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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리뷰 총점8.9 리뷰 8건 | 판매지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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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에세이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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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660g | 140*210*25mm
ISBN13 9791189836337
ISBN10 118983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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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45가지 슬기로운 취미생활, 문화탐구생활+'덕질'다이어리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 번째 책과 열여덟 번째 책의 합본호


대중문화 에세이집 『취미가』는 전자책으로 출간한 『취미가 vol.1』과 『취미가 vol.2』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소설가, 평론가, 칼럼니스트 같은 전업 작가부터 유튜버, 편집자, 뮤지션, 라디오PD, 아나운서, 카레이서, 대학교수에 이르는 다채로운 저자들이 자신의 인생과 철학을 모두 담아낸 취미와 ‘덕질’은 예단하기 힘들 만큼 깊고 너르다.

아이를 키우고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돌에 심취해 새로운 사랑에 눈뜨고, 식물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새삼 빛나는 일상을 발견한다.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타는 게 아니라 비행기를 타기 위해 여행하고, 신혼여행은 사랑해마지 않는 해달의 서식지로 점찍는 게 당연하다. 미디 음악을 만들고 직장인 밴드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향한 오랜 열정의 불씨를 지켜내는가 하면, 뭇 독서가들이 도외시하던 자기계발서를 탐독하며 누구나의 특별한 발견을 부추긴다.

밤을 수놓는 새벽독서부터 미스터리소설, SF소설, 게임판타지소설, 라이트노벨, 웹소설, 『수호지』, 야구만화, 르포에 이르는 ‘읽을거리’의 매력도 지나치기 힘들다. 종말을 다룬 아포칼립스물과 호러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디즈니 공주,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이르는 ‘볼거리’ 역시 만만치 않다. 오랜 시간을 거쳐 다시 유행이 돌아온 뉴잭스윙 음악과 스윙 댄스를 비롯해 종합격투기, 스모, 씨름, 스노글로브, 샤넬, 캠핑 모두 인생의 주변부가 아닌 중심에 자리한 이유를 저마다 즐겁게 웅변한다. ‘코로나 블루’에 빠져 있을 시간이 없다. 이들의 슬기로운, 아니 앞으로도 죽 슬기로울 게 분명한 여러 취미생활을 엿보며 코로나 이후를 기약하고 계획하는 자신을 곧 발견하게 될 테니.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My Library
밤을 보내는 책들 | 새벽 독서 | 심완선
게임의 장대한 모험이 소설로 | 게임판타지 | 이융희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 페미니즘 SF | 심완선
씨 유 스페이스 카우보이 | 스페이스 오페라 | 손지상
‘만화소설’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 라이트노벨 | 이도경
잔혹한 동심의 테제 | 일본 학교 미스터리소설 | 최정은
심연을 들여다보는 야행관람차 | 이야미스 | 강상준
나의 슈퍼히어로, 108영웅호걸 | 〈수호지〉 | 김닛코
웹소설의 여섯 가지 회귀하는 법 | 판타지 웹소설 ‘회귀물’ | 이동우
주체적 여성의 비도덕적 판타지 | ‘악녀’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 박미소
한밤중의 기숙사 파티를 기억한다면 | 소녀소설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 | 이정은
세상을 읽는 ‘냉혈한’의 눈 | 르포 | 임다영
누가 내 취향을 옮겼을까? | 자기계발서 | 강펀치
백 가지 매력의 스포츠 픽션 | 야구만화 | 강상준

My Theater
종말은 언제나 현재진행형 | 아포칼립스물 | 김봉석
공포에 매혹되는 이유 | 호러영화 | 김봉석
흰 부엉이가 날면 창가를 확인하세요 | 〈해리 포터〉 시리즈 | 정소민(코튼)
공주는 공주가 되지 않을 거야 | 디즈니 프린세스 | 박희아
서글픈 영웅에서 열정의 영웅으로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김형섭
‘쩜오디’ 세계에 어서 오세요 | 실사 영화 캐릭터 | 정소민(코튼)

