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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

르네상스 미술

: 그 찬란함과 이면

리뷰 총점9.8 리뷰 5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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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748g | 152*224*22mm
ISBN13 9791188352418
ISBN10 118835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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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이탈리아의 도시 중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에 르네상스 문예의 꽃을 피우고 여러 천재를 배출한 피렌체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귀중한 유산과 당대에 만든 수많은 걸작을 이처럼 몽땅 태워버리는 무지막지한 짓을 기뻐하며 행했던 건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
중세로부터 르네상스에 걸친 역사적 전환기인 15세기 말에 피렌체 시민들이야말로 오비디우스의 시와 보티첼리가 그린 나체의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만끽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들이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아니 유럽 모든 도시 중에서 ‘예술의 도시’라는 명칭에 걸맞은 도시는 피렌체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란한 예술애호의 도시 피렌체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끔찍한 예술파괴운동이 일어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연 그 사건은 사보나롤라라는 수도사의 변설만으로 초래된 것이었을까?
--- p.19

베런슨이 언급한 대로 판을 비롯한 ‘알몸의 신들’은 바사리가 말한 ‘강건한 화법’으로 마치 구리로 만들어진 것처럼 훌륭한데, 르네상스 미술에서 이만큼 뛰어난 나체 표현이 나오려면 미켈란젤로가 등장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시뇨렐리는 뒤에 오르비에토 대성당에 그린 〈세계의 종말〉 연작에서 나체를 다루는 뛰어난 솜씨를 한껏 보여주지만, 이보다 앞서 뮌헨 회화관에 있는 〈성모자〉의 배경이나 〈판의 향연〉과 같이 로렌초를 위해 그려진,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또 다른 ‘성모자’의 배경에 역시 이 이교적인 나체상이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도니가의 성가족〉의 배경에서 ‘율법 이전의 세계’를 나타내는 나체 군상까지 계승되어 온다.
--- p.118

화면 속 두 여성은 어느 쪽이 ‘성애’이고 ‘속애’인지 상관없이 서로 무척 닮았다. 쌍둥이 자매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고, 심지어 동일 인물이라고 해도 믿을 판이다. 이처럼 교묘한 구성을 빌려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 당시로서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티치아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을 온전한 모습으로 남기기 위해 한껏 변주했다. 옷을 입은 모습과 알몸으로 두 차례 그린 데다 한 번은 정면을, 또 한 번은 옆모습을 그렸다. 즉 이 두 여성은 실은 한 사람이고, 양쪽이 서로를 보완하여 완전한 초상화를 이룬 것이라 생각된다.
--- p.256

그렇다면 알폰소의 ‘작은 방’ 장식의 중심 테마는 ‘사랑’의 생성과 발전이며 그 표현은 울창한 숲 속에서 펼쳐지는 열광적인 난무이다. 〈신들의 축제〉는 이 테마와 잘 들어맞지 않는다. X선 사진에 드러난 애초의 모습은 나무들을 배경으로 삼아 얕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축제’이며, 신 들은 모두 차분한 모습으로 움직임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티치아노의 두 번째 가필은 벨리니의 작품을 조금이라도 알폰소의 테마에 가깝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티치아노의 붓은 배경의 숲과 언덕과 님프들의 관능성을 강조한 의상을 새로이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이 작품은 벨리니와 티치아노의 관계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15세기부터 16세기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예술이 겪은 변화를 분명하게 증언한다. 이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성숙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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