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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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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5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44g | 122*182*16mm
ISBN13 9791162143605
ISBN10 11621436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21세기를 위한 10권의 도서 선정’ 베스트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작가 정영욱의 신간.

나를 응원할 용기가 없는 이들을 위해.
비록 우리가 서로를 알지 못하더라도. 평생을 모르고 살았더라도.
“당신,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등 이전 도서를 통해 40만 부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한 에세이 작가 정영욱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작가 정영욱은 이번 책을 통해 당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응원한다. 책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알지 못한다. 나이도 성별도, 심지어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기에 예측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당신도 나도, 각자의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있으리라는 것. 자주 흔들리고, 견뎌 왔고, 몹시 지쳤을 거라는 것. 세상에는 나를 안다는 이유로 상처 주는 사람들이 많다. 양방향으로 전달되는 따듯한 언어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다. “도대체 그런 생각을 왜 해?”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어느덧 마음을 흔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언어들이 더 잦고, 나를 응원할 용기조차 잃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 이유 없이 상처를 주고받는 것처럼,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격려할 수도 있다. 당신을 잘 알든 잘 알지 못하든,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정영욱 작가는 말한다. 아무 일이 없어도 무너지기 일쑤인 우리의 삶이 있다면, 무너지고 있어도 아무 일 없는 듯 ‘잘 되고 있다.’ 말해 줄 수 있는 삶도 분명히 있다. 당신이 조금 더 용감하게 내일을 맞이했으면 한다. 자신을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럴 용기조차 없을 때,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한 사람이 당신을 응원할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조건 없이, 이유 없이.

나를 사랑하는 연습조차 버겁게 느껴질 때. 애써 온 시간이 공허하게 느껴질 때. 그것으로 충분한 당신, 부디 날카로움에 움츠러들지 말길. 흔들리지 말길. 흔들리더라도 자책하지 말길. 당신이 걸어온 길, 당신이 서 있는 곳, 당신이 되고자 하는 것 모두,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니까.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펴내며 · 6

1.
응원했고 응원하고 있고
응원할 것이다

이유 없음의 위로 · 20
인공위성 · 22
인생 슬럼프가 왔을 때 기억해야 할 것 · 24
나의 가장 큰 적에게 · 28
내일의 나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 30
제법 괜찮은 사람이 되어 가는 중 · 32
앞 · 37
괜찮아지고 싶어도 괜찮아지지 않을 때 · 39
30대가 되고 나서 알게 된 것들 · 44
상처를 쉽게 허락하지 말 것 · 46
상처받지 않기 위하여 · 47
세상을 알아간다는 것 행복이 두려워지는 것 · 48
나의 맨 앞 · 52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이긴 싫은 마음 · 54
상처가 많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 55
마음 접기 · 60
마음이 갑갑할 때 필요했던 것들 · 62
당신의 존재 · 66
지나감이라는 기적의 바람이 붑니다 · 67
예전엔 몰랐지만 지금은 알고 있는 것들 · 70
해피 엔딩 · 73
아픈 기억이라는 늪 · 75

2.
이겨냈고 이겨내고 있고
이겨낼 것이다

단 하나의 차이가 전부 · 84
나를 찾아라 · 89
이상과 현실 · 91
일 년에 딱 한 번뿐인 날 · 92
시간 참 빠르다고 느껴졌던 순간들 · 95
거짓말처럼 · 97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의자처럼 살아갑니다 · 98
영욱아 이거 꼭 기억해야 한다 · 106
누군가의 소유가 된다는 건 · 107
엄마가 끓인 된장찌개 · 109
혼자 살다 보면 느끼게 되는 것들 · 110
고장 나고 싶은 날 · 116
하지 못해 후회되었던 순간 · 118
같은 온도라도 누군가는 따뜻해지고 누군가는 쌀쌀해집니다 · 120
손톱깎이 · 124
잘 살아 그게 최고의 복수야 · 126
나는 되고 있는 중이다 · 130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 132
당신의 ‘해 봄’을 응원합니다 · 138

