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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리뷰 총점9.3 리뷰 93건 | 판매지수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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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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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444g | 140*205*21mm
ISBN13 9788950995003
ISBN10 895099500X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습니까?”
스릴러의 여왕 B. A. 패리스가 펼치는 숨 막히는 가족 심리 드라마
『비하인드 도어』, 『브레이크 다운』 『브링 미 백』을 잇는 압도적 서스펜스!


믿고 보는 작가 B. A. 패리스의 네 번째 심리 스릴러 『딜레마』가 출간되었다. B. A. 패리스는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로 미국과 영국에서 10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심리 스릴러의 여왕으로 떠오른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 작품과 이어지는 화제작 『브레이크 다운』 『브링 미 백』 등에서 주로 가까운 사람에 의한 ‘정서적 폭력’이라는 주제를 통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서스펜스를 이끌어냈던 패리스는 이번 신작에서 가족 간의 심리적 영역에 천착하여, 서로 사랑하지만 결국에는 상처를 안겨주고 마는 가족의 비극을 그려냈다.

『딜레마』 속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무너뜨릴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채 아슬아슬하게 파국을 향해 달려간다. 두 사람의 시점을 교차하며 팽팽하게 쌓아 올린 긴장감은 결말에 가까워질수록 보는 이마저 신경쇠약 직전에 빠지게 한다. “B. A. 패리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심리 스릴러에서 한발 더 나아간 작품”([데일리 메일])이라는 찬사를 받은 『딜레마』는 패리스의 신작을 기다려 온 팬들, 심리를 극한으로 몰아가는 강렬한 드라마를 원하는 이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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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훑는 바람에 도취되었다. 핸들을 놓아버리고 죽음 속으로 떨어지고 싶은 맹렬한 충동과 싸워야 했다. 아내와 조시 때문에라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비참한 일일까?
지난 열네 시간의 고통에 죄책감이 더해졌다. 내가 파괴에 열중하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동안 열띤 분노의 외침이 오토바이 소음에 더해졌다.
--- pp.10~11

남편도 그 사실을 알았어야 했는데. 처음으로 마니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6주 전에 말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할 이유가 너무 많았다. 그중에는 좋은 이유도 있었고 별로 좋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파티가 끝나면 남편에게 말하지 못할 이유 따윈 없어지겠지. 여보, 할 말이 있어. 이 말을 머릿속으로 얼마나 수없이 되뇌었나. 하지만 가장 적절하게 전달할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했기에 딱 거기서 멈추었다. 고통스럽지만 차근차근 천천히 말하는 게 가차 없이 내뱉어버리는 것보다 덜 괴로울까, 아닐까. 어느 쪽이든 남편은 엄청난 충격을 받겠지.
--- p.30

속 좁은 생각인 건 나도 안다. 사실 그런 생각은 그 힘들던 시간을 떠올릴 때만 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게, 걱정으로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게 어떤 건지 남편도 느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한다는 게 어떤 건지.
--- p.114

하지만 얼마 전부터 내가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나의 임신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어머니와는 전혀 다른 인생 경로를 걸어오기는 했지만, 이제는 나도 자식이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p.124

마니가 내가 임신한 나이인 열일곱 살 생일을 맞이했을 때 나는 마니를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더랬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지? 어떻게 부모님은 나와 연을 끊을 수 있었지? 그때 이런 생각을 했던 것도 기억난다. 나는 마니가 무슨 일이든 하게 해줄 거야, 무슨 짓을 해도 용서해줄 거야.
--- pp.131~132

몇 주 전에 파티를 취소했어야 했다. 내가 남편에게 해야만 하는 그 말을 한다면, 남편은 내가 그동안 침묵을 지킨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지. 남편은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파티를 열고 싶어 했다고 생각하겠지. 남편의 세계가 무너지기 전, 가능한 한 오래 남편을 지켜주고 싶었던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겠지.
--- p.157