My Studio
혼자 놀기 vs. 함께 놀기 | 미디 음악, 록밴드 | 지미준
나만의 ‘톤’을 찾아서 | 기타 | 펀투
레트로와 뉴트로의 티키타카 | 뉴잭스윙 | 정휴
흑인의 영혼에서 모두의 음악으로 | 소울 음악 | 정휴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을 사랑해 | 케이팝 보이그룹 | 도혜림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소녀들 | 2014 걸그룹 | 김닛코
늦어도 사랑은 계속돼 | BTS | 조선근
반짝이는 별과 손을 맞잡다 | 시타오 미우 | 남궁인준
장르불문 현장지상 탐음주의 | 콘서트 | 한아름
오늘도 나는 ‘댕로’에 간다 | 한국 창작 뮤지컬 | 쓴귤
나의 우주를 돌아보는 ‘극적’인 방법 | 연극 | 니나
나를 미치게 하는 춤 | 스윙 댄스 | 쓴귤

My Arcade
낙장불입 무작위 인생게임 | 로그라이크 게임 | 김립
눈으로 즐기고 팬으로서 열광하기 | e스포츠 | 알렉스 왕
세계 최강을 가리는 날것의 쾌감 | 종합격투기 | 김봉석
진짜 원초적 격투기 | 스모 | 손지상
거두절미하고 일단 삼세판 붙읍시다 | 씨름 | 손지상
아름답고 완벽한 운전을 위해 | 모터스포츠 | 이진욱
3차원으로 도약해 인간을 해방하다 | 비행기 | 최용수
자연에 스며드는 방법 | 캠핑 | 류정민
순결한 지상 낙원에서 자아 찾기 | 태국 치앙마이 | 정종호

& My Room
작은 세계, 마법의 행성 | 스노글로브 | 이로사
마이너 해양 포유류, ‘안방덕질’의 미래 | 해달 | 미묘
식물과 나, 우리 함께 | 반려식물 | 양은혜
여성 인권을 제고한 패션 | 샤넬 | 박세정

저자 소개 (1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좋아하는 책과 함께라면 잠들어버렸다는 말보다는 함께 밤을 보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책을 붙들고 있다가 까무룩 의식을 잃는 것이 아니라 잠자리를 함께할 동반자를 골라 오붓하게 밤을 보내는 것이다. 때때로 잠은커녕 한창때의 연인처럼 ‘오늘 밤은 재우지 않겠어’라는 책도 있어서 곤란하다. 이 글은 그런 책들에 대한 회상이다.
--- p.18, 「밤을 보내는 독서 ㅣ 새벽 독서」 중에서

악녀라는 단어는 익숙한 데 반해 ‘악남’은 낯선 것 역시 늘 순종적이며 보호받아야 마땅한 여성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투쟁하는 것을 악으로 간주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을까.
--- p.103, 「주체적 여성의 비도덕적 판타지 ㅣ ‘악녀’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중에서

자기계발서에는 소위 말하는 ‘빠꾸’가 없다. 의심하지 않는다. 물러나지도 않는다. 직관적이고 확신에 가득 찬 글자들을 읽었을 때의 변태스러운 쾌감이 있다. 자기계발서는 마치 라면 같다. 간편하고 효용 높은 맛을 제공한다.
--- p.133-134, 「누가 내 취향을 옮겼을까? ㅣ 자기계발서」 중에서

내가 집에서 나가고 나면 그대로 정지하는 물건들과 달리, 이 집 식물들만이 유일하게 자라고, 또 시든다. 그렇게 조용히 생명을 드러내는 존재들에게 고마움도 느끼고 미안함도 느끼며 나의 시간을 빌려준다. 그 시간은 결코 아깝지 않다.
--- p.404, 「식물과 나, 우리 함께 ㅣ 반려식물 」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취미, 기억하고 있습니까?
취미가 없어도 딱히 사는 데 지장은 없다. 물론, 단지 살아갈 뿐일 수도 있겠지만. 게다가 전례 없는 전염병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여분’처럼 보였던 취미는 아이러니하게도 관계의 단절 속에서 새삼 새 빛을 얻었다. 취미를 영위하던 기억은 일상을 유지하는 원천인 동시에 인생의 의미마저 그렇게 확장해간다. 〈취미가〉는 그런 당신의 작은 ‘우주’를 기록하고 응원하며 그 하나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널리 알리려 한다.