3.
함께했고 함께하고 있고
함께일 것이다

관계는 식물과 같아서 · 148
사람은 변하지 않더라도 사이는 변하기 마련 · 149
영원한 관계는 없다 · 151
요즘 같이 복잡한 세상에서 관계에 덜 상처받기 위한 것들 · 152
감정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방법 · 159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 162
사람의 진가 · 163
다신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 · 164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나의 미래입니다 · 166
관계를 오래 지키는 사람들의 공통점 · 172
할 거면 제대로 · 175
여기 거절당할 용기가 있는 사람과 사이가 두텁기에 거절한 사람이 있습니다 · 176
낯간지럽다는 이유로 소중한 친구에게 하지 못했던 말 · 181
말을 해야 상대가 알아줍니다 · 186
익숙해지다 · 189
마음은 곧 선물 받은 것 · 194
당신은 모든 면에서 유한적인 사람입니다 · 196
모두가 답답한 사람들 · 200
말의 왜곡 · 202
진짜 내 목소리 · 205
바쁜 세상에서 나만 느낄 것 같지 않은 것들 · 210
바다가고 싶다는 말 · 212

4.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고
사랑일 것이다

미련한 마음과 미련한 마음이 만나는 것 · 222
사랑 때문에 아파했던 당신이 이런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 225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증거 · 227
우리라는 도형 · 229
사랑을 한다는 건 숨 쉬는 것과 같아 · 236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로 전하고 싶은 마음 · 238
사랑하기 좋은 계절 · 241
미안해 보단 고마워 · 243
사랑은 나보다 상대를 앞에 두는 것 · 245
곁에 두고 싶어지는 사람 · 246
♥ · 252
벌꿀은 유전적으로 벌집 모양을 기억한대요 · 253
바라는 행복이 다른 것 · 256
그 애를 행복하게 하는 건 내가 아니었다 · 259
마음이 문제야 · 262
진짜 외로움 · 263
사랑에 실패한 당신에게 이렇게 사랑하면 어떨지 · 264
내가 하는 일 중 가장 지독한 일 · 269
넌 언제나 일부였고 난 언제나 전부였지 · 271
서로의 마지막 모습 · 274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가장 슬픈 것 · 277
이젠 부질없다 해도 이미 소중해져 버린 것이 있다 · 279
걔랑? 갑자기 왜 헤어졌어? · 282
당신 이전의 나 · 284

마치며 · 290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니 나는 말할 수 있다. 잘 안 되고 있더라도, 잘 될 것이라고 해도 된다. 아무 일이 없어도 무너지기 일쑤인 우리의 삶이 있다면, 무너지고 있어도 아무 일 없는 듯 ‘잘 되고 있다.’ 말해 줄 수 있는 삶도 분명히 있다.
--- p.7

어떠한 힘듦인지 따지기 전에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괜찮다. 다 괜찮다. 어떤 위로는 이유라는 주석이 달리지 않음에 더욱 따뜻해지는 것이니. 어떤 격려는 힘듦의 깊이를 알지 못함에 더 와닿을 수 있는 것이니.
--- p.20

오늘도 비록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냥 이렇게 별 탈 없이 흘러갔으니 그거면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참 별 볼 일 있던 하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 p.22

하루하루가 모여 삶이 된다곤 하지만 모든 하루하루가 다 기억나진 않는 것처럼, 잠시 잊고 내일에 맡겨도 인생에 지울 수 없는 구멍이 나 버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니 오늘만큼은 내일의 나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 p.31

모두가 서툴더라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서툴더라도 좋은 사람이 되고픈 마음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정말 괜찮습니다. 걱정이 있고 그 안에 사랑이 있습니다. (중략) 그러니 굳이 괜찮아지지 않더라도, 우리 오늘 괜찮습니다.
--- p.41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여전히 결과를 응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때엔 결과 이전의 것들을 응원하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많은 것을 잃거나 잊어버릴 수 있지만, 결과가 있기 전, 그 어떤 중요한 것과 마음이 여전하기를 응원한다면 나의 착잡한 하루가 조금은 맑게 개어질 것입니다.
--- p.86