손이 너무 심하게 떨려서 휴대전화를 제대로 잡고 있기 힘들었다. 뉴스 기사를 다시 찾아 내용을 훑으면서 정보를 찾았다. 내가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렸다는 것을, 그러니까, 그 비행기는 이륙 직후가 아니라 20분 후에 추락했다는 것을 말해줄 정보를. 그때 그 문구가 내 눈에 확 들어왔다. 비행기는 카이로 국제공항을 이륙한 지 3분 후 추락했다. 온몸이 얼어붙었다. 이륙한 직후 추락한 시간이 11시 55분이 될 가능성은 이륙이 늦어진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숨이 안 쉬어졌다. 방이 잠시 빙글빙글 돌았다.
--- pp.164~165

나는 아내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아내의 머리카락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얼굴은 흥분으로 발그레했다. 지금이 아내가 진정 행복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일지 모른다는 생각만 들었다. 만일 마니가 잘못된다면 미래에, 아주 먼 미래에 아내가 과거를 잊는 순간도 있겠지. 하지만 남은 평생 매 순간, 매분, 매시간 극심한 슬픔의 고통을 느끼겠지. 내 대답을 기다리며 서 있는 아내를 보면서 지금이 아내가 행복을 느낄 마지막 순간일지 모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 순간을 연장시켰다. 대답에 뜸을 들이며 시간을 몇 초 더 늘렸다.
“여보! 나중에 해도 될까?”
--- p.180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희망의 불씨가 아직 살아 있다고 믿어야만 한다. 얼굴에 어푸어푸 물을 끼얹은 후 마니의 침실 문을 보지 않으려 애쓰면서 계단 쪽으로 갔다. 계단을 중간쯤 내려갔을 때 음악이 중간에 멈추더니 갑자기 정적이 흘렀다. 사람들이 낮게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따금 크게 웃는 소리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지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졌다. 리비아가 소감을 말하는 시간인가. 그런데 난데없이 “엄마, 나야!”라는 소리가 들렸다.
--- pp.254~255

남편과 춤을 추었다.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참기가 힘들었다. 우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행복의 눈물을 흘리나 보다 생각하겠지. 하지만 내 안에서 어마어마한 슬픔이 솟아나고 있었다. 눈물은 남편에게서 비롯되었다. 그의 눈물이 피부로 느껴질 때마다 내 안에 이해할 수 없는 슬픔이 차오르고 있었다. 남편이 간신히 버티고 있음을, 이 파티가 끝나고 모두 돌아가기만 바라고 있음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 pp.290~291

나는 다시 아내의 두 손을 잡았다.
“리비아, 당신한테 아주 심각한 얘기를 할 거니까 잘 들어줘야 해.”
마침내 아내는 웃음기를 싹 거두고 정물처럼 가만히 있었다. 내가 말을 꺼내려는 순간 아내가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했다.
“괜찮아, 여보, 나도 알아.”
열이 치솟았다가 등골이 오싹했다가 다시 열이 확 올랐다. 한순간 저주에 걸려 세상도 멀어져가고, 아내도 함께 멀어져가는 듯했다. 시야가 또렷해졌을 때 다시 입을 열었다.
“아니, 그럴 리가 없어. 내가 하려는 말을 당신이 알 리가 없어.”
“마니에 대한 얘기지?”
마음이 산산조각 났다. 아내의 손을 휙 놓아버렸다.
“당신…… 아는 거야?”
“알아, 나도 당신만큼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 p.32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반전과 심리스릴러의 대가 B. A. 패리스가 신작으로 돌아오다!
파국을 앞둔 한 가족의 딜레마를 둘러싼 아름답고 강렬한 이야기

* 버즈피드닷컴, 여름휴가에 읽어야 할 스릴러 신간
* 팝슈가닷컴, 2020년에 기대되는 추리소설과 스릴러
* 버슬닷컴, 2020년의 스릴러 기대작

★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 전 세계 17개국 출간 ★

˚ 한번 손에 들면 쉽게 내려놓지 못할 탁월한 소설_《북리스트》
˚ 촘촘하고 팽팽하게 구성된 심리적 서스펜스를 맛보게 된다. _《커커스 리뷰》
˚ B. A. 패리스는 압도적인 긴장감을 쌓아 올리는 한편, 새롭게 심리적 영역도 파고드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다._행크 필리피 라이언(작가)
˚ B. A. 패리스가 또다시 경이로운 작품을 내놓았다!_샌디 존스(작가)