My Library
‘새벽 독서’ 편은 수면과 경쟁하는 밤 독서의 필연을 대변한다. ‘페미니즘 SF’와 ‘스페이스 오페라’는 SF의 역동하는 역사와 지향을 통해 새삼 흥미를 자아낸다. ‘게임판타지’는 90년대 게임시장 태동과 맞물려 탄생한 게임판타지 소설로, ‘라이트노벨’은 왜인지 모르게 거리를 두고 있었을 ‘만화소설’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일본 학교 미스터리소설’은 미성년자의 범죄에 밀착한 일본 미스터리소설을, ‘이야미스’는 선악의 회색지대와 인간의 추악한 속내를 깊숙이 파고드는 어두운 일본 미스터리소설을 소개한다. ‘판타지 웹소설 ‘회귀물’’과 ‘‘악녀’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은 ‘회귀’와 ‘악녀’ 서사에서 각기 독자의 욕망을 대리 만족하는 지점으로 수렴하고, ‘자기계발서’ 특유의 엔터테인먼트적인 매력 또한 어느 순간 공감을 자아낸다. ‘야구만화’는 비현실적인 마구에서 프로야구 ‘산업’에 이르기까지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만화의 다채로운 얼굴을 소환한다.

My Theater
‘아포칼립스물’에서는 영화 〈2012〉나 만화 〈드래곤 헤드〉처럼 ‘이미 우리의 삶 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종말과 그 앞에 선 인간을 상상한다. 〈해리 포터〉의 거대한 세계관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백설공주에서 시작한 디즈니 프린세스에 대한 사랑이 페미니즘 이슈과 결부되어 한 단계 도약하는 광경 또한 무척 흥미롭다. ‘〈가면라이더〉 시리즈’ 편에서는 특수촬영물 히어로가 시대별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조망하며, ‘실사 영화 캐릭터’에선 ‘쩜오디’ 캐릭터를 소비하고 향유하는 다채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My Studio
현직 기타리스트의 입을 통해 듣는 자신만의 기타 톤을 찾는 여정 안에는 ‘기타’라는 악기의 모든 정보와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에 뒤질세라 ‘미디 음악, 록밴드’ 편은 록음악에 대한 사랑이 미디 음악으로, 직장인 밴드로 이어지는 여정을 소개한다. 뉴트로 시대에 ‘뉴잭스윙’이 재조명된 이유를 비롯해, 한 시대를 풍미한 ‘소울 음악’이 남긴 역사적 흔적 또한 새로운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프로듀스 48〉에서 알게 된 아이돌 ‘시타오 미우’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고, ‘BTS’에 뒤늦게 ‘입덕’한 주부 역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콘서트에 행차한다. 스윙 재즈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사위를 펼치는 ‘스윙댄스’는 물론, ‘콘서트’와 ‘한국 창작 뮤지컬’ 등에서는 직접 체득하며 점증하는 감흥을 통해 오직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건넨다.

My Arcade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와 ‘스타’ 플레이어 임요환에 대한 추억을, ‘로그라이크 게임’은 낙장불입 무작위 게임의 역사와 마력을 이야기한다. ‘종합격투기’는 알고 보면 인간의 생존 본능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스포츠이며, ‘씨름’은 가장 격투기답고 가장 한국인다운 특별한 스포츠다. 또한 ‘아름답게 운전하는’ ‘모터스포츠’의 즐거움과, ‘비행기’ 그 자체를 탐하는 뮤지션의 진솔한 고백, 자연에 그대로 스며드는 ‘캠핑’의 철학 모두 경청해야 할 것이다.

