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에서 배우는 훌륭한 리더의 비결 엄마는 동네 반장, 나는 학급 반장.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우리 반을 즐겁고 신나는 곳으로 만들겠어! 200년이 지났어도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사람을 돌보는 것 정약용은 정치가, 실학자, 저술가, 시인, 철학자, 과학자, 공학자, 의학자였습니다. 사람의 삶에 관계된 거의 모든 분야에 관심을 두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쓴 《목민심서》를 보면, 모든 분야를 향한 그의 관심이 결국 사람을 잘 돌보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짐작해 봅니다. 백성을 배고프지 않게 하는 것으로 임금과 목민관이 의무를 다한 것이 아닙니다. 백성들이 아프지 않게, 외롭지 않게, 서운하지 않게, 나아가 행복하게, 임금과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할 일들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1818년에 완성했다고 하니, 그 뒤로 200여 년이 지났습니다. 왕이 다스리던 나라에서 백성이 주인인 나라가 되었고, 이웃 나라에 주권을 빼앗겼다 되찾았고, 무서운 전쟁까지 치른, 아주 변화무쌍한 200년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조선과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나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이 오늘날에도 가치가 있는 것은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을 베풀고 행해야 한다는 목민관의 조건이, 오늘날 우리 시민 사회의 리더에게도 꼭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
1장 엄마 미용실은 목민 사랑방 반장 바꾸기 목민심서? 뭘 심는 책이야? 나만 빼놓고 먹을 거 시키기 있기, 없기? 우리 동네 할머니 삼인방 2장 마음을 나누는 동네 만들기 뇌물 사건 범인을 찾아라! 새 옷이 아니라도 자신감 뿜뿜 은혜로운 온수기 3장 오세요, 천원 식당!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손등 맛보기 홍수 이겨 내기 천원 식당 4장 도적, 귀신, 그리고 호랑이 좀도둑은 바람이어라 고구마 말랭이 도둑 귀신처럼 대하기 젊어지는 생명수 5장 우리 모두가 목민관이다! 동네 지키기 적재적소 독수리 아줌마의 문방구 습격 사건 떠나는 초대장 자장면 쿠폰과 낡은 수레 누구나 반장, 모두가 목민관 |
<목민심서>에서 훌륭한 리더의 비결
엄마는 동네반장,
나는 학급반장.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우리 반을 즐겁고 신나는 곳으로 만들겠어!
훌륭한 리더의 덕목이 담긴 <목민심서>에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구절을 뽑아
재미있는 동화로 구성된 책!!
<목민심서>는 목민관, 즉 지방의 관리가 지켜야 할 행동과 덕목을 담은 책이지요.
목(관리), 민(백성) 이란 뜻으로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에 다산 정약용이 쓴 책입니다.
정치가, 실학자, 저술가, 시인, 철학자, 과학자, 공학자, 의학자였던 정약용은 500여 권의 책을 쓸 정도로 다방면으로 뛰어난 인물입니다.
<목민심서>는 시대를 뛰어넘어 목민관의 조건과 덕목이 지금 사회의 리더의 자질로 필요한 덕목과 상통하기에 귀중한 가르침의 자료로 역할을 다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민심서>가 어렵고 깊이 있어
국사학ㅈㅏ, 국문학자, 한문학자, 동양사학자, 경제사학자, 사회학자 등 16명의 학자가 참여해서 10년이 걸려 번역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중한 가르침을 서지원 작가님께서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이야기와 접목해서 동화로 풀어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지요.
서지원 작가님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초등 교과목별 교과서를 집필하셨고, 그 외 200여 종의 책을 쓰셨다고 해요.
재밌는 책이 많은 거 같아서 아이랑 같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네 반장 현지 엄마
그리고 학급 반장 현지가
올바른 리더의 모습을 <목민심서>에서 찾고
이끌어 가는 모습을 담겨있어요.
총 5장으로 다양한 이야기ㄱㅏ 구성되어 있어
흥미 진진해요.
미용실을 운영하는 현지엄마의 가게는 늘 사랑방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모이는 사람들도 늘 많습니다.