“당신을 보호하고 싶어서 그랬어. 우리가 가진 걸 지키고 싶어서!”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위해 마지막 몇 시간의 행복이나마 지켜내려 하지만,
진실을 외면한 대가는 더 커다란 비극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애덤과 리비아는 학생 때 아이가 생겨 서둘러 결혼한 커플이다. 학업을 포기하고 허드렛일을 전전하며 고생한 끝에 애덤은 목공예가로 성공하고, 리비아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제대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부부는 리비아의 마흔 살 생일을 맞아 성대한 파티를 열기로 한다. 하지만 생일 파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남편과 아내는 저마다 딸 마니와 관련된 중대한 사실을 발견하고,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파괴할 위력을 가진 이 비밀을 지금 당장 알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파국이 닥치기 전, 마지막 몇 시간의 행복을 위해 침묵하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나는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이 혐오스럽다. (…) 피눈물을 삼키며 사실을 털어놓으려는 남편에게 이미 다 안다고 말하여 상황을 더 악화시킬 필요가 있을까(316쪽)

우연히 마니의 비밀을 알게 된 리비아는 당장에라도 애덤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파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만약 진실이 세상에 공개되면 부부가 일평생 쌓아 올린 인간관계까지 모조리 무너져버릴 것이다. 남편의 세계를 지켜주고 싶어서라고 스스로에게 변명하지만, 한편으론 평생을 준비해온 파티를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그녀에게는 열일곱 살에 준비 없이 임신한 일로 부모에게 의절당하고 평생 행복하지 못할 거라는 저주를 들었던 상처가 있다. 리비아는 딸 마니에게 파티에 오지 말라고 은근히 종용하는 한편, 딸을 잘 설득해 일을 해결한다면 다시 예전처럼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는다.
한편 애덤은 리비아를 위해 깜짝 선물을 마련하는 데 골몰한다. 홍콩에서 유학 중인 마니가 생일 파티에 깜짝 등장할 수 있게 비행기 표 살 돈을 보태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파티 당일 리비아를 위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러 나선 길에 애덤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그 이후 그는 파티가 진행되는 중에도 머릿속에 온통 마니 생각뿐이다. 무슨 수를 써서든 일단 마니와 연락이 닿아야 한다고, 지금 당장이라도 이 파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그는 아내가 진실을 알게 되면 결코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직감한다. 이대로 파티가 끝나면, 모두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테니까.

내 대답을 기다리며 서 있는 아내를 보면서 지금이 아내가 행복을 느낄 마지막 순간일지 모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 순간을 연장시켰다. 대답에 뜸을 들이며 시간을 몇 초 더 늘렸다.
“여보! 나중에 해도 될까?” (180쪽)

B. A. 패리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심리 스릴러에서 한발 더 나아간 작품. 이번에는 심리적인 측면에 매혹될 것이다. _《데일리 메일》
가족의 비밀을 다룬 드라마. 손에 잡힐 듯한 긴장감 속에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견딜 수가 없게 된다. _《선데이 미러》
강력하면서도 아름답게 직조된 이야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긴장이 높아지다가 결국 커다란 감동과 마주하게 된다. _TM 로건(『리얼 라이즈』 작가)
가슴 아파하면서도 밤늦도록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될 것이다. _캐서린 스테드먼(『썸씽 인 더 워터』 작가)
오랫동안 내 가슴속에 남을, 공들여 쓴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 _루이즈 젠슨(『얼굴이 사라진 밤』 작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 부디 B. A. 패리스가 던진 딜레마에 당신도 빠져보길. 딜레마에 처한 주인공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된다. _《미네소타 스타트리뷴》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당신 가슴에 남을 아름다운 소설. 한번 B. A. 패리스의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의 기억에서 지워내기 어려울 것이다! _작가 HC 워너
복잡하고 다면적인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동시에 침착하고 안정적인 솜씨로 두 주인공이 조금씩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한다. _《파이낸셜 타임스》
반전과 심리 스릴러의 대가, B. A. 패리스가 다시 돌아왔다. 매혹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하는 소설 _《OK!》
그녀의 전작 『비하인드 도어』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 작품도 좋아할 것이다. B. A. 패리스는 심리를 극한으로 몰고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_《우먼》
긴장감으로 가득한 강렬한 소설 _《헬로!》
영국 스릴러를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선보이는 음울한 가족 드라마 _《리더스 다이제스트》
파국을 앞둔 한 가족에 대한 음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_《선데이 포스트》

