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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 내 마음대로 고립되고 연결되고 싶은 실내형 인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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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88g | 120*182*14mm
ISBN13 9791190931519
ISBN10 11909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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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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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그리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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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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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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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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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취소되면 나는 함께라는 가능성을 가진 채로 기쁘게 혼자가 된다. 조그만 고리를 숨기고 있는 장난감 자동차처럼. 친구도 피자도 노래방도 좋지만 그게 조금 더 좋을 때가 있다. 그 안전한 고립감이 너무 달콤해서 들키지 않게 조용히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창밖은 푸르고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 어느 맑은 날에.”
--- 「외로운 건 솔직히 홀가분하거든요」 중에서

김필준은 내가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나는 가끔 그가 된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면 수령인 이름을 김필준으로 적는다. 식당 대기자 명단에 연락처를 남길 때나 오피스텔 세대별 정기 소독 확인란에 사인을 할 때도 김필준을 소환한다. 누군가 김필준을 찾으면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네, 제 남편인데요?”
--- 「김필준과 곽두팔」 중에서

창밖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호텔방에서 나는 오직 내가 만든 소리만 들었다. 게임의 성을 지나고 트로트의 늪을 건너 마침내 다다른 어둠의 동굴… 아니, 고요한 밤. 그건 크리스마스보다 거룩하고 산타의 선물보다 반가웠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면 고요는 한층 짙어졌다. 달빛이 움직이는 소리까지 들릴 것 같은 적막 속에서 집을 떠올렸다. 방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때는 숨막히게 느껴졌던 가족이라는 이름이 언제 그랬냐는 듯 애틋해졌다.
--- 「순금 한 돈어치의 고요」 중에서

나는 앞으로 집 말고 또 무엇을 찾게 될까?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모으는 사람이 될까? 이 질문은 내가 나에게 어떤 세계를 보여줄 것인지 묻는 말이기도 하다. 혼자서는 아주 좁고 얕은 세계밖에 볼 수 없어서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찾고 모으는지 곁눈질로 열심히 힐끔거린다. 그렇게 서로를 기웃거리며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먼 곳을 본다.
--- 「모과나무 길」 중에서

나는 썩은 사과가 된 걸까? 알량한 정의감에 취해 어떻게든 버텨보려던 사람들을 흔들어놓은 걸까? 아니, 그 마음이 진짜 정의감이었다면 그만두는 대신 어떻게든 맞서 싸우지 않았을까?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때의 나는 풋사과였던 것 같다. 익기도 전에 떨어져 썩을 줄도 모르는. 마음만 앞서고 모든 게 미숙하기만 했던 시고 떫은 시절.
--- 「썩은 사과 이론」 중에서

어쩌면 행복과 용기는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언젠가 끝날 걸 알면서도 찰나의 기쁨에 최선을 다할 용기, 계산 없이 기대하고 실망할 용기, 아플 용기, 다칠 용기, 외로울 용기. 의심 많은 겁쟁이는 결코 알지 못할 순수한 행복이 궁금해 그런 용기를 열심히 흉내 내 본다. 매번 실패하지만 그래도 한 번 더.
--- 「연막탄」 중에서

하지만 그 기다림 역시 언젠가는 끝날 것을 안다. 오늘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처리하며 내일의 기쁨을 이백 번쯤 찔러 보는 사이에. 어떤 기다림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무언가를 기다리며 조급함을 다스리는 동안 내 마음은 조금씩 건강해진다. 인절미가 녹듯 서서히.
--- 「인절미를 녹이는 시간」 중에서

세상사에 관심 없는 척, 우아하고 고상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도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욕심이었다. 그러나 이런 내게 더는 실망하지 않는다. 내가 되고 싶은 건 세상을 구하는 위인이 아니라 나를 구하는 보통의 인간일 뿐이니까.
--- 「체면보다 중요한 것」 중에서

며칠 운동을 쉬면 손끝과 발끝의 거리는 딱 그만큼 멀어진다. 그러다 다시 땀을 흘리며 몸을 움직 이면 차츰차츰 가까워진다. 여기에는 그 어떤 꼼수도 편법도 없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온갖 치트키가 난무하는 게임 같지만 그럼에도 그걸 절대 허용하지 않는 단 하나의 영역이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
--- 「손끝과 발끝의 거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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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하현을 통과할 때마다 고유한 질감을 가진 특별한 이야기로 전환되는 순간들을 정말 사랑한다. 그 이야기들이 어느새 나의,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순간들도. 그는 일상의 조각들을 모으는 데만 그치지 않고, 가장 작은 조각 하나로 커다란 세계를 비춰낼 수 있는 사람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행복을 다시 불러 세우고, 누군가의 대단함보다는 나약한 애씀의 흔적을 더 깊이 들여다봐주고, 모퉁이마다 숨은 무수한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게 일상의 조도를 확 높여주는 사람. 그가 책에서 말한 것처럼,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모으는지”가 내가 나에게 보여줄 세계를 결정하는 질문이라면, 나의 그 ‘무엇’에는 ‘하현의 글’이 반드시 들어갈 것이다. 하현만이 쓸 수 있는 그 특유의 세계를 앞으로도 오래 보고 싶다.
- 김혼비 (작가)
평범함을 약점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특별해지고 싶어서, 빛나는 누군가처럼 살고 싶어서 나로 사는 건 아무래도 부족했던 시절이. 이 책을 읽으며 평범한 나로도 특별히 행복해지는 방법을 다시금 배운다. 우리가 부족하고 또 넘치는 존재라서 생기는 뜻밖의 기쁨을 알아챈다. 오랫동안 평범함이라 여기고 밀쳐둔 것들이 실은 나의 고유함이라는 사실도. ‘내가 나라서’ 쓸 수 있는 이야기들 속에는 이토록 많은 것이 담긴다. 그렇다면 내가 나라서 살 수 있는 삶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하현의 글이 나눠준 용기와 다정으로 우리는 조금 더 우리 자신에 가까워진다.
- 김신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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