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6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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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4쪽 | 626g | 152*224*30mm |
ISBN13 | 9791155401873 |
ISBN10 | 1155401875 |
출간일 | 2021년 06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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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4쪽 | 626g | 152*224*30mm |
ISBN13 | 9791155401873 |
ISBN10 | 1155401875 |
MD 한마디
이상 기온과 해수면의 상승, 대기 오염을 우리는 자연 재해로 인식한다. 이 책을 쓴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마주할 사건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대량학살이 될 것이다. 인류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2050년이면 지구에 인류가 거주할 땅은 없을지도 모른다. - 손민규 사회 정치 MD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단순한 ‘환경운동’이나 개인의 윤리적 각성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막대한 영향력을 규명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걷잡을 수 없는 전염병 등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인류 사회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후재난 대응 매뉴얼이자 미래보고서다. |
1부 이것은 ‘자연재해’가 아니다 이미 이산화탄소 한계치를 넘어선 지구 / ‘자연재해’가 아닌 ‘대량 학살’의 위기 / 소용없는 협약, 공허한 말잔치, 감춰진 미래 / 인간보다 한참을 앞서나가는 기후변화의 실체 / 붙잡지 않으면 멈추지 않을 ‘전쟁 기계’ / 거대하고 압도적이면서 어디에나 있는 위협 / ‘북극곰 우화’마저 판타지로 만들 실질적 재난 / 미래를 낙관할 만한 이유가 있는가 / 대가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이 치를 것이다 2부 12가지 기후재난의 실제와 미래 1장 살인적인 폭염 너무 빨리 더워지니 예측 따위가 소용없다 / 가장 고통스러운 열사병의 유행 2장 빈곤과 굶주림 지구의 미래를 착취하며 ‘복지’에 투자해온 결과 / ‘굶주림’이라는 제국의 지배 3장 집어삼키는 바다 지도를 바꿀 정도로 빨리 녹아내리는 빙하 / 베이징을 ‘수중 도시’로 만들 ‘빙하 폭탄’ 4장 치솟는 산불 지금의 화재는 ‘불장난’ 수준이 될 것이다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발하는 탄소 5장 ‘날씨’가 되어버릴 재난들 ‘5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재난에 익숙해진다 / 점점 가로막히는 재건과 회복 기간 6장 갈증과 가뭄 개인의 절약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대가뭄으로 인한 수자원 약탈의 전쟁 7장 사체가 쌓이는 바다 바다 오염이 일으켜온 대멸종 사태들 / 거대한 바닷물 순환 시스템의 붕괴 8장 마실 수 없는 공기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오염 / 에어로졸과 지구 온도 사이의 무시무시한 연관성 9장 질병의 전파 더욱 강하고 빨라진 바이러스 / 존재도 몰랐던 수많은 박테리아의 출현 10장 무너지는 경제 대침체나 대공황을 넘어서는 ‘대몰락’ / 쌓여 가는 비용과 늘어나는 복리 11장 기후 분쟁 헐벗은 지구 위에서 빽빽한 인구가 벌일 자원 전쟁 / 개인 간에 발생하는 분노와 폭력 12장 시스템의 붕괴 비인간적 생활 조건이 ‘일상’이 되는 순간 / 인류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충격적인 영향 3부 기후변화 시대는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 1장 ‘아포칼립스’에 그칠 수 없는 이야기 누구 하나만 악당으로 몰아갈 수 없는 이야기 / 자연에 대한 감상적인 태도 / ‘우화’ 속에 문제를 가둬 두기 / ‘인류세’에 담긴 핵심적인 메시지 / 아무도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는 이유 2장 걷잡을 수 없는 자본주의의 위기 너무나 거대하고 심각해서 외면하고 싶은 문제 / 기후변화 시대를 맞이한 자본주의 제국 / 자본주의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들 / 시스템의 생존에 따른 대가와 책임 / 적응과 완화 명목으로 청구될 엄청난 비용 3장 기술이 종교처럼 되었을 때 세상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겠다는 약속 문제 해결에 요구되는 기술 혁신의 규모 / 거의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판타지 / 기술이라는 종교가 가르치는 핵심 교리 4장 소비할 것인가, 정치할 것인가 책임 회피에 불과한 선택적 소비 / 신자유주의 생존 전략의 한계 / 온난화의 충격 속에서 나타날 정치권력 5장 ‘역사가 진보한다’는 믿음의 붕괴 ‘진보’라는 가면을 벗겨 낸 역사의 민낯 / 더 이상 ‘과거’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이유 6장 절망 끝의 허무주의 문명의 기반을 갉아먹는 종말론 / 세속적인 위안을 찾는 회피와 금욕주의 / 새로운 용어를 만들기 위한 암울한 경쟁 / 차라리 ‘체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 4부 인류 원리, ‘한 사람’처럼 생각하기 우리가 알고 있는 딱 하나의 문명 / 우리는 행성을 선택할 수 없다 감사의 말 주석 |
<읽은 기간: 2021.10.2~10.7>
최근 들어 뉴스에서 지구온난화, 그리고 기후재난 언급이 많다. 그만큼 온난화가 심해져 우리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우리는 지구온난화가 심해진 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매년 더워지고 있는 여름, 그리고 추워지는 겨울을 겪으면서도 한 해, 하루만 날씨를 신경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우리의 무지를 함께 꼬집는다.