회원리뷰 (93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인물들의 심리묘사는 훌륭하나 엔딩의 순한맛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l | 2021.11.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그동안은 작가에 대해 만족하면서 읽었는데 이 작품은 읽기가 좀 지루했다. 하루동안에 일어난 엄청난 심리적 갈등과 인생을 뒤바꿔놓을 비밀의 연속이였지만, 각자 하나씩의 비밀인지라 더 꼬다가 이 엔딩과 반대로 짜잔~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그리고 그렇게 빨리 주변에 나쁜 소식을 알려야 할까? 조금 의아하기도 하고. 대체로 마지막까지 사실을 부정하려고 할텐데.   ;
리뷰제목

그동안은 작가에 대해 만족하면서 읽었는데 이 작품은 읽기가 좀 지루했다. 하루동안에 일어난 엄청난 심리적 갈등과 인생을 뒤바꿔놓을 비밀의 연속이였지만, 각자 하나씩의 비밀인지라 더 꼬다가 이 엔딩과 반대로 짜잔~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그리고 그렇게 빨리 주변에 나쁜 소식을 알려야 할까? 조금 의아하기도 하고. 대체로 마지막까지 사실을 부정하려고 할텐데. 

 

올리비아, 애칭 리비아는 잘사는 부유층의 소녀였고 애덤 하몬과 사랑에 빠져 10대의 나이에 임신을 하게되자 부모로부터 의절당한다. 태어난 아이 조시, 그리고 연이어 태어난 마니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지냈지만 결국 리비아는 변호사 자격증을 따고 애덤은 대학을 포기하였지만 좋아하는 다리를 자신의 맞춤제작 가구에 넣을 수 있는 장인의 수준에 이르렀다. 

자신의 젊음과 꿈을 바꿔버린 조시에 대한 애증과 대학에 간 절친한 친구 넬슨과 거의 붙어지낼 정도로 아내를 내버려둔 과거로 인해 아직 가족간에 앙금이 남아있고, 리비아의 부모는 손녀손주를 보지않으려 (정확히는 딸과 결혼후 낳은 딸 마니만 보려하고) 거의 의절한 상태인지라 모든 것은 완벽하지않았지만, 결혼식을 못올린 리비아는 자신의 40세 생일파티를 거창하게 열면서 못채웠던 꿈을 이루며 가족간의 애정을 다지려고 한다.

홍콩에서 대학을 다니는 마니에 대해 그녀의 비밀을 지켜주고자 하는 리비아, 그리고 엄마 몰래 귀국헤서 놀래주려는 마니의 비행기가 이륙후 추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뉴스에 가슴 졸이는 애덤. 이 두 사람의 나레이션이 교차되면서 서로의 행복을 위해 미칠듯이 괴롭지만 서로간에 비밀을 털어놓지않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조그만 오해가 겹치고.

 

생각보다 단순한 플롯을 한 권으로 끌고 나간 것에 대해, 그리고 엔딩의 맛이 (별 반전없이) 순한 맛이였음에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자신을 낳은것을 후회하지않았냐는 조시의 질문에 대답하는 애덤과 친구에 대한 우정으로 괴로워하는 리비아의 모습은 꽤나 진실되게 그려진 것은 훌륭했다. 

   

 

 

 

p.s. : B.A. 패리스 (B.A. Paris)

비하인드 도어, Behing closed doors 2016 이 작가, 이게 데뷔작이면 나중엔 스릴러의 여왕이 될지도....