& My Room
수집가의 취미도 흥미롭다. ‘스노글로브’는 눈 내리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스노글로브의 역사와 상상을 함께 아우르고, ‘샤넬’은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삶과 철학을 탐구한다. 식물 집사는 ‘반려식물’과 함께 지내며 조용히 활력을 얻고, 개체 수가 부족해 더 소중한 ‘해달’의 매력을 안방에서 만끽하는 취미 역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으면서 취미란, 세상을 한결 다정하게 바라보는 눈빛 같단 생각이 들었다. 취미를 매개로 숨어 있던 내 안의 열기를 발견하고, 일상을 보다 다층적으로 감각하고, ‘살아 있기를 잘했다’라는 감정에까지 이르는 45개의 여정을 좇고 나면, 나를 둘러싼 이 세상이 흥미로운 것으로 가득 찬 근사한 공간으로 보인다. 전혀 몰랐던 세계들까지 알찬 정보로 알려주는 이 ‘취미잡학사전’ 때문에 나는 지금 막 예상 밖의 새로운 취미가 하나 더 생기기 직전이고 그만큼 세상은 더 다정해질 예정이다.
- 김혼비 (에세이스트,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전국축제자랑』 등 저자)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8.9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취미가 리뷰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호***님 | 2021.07.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평단 모집글에서    회사다니면서 일은 쉽지 않고 매일매일 탈탈털리고 오면 그날은 참 말하기 힘들정도로 지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미조차 없어서 방구석에서 유튜부만 보다가 하루가 가고 또 다시ㅣ 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더 이상 이런 재미없는 삶에서 벗어나서 뭔가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간절하네요. 꼭 뭔가 해보고싶어도 뭐할지도 모르겟습니다. 책을 읽고;
리뷰제목

서평단 모집글에서

 

 회사다니면서 일은 쉽지 않고 매일매일 탈탈털리고 오면 그날은 참 말하기 힘들정도로 지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미조차 없어서 방구석에서 유튜부만 보다가 하루가 가고 또 다시ㅣ 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더 이상 이런 재미없는 삶에서 벗어나서 뭔가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간절하네요. 꼭 뭔가 해보고싶어도 뭐할지도 모르겟습니다. 책을 읽고 저만의 취미생활을 만들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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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여러저자들의 취미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입니다. 읽을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대중문화 취미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이정도는 해볼 수 있겟는데 싶은 취미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라이트 노벨 및 sf소설, 영화 보기 등등이 그런 취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접근할지 잘 모르겟는 생소한 분야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특히 라이트 노벨의 경우에 어느 책을 먼저 보면서 시작하면 좋을지 알려주어서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책 자체가 읽기 어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양한 독자들을 포용하기 위해서는 지양해야할 언어표현이 다소 섞여있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일부 저자들께서는 신중하지 못한 표현으로 인하여 갈등을 심화시키거나 일부 독자들로 하여금 반발심이 생길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책읽는데 신경이 쓰인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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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아직도 심심하세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n | 2021.07.0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자타공인 취미부자다. 스스로 잡덕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런 나에게 가족은 항상 부탁 아닌 부탁을 한다. 제발 한가지만 하자고. 그렇지만 세상에 재미있는 게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한가지만 하고 살 수 있을까?   사실 그렇게 말하고 있는 나의 가족의 주변도 보면 취미가 다양하다. 나의 수공예, 인형, 만화, 책에 대한 사랑도, 가족이 게임을 좋아하는 것, 바베;
리뷰제목


나는 자타공인 취미부자다. 스스로 잡덕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런 나에게 가족은 항상 부탁 아닌 부탁을 한다. 제발 한가지만 하자고. 그렇지만 세상에 재미있는 게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한가지만 하고 살 수 있을까?

 

사실 그렇게 말하고 있는 나의 가족의 주변도 보면 취미가 다양하다. 나의 수공예, 인형, 만화, 책에 대한 사랑도, 가족이 게임을 좋아하는 것, 바베큐용품이나 차용품에 열을 올리는 것도 모두 취미라 할 수 있을테니까.

 

이 책만 봐도 인간이 향유할 수 있는 취미는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이 책 조차 그 무궁무진한 취미의 일부이겠지. 취미를 수집했다는 이 책 또한 취미의 일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책의 서문에서는 다음 책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 그러니까 세상 온갖 취미들을 모으기 위해서 vol을 꼭 넣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아 이 것도 취미라고 할 수 있겠구나 할 정도로 다양한 취미에 대한 예찬으로 채워져있다.
 