좋은 일이 거짓말처럼 생기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꿈이라도 꾼 것처럼 모든 게 싹 사라지고 평안해지고 싶은 요즘. 거짓에 기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인 요즘.
--- p.97

우리는 미완이라는 고충을 안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휘청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은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것이 아니고, 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곧, 흔들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이상할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 p.99

가족의 품이 답답하다며 혼자 사는 걸 꿈꿨지만, 돌이켜보면 답답함이 아니라 따뜻함이었다. 문 박차고 나가 막상 부딪쳐 보니 세상은 얼음장이더라.
--- p.112

다들 그러고 살겠지. 몸도 마음도 내 맘대로 안 되는데 아무도 몰라주고, 몰라주니 그럭저럭 나도 괜찮나 보다 참아 가며 살아가겠지.
--- p.116

선택했으면 후회하지 말 것.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가지 못한 길이 아쉬워 보일 것이다. 후회할 시간에 열심히 달릴 것. 나를 믿고, 내 선택을 지지해 줄 것.
--- p.135

우리는 언제까지고 감정에 대해, 관계에 대해, 마음에 대해 서툰 사람들입니다. (중략) 늦지 않게 지금, 내 심경을 표현하세요. 표현하지 않고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론 아무것도 개선될 수 없으니까요.
--- p.188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좋지 못한 사람이었다. 어딘가 부족했고, 급했으며 까칠했고 때론 가시 같았다. 깊은 구멍이었고. 나를 밝히기 위해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 왔던.
--- p.223

그렇게 생각하니, 우리 사랑은 이제 끝났어도 서로의 마지막 모습과 더 긴 사랑을 시작하는 걸 수도 있어요. 그러니 정말 사랑했다면 마지막을 신경 써 주세요. 헛된 감정이었다 느끼지 않도록. 그러니까, 비록 헤어졌더라도 정말 사랑을 했다고, 마음을 온전히 나누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 p.276

보석이라 생각했지만 유리 조각이었던 것은 언제나 우리의 삶에 넘쳐흐르겠지. 너와 나처럼 말이야. 근데 어떡해. 이미 소중해져 버렸잖아. 그게 뭐였든 나에게는 값진 것이 되어 버렸잖아.
--- p.280

우리의 만남을 결속시킨 건 지독한 사랑이 아니었어요. 지독한 두려움이었겠죠. (중략) 나 없는 당신의 삶이 지금의 나보다 더 안녕하기를. 아주 긴 꿈에서 벗어나고 싶던 어린 나를 용서해요. 우린 서로 마취 하나 없이 아픈 이별하느라 고생했습니다.
--- p.28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오늘만큼은 강한 척하지 않아도 된다는 아주 작은 위로입니다.
…가끔씩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을 껴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필요한 말이 있다.
당신의 여린 마음을 다독이는 마법의 언어.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통해 스테디셀러 에세이스트로 자리매김한 정영욱 작가가 신간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지친 마음들에 위로와 응원을 전해 온 그답게, 이번 책에 또한 다정한 메시지를 가득 담았다.

정영욱 작가의 언어는 늘 독자의 마음 한편에 방을 짓도록 한다. 그 방 안에는 오롯 나를 위한 것들이 가득하다. 내가 좋아하는 계절과 내가 좋아하는 하늘과 내가 좋아하는 바다, 내가 좋아하는 조약돌 같은 것들.

독자들이 정영욱 작가의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그의 책을 읽는 동안은 지친 하루의 끝에서도 나를 위해 볼 수 있다. 나에게 아프고도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날 편안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게 필요했던 것이 무엇인지 집중해 볼 수 있다.

참 애쓴 당신은 있는 그대로 괜찮다는 받아들임의 이야기에 이어, 나를 사랑하는 일에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따듯한 조언, 그리고 언제든, 뭐든 다 잘 될 거라는 든든한 응원까지. 이번 책에서도 독자들은 마음 안에 오롯 자신을 위한 방을 짓고 따스한 문장을 이불처럼 덮은 채 지친 마음을 쉴 수 있을 것이다.

