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리뷰 총점9.3 리뷰 35건 | 판매지수 79,191
베스트
에세이 36위 | 국내도서 top20 2주
구매혜택

마그넷 세트 & 면 손수건 세트 & 메모지 증정(포인트 차감)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 언니단 유리컵 증정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메모지 증정
[단독]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마그넷 세트 증정
<책읽아웃> 팟캐스트 소개한 책!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10월 전사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20g | 128*188*25mm
ISBN13 9791191583793
ISBN10 119158379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MD 한마디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정세랑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친구의 도시를 찾아, 남자친구의 유학을 따라, 이벤트에 당첨되어 떠난 여행에서 만난 특별한 순간을 작가의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여행, 그 안에 ‘정세랑 월드‘의 비밀이 담겨있다. - 에세이 MD 김태희

친구의 도시를 걸으며 정세랑이 만난 이야기보다 더 이야기 같았던 순간들
덧없이 사라진다 해도 완벽하게 근사한 순간들에 대하여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온 책,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정세랑의 첫 번째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가 우리 앞에 도착했다. 정세랑 작가는 여행을 싫어하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뉴욕까지 날아가고, 이벤트에 당첨되어 런던에도 가고, 남자친구의 유학을 따라 독일에도 가게 되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여행기가 어쩌다가 9년 동안 계속되었고, 누구나 여행을 그리워하게 된 이때에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덕분에 시간이 크레이프 케이크처럼 쌓여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 묘한 여행기가 탄생했다.

이 책에는 정세랑의 소설들이, 정세랑이라는 작가가 어떻게 탄생하고 만들어졌는지 ‘정세랑 월드’의 모든 비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과 가지 않았더라면 쓰지 못했을 것들에 대한 기록이 가득하다. 과거와 미래, 동서 문명, 인간과 환경을 아우르며 이 시대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이런저런 이유들을 투덜투덜 털어놓다가, 결국 조각조각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해버리고 마는 사랑스러운 지구 여행객 정세랑. 좋아하는 것을 한껏 좋아하는 가장 순정한 사람들, 그 순정한 마음에 대한 다정한 기록을 담았다.

작가는 어느 무엇 하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이 속속들이 시선을 건넨다. 정세랑의 다정한 세계 속에서 우리 모두는 그 순간 가장 특별한 주인공이 된다. 사랑하는 이들의 세상이 갑자기 무너지지 않기를, 어디선가 다정한 대화들이 계속되기를, 지구 구석구석 모두의 반짝이는 안녕을 간절히 바라며, 자신의 ‘최대 가능성’을 향해 빛과 사랑의 방향으로 걸음걸음 걸어나간다.

엉망진창인 세상도 정세랑 작가의 필터와 렌즈를 거치면, 보이지 않던 희망이 발견된다. 같은 지구가 맞나 싶게 특별해 보인다. 그런 눈으로 바라보면 일상도 여행이 된다. 여행이 멈춘 시대에, 비로소 진정한 여행이 시작된다. 더 큰 사랑을 향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는 여행. 바로 그때 이 책이 가장 든든하고 다정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쩌다가 여행 에세이를 9년째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종종 소설보다 뒤에 붙은 ‘작가의 말’이 재밌다는 말을 들어서 에세이도 쓸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예상과 달랐다. 쓰다가 멈추고 쓰다가 지우고 쓰다가 고치며 시간이 흘러버렸다. 이 지난 여행의 기록들은 사실 여행 그 자체보다는 여행을 하며 안쪽에 축적된 것들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러 멀리 가서 맞닥뜨린, 이야기보다 더 이야기 같았던 순간들을 마음속 거름망으로 걸러내 정리해두고 싶었다.
--- p.8

어쨌든 많이 보고 싶었으므로 여행을 크게 즐기지 않으면서도 뉴욕까지 날아갔다. 웬만큼만 가까운 친구라면 스리슬쩍 변명하고 가지 않았을 텐데, 누군가를 좋아하면 확실히 무리하게 된다. 아끼는 마음의 척도를 얼마나 무리하느냐로 정할 수 있지 않을까? 2012년 5월의 일이었다. 그때 쓰기 시작한 에세이를 아직도 쓰고 있는 것이다. 이게 웬일이람. 덕분에 시간이 크레이프 케이크처럼 쌓여 더더욱 묘한 글이 되고 말았다.
--- p.12~13

