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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리뷰 총점9.4 리뷰 19건 | 판매지수 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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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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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6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4g | 135*210*16mm
ISBN13 9791190015516
ISBN10 11900155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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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배우 고아성, 영화감독 홍지영 추천!

“결혼은 희로애락이 짙어지는 일.
더없이 사랑스럽다가도, 한순간 부아가 치미는 일.”
인스타그램에는 못 올리는, 신혼부부의 진짜 속사정!


왜 인스타그램에는 부부싸움 이야기가 없는 걸까? 나만 속이 좁아서 이렇게 힘든 걸까? 남편의 이불 뒤척이는 소리가 싫은 건 나뿐일까?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결혼이 더 피곤할 줄이야.

분명 행복한데, 자꾸만 서럽다. 가슴이 답답해 거액의 심장 초음파 검사까지 받았지만 “살쪄서 그렇다”라는 답변만 듣고 온 어느 날.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아 깜빡이는 커서에 살풀이하듯 마음을 담아냈다. 택배 박스 뜯다가 가출하고, 바지락 된장찌개 때문에 폭풍 오열한 날들. 너무나 사소해 어디 가서 말도 못 했던 이야기들. 12평 아파트에서 열심히도 지지고 볶은 순간들….

“결혼은 희로애락이 짙어지는 일.” 결혼 앞에서는 행복도 슬픔도 분노도 즐거움도 모두 곱절이 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 만만치 않은 신혼생활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일지도 모른다. 신혼인, 예비 신혼인, 신혼 졸업자는 물론, 데이트가 지겨워진 커플, 결혼을 망설이는 사람들, 혹은 결혼에 뜻은 없지만 모호한 관계 속에서 외로워하는 이들 모두에게 담백한 위로가 되어줄 에세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신혼, 심장 초음파를 찍은 이유

1부 30대, 맛집 탐방이 피곤한 나이
- 연예인 많이 봐요?
- 오빠랑 얘기하는 게 제일 재밌어
- 백수 남자친구가 체력 고갈에 끼치는 영향
- 대체 사이드 메뉴는 왜 시키는 건데
- 마곡역 일용직 노동자
- 손 마사지 무형문화재
- 프러포즈까지 쫓아온 징크스
- 자격지심 첫 경험

2부 드레스만 잘 고르면 되는 거 아니었나요
- 5분 만에 결혼 날짜 정하는 법
- 사주 맹신론자
- 을의 청첩장
- 남편 검증
- 혼수 잔혹사
- 위기 탈출 위경련 (부제: 결혼식 당일 절대 해선 안 되는 두 가지)
- 신혼여행이면 다 좋을 줄 알았지
- 왜 이 남자다 싶었더라

3부 나도 내 신혼이 이럴 줄은 몰랐어
- 신혼집 변기가 막혔다
- 택배 박스와 가출의 밤
- +20kg, 갈 곳 잃은 미니스커트
- 바비브라운이여 안녕
- 여전히 아름다운지
- 두 이불 덮는 사이
- 가끔은 남편이 야근했으면 좋겠어
- 검은깨 트라우마
- 동거를 했더라면
- 눕기만 하면 떠올라, 과거 자판기
- 기분 포물선

4부 먹고사니즘의 문제
- 8학군 유학파 남편이 봉준호를 만났을 때
- 충치 치료
- 교집합=인류
- 밥이 뭐길래
- 가임기 유부녀의 이직이란
- 청약 낙제생
- 남편이 삼고비를 넘길 때
- 우리도 사랑일까

5부 친정집 냄새가 그리워
- 낙엽빛 요크셔
- 코디 아줌마한테 잘 보이고 싶어
- 수상한 장모의 비밀
- 쥐똥 굴러다니는 단칸방, 그리고 고등어자반
- 구글에 감사드립니다
- 웨딩드레스와 중환자실
- 저도 귀한 손님이고 싶거든요?
- 200611044
- 엄마의 소개팅
- 아킬레스건

에필로그
- 나를 감당하는 일
- 첫 책, 마지막 페이지를 쓰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신기한 건 결혼하고 우리만의 대화 카테고리가 신설되었다는 점이다. 친구, 가족,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오직 둘만의 세상. 이 카테고리 안에서 우리 둘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대화 메이트다. 둘만 아는 농담에 온 집안이 떠나가라 꺅꺅 웃고, 남들이 봤을 땐 영 시답잖은 일에 세상 진지하게 머리를 맞댄다. 둘만의 세상은 매일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는데, 나는 이게 곧 우리 부부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내가 남편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남편 역시 내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 수많은 날이 모여 이 세상을 일궜다.
--- p.26