날카롭고 차가운 세상을 마주하더라도, 마음 한편에 나를 위한 언어를 마련해 두면, 어쩌면 우리는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다. 날 선 말들이 쉽게 오가는 세상 속, 당신의 여린 마음을 알아채는 단 한 권의 책.

무엇 하나 빠짐없이 나를 무너뜨리기 쉬운 것들에게.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회원리뷰 (69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신* | 2021.08.15 | 추천12 | 댓글14 리뷰제목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다   저자 정영욱님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는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당신에게 건네는 치유와 위로의 에세이다.   전혀 일면식도 없던 누군가가 삶에 지쳐 울고 있는 나를 포근하게 안아 준다면 어떨까. 나의 마음은 스스로 녹아 내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나에;
리뷰제목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다

 

저자 정영욱님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는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당신에게 건네는 치유와 위로의 에세이다.

 

전혀 일면식도 없던 누군가가 삶에 지쳐 울고 있는 나를 포근하게 안아 준다면 어떨까. 나의 마음은 스스로 녹아 내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나에게 그저 따스한 품을 내 주었을 뿐인데, 그저 나를 안아 주었을 뿐인데 그 넓은 포용이 나에게 힘이 되고 치유가 된다.

 

이 책은 정말 따스하다. 품이 참 포근하다. 누군가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받고 싶은 날, 이 책은 나에게 내가 원하는 그 조언을 건넨다.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면 그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그 따스함이 한 글자, 한 문장마다 듬뿍 듬뿍 담겨 있다. 팔벌려 자신에게 안기라 한다. 그 품에 안겨 느껴보자. 그 포근한 위로를.

 

삶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늘 후회와 아쉬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걸 기억하자. 나만 유독 후회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님을. 나의 선택에 대해 자꾸만 미심쩍은 생각이 드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가깝다.

인생의 슬럼프가 왔을 때 기억해야 할 것 (p24)

 

'인생의 슬럼프'가 나에겐 언제였을까. 대학에 입학했을 때, 군대에 갔을 때, 취업 준비할 때, 신입 사원 시절... 더 많았을 수 있겠으나 문득 나의 선택을 후회했던 시간들을 되돌아 본다.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그리 나쁜 선택이 아니었음을 이제는 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두근거리는 마음보다 힘들다는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왔다. 새로운 것에 누구나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선택으로 인해 다른 길로 가지 못하는 그 자체에 대해 미심쩍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 다른 길로 갔다 하더라도 후회하고 미심쩍었을 것이다. 그러한 생각이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라는 말에 공감 된다.

 

아름답다, 소중하다, 귀중하다. 세상의 좋은 단어를 모두 빗대어도 모자랄 만큼의 당신이다.

당신의 존재 (p66)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는 흔하고도 그저 범용적인 좋은 말이라 생각했다. 이 짤막한 말이 뭐 그리 대단할까 싶었다. 그런데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세번 읽으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진다. '아름답다'. '소중하다'. '귀중하다'. 아내와 아이들, 부모님, 가족들, 내 주변의 한 사람씩 모두를 떠올리고 생각해 봤다. 그 어느 누구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아름답고, 소중하고, 귀중할까. 의심보다는 확신이 든다. 그들 역시 내가 소중한 가족이다. 내 자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만이 유독 냉정하게 바라보는 듯 하다. 조금은 관대하게 좋은 단어들을 나와 겹쳐 보면 어떨까 싶다. 물론 너무 과한 나르시시즘은 주의하자. 적당한 자기애는 자존감을 높이고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우리는 여러 면에서 미완이어도 된다. 되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완성으로 가고 있다. 무언가 해내지 않아도 된다. 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스스로에게 됨됨이가 있다.

