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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걸 - 내 머릿속에 푸른 사슴

: 수필집

리뷰 총점9.6 리뷰 16건 | 판매지수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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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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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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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04g | 118*182*13mm
ISBN13 9791188969296
ISBN10 118896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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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모던걸 시리즈]의 수필집 『내 머릿속에 푸른 사슴』은 근대 여성작가 백신애와 노천명, 나혜석, 강경애의 진솔하고 단정한 마음이 담겨 있는 수필집이다. 네 명의 작가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관찰과 날카로운 통찰과 성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일관되게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행복’을 말한다. 달달한 신혼여행 일화부터 프랑스에서 보내는 정월,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어민들을 향한 애석하고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그 곳에서 찾아낸 작은 희망까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찾아낸 삶의 가치가 문장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다. 그야말로 현대인이 추구하는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한 글로 가득하다. 이들의 글이 험난하고 굴곡졌던 삶처럼 비장할 줄만 알았던 것은 착각이자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읽다보면 어느새 그들과 조잘조잘 수다 떨며 푸른 숲속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이 수필집은 네 명의 여성 작가들이 저마다 찾아낸 기쁨과 슬픔, 그리고 깨달음의 기록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편집자의 말 4
추천사 6

백신애

슈크림 10
종달새 18
종달새의 곡보 24
눈 오던 그날 밤 30
울음 38

노천명
아스파라거스의 조난 46
직장의 변 50
지난날의 여기자 생활 56
어느 일요일 62
원두막 68
5월의 구상 74
골동 80

나혜석
연필로 쓴 편지 88
밤거리의 축하식 96
젊은 부부 102
프랑스 가정은 얼마나 다를까 108

강경애
몽금포 구경 120
여름밤 138
고향의 푸른 하늘 146
나의 유년 시절 152
빨래하는 마음 158

용어해설 165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벌써 신혼이라는 그러그러한 때가 저 먼 옛날같이 되어버린 이때에 새삼스럽게 달콤하고 아기자기한 신혼 여행기를 쓰라는 주문을 받고 펜을 들게 되니 공연히 웃음만 납니다. 대체 쓸 만한 거리가 기억에 남아있어야 될 터인데 잊어버렸는지, 아니면 눈을 감고 여행을 했는지 좌우간 여행기가 될 만한 것이 도통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 p.11, 백신애, 「슈크림」 중에서

작가란, 작품 활동에 있어서 놀고 있는 것같이 보여도 머릿속에서는 늘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다. 무엇을 노래할지 찾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서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내 머릿속에 이런 푸른 사슴을 자유롭게 놓아기르기 위해서는 최소한도의 생활 보장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 p.51, 노천명, 「직장의 변」 중에서

복잡한 현실에서 우리는 가끔 다른 데를 보며 쉴 필요가 있다. 같이 앉아 있는 방안의 사람이 보기 싫을 때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려야 하겠고, 이런 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장독이라든가 궁기가 낀 살림 부스러기가 아니고 모름지기 한 그루의 싸리나무다.
--- p.78, 노천명, 「5월의 구상」 중에서

유럽인의 생활은 성적 생활이라고도 볼 수 있다. 더구나 파리같이 외적 자극과 유혹이 많은 곳이 있으랴. 이들의 내면을 보면 별별 비밀이 다 있겠지만 외면만은 일부일처제로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래도 자유로운 곳에 참사랑이 있는 듯싶다.
--- p.116, 나혜석, 「프랑스 가정은 얼마나 다를까」 중에서

이번에 내가 여기 온 것은 저들의 생활을 탐구하기 위함이었다. 이 부르짖음으로 가슴이 뜨겁게 흔들렸다. 오냐, 작가로서의 사명이 뭐냐. 이 현실을 누구보다도 똑똑히 보고 또 해부하여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나타내 보이는 데 있는 것 아니냐. 예술이란 그 자체가 민중의 생활과 분리되어 있으면 무슨 가치가 있으랴.
--- p.131, 강경애, 「몽금포 구경」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현대어로 쉽게 풀어 쓴 근대 여성 문학 〈모던걸 시리즈〉

100년 전, 고단한 현실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목소리를 글에 담은 여성 작가들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 문단은 여성 작가의 글을 정식 문학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안에서 여성의 문학은, 아니 여성들은 가부장제에 신음하며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부르짖었죠. 하지만 공고한 남성 중심 문단에서 그 목소리는 비주류가 되었습니다.