스물아홉 살의 내가 몰랐던 것을 지금의 나는 알고 있다. 사랑 때문이었다. 천 부도 겨우 팔렸지만 그때도 강렬하게 지지해주는 독자분들이 계셨다. 책 한 권 없이 몇 편의 단편뿐이었을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고 말해주시던 분들이……. 독자와 작가 사이의 사랑은 세상의 그 어떤 사랑과도 달랐다. 어떨 때는 커다란 방패고, 또 어떨 때는 완전연소하는 연료라서 한번 경험하면 다시는 그것 없이 살 수 없게 된다. 아무것도 아닌 나를 선택해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의기양양하실 수 있게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다.
--- p.21~22

사실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최악을 각오하고 여행하는지도 모른다. 예민한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고, 조금 더 신경이 굵은 사람들은 무의식 깊이 묻어놓았겠지만. 아름다운 해변에도 맹독성 해파리들이 있고, 환한 잔디밭에서도 흉기가 칼집에서 빠져나온다. 세계는, 인류는, 문명은 순식간에 백 년씩 거꾸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럴 때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견뎌야만 한다. 같은 장소에서 언제나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지금이 그리 좋지 않은 시대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어디선가 다정한 대화들이 계속되고 있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버릴 수가 없다.
--- p.47

지구는 45억 년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은 결국 항성과 행성의 수명이 다하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을 텐데, 우리는 짧은 수명으로 온갖 경이를 목격하다가 가는구나 싶었다. 경이를 경이로 인식할 수만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것들이 특별해질 것이다. 덧없이 사라진다 해도 완벽하게 근사한 순간들은 분명히 있다.
--- p.75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차별과 모멸을 겪으며 깎여나가지 않는 세계를 절실히 바란다. 행복은 연결망 위에 놓여 있는 듯하다. 가까운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을 때 그 누구도 혼자 행복할 수 없으니까. 누구나 조금씩의 모멸을 견디며 살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퀴어들이 매일 맞닥뜨려야 하는 모멸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 같아 우려가 크다. 우정에서 출발하는 신념이 있고, 나는 어느 도시에서 눈뜨건 무지개 깃발을 흔들 준비가 되어 있다.
--- p.160

여자들의 삶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세계 곳곳의 여자들의 삶에 대해. 세계가 이렇게 망가지고 무너져가는 것은, 이 세계를 복원하고 개선할 가능성을 가진 여성들이 교육과 사회 활동의 기회를 얻지 못해서가 아닐까 두려워하며 추측하기도 한다. 그 여성들이 잃은 가능성은 결국 인류가 잃은 가능성이 될 확률이 높아 조급해지지만, 여성이 극도로 억압받는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 보이고 먼 곳에서도 지지를 보내기 예전보다 쉬워진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희망이다. 모여서 강해지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인권 단체에 기부를 하고 오지은의 「작은 자유」를 들으며 마음을 다진다.
--- p.227

가끔 인류가 문명의 끝에 서 있는지 초입에 서 있는지 고민할 때가 있다. 떠올리기만 해도 감미로운 사람들과 마음을 나락으로 미는 사람들이 동시에 만들어가는 이 기묘한 점묘화가 멀리서 볼 때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다. 점묘화의 점이어서 영원히 스스로는 볼 수 없을, 고정되지 않은 채 끊임없이 변화할 상의 전체를 소설로 어설프게 모사할 뿐이다. 아끼는 사람들에게 기댄 채, 지나치게 좌절하지는 않으려 노력하면서.
--- p.262

만나고 싶은 마음,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길고 어두운 시기를 지낼 각오를 한다. 오래전의 여행을 꺼내어보니 얼마나 많은 것들을 당연히 여기고 누려왔는지 새삼스럽다. 쑥스럽지만 어떤 날, 우리가 함께 보냈던 짧은 낮과 길게 붙잡았던 밤이 나를 구했다고 C에게 꼭 이야기하고 싶다.
--- p.292

좋아하는 대상을 정교하게 좁혀나가는 데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 사람 내 작가야, 내 화가야, 그 그림 내 소유는 아니지만 내 그림이야……. 모호함을 덜어내고 확신을 보석처럼 꽉 쥐는 일의 충족감이 있었다. 무엇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이 쉬워진 세상이지만,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분명 더 행복하지 않을까?
--- p.36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모두가 기다려온 정세랑의 첫 에세이!

