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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나의 작은 집에서 경험하는 크고 안전한 기쁨에 대하여

리뷰 총점9.6 리뷰 11건 | 판매지수 6,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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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48g | 130*200*11mm
ISBN13 9791191187779
ISBN10 1191187772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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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꺼이 그대로 두는 공간, 집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시절을 통과하는
여성 작가 10명의 가장 나답게 존재하기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는 각자의 일을 가진 여성 작가 10명이 집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들려준다. 스스로를 ‘문구인’이라고 부르는 김규림, 에세이스트이자 라이프스타일숍 에디터 송은정,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글도 쓰는 봉현, 번역가 이지수, 브랜딩 디렉터 김희정, 비건지향인 강보혜, 카카오 브런치 브랜드 마케터 김키미, 뉴그라운드 공동 대표 신지혜, 1인 출판사 문화다방을 운영하는 문희정, 삽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임진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역시 팬데믹이라는 현실 앞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은 마찬가지.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집을 활용하고 또 집과의 친밀도를 높여가는 과정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흥미롭다. 우리는 모두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새로운 진동과 리듬을 찾아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집에서는 누구나 긴장을 풀고 조금 편안한 마음가짐이 되기도 하지만 또 밖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나만의 안테나가 작동하기도 한다. 쉽게 감각하지 못했던 일상의 비일상이 새롭게 보이고 또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 모인 작가 10명이 거주하는 집의 형태는 제각각이고, 집에서 함께 지내는 구성원의 조합도 다르지만, 결국 집은 가장 나다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 나를 나로 존재하게 하는 곳. 매일 일어나 매일 잠드는 곳이기에 무심하게 생각했던 집에 대해 한 번쯤 낯설게 재정의하고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의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그리하여 이 책은, 집(house)이라는 공간을 물리적으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서이기도, 집(home)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돌이켜보고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이기도 하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집에서 혼자 잘 노는 법│김규림
어엿한 책상 생활자│송은정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드라마│봉현
대체로 무기력하지만 간혹 즐겁게│이지수
집이라는 브랜딩│ 김희정
내 몫의 여러 책임에 충실한 생활│강보혜
게으름의 상대성 이론│김키미
앞으로 조금씩 나아간 증거│신지혜
엄마의 두 집 살림│문희정
오늘이라는 아무 날의 집│임진아

저자 소개 (10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본래 규칙에 얽매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집에서는 끊임없이 작은 규칙들을 만들곤 한다. 인터넷 비접속 규칙이 있는 공간을 만든 것처럼 어떤 요일에는 특정 장르의 영화를 본다든지, 시간대별로 듣는 노래 장르를 정한다든지 하는 사소한 규칙들을 만든다. 이렇게 내 공간만의 질서를 세우고 지키면서 집과의 정서적 교감이 더 깊어지고, 한층 더 특별한 나만의 공간으로 느껴진다. 나다운 물건과 일상이 쌓여 나다운 집이 되고, 더 나아가 나다운 삶으로도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 p.23, 김규림, 「집에서 혼자 잘 노는 법」 중에서

남편은 텔레비전을 보다가 스르륵 잠드는 것을 좋아하는 이상한 고집이 있는데 그때마다 나는 소파에 가로누운 남편 옆에 굳이 붙어 앉아 역시나 그러거나 말거나의 마음으로 책을 펼친다. 그러고서 조용히 스탠드 조명을 켜면, 멕시코시티로 향하는 어둑한 기내에서 유일하게 깨어 있는 탑승객이 된 기분이 든다. 나는 고독하게 페이지를 넘긴다. 상상력이란 참으로 멋지지 않은가.
--- p.41, 송은정, 「어엿한 책상 생활자」 중에서

밤을 길게 두면 외로워진다. 아침의 마음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밤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아침을 길게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 대충하지 않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으로 하되 할 수 없는 부분에는 욕심내지 않으며, 그 경계를 지켜 시작하고 마무리를 지을 줄 아는 것이다.
--- p.56, 봉현,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드라마」 중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늘어서 2주 연속 등원을 못하던 시기였다. 평소에는 실수를 해도 괜찮아, 담에는 꼭 변기에 하자, 하고 넘어가던 엄마가 갑자기 꺽꺽거리니 유하도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방에서 일하던 남편도 놀라 뛰쳐나왔다. 나도 내가 애 오줌이 줄줄 흐르는 바지를 들고 오열씩이나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 진짜, 코로나 언제 끝나?
--- p.78, 이지수, 「대체로 무기력하지만 간혹 즐겁게」 중에서