전 반장이였던 심술 많은 쌍심지 아줌마, 늘 함께 다니고 현지엄마를 도와주는 독수리 아줌마 삼총사, 현지네 미용실에서 더위를 식히며 음식도 먹으며 가게도 봐주고 현지엄마가 아플 때 도와주시는 할머니 삼인방, 폐지를 주우러 다니시지만 알고보면 부자 구두쇠 십오시 할아버지 까지~~
현지 엄마는 동네 반장이 되면서
< 목민심서 >책을 늘 곁에 두고
마을 사람들이 불편한 건 없는지
편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지켜야 할 규칙
그리고
절약하는 모범을 보이며
마을 곳곳의 크고 작은 일을 돌보며
굶주리는 노인들을 위해
천원식당도 오픈합니다.
이렇게 엄마가 늘 <목민심서>를 곁에 두고
현명한 리더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본받아 현지도 학급에 모두 적용시켜 반장역할을 잘 수행해 냅니다.
중간 중간 <목민심서> 구절들이 잘 소개되어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엄마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던 현지도
엄마가 <목민심서>를 읽어주면 이내
이해하고 따라요.
딱 열 살인 저희 딸이 <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를 읽고 주인공 현지와 동갑이라 친구 이야기라 생각하고 감정이입을 제대로 하며 재밌게 읽더라고요. 사람을 잘 돌보기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 현지와 현지 엄마를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배운것 같았어요.
진정한 리더란 어떤 것인지,
나아가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모습을 갖추는 것이 좋을지 생각 해 볼 수 있는 값진 책이였어요.
그리고 <목민심서> 라는 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아이도 저도 큰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초등 중학년이상부터~~~
읽기 좋은 책인거 같아요.
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우리 아들도 10살.
사실 전부터 목민심서를 읽혀주고 싶었는데
학습만화에 빠져있는 터라 살짝 시기를 늦췄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야 할
국민필독서 같아요.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지는 모르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익혀두면 좋은
내 인생에 있어서 참고서 같은 책이랄까요?
다른이들을 이끌고 앞장서 나갈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은 것을 알려주는
참고서, 지침서 같은 인생책을 아이에게 소개합니다.
5가지 주제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요.
각 주제에 맞는 재미난 이야기가 이어지고
그 안에서 목민심서 내용이 적절하게 나오지요.
심술난 아주머니 한 분 소개합니다.
이 분은 쌍심지 아주머니로서
이 동네의 전 반장이십니다.
이번에도 반장이 되고 싶으신가봐요.
동네 어르신들께 반말 섞어가며
거의 협박하듯 자신을 반장으로 뽑으라 하네요.
학교에서 반장을 선출할 때
무력으로 뽑히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할머니 세 분이 현지네 미용실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담소를 나누십니다.
현지는 할머니들이 못마땅한지
엄마께 쓴소리를 하지요.
하루종일 미용실에서 이야기만 하고 가신다고요.
현지엄마는 외로우신 분들이
미용실에서 쉬시며 즐겁게 이야기하시는건
좋은거라며 현지에게 말씀하시죠.
현지엄마는 이번 동네 반장 후보십니다.
음~ 분위기 감 잡았죠?
새로운 반장으로 현지엄마가 당선되셨답니다!^^*
상황에 맞는 목민심서의 구절을
현지엄마가 읽어주며
사람들을 이해시킵니다.
목민관은 지금의 경찰, 국화의원, 공무원, 대통령등
국민을 지켜주는 이들이 해당되지요.
지도자 뿐만 아니라
개인이 익혀두면
분명 인생의 지침서가 되어
참된 삶을 살아가게 해줍니다.
반장인 현지엄마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지혜롭게 해결합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해결하려다
몸살이 나지만
그동안 현지엄마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아는
동네분들이기에
서로 나서서 현지엄마의 일을 함께 도와줍니다.
현지엄마는 그 후로 적재적소를 실천하지요.
지도자 혼자 힘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없어요.
그때는 지혜롭게 다른이들의 도움을 받는거죠.
동네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동네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현지엄마의 목민심서 지침으로
정말 지혜롭게 해결해요.
지혜롭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네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여요.
무언가 하나씩 알아가는 것 같아
책을 선물한 보람이 있네요.
사실 현지도 반장이에요.
엄마의 목민심서
지혜롭게 상황을 해결하며
반장으로서 모법을 보입니다.
3학년부터 반장을 선출하고
반장이 된 아이는 지도자의 길을 걷습니다.
하나씩 세상을 배워가며 이끌러가는 법까지
천천히 배워가는
멋진 아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들이 반장이 되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다면
도전해보길!^^
현지는 엄마가 목민심서를 읽어줄 때를
아주 좋아합니다.
책 속에서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세상에서 가장 참된 스승은 부모이다.'
오늘도 아들과 목민심서를 읽으며
지도자의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