“사랑하는 이들의 세상이 갑자기 무너지지 않기를,
어디선가 다정한 대화들이 계속되기를.”

지구 구석구석 모두의 반짝이는 안녕을 바라며
빛과 사랑의 방향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여행


독자들이 만든 작가, 독자와 함께 만든 책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에는 유명인의 추천사가 아닌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사가 실려 있다. 정세랑 작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가 바로 ‘독자들이 만든 작가’다. 정세랑 작가를 향한 독자들의 사랑은 각별하다.
“천 부도 겨우 팔렸지만 그때도 강렬하게 지지해주는 독자분들이 계셨다. 책 한 권 없이 몇 편의 단편뿐이었을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고 말해주시던 분들이……. 독자와 작가 사이의 사랑은 세상의 그 어떤 사랑과도 달랐다. 어떨 때는 커다란 방패고, 또 어떨 때는 완전연소하는 연료라서 한번 경험하면 다시는 그것 없이 살 수 없게 된다. 아무것도 아닌 나를 선택해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의기양양하실 수 있게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다.”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는 바로 그 독자들이 만든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전국 10개의 독립서점을 기반으로 100명의 독자가 참여한 위즈덤하우스 사전 독서 모임 ‘SSA 비밀요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졌다.
SSA 비밀요원 프로젝트는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독자들에게 ‘비밀’ 콘셉트로 독특하고 재밌는 경험을 선사하고, 숨어 있는 좋은 서점을 발굴하여 독자와 연결함으로써 독립서점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사건 파일 콘셉트의 스페셜 에디션 가제본을 미리 읽은 독자들은 비밀기지(독립서점)에 모여 “스토리로 세상을 구하라!”라는 미션을 수행하며 책을 중심으로 강력한 연대감을 나누었다.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는 독서가 단순히 혼자서 책을 읽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다양하게 즐기며,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만나는 여행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진정한 ‘여행 에세이’가 아닐까.


∥작가의 말∥

이 여행 책을 쓰며 어떤 장소에 다시 간다면, 하고 여러 번 썼지만 앞으로의 나는 별로 여행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하와이가 아닌 어디라도, 여행의 기회를 아직 더 여행해야 할 사람들에게 양보하고 싶다. 찾아낸 보물들을 충분히 품고 있으므로 비행기를 덜 타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 한다. 꼭 가야만 하는 취재나 직접 참석해야 하는 행사가 있을 때는 예외를 두겠지만 기본적으로 삼가는 쪽으로 기운다. 그러니 이제 또, 다른 사람들의 여행 책이 달고 맛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필터 삼아 걸러낸 지구의 면면을 살짝 떨어져 탐닉하고 싶다.
다시 여행이 시작되면, 그때 남을 발자국들이 가볍고 잘 지워지는 종류이길 가만히 머물며 바라고 싶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다정한 말들∥

세상에는 정세랑을 사랑하거나, 아직 정세랑을 잘 모르는 사람만이 존재한다. 무한한 절망을 느끼다가도, 이 책을 읽으면 다시 한번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게 된다. _박보리

어쨌든 정세랑의 첫 에세이를 읽어둬,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있는 힘껏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가 솟아났다. 이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과는 친구가 될 수 있는 것만 같다. _변예림

정세랑 작가의 가방에 키링처럼 달려 함께 걷고 여행한 것 같다. 같은 지구가 맞는가 싶게 특별하다. 별 볼 일 없는 것들도 특별하게 볼 수 있는 힘을 나눠받았다. _한수진

정세랑의 사랑은 연약하고 소중한 것에 대한 사랑으로 고독한 이들에게 큰 위로를 준다. 우리는 이제 더 큰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_박정란

캄캄한 우주 속 기적처럼 밝은 지구를, 친절하고 다정한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있다. 정세랑 월드로 연결된 지구의 모든 친구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싶다. _정지연

사려 깊고 명징한 사유들이 갈피갈피 가득하다. 요즘 시대를 어떻게 관통해낼지 골머리 아픈 사람이라면 힌트를 얻을 수도 있겠다. 지구 여행의 든든한 벗을 얻은 기분이다. _로라

