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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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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44g | 150*215*30mm
ISBN13 9791160076110
ISBN10 116007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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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우리의 여행이 더 이상
지구를 파괴하는 방식이 되지 않으려면

여행 횟수는 줄이고, 가까운 곳에서 느긋하게, 그리고 더 나은 방식으로…
우리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던 그 아름다운 풍경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우리는 반드시 변해야 한다!

# 탄소발자국을 줄이면서 여행하는 법
# 환경보호를 하고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여행하는 법
# ‘플라스틱 제로’ 여행 짐 싸는 법
# 친환경 여행 숙소와 이동 수단을 선택하는 법
# 여행자로서 지역 공동체와 현지인들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법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는 무분별한 여행 사업을 통해 지구 환경이 빠르게 파괴되며 기후위기를 앞당기게 되었다는 경고와 함께,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의미 있는 여행을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교양서다.

그동안 전 세계인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동안 지구 환경은 빠르게 파괴되어갔다. 관광 인프라 때문에 야생 동물의 서식지가 훼손되었고, 비행기가 나는 동안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되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12%가 관광 산업에 의해 발생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기후 위기 속에서 여행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면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철저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춘 동안 그동안의 생활방식을 되돌아보게 된 우리들에게 저자는 충격적이면서 가장 실질적인 정보들을 알려준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할 때 어느 곳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세심히 알려주며 상세한 실천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거기서 더 나아가 단순한 ‘관광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어떻게 하면 여행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길을 제시한다. 우리가 어떻게 여행하느냐에 따라 야생 동물 서식지가 이전보다 더 보호받을 수 있으며, 낙후된 지역과 소외된 현지인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으로 여행의 기준이 될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해 시급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한국어판 서문: ‘지속가능한 여행’을 시작한 한국 독자들에게
서문: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를 펴내며

1.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여행할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 여행이 무엇일까?
기후와 생물 다양성 위기에 대해
인류세 시대의 여행

2. 여행자가 알아야 하는 ‘탄소 위기’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탄소 발자국 줄이기
탄소 상쇄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기

3. 지속가능 여행 계획하기
어디로 갈까
어디에 소비할까
언제 갈까
어떻게 다닐까
어디에 묵을까
짐은 어떻게 쌀까
여행지 안에서 지속가능 여행을 실천하는 법

4. 여행자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면
지역 공동체 지지하기
지역 고유문화 지키기
자연 보호하기
지역 살리기
도시 개발하기

5. 대륙별로 찾아보는 ‘가치 있는 여행’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및 중앙아프리카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감사의 말
이미지 크레딧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여행의 두 얼굴을 부정하기보다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 비로소 여행에 대한 나의 욕구를 억누를 수 있었고, 동시에 이전처럼 세상을 탐험하는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제는 기회가 생겼다고 해서 덥석덥석 비행기에 오르는 대신 집에서 가까운 장소를 탐험하게 되었고, 어쩌다 비행기를 타게 되면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회로 삼아 여행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여행 산업이 큰 타격 입은 가운데, 이런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서문」중에서

관광 인프라 때문에 야생 동물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또 비행기가 비행하는 동안에는 엄청난 탄소가 배출된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12%가 관광 산업에 의해 발생한다. 패션 산업보다는 책임이 덜하지만 건설 산업보다는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관광 산업의 위협이 크지 않아 보일지 모르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 관광 산업의 성장세는 환경에 아주 위협적이었다.
---「1장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여행할 수 있을까?」중에서

따라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려면 모든 단계에서 탄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논의를 할 때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비행기 여행이다. 물론 비행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 중, 아이를 낳는 것 다음으로 가장 환경을 오염시키지만, 부득이하게 비행기를 탔더라도 탄소 줄이기를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다.
---「2장 여행자가 알아야 하는 ‘탄소 위기’」중에서

여행하면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모든 방법을 실천할 수는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실천 하는 것이 낫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여행하면 좋고, 그렇지 않다면 기후 친화적인 식단이나 친환경 숙소를 고려해보자.
---「2장 여행자가 알아야 하는 ‘탄소 위기’」중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와 나라를 여행하면 현지인의 삶과 자연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덜 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와 현지인을 비롯해 관련된 사람 모두가 들인 노력의 가치를 증명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모두 여행지를 까다롭게 고르기 시작하면 전 세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3장 지속가능 여행 계획하기」중에서