우리가 지구온난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이유를 저자는 여러 가지를 들고 있는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이유는 현재 소비 패턴을 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우리 또한 생활에 편리함을 위해서 많은 물품, 그리고 전기를 사용하며 생활한다. 저자는 이를 책 에서 통계수치로 보여주고 있는데 미국 기준으로 본다면 25%정도 탄소가 더 낭비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러면서 선진국을 위한 공장이 개도국에 위치하면서 이 나라에서 발생하는 화석연료 등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고 개도국들이 가장 큰 위험에 놓인다. 결구 기후에서도 나라 힘에 따라 이런 차이를 가져온다는 생각에 가슴이 서늘해졌다.
또 놀랐던 점은 플라스틱이 지구를 망친다고 알려진 점, 그리고 재생에너지의 효능에 관해서 비판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수년 전부터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이것이 지구를 구한다고 믿고 있었다. 물론 플라스틱 또한 지구를 병들게 하는 환경이지만 그보다 더 큰 기후재난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만능이라고 믿었던 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는데, 재생에너지가 생산이 늘수록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단순 에너지의 총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인간이 더 편한 방향으로 발전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화석연료의 에너지는 자본주의의 성장과 연관이 있어 줄일 수 없으니 사람들의 눈을 가리려고 우회한다는 것이다. 나도 플라스틱 그리고 쓰레기가 쌓여있는 산 이런 장면만을 봐왔기 때문에 당연히 분리수거가 지구환경을 좋게 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더 큰 기후재난이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탄소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결국 우리가 쓰는 물건이나 경제 성장을 일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이렇듯 지구온난화에 대한 편견을 일깨우고 지구 온도가 1도에서 6도까지 올라갔을 때 어떤 재난 상황이 올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하여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이런 경각심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지만 지구 전체의 역사 그리고 생명체 전체의 역사에서 봤을 때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적으면서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는 위험하지 않다. 인간이 위험할 뿐이다.”
#독서후기
(선한리뷰 2021-055) 지구온난화는 걱정의 문제가 아니다. 선택의 문제다.
도서명 : 2050 거주불능 지구
글쓴이 :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출판사 : 추수밭
발행일 : 2020년 4월22일. 18쇄. 2021년 1월18일
한줄평 : 뜨거워지는 지구를 걱정하는 가슴절절한 호소
저자는 환경론자가 아니었다. 그리고 자연생태주의자도 아니었다. 그는 평생을 도시에서 살았다. 존뮤어처럼 산을 좋아하고 산책을 좋아해서, 도로를 만들고 도시를 만들면 숲이 파괸된다며 국립공원으로 만들자고 청원운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경제가 성장하려면 일정 부분 자연 파괴라는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수긍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채식주의자도 아니었고, 먹이사슬 꼭대기에 위치한 인간의 지위를 맘껏 누리던 사람이었다. 그는 <뉴욕매거진> 부편집장이자 컬럼니스트로 수년 전부터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와 이야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 환경은 사소한 것조차 무시무시하게 느껴졌다. 마치 꾸며낸 이야기처럼 도저히 믿지 못할 수준의 끔찍함이 많았다.
최근 환경문제가, 기후재난 문제가, 극성스런 환경주의자들이 부추기는 극성스런 일이라고 폄훼하는 책이 다수 쏟아지고 있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기술 발전과 과학 기술이 다 처리해 줄 수 있다고, 오히려 화학연료를 쓰더라도 경제발전이 빨리 이루어질수록 환경파괴 문제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속삭인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은 왜곡된 것이라고 말한다. 맞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우리의 기술을 맹신하고 안도감으로 스스로를 취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우리의 직관을 묘한 안도감으로 변질시킨 요인이 너무나 많아서 애초에 어디가 왜곡돼 있는지 온전히 파악하는 게 불가능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의지가 부족해서든 능력이 부족해서든 우리가 학문적으로 명백한 사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27쪽)
우리는 지금 이 시간에도, 기후 재난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뉴스를 본다. 서유럽에 기후재난으로 100년 만의 폭우가 발생해 독일과 벨기에에서는 사망자가 126명을 넘어섰다. 북미에서는 12개주에서 산불이 71개 발생했고, 서울시 6,7배 면적을 태웠다. 전문가들은 두 기후변화가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엔에서는 그보다도 암울한 전망을 내놓는다. 2050년에 기후난민이 2억 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23쪽)
저자는 모든 인용글에는 출처와 근거를 빽빽하게 밝혀 놓았다. 대부분 신뢰할 수 있는 공식 기관의 글과 연구 자료를 가져왔다. 그는 수많은 자료를 복사했고, 분석했고, 정리했다. 그 결과는 바로 이 책 한 권이다. 우리는 그의 노력을 앉은 자리에서 감사하게 받아들인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지구의 미래는 없을지도 모른다.