저자들의 취미와 동일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나도 그랬었지 하고 공감이 되거나, 이 취미에 이런 재미가 있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이 책에는 없지만 자랑하고 싶은 취미가 있다면 다음 책엔 꼭 나의 취미도! 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취미에 대한 내용이라면 또 색다른 취미를 저자처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읽어내려간 내용은 서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술자리에서도 아주 좋은 대화소재가 될 것이 틀림없다.


특히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취미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 나에게 결혼상대의 필수 조건에 대해 물으면 취미에 대한 존중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한다. 취미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이 되어 있으면 그 취미에서 새로운 소식이 나올 때마다 더 파고 들때마다 부부의 대화가 끊길래야 끊길 수가 없다.


그러니까 이 책은 무얼할지 몰라 심심한 사람도 평소 다양한 취미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무리 심심한 사람이라도취미기 시리즈를 접한다면 이 중에 마음에 드는 취미 한가지 정도는 있겠지...! 게다가 얼마나 다양한 취미를 즐기기에 좋은 시대인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편집하는 취미부터 책도 읽을 수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드라마도 볼 수 있다.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즐길 거리가 있는데 어쩌겠는가."
세상 모든 취미가 모일 때까지 '취미가' 가 계속 되도록 응원해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덕력 충전하고 가세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7 | 2021.07.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은 취미가- 35명의 작가들이 본인들의 취미생활을 친구에게 소개하듯, 마치 수다 떨며 털어놓은 듯한 느낌의 에세이들이다. 나도 알아주는(?)취미 부자에 취미로라면 어디서 빠지지 않는 사람이라 읽기 전부터 더 기대가 되었다. 게다가 <슬기로울 취미생활, 너의 우주를 응원해>라는 멘트가 나를 확 사로잡는다! 태생이 덕후인 나를 위한 책이 아닐까??...는 정답. 완전 덕후 취향;
리뷰제목
제목은 취미가- 35명의 작가들이 본인들의 취미생활을 친구에게 소개하듯, 마치 수다 떨며 털어놓은 듯한 느낌의 에세이들이다. 나도 알아주는(?)취미 부자에 취미로라면 어디서 빠지지 않는 사람이라 읽기 전부터 더 기대가 되었다. 게다가 <슬기로울 취미생활, 너의 우주를 응원해>라는 멘트가 나를 확 사로잡는다! 태생이 덕후인 나를 위한 책이 아닐까??

...는 정답. 완전 덕후 취향 저격 도서였다. 장르조차 책, 영화, 음악, 게임이라 흥미진진! 근데 새삼 책을 읽으며 덕질의 영역이란 넓고 깊고 심오하다는 것을 느꼈다. 전부 나도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 카테고리였는데도 반 정도는 아예 모르는 얘기였다. 전문적인 내용들도 많았고, 그게 아니라도 라이트 노벨이나 이야미스, 수호지, 웹소설 등은 읽어본 적도 없었고, 호러야 무서워서 못 봤다고 쳐도 아포칼립스물도 썩 익숙치 않았다. 씨름은 좋아하지만 스모는 잘 모르고, 요즘 아이돌들은 잘 모르지만 BTS는 안다. 예전에 좋아했지만 완전 잊고 있던 '말괄량이 쌍동이 시리즈'를 다시 떠오르게 해주고, 해달에 대한 애정을 일깨워주었다.

다양하고 모르는 이야기들 덕분에 더 재미있었다! 취미부자들의 특징은 언제나 취미를 늘일 수 있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모르는 분야나 새로운 분야 탐험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 책은 나의 미개척 취미 분야의 지평을 넓혀주는 것만 같아서 읽는 내내 흥분이 가라앉질 않았다. 그리고 덕후들의 에너지랄까?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할 때 뿜어져 나오는 숨길 수 없는 그 즐거움이 나까지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이 vol.2인지 몰랐는데 vol.1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의 기운으로 덕력을 충전받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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