자기가 사는 곳에 머무르며 스테이케이션(Staycations)을 즐겨보자. 살고 있는 나라에서 가장 먼 곳으로 여행할 수도 있고, 그냥 집 근처에 머물러도 좋다. 탄소를 덜 배출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지구촌 시민으로서 집 근처의 야생 동물과 문화를 아끼고 보존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낄 것이다. 시간이 들고 의지가 필요하지만, 여행하고 싶을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간다면 자신이 사는 지역과는 영영 정을 쌓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3장 지속가능 여행 계획하기」중에서

여행자도 변화해야 하겠지만 호텔(여행사와 여행 지역도 마찬가지로)에서는 훨씬 더 노력해야 한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일회용 어메니티 대신 재사용 가능 용기를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 객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구역에서도, 유통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호텔들을 찾아보자.
---「3장 지속가능 여행 계획하기」중에서

지속가능한 여행은 여행의 한 종류나 기준이 아니라 모든 여행, 여행 동기, 목적지에 적용되는 사고방식이다. 베를린에서 밤새워 놀 때도 히말라야의 산을 오를 때도 인류와 지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커지도록 하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
---「4장 여행자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면」중에서

정말로 책임을 다하는 여행은 공동체를 지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역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현지인들이 재정적? 사회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이런 여행은 지역 공동체에서 여행자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에 집중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소통할 때 시작될 수 있다.
---「4장 여행자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면」중에서

관광객 40% 이상이 자신을 ‘문화 여행가’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 말은 우리 모두 ‘푹 쉬려고’ 멀리까지 날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런 여행은 여행자, 현지인, 문화유산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로운 문화에 몰두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고 세계관을 확장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이 생겨 더 나은 세계 시민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역사와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사회적/환경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무척 중요하다.
---「4장 여행자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면」중에서

기후와 생물 다양성 위기 속에서 여행을 정당화하려면 충분한 의미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공동체를 개발하고, 소외된 계층의 역량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서 여행의 의미를 찾았고, 이제 계획을 세워볼 차례다. 각 대륙과 국가, 여행지마다 필요한 것들이 다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이에 따라 여행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앞으로 소개할 미니가이드는 세계를 여행하며 무엇을 얻으려 하기보다 보탬이 되는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5장 대륙별로 찾아보는 ‘가치 있는 여행’」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기후 위기 시대에는 어떻게 여행해야 할까?

지속 가능한 여행 전문가가 제안하는 앞으로의 여행법


여행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팬데믹 이후 타국으로 가는 비행길이 이토록 오래 막혀 있을 줄은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인들의 발목이 묶여 있는 동안 우리는 한편으로 또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바로 모두가 집안에 머무르며 이동을 최소화하자 몰라보게 푸른빛을 되찾은 자연의 모습들이다. 뿌옇던 하늘은 다시 푸르게 변하였고, 그동안 모습을 감췄던 동식물들이 다시 자신들의 터전으로 돌아오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이러한 생각이 떠오른다. ‘우리는 다시 여행을 시작해도 괜찮은 것일까?’ 특히나 지구 수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가 심상치 않게 거론되고 있는 요즘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비행기 타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
기후위기 막으려면 비행기 적게 타야


실제로 여행 산업은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앞당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왔다. 2018년 발표된 네이처 자연기후변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여행 산업의 성장이 제조·건설·서비스 산업의 성장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여행 산업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은 바로 항공 산업이다.
비행기가 기후 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스웨덴의 룬드대학교에서 발표한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로 왕복 여행을 한 번 하는 동안 탄소 4톤이 배출된다고 한다. 이는 일 년 동안 재활용을 열심히 해서 아낄 수 있는 탄소량의 20배이며,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규정한 1인당 연간 탄소 허용치인 2.5톤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일 년 내내 환경을 위해 노력하여도 비행기를 한 번 타면 그 모든 노력이 물거품되는 것이다. 때문에 항공 산업의 그늘과 심각성을 일찌감치 인지한 유럽에서는 ‘비행기를 타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뜻의 ‘flyskam’ ‘flight-shame’ 캠페인이 시작되기도 했다.
관광지마다 쌓여가는 쓰레기도 문제다. 벌써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이 풀리자마자 국립공원들은 넘쳐나는 쓰레기로 다시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고, 멋진 경치는 자동차에 가려졌으며,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은 생태계 이곳저곳을 들쑤시기 시작했다. 여행 기분에 들 떠 휴가기간 동안 플라스틱 생수병을 수십 개 쓰고 버리는 건 예삿일이며, 수많은 음식을 남기면서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필요 없는 기념품들을 충동구매하며 자원을 낭비하기 일쑤다.
그렇다면, ‘기후위기 속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면서 여행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홀리 터펜은 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여행을 멈추는 대신,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는 더 나은 방식으로 여행할 수 있다
횟수는 적게, 최대한 천천히, 탄소 발자국을 줄이면서