100년이 훌쩍 흐른 지금, 그 시절 여성 문학은 여전히 우리의 심연에 잠들어 있습니다. 〈모던걸 시리즈〉를 출간하기 위해 많은 근대 여성 작가의 글을 찾아냈고, 면밀히 살폈습니다. 작품을 선정하면서 현재 출판계의 강력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문학의 본류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모던걸 시리즈〉에 실린 모든 작품은 편집자가 직접 현대어로 번역했습니다. 원문의 뜻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대의 독자들이 읽는 데 거리감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과감하면서도 새로운 번역을 시도했습니다. 원문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를 원하는 고전주의적 독자들에게는 이번 시리즈가 과감함을 넘어 함량 미달의 어떤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고귀한 소수의 문학이기보다 어떤 언어로 담기든 다수의 문학이 이 시대 독자들에게 더 유익하다고 믿습니다. 현대의 시선으로 큐레이션하고 현대의 언어로 담아낸 작품들은 분명히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작지만 긴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모던’한 시대를 살고 있고 ‘지금 여기’의 여성 모두가 모던걸입니다. ‘모던걸’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키워드입니다. ‘모던걸’이라 불렸던 근대 여성들은 유교적 억압에서의 해방과 표현의 자유,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했고, 이 책에 담긴 작품들은 그 흔적입니다. 여성들의 억압에 대한 투쟁의 역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들이 거창한 주제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첫사랑, 애정하는 것, 다정한 시골 풍경, 보고 싶은 엄마 등 정겹고 익숙한 소재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런 주제조차 여성의 펜 끝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었던 시대에 탄생한 작품들이기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때의 감정들이 현재와 다르지 않음을 느낄 때 우리는 먼 시간을 뛰어넘어 강한 유대감을 느낍니다. 이 시리즈가 여전히 모던을 꿈꾸는 독자에게 기분 좋은 배부름이 되기를 원합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모던걸〉의 저자들은 오늘의 우리가 이 글을 읽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모든 글은 필연 미래를 향해 쓰이고, 모든 독자는 과거의 작가와 만나기 때문에. 그렇기에 우리의 독서는 먼 어제의 모던걸에게 보내는 응답이기도 하다.
근대 문학의 가장 먼 어제로부터 당도해 온 이 글들은 경이롭게도 우리의 오늘을 반영해 내고, 이 글들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이런’ 오늘이 만료되고 더 나은 내일이 오기를 바라는 한패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선언이 가능해진다.
〈모던걸〉을 읽음으로써, 우리 또한 모던걸이 된다.
- 박서련 (소설가)