브레이크다운 The breakdown 2017 중반까지는 목이 턱턱 막히는 밤고구마, 그러나 다행히 여주가 사이다

브링 미 백 Bring me back 2018 12년전 사라진 그녀, 과연 실종인가 살인인가.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내면에서 폭발하는 두려움과의 싸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9 | 2021.09.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작품은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공포스럽거나 하지는 않다. 두 인물이 상대방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고통을 자신에 가둔 상태에서의 자신의 고통을 상대에게 드러내지 않으려는 인내 등 여러 가지 감정의 표현이 좋은 작품이었다. 마음에 담은 고통과 다르게 현실은 아내의 40번째 생일파티로 모두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다. 행복 속에서의 고통을 표현함으로써 보통의;
리뷰제목

 이 작품은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공포스럽거나 하지는 않다. 두 인물이 상대방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고통을 자신에 가둔 상태에서의 자신의 고통을 상대에게 드러내지 않으려는 인내 등 여러 가지 감정의 표현이 좋은 작품이었다. 마음에 담은 고통과 다르게 현실은 아내의 40번째 생일파티로 모두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다. 행복 속에서의 고통을 표현함으로써 보통의 스릴러와는 다른 느낌의 긴장감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남편 <애덤>과 아내 <리비아>의 두 시점을 번갈아 가면서 서술한다. 시점을 변경시켜 본인이 됨으로써 심리를 더 자세하게 적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리비아는 남편 애덤의 결혼을 할 때에 친정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고 인연을 끊다시피 살고 있었다. 그녀는 오래전부터 40번째 생일은 성대한 파티를 하고 싶었다. 제대로 된 결혼식을 보상받겠다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 그리고 애덤은 그런 40번째 생일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리비아는 사실 40번째 생일 파티를 하지 않았도 괜찮았다. 그녀의 딸 <마니>의 불륜에 대해서 알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남자 친구인 줄 알았는데 계속 유추하다 보니 남편의 친한 지인이었고 자신의 절친의 남편이었고 딸의 절친의 아빠였다. 리비아는 그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얘기하지 못하고 혼자서 여러 상황을 계속 유추해 간다. 파티가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계속해서 여러 생각에 잠긴다.

  애덤은 딸 <마니>가 엄마 몰래 엄마 생일에 홍콩에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딸이 타고 오는 항공편 중에 하나가 사고가 발생해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딸이 환승할 비행기를 타지 못했을 거라고 애써 생각한다. 딸이 살아 있을 거라고 여러 경우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두려움이 가져다준 행동이었다. 아내의 파티를 망치고 싶지 않았고 딸의 죽음도 파티가 끝날 때까지 확인하고 않았던 것이다.

  둘은 오래 살아온 만큼 미묘한 감정선을 읽어내지만 결국 드러내지 못하고 파티가 끝난 후에야 서로가 가진 고통을 내어 놓는다. 아슬아슬한 감정들이 만나 폭발한 후 서서히 정리되어 간다. 말해야 하지만 말하고 싶지 않은 말하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랑하는 마음이 곧 고통의 연장이 되어버리는 장면 속에서 대단히 섬세하고 짜임새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작품은 딸의 불륜과 죽음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서 기분 좋게 읽기는 쉽지 않다. 부모의 마음이 모두 걱정과 고통으로 물들어 있어서 읽는 내내 힘겨움이 있다. 읽으면서 나는 어떤 마음이 들까도 생각하게 되며 파티 내도록 무너지지 않고 있을 자신은 없었다. 파티가 끝나고 해가 밝을 때까지 자신이 만든 공포와 싸워나가는 이 작품은 스릴러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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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A. 패리스 [딜레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스 | 2021.09.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갑자기 모든 게 제자리에 있지 않다는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우리를 에워싼 것들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p.205 리비아는 마흔 번째 생일을 오랫동안 기대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어야 할 그녀의 결혼이 서둘러서 신고만 하고 끝났기 때문이었다. 창창한 미래를 앞두고 성인이 되어 무엇을 하고 살지 계획했어야 할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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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모든 게 제자리에 있지 않다는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우리를 에워싼 것들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p.205



리비아는 마흔 번째 생일을 오랫동안 기대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어야 할 그녀의 결혼이 서둘러서 신고만 하고 끝났기 때문이었다. 창창한 미래를 앞두고 성인이 되어 무엇을 하고 살지 계획했어야 할 때에 아기를 가져 애덤과 급하게 결혼해야 했다. 독실한 신자인 리비아의 부모님은 그때부터 딸과 절연을 했기에 결혼식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님은 리비아와 애덤, 첫아이 조시를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나 생일 같은 때에 카드를 보내도 답장 한 번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리비아는 마흔 번째 생일만큼은 파티를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고 싶었다. 그 생일이 리비아에겐 결혼식 대신이었다.
오랫동안 꿈꾸던 바로 그날, 리비아는 행복하면서도 불안하다. 홍콩에서 유학 중인 딸 마니가 시험기간이라 올 수가 없다고 해서 안심이 되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을 가지는 엄마라니 자괴감이 든다. 그리고 6주 전에 알게 됐지만 그동안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을 애덤에게 숨기는 게 미안하다.

