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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도어

인사이드 아웃도어

: 우리는 어디쯤 걷고 있는가

이현상 | 리리 | 2021년 05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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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618g | 140*200*34mm
ISBN13 9791191037043
ISBN10 119103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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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라 무리는 아프리카 북부와 중동 지역에서 한참을 머물며 완전히 적응했고, 그 후손들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으로 점점 뻗어나갔다. 이 장거리 하이킹이 가능했던 것은 오로지 직립보행 덕분이다. 직립보행이야말로 연약한 부사라 무리가 용감하게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유일한 신체적 조건이었으며, 오늘날 현생 인류로 이어지는 장엄한 진화의 첫 출발점이 되었다. 부사라가 두 다리로 언덕에 서서 미지의 세계를 가리키지 않았다면 현생 인류는 다른 친척 무리들처럼 이미 수만 년 전에 멸종되어 아프리카의 황량한 모래사막 속에 화석으로만 남아 있거나, 운이 좋았더라도 여전히 작은 숲이나 초원지대에서 소규모로 무 리 지어 하이에나를 피하며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을 빠져나온 인류 최초의 장거리 보행자인 부사라에게도 우리는 무한한 경의를 표해야 마땅하다. “Viva again, Busara!” --- p. 35

한국에서는 대략 2010년대 중반부터 BPL을 지향하는 백패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BPL을 하나의 단순한 ‘유행’으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강하며, 값비싼 경량 장비로 대체하는 것을 BPL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BPL이 몇몇 장비를 교체하는 것으로 흉내낼 수 있는 팬시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적인 스타일이자 문화이며, 고정된 방법론이 아니라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사람들은 BPL을 단지 선택일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므로 이 주장은 일면 타당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혹시 자연과의 교감을 원하기보다 산에서 더 많은 음식을 먹고, 더 많은 술을 마시겠다는 욕심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너무 무겁게 메고 다녔고, 너무 많이 먹었으며, 너무 많이 마셨다. 모든 백패킹이 BPL 스타일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일종의 도그마일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길을 걷거나 야영을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배낭 무게를 줄이는 습관을 기르는 일, 출발하기 전 미니멀하게 배낭을 꾸리는 일도 그에 못지않은 즐거운 경험이다. --- p. 101-102

2013년 PCT UL 텐트의 컨셉을 정의할 때 나는 싱글월 수준의 경량성과 설치하기 쉬운 자립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핵심 사용자층은 장거리 하이커들이었다. 나는 장거리 트레일을 종주하는 많은 하이커들을 보았는데 몇몇 하이커들은 무게 때문에 폴대가 없거나 최소화된 텐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립형이 아니기 때문에 지표면의 컨디션에 따라 텐트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2인용 경량 텐트의 경우 폴이 차지하는 무게는 약 400g 정도인데 400g의 경량화를 포기하고 어떤 지표면 환경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를 선택할 것인지, 반대로 펙 다운이 잘 되는 지표면을 찾는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무게를 줄일 것인지는 각자 선택의 문제다. 나는 1.2kg 미만의 자립형이면서 더블월 방식의 텐트가 장거리 하이커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 p. 185

아웃도어 비즈니스는 다른 분야의 비지니스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아웃도어와 관련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 간의 깊은 유대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함께 아웃도어 활동을 했을 때 참가자들은 극적인 유대감을 경험하게 된다. 많은 시간을 만나는 것보다 하루만의 산행이나 캠핑으로 유대감이 더 긴밀해지는 경험은 아웃도어 동호인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수백만 년의 진화 역사를 압축한 진화 재연극을 함께 경험했기 때문이다. 비단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함께 즐겼을 때에만 유대감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시대와 분야가 다르더라도 다른 이의 모험과 도전에 대한 존경심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수직의 길을 오르는 존경받는 산악인은 수평의 길을 걷는 장거리 하이커의 경험을 존중하며, 목숨을 거는 급류 카약커는 트레일 러너의 활동에 찬사를 보낸다. 제조사와 소비자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좋은 제품,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은 불가능하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똑같이 공감하며, 서로의 모험을 격려하기 때문에 활동 분야가 서로 달라도 같은 길을 함께 걷는 것과 같은 유대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트레일 버디Trail Buddy, 즉 길동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 pp. 253-254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트레일의 야영장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확보해 시민들의 소유로 영구히 보전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처럼 백패킹 동호인들이 자발적인 기금 조성에 동참한다면 트레일 주변의 땅을 구입한 후 백패킹 전용 야영장을 만들고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환경 파괴를 막는 것이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사례도 있거니와 노스페이스의 창업자인 더그 톰킨스이 기금을 조성하여 파타고니아 지역의 땅을 구입한 후 개발을 막기 위해 칠레 정부에 귀속시키는 사업을 오랫동안 해온 모범적인 전례도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백패킹 동호인들의 환경 의식과 참여, 그리고 실무를 진행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장거리 트레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장거리 트레일을 물리적인 거리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면 굳이 이름을 붙여서 트레일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많은 사람은 장거리 트레일에서 좀 더 모험적인 야생의 경험을 원하고 있다. 백패킹 문화를 접목한 트레일 운영은 장거리 트레일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
--- pp. 36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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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한 걸음인데, 도통 떼어지질 않는다.’ ‘맥진한 마음은 생기를 찾지 못하고, 뒷걸음치기 일쑤다.’ 이런 마음일 때 이현상 대표를 만났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를 막아보겠다고 나선 녹녹치 않은 길에 그야말로 단비였다. 노선 조사에 쓰라고 침낭을 내어줬고, 농성장의 풍찬노숙에도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단단한 철옹성을 상대로 길바닥에 앉았을 땐 텐트를 보내주었다. 장사를 하는 이다. 시류의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줄 뻔히 알면서도 자연을 경외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녹색연합은 그렇게 필자가 제로그램의 대표로 있을 때 인연을 맺었다. ‘INSIDE OUTDOOR’ 중 특히 ‘지구와 더불어’, ‘질문하는 사람들’은 필자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삐딱하고 냉철한 비판속에서 세계에 대한 낙관이 분명하다.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걷는 자는 곧 질문하는 자이다.”라는 필자의 말이 낯설지만 또 새삼스럽지 않다. 지금 길을 나선 당신에게 꼭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 정규석 (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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