회원리뷰 (16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멋진여성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r*******4 | 2021.08.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모던걸개화기신여성을지칭한단어흔히그당시조신(?)하게가사수업하다좋은곳으로시집가현모양처로살던우리네선조여인들의모습에서파격적인신여성으로학교에서공부를하고더해유학을다녀오고본인의의지대로행하며살던여성의총칭이라할수있는모던걸고운시선만을받을수없던시대시대를앞서간여성이란수식어가따르는그들이라삶이마냥순조롭지만않았을거라고한생각이이번모던걸책을읽으며그들을좀;
리뷰제목
모던걸
개화기신여성을지칭한단어
흔히그당시조신(?)하게
가사수업하다
좋은곳으로시집가현모양처로살던우리네선조여인들의모습에서
파격적인신여성으로
학교에서공부를하고
더해
유학을다녀오고
본인의의지대로행하며살던여성의총칭이라할수있는모던걸
고운시선만을받을수없던시대
시대를앞서간여성이란수식어가따르는
그들이라삶이마냥순조롭지만않았을거라고한생각이
이번모던걸책을읽으며
그들을좀더가까이에서알아보는즐거움
한마디로모던걸은참따뜻한책이었다
일상을살아가는여성의진솔한생활이담겨있는그런책
백신애
노천명
나혜석
강경애
많은부분들이지금도공감할수있는
그래서어쩌면
예전이나지금이나
사람사는것에는그닥다른게없는듯한~~~
백신애의
슈크림은신혼부부의알콩달콩한시절의얘기라읽는동안입가의미소가계속번졌다
노천명은교과서나그외의것들로익히알고있는작가
아스파라거스의조난을통해
꽃을사랑하는마음과아스파라거스의성질을배웠다고나할까
나혜석또한신여성의대명사로
연필로쓴편지를보며
나혜석의뭔지모를나혜석만의매력이느껴졌다
강경애나의유년시절과빨래하는마음
고향의푸른하늘그의수필모두가
마음을아리게하는부분이많아
또다른강경애의작품이사뭇궁금해지게되었다
편안하게무더운여름에읽기좋은책이란
생각이든다
쉽게풀어서쓴글과
친절하게용어해설까지
요즘젊은독자분들도
잘읽혀질수있는책이라
우리독서모임젊은문동선생한테
모던걸을추천하고싶다
모던걸수필집을시작으로
나머지시리즈를욕심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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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여성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r*******4 | 2021.08.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모던걸개화기신여성을지칭한단어흔히그당시조신(?)하게가사수업하다좋은곳으로시집가현모양처로살던우리네선조여인들의모습에서파격적인신여성으로학교에서공부를하고더해유학을다녀오고본인의의지대로행하며살던여성의총칭이라할수있는모던걸고운시선만을받을수없던시대시대를앞서간여성이란수식어가따르는그들이라삶이마냥순조롭지만않았을거라고한생각이이번모던걸책을읽으며그들을좀;
리뷰제목
모던걸
개화기신여성을지칭한단어
흔히그당시조신(?)하게
가사수업하다
좋은곳으로시집가현모양처로살던우리네선조여인들의모습에서
파격적인신여성으로
학교에서공부를하고
더해
유학을다녀오고
본인의의지대로행하며살던여성의총칭이라할수있는모던걸
고운시선만을받을수없던시대
시대를앞서간여성이란수식어가따르는
그들이라삶이마냥순조롭지만않았을거라고한생각이
이번모던걸책을읽으며
그들을좀더가까이에서알아보는즐거움
한마디로모던걸은참따뜻한책이었다
일상을살아가는여성의진솔한생활이담겨있는그런책
백신애
노천명
나혜석
강경애
많은부분들이지금도공감할수있는
그래서어쩌면
예전이나지금이나
사람사는것에는그닥다른게없는듯한~~~
백신애의
슈크림은신혼부부의알콩달콩한시절의얘기라읽는동안입가의미소가계속번졌다
노천명은교과서나그외의것들로익히알고있는작가
아스파라거스의조난을통해
꽃을사랑하는마음과아스파라거스의성질을배웠다고나할까
나혜석또한신여성의대명사로
연필로쓴편지를보며
나혜석의뭔지모를나혜석만의매력이느껴졌다
강경애나의유년시절과빨래하는마음
고향의푸른하늘그의수필모두가
마음을아리게하는부분이많아
또다른강경애의작품이사뭇궁금해지게되었다
편안하게무더운여름에읽기좋은책이란
생각이든다
쉽게풀어서쓴글과
친절하게용어해설까지
요즘젊은독자분들도
잘읽혀질수있는책이라
우리독서모임젊은문동선생한테
모던걸을추천하고싶다
모던걸수필집을시작으로
나머지시리즈를욕심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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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 넘는 여성작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겨**람 | 2021.08.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텍스트칼로리에서 펴낸 '모던걸' 시리즈는 남성 중심의 문단에서 비주류로 취급당했던 근대 여성 작가들의 글을 발굴해내어, 그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준다. 현재, 모던걸 시리즈는 글의 성격에 따라, 내 머릿속에 푸른 사슴(수필집), 캐피털 웨이(시집), 의심의 소녀(소설집) 3권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내가 읽게된 책은 수필집인 '내 머릿속에 푸른 사슴'이었다. 여;
리뷰제목
텍스트칼로리에서 펴낸 '모던걸' 시리즈는 남성 중심의 문단에서 비주류로 취급당했던 근대 여성 작가들의 글을 발굴해내어, 그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준다. 현재, 모던걸 시리즈는 글의 성격에 따라, 내 머릿속에 푸른 사슴(수필집), 캐피털 웨이(시집), 의심의 소녀(소설집) 3권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내가 읽게된 책은 수필집인 '내 머릿속에 푸른 사슴'이었다. 여기에는 백신애, 노천명, 나혜석, 강경애의 4명의 근대 여성 작가들의 수필들이 실려있다. 소설 속의 캐릭터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그들의 당시 생활이 묻어난 글을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내게는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보통 옛 글이라하면, 지금의 글과는 그 모양새가 많이 달라 다소 읽기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텍스트 칼로리 편집부가 직접 번역한 현대어 버전의 글은 읽기 쉬워서 좋았다. 글을 읽어내려가는 내내 이 작가들은 글을 어쩜 이렇게 신선하고 산뜻하고 창의적으로 써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와 동시에 이런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잘 표현해낸 편집부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4인 4색 여성작가들의 생활감 가득한 글을 읽으며, 나는 몹시 가슴이 설렐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소한 일상을 자신의 색채로 적어놓은 모든 문장들이 마치 노래처럼 운율이 느껴졌기 때문이며, 그들이 쓴 수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투나 표현방식이 지금과는 퍽이나 달랐기때문이다. 그들이 써내려간 어휘들이 곱씹어보는 것이 무척 재밌었다.