홀리 터펜은 영국의 비영리 환경보호단체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더 나은 방식으로 여행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들을 꾸준히 전달해온 ‘지속가능한 여행 전문가’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어떻게 여행하느냐에 따라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깨끗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도 있다. ‘느린 여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여행자의 선한 영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책임 여행’,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한다면 말이다.
저자는 “기후위기 시대의 여행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지속가능한 방식’만이 우리의 여행의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여행’은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를 통해 제시한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이렇다.
우선,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무조건 비행기를 적게 타야 한다. 기회가 생기면 덥석덥석 비행기에 올랐던 사람이라면, 그간의 습관을 고쳐서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서 이동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되도록 집에서 가까운 곳, 멀지 않은 곳을 먼저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저자의 조언에 따르고 싶어도 사방이 막혀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비행기를 타지 않고 여행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가 참고할 수는 팁이 있다.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최신 기종의 항공기를 골라 타거나, 가장 효율적인 경로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하며, 되도록 도시 안에서 이동할 때는 비행기보다 탄소 배출이 낮은 열차·버스·전기자동차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행의 횟수도 절대적으로 줄이자. 환경과 지역사회에 부담을 주는 ‘과잉관광’은 늘 많은 문제를 일으켜왔는데, ‘과잉관광’은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선정하는 2018년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인스타 등 SNS 피드에 자주 올라오는 ‘인생 여행지’들은 매년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는다. 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에어비앤비 같은 휴가철 숙소들 때문에 임대료가 너무 올라 현지인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기 불가능한 도시가 되었고, 크로아티아의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두브로브니크 같은 도시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이발소·정육점·식료품점 같은 지역 편의시설들이 전부 기념품 가게로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들에게 질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같은 곳에서는 ‘관광객, 당신에게는 황홀한 여행이 나에겐 끔찍한 일상이다’라는 낙서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저자는 되도록 덜 알려져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날 것을 권한다.
숙소를 선택할 때도 ‘지속가능한’ 방식을 따를 수 있다. 객실을 운영할 때 되도록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에너지와 물을 절약하는 운영정책을 지키는 친환경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보통 대형 호텔 체인보다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실속형 숙소들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여행 기간 동안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보자. 리스펀서블 트래블의 창립자이자 CEO인 저스틴 프랜시스는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 중립;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전혀 없는 상태)를 달성하려면 비행기를 덜 타고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육류와 유제품을 덜 먹으면 음식 때문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3분의 2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모든 방법을 다 실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나라도 실천하는 것이 낫다”고 단언한다. 1년에 한 번 비행기를 타기 위해 채식을 할 수도 있고, 고기가 너무 좋다면 비행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행동들을 점차 줄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습관을 우선순위에 두면 된다.