남편이 내게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물으면, 난 거의 자동적으로 “데이트가 피곤해서”라고 답한다. 미안하지만 진심이다. 결혼의 좋은 점이 뭐냐고 물으면 “데이트 안 해도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 역시 순도 100% 진심이다. 퇴근 후 각자의 시간을 꾸릴 수 있는 여유. 함께 생활의 리듬을 맞춰가는 기쁨. 집 앞에서 아쉽게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행복. 식당이 아닌, 집에서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 먹고 오순도순 할 수 있는 충만한 기분.
--- p.30

결혼 선배의 말이 생각났다. 신혼 초 남편이 너무 미워 이혼하고 싶었다고. ‘아씨, 결혼 망한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매일 울었다고. 또 다른 유부녀 친구의 목소리도 들렸다. “나는 신혼집 하면 남편이랑 싸웠던 생각밖에 안 나.”
원래 다 이런 건가. 다들 SNS에는 행복하다고만 하면서 뒤로는 이런 고충을 겪고 있었단 말이야? 오만 생각이 다 들었다. 에이씨, 나도 결혼 망한 거면 어쩌지, 신혼부부 전세 대출은 어쩌지, 일시 상환해야 하나, 엄마한텐 뭐라고 말하지. 너무 무서웠다.
--- p.114

동거가 아닌 결혼이어서 우리는 지옥 끝까지 갔다가 무사 귀환할 수 있었다. 일평생 함께 살겠다고 각오한 만큼, 맞춰야 할 부분은 밤을 새워서라도 토론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싸우며 합의를 봤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우리만의 대안은 마련할 수 있었다. 평생 봐야 할 사람이기에 대충대충은 없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은근슬쩍 넘기는 게으름 없이, 다툼의 정상까지 오른 뒤 손을 맞잡고 뿌듯하게 하산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할퀴기도 했고, 무너지듯 외로운 날도 많았다. 하지만 끝까지 노력했던 경험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우리의 다름이 포용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해볼 시도조차 하지 않고, 관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채 느껴보지도 못하고 서로를 포기했을 것이다.
--- p.145

친정집에 갔을 때 가구 위치가 달라져 있으면 나는 엄마에게 작은 울적함이 지나간 흔적을 본다. 남편이 열심히 욕실에 락스를 뿌릴 때면 그에게 기분 전환이 필요한 순간임을 느낀다. 내가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할 때면 내 마음이 조금 우그러졌음을 알아챈다. 우리 모두 각자의 기분 포물선이 있다. 다른 이의 포물선에 무기력하게 올라탈 필요도, 불협화음에 당혹스러울 일도, 외로움에 서러울 것도 없다. 각자의 방식으로 천천히, 때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포물선 일치의 순간을 기다리면 되니까.
--- p.156

나는 순간 아득해져 엉엉 울었다. 남편이 미워서도, 바지락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서도 아니었다. 구 서방 취향 찾아 삼만 리인 엄마 표정이 떠올라서였다. 남의 집 귀한 아들이 혹여나 입맛에 안 맞는 것을 먹고 기분이 상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우리 엄마,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 나는 엄마처럼 마음이 넓지도, 따뜻하지도 못해 반찬 투정하는 남편이 그저 얄밉기만 했다. 대성통곡하며 울었다.
--- p.172

연인의 다툼이 2학점 교양과목 수준이라면, 부부의 다툼은 3학점 심화전공을 한꺼번에 10개 정도는 듣는 수준이다. 그것도 내 전공이 아닌 회계, 경영, 철학, 체육, 언어, 역사 전 분야에 걸친 수업을 남편과 팀을 짜 수강하는 기분이다. 정신을 똑바로 붙들어야 한단 뜻이다. 게다가 연애 시절 다툼이 현관문 밖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부부싸움은 안방, 화장실, 거실에 이르기까지 집 안 구석구석에서 일어난다. 피할 곳이 없단 뜻이다.
--- p.174