애덤은 리비아의 생일 아침부터 분주했다. 점심때 친구들과 만날 예정인 리비아 대신 파티 준비 상황을 살펴봐야 하고 리비아에게 줄 생일 선물을 찾으러 가기 위해 시내에도 나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엄마에게는 못 올 거라고 말한 마니의 깜짝 출연을 위해 모든 사람에게 비밀로 하고 준비도 해야 했다. 애덤은 마니의 등장으로 리비아가 더없이 행복한 마흔 살 생일이 될 거라 여겼다.
그렇게 아내의 생일 파티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던 애덤은 마니가 탔어야 할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본다.



딸애가 돌아오면 모든 것이 변할 테고 그러면 우리는 그동안 꾸려온 만족스러운 삶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할 것이다. p.28

내 대답을 기다리며 서 있는 아내를 보면서 지금이 아내가 행복을 느낄 마지막 순간일지 모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p.180




20년 넘게 함께 살며 그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부부 리비아와 애덤은 서로에게 숨기는 비밀이 있었다. 그것도 리비아의 마흔 번째 생일날에 두 사람은 머릿속에 불안을 가득 안고 있었다. 리비아가 애덤에게 뭔가 숨기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고, 곧장 마니가 탔을지도 모를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기사로 애덤은 극도의 불안을 안고도 감추는 하루가 이어졌다. 그리고 리비아가 숨겼던 비밀이 이내 드러났다.

두 사람의 비밀은 각자의 문제가 아닌 그들의 딸 마니에 관한 것이었다. 애덤과 리비아가 숨길 수밖에 없는 마니의 일은 과연 누구의 어깨를 더 무겁게 할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문제였다. 리비아는 자신의 과거와 조금은 겹쳐 보이는 지점이 있어서 마니에게 정말 실망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애덤은 아직 확인할 수 없어서 그 누구에게도 마니의 일에 관해 의논할 수 없었다.
이 부분이 소설의 재목처럼 딜레마였다. 애덤과 리비아는 서로를 정말 많이 사랑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말할 수 없는 일이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었다. 리비아는 애덤이 마니에게 너무나 실망을 할까 봐 말할 수 없었고, 애덤은 혹시라는 가능성에 기대며 리비아의 세상이 이전과는 달라지는 걸 조금이라도 미루고 싶었다.
그걸 보며 두 사람의 마음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기적인 이유로 감춘 게 아니라 서로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비밀로 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상황이 어떻게든 잘 끝나기만을 바라며 읽었다.



by. 리비아
나의 세계는 6주하고도 3일 전에 무너졌다. p.157

by. 애덤
이제 그 순간이 왔다. 아내의 세계를 갈기갈기 찢어야 할 순간이. p.304




소설은 리비아와 애덤의 시점을 오가며 진행됐고, 생일 파티가 열리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거의 한 시간 단위로 나눠 두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상세하게 보여줬다. 서로 다른 딜레마를 안고 있었지만 소설이 흐르면 흐를수록 어깨가 더 무겁게 짓눌린 사람이 너무나 안쓰러웠기에 제발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다.
그리고 부부가 각자의 비밀을 마침내 말하게 됐을 때 서로에게 보인 당연한 반응이 있었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이 순간은 지나갈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단지 지나가는 게 아니라 마음에 담아두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비밀이 생기는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애덤과 리비아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기에 지금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았다.

B. A. 패리스의 소설은 다 읽어봤는데 이 소설 역시 재미있었다. 제목과 잘 어울리는 내용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심정 모두를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 탁월한 심리 묘사가 인상적이었고, 몰입감 있는 소설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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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순한맛. 인물심리묘사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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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 2021.11.13
평점4점
사랑하기 때문에 해야 했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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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스 | 2021.09.06
구매 평점4점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위해 나는 진실을 숨길 것인가, 밝힐 것인가?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z**b |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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