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7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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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446g | 140*210*17mm |
ISBN13 | 9791190123990 |
ISBN10 | 1190123991 |
출간일 | 2021년 07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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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446g | 140*210*17mm |
ISBN13 | 9791190123990 |
ISBN10 | 1190123991 |
우리가 쏘아 올린 것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떠다니고, 떨어지고, 충돌하는 위험하고 파괴적인 쓰레기로 늘어나는 우주 쓰레기로 붐비는 우주 지구 밖을 향한 인류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인간이 가는 모든 곳에는 ‘쓰레기’가 남는다. ‘우주’도 예외는 아니다. 인류의 우주를 향한 꿈, 찬란한 우주개발의 역사는 광활하고 무한할 것만 같던 우주를 쓰레기로 가득 메우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우주 쓰레기는 총알보다 7~8배 정도 빠른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며 운용 중인 인공위성과 충돌을 일으키거나 지구로 떨어져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정된 지구 궤도 영역을 우주 쓰레기가 거의 차지함으로 인해 새로운 인공위성을 띄울 수 있는 자리가 모자란 상황까지 왔다. 『우주 쓰레기가 온다』는 아직은 영화 속 이야기일 것만 같지만 사실상 성큼 다가온 우주 쓰레기의 현황과 전망을 다룬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에서 인공위성과 우주 쓰레기의 위험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우주과학자 최은정이 썼다. 책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갈수록 치열해지는 우주개발 경쟁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훑어보면서, 저자가 우주감시의 최전선에서 목격한 우주 쓰레기 문제를 상세하게 톺아본다. 또한 지구 밖을 향한 인류의 꿈을 지속하기 위해 무엇이 희생되고 있는지 직시하자고 제안한다. 우주 공간을 과학기술의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환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이 책이 우주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
프롤로그: 지구 밖의 쓰레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1부 뉴 스페이스 시대, 붐비는 우주 1 지구를 둘러싼 우주 쓰레기 우주에도 인간은 쓰레기를 남긴다│우주에 남겨진 가장 오래된 인공위성│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로켓의 잔해들│우주 쓰레기에도 이름과 번호가 있다│인공위성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충돌과 파괴로 생기는 파편들 2 우주 공간은 어떻게 변했을까? 우주에서 가장 혼잡한 곳, 저궤도│한정된 우주 명당, 정지궤도│지구에서 달로 가는 길, 시스루나│우주에 두고 온 타임캡슐 3 인공위성이 우주 쓰레기가 되기까지 인류가 우주로 나가는 이유│인공위성도 무덤이 있다│지구에 있는 우주 쓰레기 처리장 4 밤하늘을 가득 메운 인공위성의 습격 올드 스페이스에서 뉴 스페이스로│소형위성 전성시대│별빛을 가로막는 인공위성 2021 스페이스 오디세이ㆍ우주산업의 장밋빛 전망과 그림자 2부 떨어지고 충돌하는 우주로부터의 위험 5 지구로 추락하는 우주물체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빛의 정체│인공위성의 최후, 떨어지거나 버려지거나│우주 쓰레기를 떨어뜨리는 힘│인공위성이 지구로 떨어진다면?│지구로 떨어진 우주발사체의 잔해들│거대 우주물체, 우주정거장의 추락│인공위성이 한국에 떨어질 확률│우주 쓰레기에 사람이 맞을 확률 2021 스페이스 오디세이ㆍ톈궁 1호의 추락을 예측하라, 위성추락상황실 6 충돌하는 인공위성과 우주 쓰레기 가장 위험하고 파괴적인 쓰레기│위성과 위성이 충돌하다, 우주 교통사고│우주 재난 최악의 시나리오 7 우주위험을 감시하라 우주위험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광학망원경으로 우주를 감시하는 방법│레이더로 우주를 감시하는 방법│레이저로 우주를 감시하는 방법 2021 스페이스 오디세이ㆍ우주물체의 궤도를 예측하라 3부 지속 가능한 평화적 우주 활동을 위한 안내서 8 인류가 우주에서 지켜야 할 규범 누가 우주의 주인일까?│우주 쓰레기도 주인이 있다│공유지의 비극 2021 스페이스 오디세이ㆍ미래의 우주를 위한 네 가지 관점 9 우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인류의 노력 우주를 떠다니는 비닐봉투가 있다?│우주 쓰레기 경감 가이드 라인 10 우주 쓰레기,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우주 쓰레기, 청소해드립니다│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인공위성을 폐기하는 올바른 방법 11 우주로 나가는 기회를 만드는 올바른 방식 우주상황인식이 필요한 때│우주에도 교통관리가 필요하다│한국의 인공위성을 보호하라│우주 안보가 중요한 이유 2021 스페이스 오디세이ㆍ우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우주군 에필로그: 미래의 우주 활동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우주를 꿈꾸며 참고문헌 추천의 말 |
그렇다. 사람은 흔적을 남긴다. 쓰레기란 형태로. 우주라고 다를 소냐!