남편이 몸살에 걸린 날이면 바쁜 출근길 우리 집에 들러 삼계탕을 배달해주는 엄마. 친정에 갈 때면 항상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만 해주는 엄마. 남편이 맛있게 잘 먹은 반찬을 기억해뒀다가 언제고 만들어주는 엄마. 쌀, 채소, 온갖 음식 재료가 떨어지지 않게 우리 집 몫까지 사주는 엄마. 비염이 있는 남편을 위해 밤새 대추고를 만드는 우리 엄마.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다면, 친정엄마가 남편에게 푸근한 밥상을 차려주겠지. 엄마가 이 세상에 없는 날이면, 나는 어디서 따뜻한 집밥을 먹을 수 있을까.
--- p.179

나는 여전히 친구들과의 대화가 즐겁고 웃기다. 남편과의 대화에서는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 친구들을 만나면 채워진다. 남편과는 죽었다 깨나도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친구들과는 나눌 수 있다. 내 20대를 함께 한 이들과 즐기는 흑역사 소환 파티를 어찌 마다하랴. 하지만 친구들과의 대화가 ‘현재’를 가리키고 있으면 나는 늘 조심스럽다. 이 말이 상처가 되진 않을까, 관심 없진 않을까, 불편해하진 않을까를 속으로 엑스를 쳐가며 해도 될 이야기만 남긴다. 그러다 보면 수다 엑셀 시트에는 예전만큼 많은 이야깃거리가 남아 있지 않다. 이게 자꾸만 아쉽고, 그럴수록 친구들이 더 보고 싶다.
--- p.241

희생은 결혼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다. 남편과 내가 맞춰온 시간을 희생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희생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해 자신이나 가진 것을 바치거나 포기함’. 우리는 서로를 이해했을 뿐이고, 서로를 사랑했을 뿐이다. 우리 스스로나 우리가 가진 무언가를 상대방을 위해 버리지 않았다. 희생이라는 단어는 부모님들에게 양보하고 싶다. 우리는 희생하지 않았다.
--- p.25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결혼이 더 피곤할 줄이야!”
난생처음 겪는, 결코 만만치 않은 감정의 롤러코스터

‘우리’가 그냥 ‘우리’라서 좋은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이해

신혼만 아는 찝찝함의 정체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신혼 #신혼부부 #신혼일상’ 해시태그를 누른다. 외국 호텔을 방불케 하는 신혼집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하게 차려진 식탁, 꽃밭에 둘러싸여 다정한 포즈를 취한 신혼부부의 사진이 수만 장 떠오른다.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신혼인 나는 불안해진다. ‘부부싸움은 우리만 하는 건가?’ ‘다들 알콩달콩 잘만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답답한 걸까?’
결혼을 후회하는 게 아니다. 누군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뭐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결혼이라고 답할 것이다. 남편(혹은 아내)이 싫은 건 더더욱 아니다. 싫기는커녕 세상에서 가장 고맙고 사랑스러운 존재는 배우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도 마음 깊은 곳에서 자꾸만 날 찔러대는 이 찝찝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책은 스스로 던진 물음표를 좇는 과정을 담았다. 택배 뜯다가 가출하고, 싱크대 앞에서 친정엄마가 떠올라 대성통곡했던 나날들. 어떤 날은 눈만 마주쳐도 좋은 남편이 왜 어떤 날은 김치 씹는 소리조차 싫은지. 깨소금 향기가 폴폴 나도 모자랄 신혼생활에 이따금 밥 타는 냄새 같은 순간이 들이닥칠 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혼하고 나서야 알게 된 마음들을 고스란히 나눠보고자 한다.” _〈프롤로그: 신혼, 심장 초음파를 찍은 이유〉 중에서

“결혼은 희로애락이 짙어지는 일.” 결혼 앞에서는 행복도 슬픔도 분노도 즐거움도 모두 곱절이 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 만만치 않은 신혼생활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일지도 모른다.

어디 가서 말 못 할 이야기
배우자의 외도, 고부 갈등…. 우리가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흔히 떠올리는 갈등은 이런 것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같이 극적인 사연보다 오히려 ‘종이에 베인 듯’ 사소한 일들이 더 아프게 다가왔음을 이야기한다.