나는 되고 있는 중이다. (p130)

 

사람에게 완성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것일까. 과연 사람이 완성될 수 있을까. 어떤 것이 과연 완성이라 말할 수 있을까. 사람과 완성이라는 단어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어울리기 힘든 관계인지도 모른다. 완성으로 다가가는게 과연 필요한 것일까. 그냥 언제나 사람은 미완일 수 밖에 없다고 인정하는게 더 마음이 편해지는 듯 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완성이라는 단어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 완성이라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잘 모르면서도 끊임없이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에는 어쩌면 희망이 담겨 있다. 이 희망때문에라도 완성이 존재한다고 믿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관계는 식물과 같아서 관심을 주면 자라고 관심을 주지 않으면 시든다. 관계는 정직한 편이다. 저 스스로 자라는 것 없고, 저 스스로 시드는 것 없다. (중략) 관심을 많이 줬는데도 자라지 않는다면 그것은 뿌리까지 썩은 관계이고, 조금 주었는데도 무럭무럭 자라 준다면 나의 조그만 마음도 몇 배로 흡수해 주는, 놓치지 말아야 할 관계인 것이다.

관계는 식물과 같아서 (p148)

 

서른이 넘어 마흔에 가깝게 다가가는 나이이다 보니 관계가 식물과 같다라는 표현이 참 와닿는다. 어렸을 때는 관계가 참 어렵고 고달펐는데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된 듯하다. 어린 시절에는 싫은 관계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였으나 지금은 그나마 내 마음대로 조절이 되는 듯 하다. 억지로 관계를 만들기 보다 자연스럽게 관계가 이어지다보니 스트레스도 덜 받고,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 내가 가진 것을 더 주고자 함에 따라 그 관계가 오히려 건강해진 느낌이다. 건강한 관계에 물을 주는 것에 더 신경 쓸 시간이다.

 

사랑하는 사람아. 미련한 마음과 미련한 마음이 만나 미련한 만남을 할지라도 우리 서로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서로에게 이미 좋은 사람이지 않을까. 그것만으로 서로에게 좋은 사람일 수 있는 이유가 충분히 되었지 않을까.

미련한 마음과 미련한 마음이 만나는 것 (p224)

 

미련한 사람이 되고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한없이 미련한 사람이고 싶다. 나는 원래가 계산적인 사람이다. 분석과 등호에 익숙한 사람이기에 사소한 것 하나라도 계산에 들어 맞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사랑 앞에서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런 계산적인 사람이 아니고 싶다. 그저 한없이 베푸는 사람이고 싶다. 내가 한없이 미련해 지더라도 상대는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미련해지고 싶다.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은 만큼 미련해지면 그만큼 좋은 사람이 된다. 내가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며 그 사람도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된다. 사랑은 한없이 미련해지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댓글 14 1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2
구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벨*이 | 2021.09.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부크럼에서 2021년 05월에 출간한 정영욱님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것이다 라는 책을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읽으신 분들은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요즘 코로나로 모두 지쳐있는 상황인데 되게 힐링될거 같은 책이어서 구매해봤습니다 에세이는 처음 읽어보는데 참 좋네요 뭔가 이유모르게 답답함이 있는 상황에 책읽으면서 힐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
리뷰제목

부크럼에서 2021년 05월에 출간한 정영욱님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것이다 라는 책을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읽으신 분들은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요즘 코로나로 모두 지쳐있는 상황인데 되게 힐링될거 같은 책이어서 구매해봤습니다 에세이는 처음 읽어보는데 참 좋네요 뭔가 이유모르게 답답함이 있는 상황에 책읽으면서 힐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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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지*사 | 2021.09.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직장을 그만두고 경력단절의 두려움이   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내게 제일 소중한 육아에   전념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애써 위로해 본다.        혼자와의 싸움인 육아를 하며 나도 모르게   자존감이 떨어지고 몸도 마음도 지쳐갔다.   육아에 전념하는 일이 세상 무엇보다 값진    일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리뷰제목

1.jpg

 

직장을 그만두고 경력단절의 두려움이

 

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내게 제일 소중한 육아에

 

전념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애써 위로해 본다.

