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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인간

얼굴 없는 인간

: 팬데믹에 대한 인문적 사유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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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402g | 131*200*25mm
ISBN13 9788958721772
ISBN10 895872177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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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맞서 전 지구적 협력 체계와 공산주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입장을 우리말로 소개한 처지에서는 처음에 아감벤의 논리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얼굴이 가장 인간적인 장소라는 철학적 지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우리를 벌거벗은 목숨으로 만들 것이라는 경고, 전체주의와 새로운 파시즘의 등장에 대한 정당한 우려가 한가한 몽상으로 여겨졌다.

그가 정말 팬데믹 시대의 자라투스트라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 책에 실린 ‘사랑이 폐지되었다’는 그의 시를 읽고 나서다. 삶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인류가 목숨을 바쳐 쌓아올린 생명의 권리가 폐지될 수 있다는 경고가 폐부를 찔렀다. 방역과 통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생명의 보호가 바로 그 조치로 인해 파괴될 수 있다면 이 모든 비상 대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물리적 생명의 수호가 우리의 사회적 삶을 파괴할 수 있다면 마땅히 경계해야 할 것 아닌가. 이 책을 팬데믹에 관한 다른 글들과 나란히 읽는다면, 우리가 이 위기를 더 슬기롭게 이겨 낼 지혜를 얻게 되리라 나는 확신한다. 갈 길은 멀고 험하지만 그 길을 밝히는 등불은 이미 여기저기 밝게 타오르고 있다.
- 강우성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아감벤은 팬데믹의 상황을 성찰하지 않는 게으른 우리의 사유를 질타하는 것에 가깝다. 인권이냐 방역이냐 선택의 문제에서 아감벤은 인권의 가치가 속절없이 양보 당하는 것을 두려움에 가득한 시선으로 목도하고 있다. 물론 이런 인권의 가치를 끊임없이 마멸시키고 무력화한 주범은 자본주의의 경제 논리이고, 이에 근거해서 ‘벌거벗은 삶’을 방치하고 배제하는 국가 장치들이다. 팬데믹은 이 쟁점들을 가리고 있던 장막을 걷어내고, 그 날것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이 파괴의 페허에서 우리는 다시 새로운 사유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야 한다. 이 책은 당면한 사유의 과제를 오롯이 드러내고 있다
.
-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상시화된 긴급 상황은 헌법뿐 아니라, 이전의 모든 예외상태를 넘어 스스로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종교나 인류애, 그리고 진실이 웃음거리가 되는 이때, 어쩌면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은 방역의 불필요함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면역 불가능성이 아니었을까. 마치 사랑의 열병처럼, 우리는 나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감염의 힘으로 타자를 품으며 사랑해오지 않았던가. 사랑은 삶의 자율성뿐 아니라 세상에 대한 개방성의 징후들, 그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이자 결과가 아닌가. 나는 이 책을 우리 시대 철학자의 절박한 호소로 읽는다. 끊임없이 갱신되는 긴급 상황, 그리고 폐기되고 있는 사랑에 대한 호소로.
- 남수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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