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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 언택트 미술관 여행

EBS 클래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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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08g | 145*210*18mm
ISBN13 9788954758246
ISBN10 89547582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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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파리를 중심으로 온 유럽에 영향을 미친 근대 예술운동의 하나인 인상주의가 매순간 변하는 빛의 인상을 포착하여 그것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클림트는 절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자연을 화폭에 남기고자 했습니다. 또한 머릿속에 퍼뜩 떠오르는 인상파 화가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마네 등이 그린 풍경화가 저 멀리 지평선이나 수평선까지 펼쳐지는 장면이나 드넓은 하늘을 표현한 바와 달리, 클림트는 근접 촬영한 사진처럼 고개를 내밀고 자연의 일부를 가까이서 들여다본 듯한 구도의 풍경화를 자주 담아냈습니다. 실제로도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오페라나 연극을 자세히 보기 위해 객석에 앉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오페라 글래스로 자연 풍경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서 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클림트는 광활하고 탁 트인 풍경화보다 답답할 만큼 밭게 들여다본 풍경화가 오히려 캔버스라는 물리적인 제약을 벗어나 끝없이 반복되고 영원히 이어지는 자연의 무한한 연속성을 표현한다고 믿었던 겁니다.
--- p.65

〈몸단장〉을 보면 특히 가슴 한쪽이 저릿한 기분이 듭니다. 빨래들이 이리저리 나뒹구는 통에 앉아 멍하니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에서 들리지 않는 한숨이, 보이지 않는 슬픈 눈이 보이고 들리는 것만 같죠. 상체에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에로틱한 느낌은 조금도 없습니다. 앙상하여 힘없이 널부러질 것만 같은 몸을 간신히 그러모아 겨우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듯한 여인을 위에서 바라보는 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연민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진 않더라도 누구나 겪어봤을 비슷한 슬픔과 힘듦을 상처투성이었던 로트레크는 더 예리하게 잡아낸 것이겠죠. 그림 속 주인공이 어떤 하루를 살아갈지 그 구체적인 모습을 우리는 본 적도 없지만, 그녀에게 펼쳐질 하루가 얼마나 고단할지는 너무나도 잘 알 것만 같습니다. 로트레크의 그림이 지닌 힘이죠.
--- p.126

예술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수단과 장소가 넘쳐나는 지금과 달리 과거에 예술은 있는 자들이나 누리는 특권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삶을 꾸려가기가 빠듯한 서민이 갤러리나 박물관에 가서 여유롭게 작품을 감
상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었죠. 하지만 무하의 포스터가 건물의 외벽에 붙는 순간, 누구나 오가는 거리는 한순간에 새로운 갤러리가 되었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누구든지 일상 속에서 무하의 작품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미술관에 걸 단 하나밖에 없는 값진 작품보다 누구나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포스터를 그리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믿었던 화가였죠.
--- p.177

〈정원의 여인들〉을 자세히 보시면 그림자에 파란색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것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때까지 그림자=검은색이라는 공식은 불문율이었거든요. 그림자는 이전의 화가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정원의 여인들〉을 보고서는 모네에게 왜 그림자에 파란색을 섞었냐고 물어본 사람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모네는 대답했죠. 검은색이라는 건 없다, 그림자도 자세히 살펴보면 검은색이 아니라 다채로운 색이 묘하게 섞여 있다고요. 아직까지도 습관적으로 바다는 파란색, 사람 얼굴은 나의 피부색, 태양은 붉은색, 구름은 하늘색이라 무의식적으로 색칠하는 우리에게도 이건 놀라울 정도로 앞선 것이죠.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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