 

 

 

 혼자와의 싸움인 육아를 하며 나도 모르게

 

자존감이 떨어지고 몸도 마음도 지쳐갔다.

 

육아에 전념하는 일이 세상 무엇보다 값진

 

 일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나의 존재가 점점

 

 사라지는 거 같아 조금은 슬프다. 

 

 

 

코로나 시국이라 여행도 마음껏

 

다닐 수 없고 정말 삶이 팍팍한 요즘.. 위로가

 

되는 에세이를 읽게 되었다.

 

 

 

'나 잘하고 있는 거 맞지? 잘 할 수 있지?'

 

 끊임없이 되물어보기도 하지만 누군가 나의 

 

고생을 알아주고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면 

 

좋겠다.  사실 제일 가까운 가족에게 들으면

 

좋은 말이지만 우리는 낯간지러워서.. 

 

알면서도 표현을  미루게 된다.

 

 

 

 나 역시  그러하다. 이 책을 읽으며 온몸으로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누군가가 내 곁에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잠시 잊고 아이에게만 전념했던 '엄마'인 나도

 

 이리 귀한 존재구나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주저 없이 권한다. 우리 내면에는 

 

긍정적 에너지가 충분하지만 주변 사람들에 의해

 

사회의 시선에 의해 또 다른 무언가에 의해

 

짓밟히고 그렇게 꽁꽁 묵여 아픈 상처를

 

등에 짊어진 채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그 저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이 한마디에 용기가 나서 신발 끈 질끈 동여매고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데 이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 있는데 말이다. 

 

 

 

내가 짊어지고 왔던 마음 안의 무거운

 

상처 아픈 기억들... 숱한 후회와 절망 눈물로

 

채웠던 시간들...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그래, 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앞으로 잘 될 수 

 

있어!'라는 용기가 생긴다. 책 속에 마음에

 

와닿는 문구들이 참 많았는데 몇 가지

 

기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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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으로 힘들었겠다. 참 바빴을 테고, 그만큼

 허겁지겁 달렸을 테고, 그래서 넘어졌을 테고, 

까진 상처에 아팠을 테고, 그리고 다시 일어난대도

 아주 지쳐있을 테지... 그래도 힘들었겠다. 

지쳤겠다. 이야기하겠다. 또 괜찮아질 거라, 

나아질 거라, 더 좋은 일 생길 거라 이야기하겠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

- 작가 정영욱- 24p

 

삶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늘 후회와 아쉬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걸 기억하자. 나만 유독 후회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님을, 나의 선택에 대해 자꾸만

 미심쩍은 생각이 드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 작가 정영욱- 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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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들..

 

후회되는 일들을 곱씹으며 후회했는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쉬는 것도 아주 큰

 

능력이라는 작가님의 말에 숨통이 트인다.

 

 

 

이 방법이 나를 쉬게 해주고 해결책을 찾지

 

못한 일들일지라도 가끔은 놓아주고 포기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 너무나 필요한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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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기 위해 나를 지키는 방법들...

 

그리고 작가님의 '잘 살아, 그게 최고의

 

복수야!'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너에게 상처 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네 망가지는 모습이라고. 그거 잊지 말고

 너 하나 정말 살아 내라고. 잘 살아내자고...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작가 정영욱- p126

 

작가님, 나 자신이 나의 자랑이라는

 

말씀... 나 자신 사랑하는 거 잠시

 

잊고 지낸 나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

 

되었다. 

 

 

 

이 책은 자존감이 떨어지고 삶이

 

우울할 때 누군가에게 한껏 위로받고

 

싶을 때 읽으면 정말 도움 될 에세이다.

 

 

 

 우리가 살면서 위로가 이렇게 큰 힘이 되고

 

 누군가의 따뜻한 진심 어린 말 한마디는

 

마음의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 다시금

 

 깨닫고 세상을 좀 더 예쁘게 바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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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6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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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됩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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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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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뭔지모를...다른독서책을찾아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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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 2021.09.07
구매 평점5점
좋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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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이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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