쓰레기 제로 여행을 넘어서
여행자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저자인 홀리 터펜은 단순히 쓰레기를 덜 배출하는 여행 방식을 넘어 여행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바로 여행자의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숙소를 선택할 때 지역 식재료를 우선하거나 현지인들을 직원으로 고용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곳을 찾아 머무름으로써 관광 수입이 되도록 현지인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여행지를 선택할 때 허리케인이나 태풍으로 커다란 자연재해를 입어 경제적 수입이 떨어진 곳들을 찾을 수 있다. 또는 여행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멸종 위기에 있는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현지의 자원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실제로 이를 실천해볼 수 있도록 대륙별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숙소와 관광 프로그램들을 꼼꼼히 조사하여 미니 가이드를 제공하였다. 저자의 가이드에 따라 하나둘 실천해본다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으면서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개개인의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힘들게 번 돈을 어디에 쓸지 선택하며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세상에 제시할 수 있으니,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여행하는 것은 ‘지갑을 열어 투표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여행 방법을 바꾼다면 우리 자신이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공산품처럼 찍어낸 듯 만들어진 여행은 더 이상 소비하지 말자. 정말로 늦기 전에, 그 아름다운 풍경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좋은 여행은 우리의 인생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에 의심치 않는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기후 위기 시대에 어떻게 여행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주는 책”
수많은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행동 앞에서 참으로 지독하게 발목을 잡는 질문이 있다. 이 옳은 일을 위해 나의 안락함, 나의 즐거움을 포기해낼 수 있느냐는 질문. 여행이라는 낭만적인 영역에서도 지속가능성 앞에서는 이 질문과 마주할 수밖에. 모험가적 기질을 타고난 듯한 홀리 터펜은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종말을 선언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대답한다. 그리고 이 대답은 여행이라는 단어에 환경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더해 풍성함을 만든다. “기후위기 시대에 여전히 여행할 수 있음” 근사한 소식을 이 책을 통해 전해본다.
- 송경호(제로웨이스트 숍 ‘더 피커’ 대표)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지속가능한 여행을 시작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전*무 | 2021.07.11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강제적으로 1년 이상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여행을 좋아하고 즐겼는지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봄, 국가 봉쇄 조치로 30년 동안 보이지 않던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는 맑아진 인도의 사진 한 장은 여행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지구를 망치기;
리뷰제목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강제적으로 1년 이상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여행을 좋아하고 즐겼는지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봄, 국가 봉쇄 조치로 30년 동안 보이지 않던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는 맑아진 인도의 사진 한 장은 여행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지구를 망치기 싫어서라는 부제에 끌려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다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여행에 대한 태도를 배우며 환경을 생각하며 여행 계획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2018년 발표된 네이처 자연기후변화 연구 보고서는 탄소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여행 산업의 성장이 제조, 건설, 서비스 산업의 성장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p.37)

 

여행을 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여행 산업의 긍정적인 면만 생각했지 탄소배출량을 증가시켜 환경을 오염 시킨다고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2장의 여행자가 알아야 하는 탄소 위기편에서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은 여행을 계획할 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3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계획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서 어디에 소비하는지, 어떻게 다니고 숙소는 어떤 곳을 선택할지 그리고 짐을 싸는 방법까지.

집에서는 열심히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 분리배출까지 신경 쓰면서 여행자가 되면 짐을 줄이려고 편리함 때문에 일회용품만 챙겨가기도 합니다.

 

4장에서는 책임을 다하는 여행으로 여행자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얘기합니다. 여행자가 지역공동체를 여행하는 방법과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과잉관광으로 주민들이 불편한 지역보다는 자연재해나 인재로 폐허가 되어 관광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제가 사는 지역을 얘기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코로나로 자연환경과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캠핑족과 여행객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조로운 동네에 활기가 생기는 듯 했으나 지금은 관광객의 증가로 소음과 쓰레기 문제만 남았습니다.

내가 여행자의 입장일 때 방문했던 지역의 분들이 이렇게 느끼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분별한 여행으로 지구 환경을 파괴시키고 있었습니다. 지구 환경도 지금은 숨을 고르고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빠르게 회복될 산업이 여행 산업일 것입니다.

여행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여행을 시작할 때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여행전문가가 제안하는 여행법으로 하나씩 실천해 봅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포토리뷰 여행을 좋아하지만 더이상 지구를 망치기 싫어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s | 2021.06.29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지속 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깊은 찔림이 왔다. 나같은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하는 의무감 반과 그간의 여행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를 병들게 하는데 일조 했을지에 대한 반성하는 마음 반으로 이 책을 펼쳤다.   책의 저자 홀리 터펜은 2008년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 여행;
리뷰제목

'지속 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깊은 찔림이 왔다.

나같은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하는 의무감 반과 그간의 여행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를 병들게 하는데 일조 했을지에 대한 반성하는 마음 반으로 이 책을 펼쳤다.

 

책의 저자 홀리 터펜은 2008년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부터 '책임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린트래블러와 그린 호텔리어에서 다양한 업무를 해왔다.

환경보호단체와 론리 플래닛등 각 여행관련 잡지나 매체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기전부터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이 들었음을 고백한다. 나는 탄소배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비행기를 타지 않을 자신도 없고 오래전 공정여행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그런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시도를 하려고 하다가 도저히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에 그렇게 불편함을 감수하고 잠을 자고 먹는것이 영 내키지 않는데다 안전 문제도 걸려서 포기한적이 몇 번 있었다.

 

그후로도 동남아를 여행할때면 늘 그 나라의 현지 상황과 환경들에 관심을 갖고자 했지만 딱히 무언가를 실천하기 위해 애썼던 적은 없었던것 같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수동적인 환경 프로그램에 일부 참여했을 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는 달라질 수 있을까?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채 무거운 죄책감만 갖게 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생각만큼 우리의 일상속에서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며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기에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지울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지속가능 여행을 고민 하는것은 더이상 옵션이 아님을 느끼게 해주는 사건들을 지난 해 여러차례 목격했다. 

