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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2

궁궐 2

: 조선의 왕을 만나다

쏭내관의 역사 인문학-02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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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632g | 174*225*19mm
ISBN13 9788994655963
ISBN10 899465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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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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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은 하루라도 빨리 세자를 왕의 자리에 오르게 하여 실전에 투입함으로써 제왕 수업을 받게 하고자 했고, 그사이 자신은 아들에게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는 세력들을 정리할 생각이었다. 1418년 태종은 측근들을 경복궁의 누각인 경회루로 불러 양위 선언을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신하들은 깜짝 놀라며 불가함을 외쳤지만 태종의 결단은 단호했다. 이날 태종의 양위 선언으로 세종이라는 인물이 드디어 우리 역사에 등장하게 된다.
많은 이들은 세종대왕의 업적에만 관심을 갖지만, 사실 세종의 시대는 태종이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종은 자신이 왕이 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갔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었다. 다음 세대는 왕위 쟁탈로 인한 국력 낭비가 없어야 한다고 판단한 태종은 폐세자 결정과 새로운 세자에 대한 양위를 결단력 있게 진행했다. 또 승하하기 전까지 외척 및 왕자의 난을 함께했던 공신 세력을 철저히 제거함으로써 아들 세종이 덕치(德治)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 시작을 알린 곳이 바로 경복궁 경회루이다.
경회루를 바라보고 있으면 대신들을 향한 태종의 단호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18년간 호랑이 등에 탔으니 이로써 나는 족하다!”
--- 「3. 태종 - 조선의 기틀을 세우다」 중에서

1449년이면 사실상 세자인 문종이 국정을 운영하던 때였다. 즉위 이후 문종은 세자 시절 개발한 신기전을 실전에 배치했고, 심지어 경복궁 내에 직접 무기 제작소를 만들기까지 했다. 오늘날로 치면 청와대 내에 국방연구소를 만들어 대통령이 직접 지휘, 감독한 것이다. 이에 유학자 신숙주는 궐내에 무기를 연구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며 그 수를 줄이라는 청을 하기에 이른다.
1451년 실록의 대화는 문종이 경복궁의 후원 영역인 충순당에서 생활했던 시기의 기록이다. 충순당 뒤에는 경복궁의 후원이 있었다. 특히 신무문 밖 오늘날의 청와대 영역에는 넓은 평지가 조성되어 임금이 직접 군사 훈련을 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다. 아마도 문종은 자신의 주도하에 개발, 제작된 무기들을 후원에 배치해 직접 실험을 했을지도 모른다.
불행히도 경복궁의 후원 영역은 일제 강점기에 총독부 건물이 들어서며 사라졌고, 광복 이후에는 오늘날의 청와대가 자리를 잡았다. 비록 충순당도, 후원도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신무문에 그려진 용맹한 현무와 함께 후원을 바라보면 어디선가 화포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 「5. 문종 - 가장 오래된 세자」 중에서

정치는 세력과 세력 간의 경쟁이자 싸움이다. 왕은 그 사이에서 그들을 중재하며 그들과 함께 자신이 꿈꾸는 나라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중종은 그러지 못했다.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그의 미온적인 태도는 결국 구석으로 몰렸던 공신 세력들이 회생하는 시간을 벌어주고 만다.
경복궁의 편전인 사정전 내부에는 어탑이라 불리는 어좌가 있다. 여기에 중종이 있었고 앞쪽으로는 사림파 관원들이 앉아 위훈삭제를 주장했을 것이다. 사정전의 내부를 보고 있으면 중종을 향해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조광조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 「11. 중종 - 신하들이 만들어준 왕」 중에서

헌종은 낙선재를 자신의 공간인 사랑채로, 석복헌을 안채로 사용했다. 낙선재 뒤로는 승화루 등 서책을 보관하는 공간이 있는데, 문예를 좋아했던 헌종은 이곳에 많은 작품들을 모았다. 《승화루서목(承華樓書目)》(승화루에 보관된 서화 등을 기록한 책)에는 책이 총 3,742책이며 서화가 총 665점 있었다고 전한다. 헌종이 문예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어쩌면 집안 내력일 수도 있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아버지(효명세자)와 문예 군주인 증조할아버지(정조)의 피를 이어받았으니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다.
헌종은 당시 귀양살이를 하고 있던 추사 김정희를 사면했고 그의 제자인 화가 허련을 낙선재로 불러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허련은 자신의 기록인 《소치실록(小癡實錄)》에 헌종의 배려로 급제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 낙선재 속 추사의 흔적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낙선재 편액은 추사와 교류했던 청나라 문인 섭지선(1779~1863)의 글씨이고, 정문인 장락문 편액은 추사의 제자였던 흥선군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
--- 「24. 헌종 - 미완의 문예 군주」 중에서

러시아의 개입 사실을 알게 된 일본은 조선 내 친러시아파였던 명성황후 세력을 제거해야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결국 왕비 살해 계획까지 세우게 된다. 이미 건춘문 사건을 통해 경복궁을 장악한 바 있는 일본은 을미년인 1895년 10월 왕비의 거처인 건청궁으로 낭인들을 보냈다. (중략) 이로 인해 을미사변이 일본 정부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만행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졌지만 일본 정부는 끝까지 이 사실을 부인했고, 심지어 살해범들을 증거 불충분이란 이유로 모두 석방했다. 물론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다.
가해자가 반성하지 않는 역사는 늘 반복된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가담했던 이들의 후손은 수많은 아시아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제국주의자들이 되었다. 그들의 후손이 지금도 일본의 정계, 재계를 움직이고 있으니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은 조상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 옥호루를 보면서 역사 청산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 「26. 고종 - 대한제국을 선포하다」 중에서

덕수궁의 정문 대한문은 오늘도 바삐 움직이는 도심 인파와 외국 관광객들의 셔터 소리로 하루를 채운다. 바로 이 자리에서 100년 전 선조들은 독립의 꿈을 안고 목청 터지게 “대한 독립”을 외쳤다.
3·1독립운동의 목소리는 훗날 “호헌철폐”, “독재 타도”를 외치는 민주화 항쟁으로 이어졌다. 대한이 민중의 나라임을 천하에 알린 사건인 3·1독립운동, 그 역사를 오늘의 대한문은 묵묵히 품고 있다.
--- 「27. 순종 ? 조선의 마지막 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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