“유엔 보고에 따르면 현재 상황이 2100년까지 유지되는 경우, 즉 최악의 탄소 배출 노선을 고집하다가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는 경우 기온 상승 상한선은 8도로 추정된다. 기온이 8도 상승하면 적도 지방과 열대 지방에 사는 사람은 해당 지역을 벗어나기도 전에 죽을 수밖에 없다.” (33쪽)
유엔은 상한선 온도를 8도 상승으로 밝혔지만 저자가 찾아본 자료들에 따르면 2도, 3도만 올라도 이미 지구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유엔은 다만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것일 뿐이다.
기후되먹임(climate feedback)은 지구 생태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기온 1도가 상승할 경우 어떤 연쇄적인 문제가 일어나는지를 알려준다. 이러한 전 지구적인 재난은 너무 광대해서 마치 기후가 요술을 부리는 것처럼 영향을 감지하기 어렵다고 한다.
지구가 뜨거워지면 북극의 얼음이 녹는다. 태양광이 덜 반사되어 지구는 더 뜨거워진다. 바다는 대기 중 탄소를 덜 흡수하고, 온난화가 가속된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며 1조8000억 톤의 탄소가 방출되기 시작한다. 탄소 흡수 능력을 상실한 식물로 인해 기온은 더욱 올라가고, 산림 고사 현상도 더욱 증가한다.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하고 나무는 더 줄어든다. 나무가 줄어들면 탄소 흡수량은 감소하고, 탄소가 흡수되지 않으면 지구는 더 뜨거워진다. 지구가 뜨거워지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생기고 온실가스 역할을 하며 지구는 더 뜨거워진다. 바다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번식하기 힘들게 되고,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플랑크톤이 줄어들면 탄소는 더 많이 남는다. 지구는 더 뜨거워진다.
저자는 기후재난이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들 것이라고 한다. 재난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어난다. 그들은 재난을 극복해 낼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빈곤 계층은 늪지대, 범람원 등 기반 시설이 부실한 곳에 많이 산다. 통계에서도 GDP가 낮은 국가들이 극심한 기온 상승을 겪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기후재난의 실제적인 모습을 12가지 관점에서 밝힌다.
살인적인 폭염
빈곤과 굶주림
집어삼키는 바다
치솟는 산불
날씨 재난들
갈증과 가뭄
사체가 쌓이는 바다
마실 수 없는 공기
질병의 전파
무너지는 경제
기후 분쟁
시스템의 붕괴.
그가 간략하게 건드리고 지나가는 주제들이지만, 하나하나가 실제적이고 무시무시하다.
그는 이런 기후 변화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나갈지 걱정한다. 기후 재난은 역사가 진보한다는 믿음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간절히 호소한다.
우리가 지구온난화가 계속 불어나도록 내버러둔다면
불어난 만큼 잔혹한 형벌을 받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형벌을 받기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우리 모두가 집단적으로
자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 것이라고.
그렇지만, 우리가 지구온난화의 형벌을 피한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가 다른 길로 나아가
생존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그렇다.
지구온난화는 생존의 문제다.
(선한리뷰)
반기문이 유엔사무총장이던 시절, 그가 기후의 주간회의에서 말한 명언이 간지에 적혀 있다.
“우리에게는
‘차선책으로 택할 행성 Planet B’가 없기 때문에
‘두 번째 계획 Plan B’도 있을 수 없다.”
우리의 인생이 단 한 번뿐이듯
지구의 인생도 단 한 번뿐이다.
인생의 플랜 B가 없듯이
지구에게도 플랜 B가 없다.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나는 무엇부터 실천할 수 있을까.
지구를 내버려두고 포기하지 말자.
(본 서평은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예스리커버] 2050 거주불능 지구
기후변화는 단순히 자연이 인간에게 가하는 ‘복수’도 아니고, 인간이 손쓸 도리가 없는 자연의 ‘처벌’도 아니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것만큼이나 나쁜 태도는 이미 찾아온 재난 앞에서 인간은 어찌할 수 없다는 ‘절망’과 ‘체념’이다.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이와 같은 섣부른 종말론이나 허무주의를 경계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우리 자신의 삶과 태도마저 송두리째 바꿀 기후변화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시장 중심적이고 소비적인 태도로만 일관했던 여타의 환경 운동을 비판하며 화석연료로 뒷받침됐던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아울러 ‘탄소포집 기계’나 ‘행성 이주 계획’ 등 자본과 기술력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흐름이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몇몇 똑똑한 사람들에게만 맡겨둘 수 없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사고의 전환을 도모하는 방편으로 ‘인류 원리’를 제안하며 ‘지구’와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 온 인류와 지구를 ‘한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관점으로 안내한다.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인류 사회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후변화 대응 매뉴얼이자 미래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