지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추면서 우리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간 알고는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외면해 왔던 사실들.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파괴된 환경들로 인해 몸살을 앓던 주요 관광지들이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연의 치유와 회복은 놀라웠다. 사람만 없으면 가능한 일이었던것이다. 

오염되었던 베네치아 운하에 회색 돌고래들이 돌아온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사람들은  놀라워했다.

인도정부가 13억 인구의 이동을 막는 국가봉쇄령을 내린 이후 수십년 만에 인도 뉴델리의 맑은 하늘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었었다.

 

그간 우리가, 인간이 자연에게 무슨짓을 했는지 너무나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진들이었다.

여행객들로 몸살을 앓는 주요 관광지들은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행을 위해 버려지고 소비되는 수많은 물품들과 탄소배출을 우리는 더이상 외면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2018년 발표된 네이처 자연기후변화 연구를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보고서는 탄소 배출량이 푹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여행 산업의 성장이 제조, 건설, 서비스 산업의 성장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책의 가장 앞면은 탄소발자국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펼쳐든 나는 의외로 책을 읽으면서 점점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여행이 가진 부정적 영향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여행으로 우리가 바꿀수 있고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점차 무거웠던 마음은 나의 행동에 따라서 긍정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의 마음으로 바뀌었다.

 

아주 큰 제약이나 어려움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나의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조금의 관심이 있다면 누구라도 실천해 볼만한 방법들이 생각보다 더 다양하게 존재했다.

이 책 안에는 우리가 실천하려는 의지에 따라서 아주 사소하고 가벼운것부터 비교적 큰 책임감 있는 행동까지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필요하면 비행기를 타되 탄소효율적인 항공사들에 관심을 갖고 가능한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며 깨끗한 연료와 친환경 기술을 갖춘곳을 염두에 두고 예약하라고 이야기한다.

최대한 덜 경유하고 최근에 만들어진 항공기일수록 효율적이며 비행시간이 짧으면 마일당 탄소배출량이 늘어나므로 짧은 여행은 조금 자제하도록 하라고 이야기 한다.

무엇보다 여행기간이 넉넉할때는 느린 여행을 하라고 조언한다.

짧은 여행을 여러번 하는것보다 한 장소에 오래 머물러야 탄소를 줄이며 효율적으로 여행할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다면 비행기보다는 배나 기차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여러사람이 함께 타는 자동차는 비행기보다 1/3 수준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기왕이면 전기차를 빌리면 더 실용적일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의 한 챕터를 넘길때마다 여행업관련 종사자나 환경운동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지속가능 여행의 다음 단계에 대한 질문들을 하고 그 답을 들어보는 페이지가 있는데 각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지만 저마다 여행이 앞으로는 전환적 여행이 될 것이며 의미있는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여행사나 여행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책임과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고 있는것에 대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지속 가능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비행기를 타게 되더라도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최대한 적게, 꼭 필요한 떄만 이용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종을 고르세요.

환경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는 여행자는 72%인데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1%뿐이라고 합니다. 실천하세요!

(p.131  랜디 더밴드 -국제 지속 관광위원회 CEO 인터뷰 즁)

 

 

조셉 자이츠가 설립한 비영리 환경보호단체 '롱런'에서 제시한 목표는 환경보존, 지역 공동체, 문화, 상업의 조화를 의미하는 4C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Conservation, Community, Culture and Commerce)

숙박업체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준인 4C를 통해 81만 헥타르의 생태계가 보존되었고 75만명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계획하고 있는 여행이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덜 미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보호하며, 지역 공동체를 지지하고, 문화를 보존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자신에게 질문해보자.

언제든 쉽게 떠날수 있는 여행이지만 그 여행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자연과, 생태계, 지역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을수 있는지 자연경관과 야생동물 지역문화를 보전할 재정적인 받침이 되어 줄 수 있는지를 다시금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지속가능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우리가 주의깊게 살펴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다.

 

- 과잉 관광의 문제점 타파하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조금 덜 알려진, 한적한 곳들을 찾아 여행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수많은 인파에 몸살을 앓는 여행지들을 포기하고 sns상의 버킷리스트를 잊고 세계 관광기구에서 올리는 세계에서 가장 관광객이 적은 나라의 순위를 참고해보자.