“모든 남자가 성매매 업소에 가는 것이 아니고, 모든 시가가 눈에 불을 켜고 며느리를 잡진 않는다. 내가 결혼하고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이런 막장 사연보다 오히려 종이에 베인 듯 사소한 불평등들이 더 아프게 다가왔다는 점이다. 결혼 전엔 그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미세한 불균형. 목소리 높여 말하기엔 애매한, 그렇다고 모른 체하기엔 신발에 들어간 돌멩이처럼 종일 나를 아프게 만드는 불편함 말이다.” _〈남편 검증〉 중에서

결혼하고부터는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 뒤로 ‘결혼하더니 달라졌네’, ‘남편이 잘 안 해주나 보네’, ‘결혼하더니’라는 선입견이 쫓아올까 봐. 집 안에서는 또 어떤가. 쏟아지는 신혼살림 택배 박스를 뜯다 남편의 퉁명스러운 한 마디로 시작된 부부싸움, 그리고 가출. 바지락 된장찌개 때문에 엄마 생각이 나 대성통곡한 저녁….
이처럼 어디 가서 말 못 할, 미세하고도 모호한 기혼자의 상처들이 이 책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결혼의 달콤함도, 힘든 이야기도 쉽사리 털어놓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품어줄 수 있는 책이다.

그럼에도, 결혼
그럼에도 결혼을 택한 저자다. 비록 배우자와의 대화 주파수가 맞지 않아도, 자신들만의 대화 카테고리를 신설해 오롯한 둘만의 세상을 조금씩 넓혀간다. 교집합을 찾고, 함께 생활의 리듬을 맞춰가는 기쁨과 집 앞에서 아쉽게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행복을 마음껏 누린다. 둘만이 아는 서로의 체취를 감당하며 우리가 우리일 수 있음에 편안히 미소 짓는다.
그리고 마침내 저자는 결혼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한 가지 깨닫는다. 결혼은 배우자가 아닌 ‘나를 감당하는 일’이었다는 사실을.

“결국 ‘나에 대한 이해’의 문제였다. 내가 어떤 말에 발끈하고, 어떤 상황에 나사가 풀리는지. 날 못 견디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혼하고 나서 확실히 알게 됐다. 내가 나를 이해하고 나니, 더는 남편에게 이해받고 싶어 안달 나지 않았다. 날 좀 이해해달라고 아우성치는 대신 마음의 근육을 키운다. 덕분에 나를 감당하는 일이 쉬워졌다. 더는 내가 못 견디는 일 앞에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의 다름이 언제고 ‘조율 가능한 일’, 혹은 ‘변화 가능한 일’로 분류될 것을 알기에. 나의 예민함이 곧 무뎌질 걸 알기에.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그저 우리라는 트랙을 신나게 달리면 되기에. 그렇게 무아지경 땀을 빼고 나면, 나를 감당하는 일은 한 뼘 더 쉬어질 걸 알기에.” _〈에필로그: 나를 감당하는 일〉 중에서

저자는 이 책을 쓰고 난 후, 가슴 속 그늘이 사라졌으며 더없이 안온해졌음을 고백한다. 마찬가지로 결혼이라는 단어 아래, 어찌할 바 모른 채 외로워하고 있는 이들은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한 자 한 자 눌러 담긴 그만의 결혼 이야기, 혹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부터 각자에게 꼭 필요한 위안을 얻으리라 믿는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데이트가 피곤해서 결혼했다고 하는데 그 안의 세계가 무궁무진하다. 막연한 결혼의 개념이 안락한 사랑의 종착지로, 나를 감당하는 일로, 그리고 부모님과의 두 번째 만남으로 내 일처럼 다가온다. 언젠가 결혼을 약속하고도 스스로 한 발짝 내딛는 용기가 필요한 경계에서 이 책을 다시 찾을 것 같다.
- 고아성 (배우)

나는 우연의 힘을 믿는다. 어느덧 작가가 된 기자의 데뷔 글에 축사를 얹는 일도, 그녀의 촘촘한 글 한구석에 내 작품이 스며든 것도, 유달리 반짝이는 슬픈 눈으로 고민 상담하듯 풀어냈던 8년 전 그날의 특별한 인터뷰도 모두. 그저, 자연스럽게 벌어졌다. 여러 날에 걸쳐 읽은 글 뒤로 오늘 나는 문득 《어린 왕자》를 꺼내 들었다. ‘관계 맺음’에 대하여, ‘길들여짐’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했던 그 어린 왕자가 별이 되어 다시 내 사막에 돌아온 기분이다. ‘우리’가 그냥 ‘우리’라서 좋은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이해를 그녀는 제안한다. 좀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들을 유형의 글들로 책 속에 아로새긴 그녀와 오랫동안 동행하고 싶다.
- 홍지영 (영화 [키친], [결혼전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감독)