“나 집에 왔어.”라는 말. “잘 다녀왔어.” “잘 도착했어.”의 의미를 가진 말. “나 집에 왔어.”라는 문장 안에 우주의 미아가 되어 헤매다 귀환한 모험가의 기분이 들어 있다. 먼지의 냄새와 고단한 소음과 헝클어진 기분이 신발을 벗으며 그 문장을 주문처럼 읊조리는 순간 날아갔다. 그것은 착륙의 주문이었다.
--- p.103, 김희정, 「집이라는 브랜딩」 중에서

집에서의 생활을 단단히 만들어 삶의 무게중심을 안으로 이동시키는 일은 어디로 도망치지 않아도 괜찮은, 밖에서 나를 증명받지 못해도 변치 않을 거라 믿어지는 일상을 만드는 일이었다. 요즘의 나는 적당한 책임감을 가지며 일하되 너무 무리해서 잘하려 하지 않고, 적당히 내가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산책하고, 이웃을 만나는 일상에 뿌리내리고 있다. 이런 매일 덕분에 자꾸만 다른 것에 기웃거리고 싶던 마음이 간결해졌다.
--- p.128, 강보혜, 「내 몫의 여러 책임에 충실한 생활」 중에서

이제 알았다. 집은 가장 온전한 쉼의 공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끌어안아주는 친구다. 그 안에서 나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은 불완전한 자아를 내려놓는다. 어디서도 드러내지 않는 나태함을 발산한다. 내가 만든 공간. 나를 만든 공간. 집 안 구석구석에는 내 모든 성격과 취향과 가치관이 묻어 있다. 어딘지 조금 엉성하고 부족하지만 정다운 집이 바로 나의 집이다.
--- p.147, 김키미, 「게으름의 상대성 이론」 중에서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같은 방에 있는 책상으로 출근하는 과정을 며칠 반복하니 몸이 쉽게 찌뿌둥해졌다.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에 얼마나 많이 몸을 움직였는지 알게 되었다. 침대에서 책상으로 바로 출근하면,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는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말이지만 경험하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업무에 몰입하기에 충분한 활기를 얻기 위해서 주말에만 가던 동네의 낮은 산을 매일 오르기 시작했다. 빠르게 걸으면 충분히 땀이 났고 몸에 생기가 돌았다.
--- p.160-161, 신지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간 증거」 중에서

멀리 여행을 온 것도 아닌데, 오로지 내가 원하는 대로 꾸며진 집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나와 분리되는 신비가 펼쳐진다. 안락하고 평화로운 나의 집에서 책을 만들다가 문을 열고 나가, 다시 치열한 일상으로 뛰어드는 거다.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든, 야근이 일상인 회사원이든, 질풍노도의 청소년이든, 누구에게나 독립적인 자신만의 공간은 필요하다. 내 취향으로 가득한, 나만의 물건들이 나만의 질서로 자리 잡은 곳.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곳.
--- p.181-182, 문희정, 「엄마의 두 집 살림」 중에서

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고 싶다’가 아닌 ‘머물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싶다. 나는 집에서만큼은 언제든 나를 멈추게 하고 싶고, 나의 집에서 가장 진하게 표시되고 싶다. 집에 있으면서도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집은 현재의 내가 머물고 있는, 현재의 종착지이다.
--- p.205-206, 임진아, 「오늘이라는 아무 날의 집」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유례없는 팬데믹 시절, 좀처럼 줄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 소식. 그 어느 때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인테리어나 가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는 뉴스가 이를 반증하고 있죠. 재택근무를 도입한 회사도 많아지면서 집에서 일을 하게 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주말이면 외부에서 찾던 유희와 휴식의 시간도 비교적 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야말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양과 질이 모두 코로나 시국 이전에 비해 굉장히 높아졌음을 통감하는 요즘이지요.

집은 그리하여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거나 잠만 자던 공간에서 조금 더 나아가 나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기능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나의 일, 식습관, 생활 패턴,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등을 그대로 담아내는 도구로서의 집은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기왕 머물러야 하는 집이라면, 좀 더 나답게 있고 싶다!’


새로운 감각의 세상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나의 집 사용 설명서


이 책은 각자의 일을 가진 여성 작가 10명이 집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들려줍니다. 스스로를 ‘문구인’이라고 부르는 김규림, 에세이스트이자 라이프스타일숍 에디터 송은정,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글도 쓰는 봉현, 번역가 이지수, 브랜딩 디렉터 김희정, 비건지향인 강보혜, 카카오 브런치 브랜드 마케터 김키미, 뉴그라운드 공동 대표 신지혜, 1인 출판사 문화다방을 운영하는 문희정, 삽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임진아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 역시 팬데믹이라는 현실 앞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은 마찬가지.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집을 활용하고 또 집과의 친밀도를 높여가는 과정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흥미롭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새로운 진동과 리듬을 찾아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누구나 긴장을 풀고 조금 편안한 마음가짐이 되기도 하지만 또 밖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나만의 안테나가 작동하기도 해요. 쉽게 감각하지 못했던 일상의 비일상이 새롭게 보이고 또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작가 10명이 거주하는 집의 형태는 제각각이고, 집에서 함께 지내는 구성원의 조합도 다르지만, 결국 집은 가장 나다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작용합니다.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 나를 나로 존재하게 하는 곳. 매일 일어나 매일 잠드는 곳이기에 무심하게 생각했던 집에 대해 한 번쯤 낯설게 재정의하고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의 실마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집(house)이라는 공간을 물리적으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서이기도, 집(home)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돌이켜보고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이기도 합니다.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공간에서
우리가 다시 할 수 있는 일