(나는 사람많고 유명한 곳을 딱 질색하는 가족구성원 때문에 마이너 한 곳을 많이 다녔다. 그러나 그런 시도가 때론 모험이 될수도 있으며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럴땐 자조섞인 목소리로 역시 사람 없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라는 말이 나올때도 있다. ㅎㅎ)

 

- 친환경 여행지 지지하기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와 나라를 찾아 여행한다면 현지인의 삶과 자연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덜 끼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정부와 현지인을 비롯해 관련된 사람 모두가 지속 가능성을 위해 들인 노력의 가치를 증명할 수도 있다.

 

- 근교 여행의 재발견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은 해외여행 대신에 국내여행에 눈을 돌려 다양한 국내 여행지에 대한 재발견을 하고 있다. 저자는 가까운 여행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여행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이 사는 집 주변이나 차로 이동할만한 거리에 있는 여행지들에서도 충분히 모험을 즐길 수 있고 지속가능한 여행이라고 강조한다. 광고와 소셜미디어의 소비욕구에 부추김당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넘쳐나는 여행 광고 때문에 이색적인 풍경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광고와 소셜미디어 덕분에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패스트패션만큼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

2009년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집에서 즐기는 휴가 키트'를 개발했다.

이 키트 안에는 '일등석으로 비행하세요. 벽에서 50cm 쯤 떨어진 자리에 안락의자를 가져다 놓으세요. 텔레비전을 가까이에 놓으세요.

그 자리가 5000파운드짜리 자리라고 상상하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들어있다. 정곡을 찌르는 풍자다.

 

 

 

어디에 묵을까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저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된 숙소

숙소를 하나 지을때마다 파괴되는 자연을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아주 오래전 보라카이에 머물때 (보라카이가 오염으로 문을 닫기 전인 옛날) 내가 머물던 숙소는 담으로 둘러싼 하나의 왕국처럼 섬안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방안의 곳곳에는 리조트가 친환경적이고 환경을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투숙객들도 물의 낭비를 막기위해 수건을 재사용한다거나 페트병물이 아닌 유리병 물을 제공하는것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문구를 보고 나는 나름 그래도 괜찮은 리조트네~ 라고 하는데 옆에서 남편이 한마디를 쓱 던졌다.

"진짜 환경을 생각하면 이 섬에 이런 대형 리조트를 짓지 말았어야지~" 냉소적인 그 한마디에 사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리조트를 한발자국만 벗어나면 맨발로 돌아다니는 필리핀의 아이들과 우리나라 70년대를 연상케 할만한 작은 판자로 된 보라카이 길가의 가게들을 보면서 그들의 곤궁한 삶과 리조트의 상관관계를 생각하고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자연과 함께하는 섬세한 디자인

이런 숙소들을 고려했던 적이 있는데 참 가격이 많이 비쌌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우리의 선택지 안에 이런 숙소들이 있다면 약간의 불편함이나 어느정도의 비용차이 정도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너지효율/ 쓰레기 없애기/ 물 아끼기/ 지역 식음료 즐기기

에너지 효율을 생각하면 당연히 소규모의 숙소를 선택해야 하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세우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숙소를 찾고 선택해야 한다.

쓰레기를 줄이는 문제는 여행자도 당연히 노력해야 하지만 호텔에서는 훨씬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객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구역에서도, 유통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호텔들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이런 노력이 있을때 공급업체들에 미치는 연쇄적인 효과는 엄청나다고 한다.

(숙소에서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이런 활동을 할때 다양한 공급업체들은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재활용 방안들을 마련하게 되고 그 효과는 훨씬 더 커지게 된다)

지역 식음료를 즐기게 될때 먼거리로 운반하지 않아도 되는 식자재로 인해 탄소배출량을 줄일수 있다. 여행을 가서는 가능한 그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음식들을 맛보는것이 그런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과 공동체를 키우는 호텔

'책임감 있는 고용'이란 직원의 70%이상을 현지인으로 고용하거나 사회적 기업과 협력하거나 소외된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한을 실천하는 고용방법을 이야기한다.

관광산업은 전 세계 일자리의 1/10을 책임지고 있는데, 관광 산업으로 얻는 경제적인 이득은 일자리와 수입이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

 

이런 기업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책속에 등장한다. 지역 공동체를 훈련하고 채용하며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좋은 예를 든다. 이런 책임감있는 호텔들을 우리가 이용할때 우리가 지불하는 댓가들이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를 생각해보면 여행이 가진 긍정성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책 후반부에는 지역 공동체 지지하기와 지역 고유 문화 지키기와 같은 여행의 좀더 깊고 내밀한 영향력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여행을 한참 다니다보면 나 역시도 그 지역에 대한 궁금증과 그지역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그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일으키는 추억들이 여행의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독특한 형태의 여행들이 등장한다.