회원리뷰 (35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8 | 2021.10.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세랑의 책은 재밌다. 에세이도 재밌을 것 같아서 광고를 보고 바로 구매했다. 여행 에세이였다는 것은 몰랐다. 여행 에세이가 싫다는 것은 아니다. 아마 정세랑과 비슷한 이유로 여행을 많이 못하기 때문에 굳이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여행지를 꼽아보면 대략 대화에 낄 정도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세랑의 이 책에서 보여지는, 여행자라면 많이들 할 행위를 못하고 여행이;
리뷰제목

정세랑의 책은 재밌다. 에세이도 재밌을 것 같아서 광고를 보고 바로 구매했다. 여행 에세이였다는 것은 몰랐다. 여행 에세이가 싫다는 것은 아니다. 아마 정세랑과 비슷한 이유로 여행을 많이 못하기 때문에 굳이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여행지를 꼽아보면 대략 대화에 낄 정도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세랑의 이 책에서 보여지는, 여행자라면 많이들 할 행위를 못하고 여행이 힘들기 때문에 애증의 관계 같다고나 할까. 이제 더이상 여행을 유명한 관광지 확인하고 오는 급한 일정으로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아마 해외로 나가는것은 그곳에 있는 친구나 친지를 만나기위해 가는 경우가 더 많을듯하다. 정세랑도 친구들을 만나면서 이 책을 채워나간다. 얼마나 행복한 친구들일까. 여행지의 정보보다(물론 기대하지도 않았다) 여행이 발화시킨 사색들이 더 재미있다(물론 이걸 기대했다). 책의 문장을 읽고 그 사람을 유추해낼 능력이란 절대 갖고있지 않지만, 정세랑의 책들을 읽으면, 특히 이번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는 참 사랑스럽고 좋은 사람일 듯 하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나이가 되었다보니, 새삼 이런 글들이 기분이 좋다. 여행은 떠날때의 흥분이 지나면 돌아와서의 상실감이 꽤 오래가는것이 싫어 애초에 여행이란 행위에 열정적이 될 수가 없는데, 그럼에도 이런 글들을 읽으면 해외의 친구들이 다시금 궁금해진다. 이후에 상실감이 더해지더라도 건조하고 시원한 긴 여름밤을 그들과 보낼 수 있다면. 특히 요즘 같은 때에는.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포토리뷰 잘 읽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하***리 | 2021.09.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세랑작가를 좋아합니다.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세지들이 다른 젊은 작가와는 확연히 다른것이 있거든요. 다른 작가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향해 던지는 그 메세지들이 던지고 마는, 마치 폭탄과 같은 말이 아니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엄마가 애들에게 그건 안돼, 그건 나쁜거야~이러고 후에 어떤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이는 왜 안된다는 거야?;
리뷰제목
정세랑작가를 좋아합니다.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세지들이 다른 젊은 작가와는 확연히 다른것이 있거든요. 다른 작가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향해 던지는 그 메세지들이 던지고 마는, 마치 폭탄과 같은 말이 아니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엄마가 애들에게 그건 안돼, 그건 나쁜거야~이러고 후에 어떤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이는 왜 안된다는 거야? 왜 그건 나쁜 거지? 하는 의문만 안겨주게 되잖아요. 이렇게도 해보자, 저렇게도 해보자, 우리는 할 수있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습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죠!!!
이 책은 정세랑작가의 긍정의 에너지를 한껏 발휘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가 끝내 모두가 받아 마땅한 존중을 누리는 시대가 되길, 만난 적 없는 이들이 모멸 대신 안전을 얻길, 걸음걸음마다 바란다.” 라며 여행이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반면 지금의 꿀같은 자신의 여행에서 들었던 생각을 말하지요. 그녀의 따뜻함을 느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긍정의 에너지도 여러군데에서 볼 수 있는데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세계가 얼마나 크게 변하는지, 나쁜 쪽으로 변할 수 있다면 좋은 쪽으로도 변할 수 있기를 늘 바랄 뿐이다”라는 말에서도 심쿵 합니다. 아아들을 키울 때 이런 말을 들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한탄하며 읽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고장난 타안의 저울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별로 없고, 내 저울의 눈금 위로 바늘이 잘 작동하는지 공들여 점검하는 수 밖에 없다라는 그녀의 생각도 사유하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지점이 제가 생각하던 다른 젊은 작가와 확연히 다른 부분입니다.
뒤돌아보지 않고 걸어야 하는 계단 이야기 또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계단 끝까지 올라가기만 하면되고, 누가 불러도 절대 뒤돌아 보지만 않으면 된다. 뒤돌아보지 않으면 이후 내내 평탄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건데요. 시시한 이야기다 싶지만, 시험이라고 보면 답을 알려주고 치르는 시험인 거 잖아요. 그럼 그말은 모두에게 만점을 주겠다는 뜻이 숨어 있는거구요. 인생의 첫 걸음이 그렇게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꽃길은 아니겠지만, 꿀같지만은 않겠지만 인생의 첫 걸음 만큼은 쉬웠으면 하고 응원하고 싶었거든요.
이 책은 보물섬과도 같았습니다. 많은 소설을 쓰게 했던 지점들을 찾을 수 있었고, 그 재미가 훌률했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0 | 2021.09.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세랑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다. 그녀의 작품 대부분을 읽었지만 결혼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에필로그 또는 '작가의 말' 어디에도 결혼에 대한 단서가 전혀 없었는데 나만 그런것인가? 당황하며... 잠시 거기 있는  순간들을 잔뜩 포착하며 걷기로 해요. 2021 여름 세랑드림 작가 사인본 책인다. 으흠~ 글씨도 어찌나 이쁜지... 이름에서 느껴지는 밝음과 명랑함이 사;
리뷰제목