집이라는 나의 고유한 영역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평온한 안식을 주지요. 그러나 자발적 고립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에겐 연결되어 있다는 기분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울기도 웃기도 하면서 감정을 키우는 존재니까요.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지붕 아래 존재하고 있으면서도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연결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몸은 영 개운하지 않고 심리적으로도 지치고 고단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노력은 중요합니다.

김규림 작가는 문구 덕후답게 좋아하는 물건을 곁에 두고 기쁨을 찾는 일상적인 생활을 안내합니다. 여기에 스스로 설정한 ‘노 와이파이존’은 집의 효용을 분리하여 생각한 혁신적인 공간이에요. 송은정 작가는 오래전 먼 타국에서 만난 궁극의 테이블로 시작하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랜만에 다시 출근하는 사람이 되어 집이 주는 의미가 바뀌는 과정도 함께 담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봉현 작가는 집이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모노 드라마를 찍듯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자신이 단 하나뿐인 등장인물이자, 연출자이자, 시청자인 셈이죠.

이지수 번역가는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린이집을 가지 못한 아이와 남편의 재택근무로 빨래바구니에는 마치 축구팀이 사는 집처럼 수건이 쌓여가는 날들의 고달픔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도 번역이라는 ‘본업’과 ‘뭐 재미있는 일’ 사이의 균형을 찾으며 사는 평범한 날의 감사함을 모르지 않습니다. 김희정 브랜딩 디렉터는 집을 어떻게 정리 정돈하고 나의 취향으로 채우면 좋을지에 대한 굉장히 구체적인 팁들을 소개하고 있어 자동적으로 귀가 솔깃해집니다. 그것들은 인테리어 잡지에 나오는 값비싼 가구들이 아닌, 나를 나답게 드러내고 스스로 브랜딩하는 것에서 오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셀프 PR과 개인 브랜딩의 시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더라도 집은 나를 충분히 담아내는 공간이 됩니다.

강보혜 작가는 집에서 잘 보내는 시간이 자신의 가치관, 그러니까 비건지향과 반려견과의 행복한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서 출발해 결국엔 자존감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고백 아닌 고백을 들려줍니다.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져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집이 기여한 역할을 차근히 안내하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삶과 일의 형태를 허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도모하려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김키미 브랜더는 집 안에서의 게으른 자아와 집 밖에서의 부지런한 자아를 인정하고 더 이상 서로를 비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데, 너무 진지하고 너무 기발해서 웃음이 납니다. 유쾌함 속에 브랜드 마케터의 통찰력이 빛나는 대목입니다. 신지혜 대표는 그야말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일하던 회사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을 겪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줌(ZOOM) 등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적응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끊임없는 노력과 간절한 의지로 일하는 여성의 상호 성장을 돕는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해 일을 이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야말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코로나 시대에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기보다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하네요.

두 아이의 엄마인 문희정 작가는 아예 작은 집을 새롭게 얻어 두 집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마당이 딸린 오래된 구옥은 하나뿐인 작업실이자 셸터이자 케렌시아가 되어준 셈이죠. 대출금을 갚으면서도 서럽지 않고, 걸레질도 빛나는 성취가 되는 곳. 용기와 결단력으로 마련한 엄마의 독립적인 공간이 역설적으로 어떻게 가족들에게도 기쁨이 되고 나아가 돈벌이가 되는지를 안내합니다.

임진아 작가는 기꺼이 나를 그대로 두어주는 집, 나를 감당해주는 집,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다정한 집의 온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집은 돌아오기만 하면 그 자체로 나였던 곳.”이라는 그의 말이 참 인상적이라 오래 여운이 남네요. 어제와 오늘이 비슷하게 이어져왔고, 오늘과 내일도 크게 다르지 않게 이어져갈 이곳에서 우리들은 우리답게 안전하고 기쁩니다.