'임팩트트래블'이라고 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모험, 탐험, 관광을 의미하는데 공동체에 기반 시설을 짓거나 의료용품을 전달하는등 지역에서 필요한 것들을 조달하기 위해 관광상품을 기획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행이 가져온 다양한 변화는 부정적 영향들도 있었지만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공동체 사람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주어 경제적인 효과를 주고 각종 시설이 개선된다거나 사회가 안정되고 일자리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등의 긍정적 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책임감 있는 여행은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고 멋진 경관을 보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멋진 경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관광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고 사업을 운영해 이익이 생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을 보호하게 된다.

방문객이 경치에 감탄하며 좋은 피드백을 남길수록 현지인은 자부심을 느끼고, 잘 보존된 자연 환경과 야생 동물의 가치도 점점 높아진다.

 


 


 


 

이 책을 덮으며 나의 여행발자국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온 사례들과 연결된 유사한 경험들이 떠올랐다.

 

15년 전에 갔었던 푸켓의 JW 메리엇은 전용해변이 바다거북의 산란지이기도 해서 특이하게도 호텔의 심볼을 바닷거북으로 이곳저곳에 표시하고 거북이 모양이 들어간 자체 기념품을 팔고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도네이션을 받고 있었으며 산란시기에는 전용비치 출입을 제한하고 있있었다. 바다 거북과 관련된 생태 교육이나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었다.

당시 태국이라는 나라의 자연과 환경에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던 나에게 이런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대형 리조트지만 친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새삼 환경과 생태에 대한 민감성을 키우고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기억이 있다.

 

발리의 우붓은 독특한 지역으로 발리 특유의 공예품과 미술품이 많은 예술적인 감성이 넘치는 마을이다. 그래서 독특하게도 미술관이 많고 현지인이 운영하는 작은 개성넘치는 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다. 바다를 낀 휴양지와 달리 논과 산으로 둘러싸인 그 마을에서는 오히려  그 지역 특유의 독특함을 느낄수 있는 현지인이 만든 작은 리조트들과 호텔들이 어느곳보다 많다. 유명 관광지들과 달리 대형 체인보다 개성있는 자체 숙소들을 통해 독특한 지붕을 갖춘 전통 재료들로 만든 숙소에서 발리전통 가옥이 주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도 환경 친화적인 디자인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쓰레기를 줄이면서 생물 다양성까지 보장할 수 있는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전통적인 건축방식이 가장 효율적일 때가 많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머물던 숙소는 산을 끼고 있는 규모가 상당히 큰 리조트였는데 이곳에서는 깊은 산속을 걷는듯한 거대한 숲속의 산책로가 있었고 그 울창한 산책로를 걷다 아주 작고 독특한 나무들을 목격했다. 도네이션을 통해 나무를 심고 자신의 이름과 간단한 사연을 적을수 있었는데 너무 인상적이라 당시 아이 이름으로 도네이션을 하고 싶어 카운터에 알아보니 이미 식수할 공간이 다 차버려 아쉽게도 더이상 도네이션을 받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함께 할수 없는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이 리조트만의 독특한 자연사랑 방식에 깊은 영감과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오래남아 있다.

 


 

그런가 하면 식스센스계열의 동남아 리조트 일부는 자체 리조트가 갖고 있는 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직접 키운 닭에서 얻은 유기농 달걀들을 가지고 매일 아침 호텔쉐프들이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한다거나 무동력 해양스포츠를 제공하고 자전거를 리조트에서 대여해  섬을 둘러볼수 있는 친환경적인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리조트들의 특징은 가격이 너무 비싸기에 접근이 쉽지 않다는 문제점들이 있다.)

너무 오래전이라 잊고 있었던 여행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이 책을 읽으며 떠올랐다. 

 

이제 호텔들도 일회용품을 재사용 용기에 담거나 수건을 덜쓰면 물소비를 줄인다는 안내같은 수동적이고 보이기 위주의 환경보호를 넘어서서 적극적으로 주변의 지역공동체와 함께 발전할수 있는 방법을 도모하고, 주변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때론 발리의 마야우붓이나 베트남의 식스센스, 푸켓의 메리엇처럼 별 생각없이 왔던 나와 같은 관광객에게도 지속가능한 여행과 생태와 환경에 대한 영감과 인식변화를 줄수 있어야 한다.