솔직히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이랬다. 쓰레기라는 것에 ‘우주’라는 말을 붙여서, 쓰레기가 갖고 있는 의미를 ‘우주’를 통해 강화하려는 게 아닐까. 그런 말 있지 않은가. 이 ‘우주’에서 가장 멍청한 놈아! 같은 것 말이다. 물론 여기까지는 장난이다!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한 일간지에서 저자의 인터뷰를 봤기 때문이다. 어떻게보면 논문으로서 황당한 주제이기도 했지만 그것은 당연한 호기심이긴 했다. 인류가 우주로 나가기 시작을 했는데, 당연히 우주에서도 쓰레기가 발견할 것이며, 그 쓰레기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하면 우주선을 위성을 특정 궤도에 올려 놓을 것만을 선택했지, 그것들이 우리 인류에게 미칠 영향은 제대로 생각을 하지 못했다.
역사는 진화하지만 반복된다고 했던가. 2021년 우주개발은 민간 우주산업의 발전으로 다시 한번 호황을 맞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우주 쓰레기의 위험성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우주 쓰레기로 인해 운용 중인 인공위성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몇 차례 경험했고, 지상으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가 인류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 25pp
저자의 탐구는 어떻게 보면 우주 탐사에 있어서 상당히 제한적인 영역이지만, 우주라는 것을 탐사하기 때문에 그 제한적인 영역 또한 상당히 영향력이 있고, 사람들이 잘 생각하는 부분이 아니기도 하다. 가령, <그레비티>와 같은 영화에는 우주 쓰레기에 의해서 우주인이 죽음을 맞이하고, 우주인이 탈 우주선의 기체가 파손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이기 때문에 이처럼 극적으로 나오기는 했으나, 우주 쓰레기가 어떻게 인간 스스로가 만든 장애물이 돼, 우리의 안전한 탐사를 방해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책은 우주 쓰레기를 통해서 우주가 어떤 곳이고, 우주 탐사가 어떠한 영역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어쩌면 우주하면 관성적으로 생각하는 영역을 이 책은 다루지 않는다. 정말 쓰레기와 관련된 것을 다룬다. 하지만 우주를 돌아다니는 인간이 만든 쓰레기들을 통해, 이제는 우주의 한 부속물이 돼 버린 것들과 현재의 우주탐사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즉, 우주 쓰레기를 다루지만, 그 쓰레기가 우주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상호작용 하고 있는 영향에도 저자는 주목함으로서, 우주에 대한 또 하나의 윤곽을 그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다양한 환경문제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전혀 다른 차원의 재난 및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개발 지향적인 모델이나 노선에서 친환경적인 노선으로의 전환, 혹은 개발규제 등을 통해 인류가 공생하는 방안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낭만적인 우주문제나 관련 분야를 다루고 있지 않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는 우주 쓰레기에 대해 소개하며 인류가 만든 문명의 발전사, 우주개발사를 통해 어떤 긍정과 부정의 효과와 결과가 만들어졌는지, 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먼저 우주개발의 역사와 시발점에 대해 알아야 한다. 지구라는 공간에서 이룰 수 있는 단위는 모두 이뤘던 인류에게 우주는 미지의 대상으로 여겨졌다. 감히 정복의 대상, 탐구 그 이상의 가치로의 활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판단했지만, 인류의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주에 인류를 보내기도 했고 다양한 형태의 인공위성을 개발하면서 우주전쟁, 경쟁이라는 모델이 적극적으로 수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이를 긍정적으로만 활용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으나, 현실은 달랐다.