다음 단계의 세상으로 건너가기 위하여,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런 시간이 영원하지는 않을 거예요. 언젠가 다시 마스크를 벗고,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음식도 편하게 나누어 먹는 날이 다시 오겠죠. 다시 예전으로 완벽히 돌아갈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그때가 온다 해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일 테이지만, 그렇게 찾아올 다음 단계의 세상을 위해 우리는 오늘을 꼭꼭 씹어 살고 있는 것일 거예요.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잘 보낸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을, 1년을, 내 인생을 만들어요. 잠을 자는 시간을 포함하여 최소 하루의 3분의 1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곳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집을 조금 더 사랑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쓰는 것. 그래서 가장 안전한 공간에서 가장 나답게 존재하는 것. 이 시국을 통과하는 제법 슬기로운 생활이 아닐까요? 그 곁에서 이 10명의 작가가 여러분의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일상을 응원합니다.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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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s*******y | 2022.02.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아무래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집생활이 너무나 중요해졌고, 인테리어 비용도 2020년보다 22년에 두배 가까이 올라버린, 그만큼 사람들이 집생활에 관심이 많은 이 시기에 다른 사람들은 집에서 뭐하나 알수있는책. 나름대로의 집활용법이다. 작가마다 편차가 있지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도 있고, 아닌 글도 있고.&nb;
리뷰제목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아무래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집생활이 너무나 중요해졌고, 인테리어 비용도 2020년보다 22년에 두배 가까이 올라버린, 그만큼 사람들이 집생활에 관심이 많은 이 시기에 다른 사람들은 집에서 뭐하나 알수있는책. 나름대로의 집활용법이다. 작가마다 편차가 있지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도 있고, 아닌 글도 있고.  나 역시 집순이긴 하지만 프로집순이들의 짬바는 이런 것이구만.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나도 내 집을 내 공간을 사랑해야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i***a | 2021.10.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집이 일터가 되어 버린 요즘 일하는것과 쉬는것의 구분이 어려워졌지요. 집이라는 곳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해요.복잡하게도 간단하게도, 진지하게도 가볍게도, 쉼터처럼 일터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집에서 편하게 즐겁게 알차게 또는 게으르게도 지내보아요. 내 집이니까 내가 제일 좋은대로 살면 되는것 아니겠어요. 그것이 생활이 되고 모여서 내 삶이 되고.;
리뷰제목
집이 일터가 되어 버린 요즘 일하는것과 쉬는것의 구분이 어려워졌지요. 집이라는 곳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해요.
복잡하게도 간단하게도, 진지하게도 가볍게도, 쉼터처럼 일터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집에서 편하게 즐겁게 알차게 또는 게으르게도 지내보아요. 내 집이니까 내가 제일 좋은대로 살면 되는것 아니겠어요. 그것이 생활이 되고 모여서 내 삶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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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2 | 2021.08.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무튼 문구>, <아무튼 하루키>,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등 책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여성 작가 10명이 집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들려주는 책이다.   평소에 좋아해왔던 작가분들의 글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설렜지만, ‘프로 집순이’인 내게 집 이야기는 그 자체로 매력이라,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사는 이야기 <느;
리뷰제목

 

 

<아무튼 문구>, <아무튼 하루키>,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등 책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여성 작가 10명이 집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들려주는 책이다.

 

평소에 좋아해왔던 작가분들의 글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설렜지만, ‘프로 집순이’인 내게 집 이야기는 그 자체로 매력이라,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사는 이야기 <느릿느릿 복작복작>이랑,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책은 비슷한 듯 다른 면이 있다.

 

말하자면, 세 작품 모두 ‘집’이라는 주제로 얘기하지만,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가 한 분의 저자가 거쳐 온 과거의 집들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 책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는 10명의 작가가 각자 집에서 생활하고 느끼는 바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놓은 글의 모음집이다.

 

<느릿느릿 복작복작> 은 포르투갈 남자 알베르토와 결혼해 오래된 마을 알비토로 들어오게 되면서, 자연스레 포르투갈의 대가족과 함께 하는 나날이 이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집의 형태는 제각각이고, 집에서 함께 지내는 구성원의 조합도 다르지만, 결국 집은 가장 나다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 나를 나로 존재하게 하는 곳. 매일 일어나 매일 잠드는 곳이기에, 무심하게 생각했던 집에 대해, 한 번쯤 낯설게 재정의하고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주말에 홈카페로 말차 라떼를 만들어 마시며 읽고 싶은 책은 바로 이런 책이고, 읽다가 기억에 남는 글의 일부는 마음에 간직하고 싶고, 그러다가 그 중에서 또 인상적이었던 소재를 가지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건 바로 이런 이야기다 :)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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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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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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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 2021.11.22
구매 평점5점
지금 이시대에 집의 중요성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게 해준 책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1*******g | 2021.10.03
구매 평점5점
코로나시대 집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된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s*******y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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