 

사실 저자가 이 책 전체를 통해 이야기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꼭 간단하고 쉽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걸 잘 안다. 느린 여행을 꿈꾸고 싶어도 빡빡한 휴가일수와 붐비는 휴가철을 피해 휴가를 조절하기 힘든 제약이 있는 사람들도 많고 짧은 시간안에 이동하려다보면 가장 빠른 이동수단인 비행기를 배제하기가 힘든것도 사실이다.

(게다 우리는 유럽처럼 기차로 나라간 이동이 불가능해서 해외를 가려면 무조건 비행기가 답일수 밖에 없다 ㅠ)

또한 자주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어쩌다 큰마음 먹고 보내는 휴가를 모험보다는 위험부담이 없는 다수가 다녀와서 좋다고 입증된 안전한 여행지를 가는 것이 훨씬 쉬운 선택지일것이다.

게다가 친환경적인 리조트와 그곳에서 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은 가격도 만만치 않은경우가 대부분이라 (예외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비싼 돈을 내고 선택하기가 쉽지는 않다.

파타고니아나 벨레다같은 제품을 지지하고 사용하고 싶어도 만만치 않은 가격을 생각하면 씁쓸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꼭 그런것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 충분히 적당한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곳들, 폐교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설을 활용하는 공간들을 찾을수 있으며 수입원이 사라져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한 어촌 체험등의 경험을 해볼수도 있다.

 

오래전 우리 가족이 강원도에서 묵었던 숲체원 같은곳에서는 전력의 수급을 조절해서 방안에서 꼭 필요한 전력이상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물도 제한된 사용을 권장하고 뜨거운 물은 일정시간 이상(10분 정도였던것 같다) 이상 공급되지 않는다. 음식을 숙소에서 해먹지 못하고 다같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소박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방안에는 TV나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이 없다.

솔직히 제한된 시간안에 샤워를 해야하며 전기포트를 사용하다 전기가 끊어지는 경험은 당황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곳을 기억할때면 자체적으로 자연 정화된 물을 이용하여 맑고 깨끗했던 공기와 물이 생각나고 친환경적인 숙소와 숲이 떠올라서 마음이 흐뭇해지곤 한다.

 

우리 여행자들은 이제 우리가 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하며 우리의 다음세대도 여전히 아니 더 나은 환경과 자연을 누리고 여행할수 있도록 작은것부터 실천해야 할  때이다.

대단히 어렵지는 않더라도 책에서 제시한 것들을 꼼꼼히 따져보고 확인하고 고르는 부지런함과 기꺼이 그렇게 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함은 기본이다.

 

코로나19로 멈춰있는 지금, 다시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기 전에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우리가 실천할 것들을 짚어볼 수 있는 이 책을 만난것은 너무도 시기적절한것 같다. 

이 한권의 책으로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했던 선택들이나 행동들에 작은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변화들이 모여 어떤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여행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에 기대를 걸어도 좋은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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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7 | 2021.06.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 전까지 여행을 정말 좋아했었고, 코로나가 길어지고 있는 요즘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진 터라  이 책 제목을 보는 즉시 확 관심이 갔다.    지속가능한 여행이라.   요즘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대나무 칫솔을 쓰고, 빨대는 되도록 사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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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 전까지 여행을 정말 좋아했었고,

코로나가 길어지고 있는 요즘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진 터라 

이 책 제목을 보는 즉시 확 관심이 갔다. 

 

지속가능한 여행이라.

 

요즘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대나무 칫솔을 쓰고, 빨대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바디샴푸 대신 비누를 쓰는 등 할 수 있는 한에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하는 것이, 비행기를 타는 것이,

그것만으로도 내가 이미 환경을 오염 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많이 알아야 하고, 더 많이 관심 갖고 공부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러한 새로운 사실들을 일깨워주었고,

좀 더 환경친화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해준다.

 

비록 외서라 국내에 적용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다는 점이 많이 아쉽지만,

이러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기만 해도 언제가 도움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시기가 괜찮아져서 보다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때,

이 책을 다시 한번 꺼내 읽으며 꼭 지속가능한 여행에 도전해봐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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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지금 이 시기에 꼭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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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 2021.06.27
평점5점
여행을 자주 다녔었는데, 코로나 끝나면 저자만큼은 아니어도 하나씩 실천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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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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