정세랑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다. 그녀의 작품 대부분을 읽었지만 결혼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에필로그 또는 '작가의 말' 어디에도 결혼에 대한 단서가 전혀 없었는데 나만 그런것인가? 당황하며...

잠시 거기 있는 

순간들을 잔뜩

포착하며 걷기로 해요. 2021 여름 세랑드림

작가 사인본 책인다. 으흠~ 글씨도 어찌나 이쁜지...

이름에서 느껴지는 밝음과 명랑함이 사인에서도 느껴진다. ㅎㅎ 

그냥 웃음이 나오는 작가랄까...

9년동안 차곡차곡 그녀의 노트북에 쌓여있던 에세이를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어렸을 때 소아 뇌전증으로 아팠고 수학여행이나 수련회를 가는 동안에도 발작을 일으킬까봐 부모님의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병원 이야기인 <피프티 피플>이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시선으로부터>의 우윤 캐릭터가 작가에게서 왔다니... 내가 가장 좋아했던 인물이었는데 말이다.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이때  뉴욕, 아헨, 오사카, 타이베이, 런던 여행을 진짜 다녀온 기분이다. 왜냐면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은 기대감을, 내가 다녀온 곳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사진까지 잘 찍으면 반칙인데, 작가의 사진첩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진 찍을 때의 원칙이 소개되어 있는데 나랑 정 반대여서 반성하게 되는 지점이 있었다. 

여성 작가로서 느끼는 고충들도 공감이 되고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소설을 써주었으면 한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 가장 최적화된 작가가 아닐까 싶은 문장들이 너무 많았다. 로얄드 달의 이말도 너무 좋다.

"친절함이야말로 인류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한다. 용기나 대담함이나 너그러움이나 다른 무엇보다도 친절함이 말이다. 당신이 친절한 사람이라면, 그럴로 됐다."p.382

누군가를 좋아하면 확실히 무리하게 된다. 아끼는 마음의 척도를 얼마나 무리하느냐로 정할 수 있지 않을까?p.12

찍을 떄의 원칙은 하나, 절대로 물건에 손대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예뻐도 가져오지 않는 건 물론이고, 연출을 위해 건드리지도 않는다. 꼭 필요한 원칙이라기보단 재미를 위해서다. p.93

마음속의 저울이 잘 작동하는 사람들과만 가까지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마음속의 저울은 옳고 그름, 유해함과 무해함, 폭력과 존중을 가늠한다. 그것이 망가진 사람들은 끝없이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힌다. p.107

"나는 나의 최대 가능성을 원해."p.123

불행은 완전한 우연으로 찾아온다는 걸 이해한다. 알고 이해하면서도 영 무뎌지지는 못하고 있다.p.248

제인 오스틴을 사랑하는 작가로서, 나는 사랑과 사랑아닌 것들이 경계 없이 뒤섞여 있을 때 그것을 분리해보는 작업을 하고 싶다.p.298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67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정세랑처럼 여행을 사랑할 수 있다면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n******8 | 2021.10.01
구매 평점5점
믿고 읽은 정세랑 작가님 에세이!!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B***a | 2021.09.16
구매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b**********t | 2021.09.15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1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