회원리뷰 (19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너무 재밌게 읽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5 | 2021.08.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북으로 읽고 너무 재밌어서 곧 결혼 예정인 친한 동생에게 선물 했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들이 너무 공감 됐어요. 평범한 우리 또래들의 이야기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결혼을 했던 안했던  30대 여자들에게 모두 공감되는 좋은 책 같아요~ 선물한 친구도 살짝 읽어보고는 다음 이야기 너무 궁금하다며 오늘 다 읽고 내;
리뷰제목

이북으로 읽고 너무 재밌어서 곧 결혼 예정인 친한 동생에게 선물 했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들이 너무 공감 됐어요.

평범한 우리 또래들의 이야기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결혼을 했던 안했던 

30대 여자들에게 모두 공감되는 좋은 책 같아요~

선물한 친구도 살짝 읽어보고는 다음 이야기 너무 궁금하다며 오늘 다 읽고

내일 얘기해주겠다고 하네요 ㅎㅎ 

좋은 선물이 된거같아요~!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닙니다! ^^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포토리뷰 상큼 발랄 당당한 그녀의 신혼 일기 엿보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럽*북 | 2021.08.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수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Q. 사랑하는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한 순간이 기억나세요? 저희 부부도 첫 통화, 첫 만남, 첫 인상…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참 많아요~^^ 평소 아빠같은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살면 살수록 남편이 저희 아빠와 비슷한 점이 참 많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리뷰제목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수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Q. 사랑하는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한 순간이 기억나세요?

저희 부부도 첫 통화, 첫 만남, 첫 인상…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참 많아요~^^

평소 아빠같은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살면 살수록 남편이 저희 아빠와 비슷한 점이 참 많아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부부의 연애 1년, 결혼 8년의 시간이 순식간에 눈앞을 지나갔어요.

보편적인 부부의 삶이 서로 닮은 까닭일까요?
작가님의 책을 몰입해 읽다보니 ‘내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저희 부부와 비슷한 이야기가 많았어요(변기, 방귀, 두 이불, 치약, 살림고수맞이, 아빠의 심장, 가족, 시월드…).

이제 1년 된 새댁인 작가님의 신혼 부부 삶을 통해 터득한 지혜의 깊이를 보며 감탄했어요.

-.결혼을 앞 둔 커플
-.결혼한 신혼 부부
-.결혼 후 권태기를 보내는 부부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나는 훗날 딸을 낳고, 그 아이가 결혼하게 된다면 전통적인 가부장 제도에 맞춤화된 며느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 예쁨 좀 덜 받더라도 제 목소리를 당당히 냈으면 한다. 내게 며느리가 생긴다 해도 마찬가지다. 며느리를 백년손님, 천년손님처럼 귀하고 정답게 대하고 싶다.” -p.237

“치열하게 맞춰간 날들이 쌓이다 보니 알게 된 것 한 가지. 결혼은 남편이 아닌 나를 감당하는 일이었다는 사실, 나와 다른 남편을 힘들어하는 나. 그런 나를 견디는 과정이 곧 결혼이었다. 예민하게 흐트러지고 뾰족해지는 나를 감당하는 일이었다.” -p.257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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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결혼해서 피곤하지만 더 큰 행복이 있다는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0****j | 2021.07.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김수정 에세이-결혼은 희노애락이 짙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기쁘고 슬프고 아프고 웃게되는 더 이상 나 혼자가 아니기에 느끼는 감정은 모두 곱절이 된다. 이 책이 결혼생활에 담백한 위로와 여유를 주고 싶다는 작가님의 작은 위로에 결혼 생활이 조금은 더 재밌어 질꺼 같기도 하다.??연애하기 가장 고달픈 계절은 단연 겨울이다. 추운 거리를 해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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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김수정 에세이-

결혼은 희노애락이 짙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기쁘고 슬프고 아프고 웃게되는 더 이상 나 혼자가 아니기에 느끼는 감정은 모두 곱절이 된다. 이 책이 결혼생활에 담백한 위로와 여유를 주고 싶다는 작가님의 작은 위로에 결혼 생활이 조금은 더 재밌어 질꺼 같기도 하다.??