자본주의적 관점, 경제개발이나 발전 만을 추종하는 세력들의 존재로 인해 우주라는 공간은 기회의 장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우리가 무분별하게 만들어 낸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 이를 우주로 보내거나 지구에서 없애기 위한 또 다른 장소나 공간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인해 우주가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당장의 변화는 미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우리 인류의 생존권을 침범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결국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행태로 인해 모든 이들이 피해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환경문제나 자연보호 등의 단순한 논리가 아닌, 우리가 대응할 수 없을 정도의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책에서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런 이상징후를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우주 쓰레기 문제로 파생된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에 대해 진단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이 분야는 전문가들의 영역, 과학자들이나 가진 자, 힘 있는 국가들의 영역이라 판단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이들의 관심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해당 문제가 우리의 생존과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에 대한 현명한 판단력이 요구될 것이다. <우주 쓰레기가 온다> 책을 통해 어떤 문제점이 일어날 수 있고 우주라는 공간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 배우면서 생각해 보자.
지구에 살다보니 지구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 즉 눈에 보이는것들만 신경쓰고 알게되지만 그것도 정확한 진실은 아니다.
흔히 밤하늘을 올려보며 우주의 아름다움? 어두운 가운데 별 빛만 있는, 그것도 보일듯 말듯한 현상에 무엇이 아름다운지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여하튼 우리는 눈에 보이는것들만 신경쓰고 알다보니 우주라 지칭하는 곳이 인간의 욕망?에 의해 쓰레기더미화 되어 간다는 사실을 쉽게 깨닫지 못하고 있다.
1950년대 부터 시작된 우주개발 러시로 인해 그야말로 지구를 벗어난 우주가 아닌 지구 주위의 근궤도와 원궤도에 쌓이고 있는 인공위성들의 잔해들이 넘치고 넘쳐 이제는 우주를 향한 욕망을 가진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그러한 사실을 과학적 기반에서 이야기하고 뚜렷한 증거를 통해 제시하며 우리의 각성을 촉구하는 책을 만나본다.
이 책 "우주 쓰레기가 온다" 는 우주에 대해 무한히 넓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경각심과 가까운 미래에 위협으로 다가설 수도 있는 지구궤도권의 인공위성 부산물들의 위협에 대해 이야기 하며 지속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보여주는 하나의 예로 지름 1.2cm 크기의 알루미늄 구가 6.8km/s로 18cm 두께의 알루미늄 판과 충돌한 사진은 놀랍기도 하거니와 우주에서의 충돌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다양한 의문을 갖기 쉽다는 깨달음을 준다.
저자는 인공위성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시대에 머지 않아 인공위성 쓰레기가 발생할 것을 예측한 존재로 그의 학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후 그의 행보와도 연관이 있다.
우주 쓰레기인 인공위성 부산물들의 충돌로 인한 폭발과 잔해의 낙하로 인해 지구와 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은 커다란 위협에 상존해 있다고 한다.
과거 보다 더욱 빠르게 소형화된 인공위성들이 세계 각국에서 지구 궤도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인간의 삶을 위한 행위라는 미명을 달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음을 볼 때 우리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느 풍광 좋은 곳에 나들이를 가서 먹고 마시고 즐기다 올 수도 있다.
삶의 한 기쁨이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음이지만 자신이 놀고 먹고 마시며 즐긴 자리에 남겨진 쓰레기는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공위성도 마찬가지다. 과학의 최첨단이라 할 수 있는 인공위성 발사에만 열을 올릴것이 아니라 과학을 활용해 사용기한이 만료된 인공위성이나 부산물, 잔해물 등을 지구궤도에서 제거해 깨끗한 지구 궤도를 만드는 일에 우리의 책임을, 의무를 다해야 할것이다.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환경의 중요성이 지구 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 포괄적 클린환경 지킴을 위해 더 많은 지식의 축적과 활용을 통해 그 길에 앞장서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