흥미로운 지점은 여러가지 있었지만, 내게는 그 무엇보다도 이전시대의 여성들의 소탈하고도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 막연히 근대 여성 작가들이 살았던 시대를 떠올려 보면, 지금과는 무척이나 다를 거 같지만, 정작 그들이 얘기해주는 경험은 현대와도 꽤 통하는 점이 있었다. 예를 들어, 그토록 똑똑하고 재능있는 여성들이 가부장제에 종속되어 홀로 서툰 가정일을 억지로 떠맡아야 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한다던가, 지금으로치면 스토킹 범죄에 시달린다던가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들의 생각을 읽어내려가며, 어느 시대든, 여자의 역할을 강요하는 사회적 압박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이 이 재능많은 모던걸들에게도 쉽지만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들은 당시에 비교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교육도 많이 받은 작가들이었음에도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었는데, 그보다 가난하고 배울 기회가 없었던 다른 여성들에겐 얼마나 갑갑한 세상이었겠는가 싶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모던걸들이 써내려 간 글들을 곱씹으며, 나는 당시 여성으로서 그들의 삶이 어떠했을지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아마도 그 때 그 시절, 모던걸은 칭찬과 비아냥거림이 뒤섞인 호칭이었을 것이다. 당시로써는 드물게 고등 교육의 기회를 누리고 자신의 의지로 세상을 살아가려고 했던 그들은 전통적인 여성상과는 달랐고, 모던걸이라는 이름표가 붙여진 채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들은 때로는 가부장제에 타협하고, 때로는 여성으로서 겪어야만하는 삶의 부조리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한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남성이 그러하듯 여성도 자신의 힘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존재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건만,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따로 라벨링이 붙어야만 했던 사람들. 어쩌면 이 여성작가들이 지금 시대를 살았더라면, 된장녀, 김치녀와 같은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재단당하고 비난당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니 실로 가슴이 섬뜩해졌다. 오로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많은 이름표를 가슴에 붙여야만 하는가.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내 머릿속에 푸른사슴'을 통해 근대 여성 작가들의 살아숨쉬는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큰 영광이었고, 정말 재미있었다. 여성작가들의 글읽기에 관심이 많은 내 여성 친구들에게도 이 책을 꼭 소개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모던걸의 다른 시리즈들도 반드시 읽어보고 싶다. 이렇게 의미있는 책을 만들어주신 텍스트칼로리에 큰 감사의 말씀과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이 책에 대한 감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 저는 예스24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텍스트칼로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좋은 감상 기회를 주신 예스24와 텍스트칼로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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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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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옛날 글이라 지루할 것 같다는 편견을 깨줌. 요새 나오는 오글거리는 에세이보다 훨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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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 | 2021.07.19
구매 평점5점
생각보다 그 시절 삶이 평범하고, 오늘과 다르지 않아 놀랐어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당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체* | 2021.07.07
구매 평점5점
평범한 일상들이 술술 읽혀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환*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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