연애하기 가장 고달픈 계절은 단연 겨울이다. 추운 거리를 해매고 있자면 빨리 어디라도 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따뜻한 공간에 국물이라도 마시고 있으면 그제야 마음이 녹아 상대에게 해줄 말들이 생각나곤 한다??. 그렇기에 애틋함과 설레임이 있기도 했다.??

이제 결혼 생활 시작이다~!
P147 수습기간 없이 바로 정직원부터 시작하는 결혼생활. 언제 헤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없는 고용안정성만큼은 결혼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다.

그렇다 이별과 헤어짐의 불안은 없어졌지만 결혼생활은 국하나 끓이지 못하고 설거지 한적도 없는이와 시작할 수도 있는 불안한 정직원 생활의 시작이다. 그러나 이런들 저런들 신혼은 다 그런거 아닐까~ 간이 안맞는 국을 먹어도 퇴근후 같이 커피 한잔하며 하루의 고단함을 나눌 수 있는 내편이 생기는 거니깐??

P175 모든게 처음인 신혼은 어렵지만 흥미롭다. 나는 남편과 교집합을 찾기위해 힘 빼기보다 다른 것을 맞춰가는 재미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그건 그것대로 괜찮은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분야에 걸처 서로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부분 양보하고 맞춰가며 살아간다. 생활하다보니 상대의 방법이 편해져 바뀌기도 하고, 상대를 위해 애써 바꾸기도 한다. 그것도 아니면 아에 싸움이 되지 않기위해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문구를 읽을 때 피식 웃음이 났다. 우리는 주로 나의 기나긴 머리카락 때문에 투닥투닥 한다. 아무리 신경쓴다해도 뒤돌아보면 떨어져있다. 그렇다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진 않다.그저 자주 신경쓰는수밖에, 이외에도 택배박스를 바로 정리하지 않을때, 냉장고 속 방치되어 있는 음식들, 집안 행사들을 챙길때 다투기도 하지만, 하루정도 지나면 서로를 조금 미워하는 감정도 다음날 저녁밥을 먹으며 풀게된다. 그런게 아닐까, 부부란 서로의 저녁을 챙기며 하루를 피로를 같이 풀어가는 사이같다.

결혼생활에서 경제적인 문제만 뺀다면 이 세상 부부들의 다툼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나 역시도 어쩔수 없이 빠져나가는 집안행사 경조사비, 생일,생신챙기기, 공과금들 갑자기 쑥 빠져나갈때가 있다. 이상하게 매달 무슨일이 생기곤 한다.?? 그래서 되도록 부담되지 않은 선에서 조율하곤 한다.
P195 우리가 돈 때문에 상처주며 싸우게 될까봐, 정말이지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미운면도 있지만 그래도 남편이 좋다. 이불 속에서만 속삭이는 사랑이 아니라, 우산 챙겨가라는 아침 문자 하나에, 회식후 돌아오는 길 사온 아이스크림과 간식꾸러미에, 주말에 같이 대청소 후 티비속 예능을 보며 같이 웃게되는 사이라서??
P128 지구상 누구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관계, 그게 우리라서 좋다.
P109 내가 나 일수도 있고, 내가 너 일수 있는 곳, 신혼집의 단상이다.

이미 나와 다른 생명체인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고, 이해하고 받아들여보자. 이 세상 모든 부부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부딪치고 맞춰나가겠지만 그럼에도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결혼생활을 희생이라 부르지 않고, 선물, 행복, 안식처 라고 부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으로 부를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결혼생활이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다. 희노애락이 짙어지는 일이니깐. 미세의 불균형은 여전히 지속되겠지만 서로에게 작은 쉼터, 안식처는 되줄수 있다.

-주의사항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더 피곤해 질수 있다는 점, 그러나 더 행복해 질수도 있다는 점??

-이 책은 마인드빌딩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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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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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키둑거리며 울먹이며 본 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일**사 | 2021.11.08
구매 평점5점
인생 살면서 한 번쯤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플래티넘 독**신 | 2021.06.19
평점5점
신혼부부라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라 너무 기대됩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k*****y |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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