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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초등학교

귀신 초등학교

바우솔 문고-06이동
정명섭 글 / 박현주 그림 | 바우솔 | 2021년 05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3건 | 판매지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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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12g | 152*225*10mm
ISBN13 9788983899040
ISBN10 898389904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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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해야 할 비극.”
분필을 내려놓고 손을 탁탁 털면서 돌아선 안정옥 대표가 카메라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1995년, 이곳 귀환군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구리 광산에서 대규모 붕괴 사고가 일어난 것이죠. 지하 갱도에 있던 광부들이 매몰되었고, 17일간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결국 84명의 광부는 모두 살아서 갱도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안정옥 대표의 얘기를 듣던 제국이는 아까 책에서 봤던 흑백 사진을 떠올렸다. 아마 매몰된 광부들의 시신을 꺼내고, 그걸 본 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 같았다.
한숨을 쉬며 지켜보는데 안정옥 대표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아침에 잘 다녀오라고 인사한 남편과 아빠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자 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다고 광산 업체는 사고를 핑계로 폐광을 단행하고 야반도주해 버렸습니다. 그건 유가족들을 두 번 죽인 짓이 되었고, 두고두고 상처가 되고 말았죠. 저에게도 마찬가지였고요.”
--- 「외로움」 중에서

“8월 5일에 정식 오픈을 할 때 말이야. 전면 개방하지 않고, 초청된 사람들만 따로 부른다고 했어.”
“왜요?”
“나도 몰라. 원래 오늘같이 임시 오픈할 때 초청을 하고, 정식 오픈할 때 개방해야 하는 데 반대로 하고 있잖아.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알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 정말 영문을 모르겠어.”
머리를 감싸 쥔 한동훈을 바라보던 제국이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날 뭔가 일을 꾸미는 게 분명해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뭔지 모르겠단 말이야.”
“그런데 누굴 초대한다고 한 거예요?”
“몰라. 그냥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고만 했어.”
한동훈의 얘기를 들은 제국이는 예전에 안정옥 대표가 방송사와 인터뷰할 때 말한 내용을 떠올렸다.
“유가족들이에요.”
“광산 사고 때 유가족들 말이니?”
“네, 예전에 방송사랑 인터뷰할 때 유가족들에게 와 달라고 말한 적이 있었어요.”
“그럼 오픈 때 초대한다는 사람들이 그들인 모양이구나. 왜 그런 거지?”
고개를 갸웃거린 한동훈이 덧붙였다.
“그 사람들한테는 별로 좋은 기억도 아닐 텐데 말이야. 거기다 오픈할 때 그렇게 우울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면 분위기도 안 살 것 같고.”
--- 「진실에 다가가다」 중에서

“난 겁먹지 않아.”
제국이가 물러서지 않자 광부 귀신은 쉬익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곡괭이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제국이는 할머니의 대나무 칼을 머리 위로 들어서 막을 준비를 했다. 장난감처럼 생긴 대나무 칼이 못 막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할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용기를 냈다.
광부 귀신이 치켜든 곡괭이를 힘껏 내리쳤지만 제국이의 머리 위에서 멈췄다. 대나무 칼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미한 빛을 뚫지 못한 것이다.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당황한 것이 분명한 광부 귀신은 주춤거리며 물러났다.
그리고 다시 곡괭이를 치켜들고 내리찍었지만 역시 대나무 칼에서 나오는 신비한 빛을 뚫지 못했다. 용기를 낸 제국이가 한 발 앞으로 나서며 외쳤다.
“내 눈앞에서 꺼져! 너 같은 건 무섭지 않아!”
두 손으로 대나무 칼을 단단히 움켜쥔 제국이가 힘껏 휘둘렀다. 그러자 대나무 칼에서 뿜어져 나온 빛이 광부 귀신을 감싸고는 소멸시켜 버렸다.
--- 「귀신을 환영하는 초등학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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