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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과 망원 사이

: 1인 생활자의 기쁨과 잡음

리뷰 총점9.6 리뷰 20건 | 판매지수 192
[단독] 시와 X 요조 〈노래 속의 대화〉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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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54g | 135*200*14mm
ISBN13 9791167370310
ISBN10 11673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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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른 아침 떠나 밤을 짚고 돌아오는 합정과 망원 사이,
먹고 걷고 어울리는 직장인의 독립생활 백서!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생활의 해방과 독립을 꿈꾸는 동네 산책자 직장인의 에세이 『합정과 망원 사이』. 합정과 망원 일대는 각종 편의·문화시설이 갖춰져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며,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늘 역시 존재한다. 신문기자로 9년간 활동 중인 저자 유이영이 마포구에서 보낸 지난 7년의 독립생활을 그렸다. 30대 전문직 여성으로서, 1인 생활자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뿌리내린 시간이 유쾌하게 담겼다. 이웃과 함께 한강을 달리고 주말 저녁에 모여 글을 쓰고 동네 곳곳의 숨은 정취를 발견하며 삶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다. 시류를 섬세하게 짚어내는 저자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생활 밀착 에세이로 독립을 꿈꾸는 2030, 마을 커뮤니티 기획자,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주최한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작 [합정과 망원 사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장 안녕, 이웃?
자가(自家)가 아니어도 괜찮아
나의 동네 친구 만들기
놀이터에 누군가가 산다
그들 각자의 알몸
이웃을 위한 6인용 테이블
그랜드 프렌마
자취란 무엇인가
우리에겐 한강이 있잖아

2장 동네살이의 기쁨과 잡음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대나무 숲 빨래방
외로움의 오아시스
그냥 한 마리야
건강장수 십계명
월드컵로13길
노브라 안전지대
권태로운 월세살이
알아서 비켜 가슈
월식합니다
북세권 거주자의 도서관 리뷰
음, 아, 큭큭

3장 동네 산책자
쌀국수 트럭
식물 병원
인생도처유덕후
손미애 헤어
운명의 순댓국
합정역 등대
동네의 산책자
골목 무법자에게 고함
바람길 고양이
벚꽃은 불꽃보다 평등하다

4장 떠나보내는 것들
편의점에 간다
동네 데이트가 이별 후 남기는 것들
어쩌다 라디오
자기보다 자가
나의 동거 자매 이야기
꽃길을 걷다가
요가 아지트, 망원정
정처 없이 연희동
밥정이 든 자리
초인종 이웃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서너 명 정도 모여서 동네에서 출발해 뛰는 모임을 상상했다. 한바탕 뛰고 나면 잡생각이 정리됨과 동시에 엉뚱한 일을 벌이고 싶어진다. 그리하여 나의 동네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 p.16

한 페이지에 걸쳐 빼곡하게 자기 얘기를 풀어놓은 한 여자의 사연에 눈길이 머물렀다. (…) 친언니가 했을 법한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이 종이 위에 차고 넘쳤다. 가장 맘에 든 문구는 이것이었다. “걱정하지 마, 이내 예쁜 꽃을 피울 테니까.”
--- p.67~68

의사 할아버지는 여유 있는 웃음을 짓더니 “요즘 좀 피곤했어요?” 하고 물었다. “네. 많이요.” 나는 수액 한 통만 놔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 맞으려면 한 시간 정도 걸리고 5만 원인데 괜찮아요?”라고 되물었다. 약값 걱정해주는 의사라니 오지랖이 싫지 않았다.
--- p.85

여성의 몸에 유별나게 반응하는 사회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한 이런 기괴한 발명품은 계속 나올 것이다. 여성들도 조금 덜 불편해졌을 뿐인 상품들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겠지. 아무리 ‘인생 브라’ 찾아봤자 노브라만 못하다.
--- p.99

같이 걷던 길목에 있던 요가원을 끊었다. 요가 후 상쾌한 기분으로 길을 걸어 나오는 경험이 쌓이면 그냥 ‘요가원 가는 길’이 되겠지. 사랑을 잃었다고 이 동네에 대한 애정까지 버릴 수는 없으니까, 나의 일상을 탈환해야 하니까, 집 앞을 나서는 용기를 놓을 수 없다.
--- p.188

내가 저것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른다고 여기는 것과 상상조차 않는 것의 차이는 컸다. 내 자산과 신용을 헤아려보고 각종 금융 제도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독립된 인간으로서 정체성을 느꼈다. 삶에 자부가 착착 붙는 일이었다. 역시 지금 나에겐 결혼할 ‘자기’보다는 자가(自家)가 필요하다.
--- p.1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도시 한가운데 둥지를 튼 1인 생활자의 기쁨과 잡음
잘 먹고 놀고 쉬는 보금자리를 위한 7년의 기록


생활의 해방과 독립을 꿈꾸는 동네 산책자 직장인의 에세이《합정과 망원 사이》가 출간되었다. 합정과 망원 일대는 각종 편의·문화시설이 갖춰져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며,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늘 역시 존재한다. 신문기자로 9년간 활동 중인 저자 유이영이 마포구에서 보낸 지난 7년의 독립생활을 그렸다. 30대 전문직 여성으로서, 1인 생활자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뿌리내린 시간이 유쾌하게 담겼다. 이웃과 함께 한강을 달리고 주말 저녁에 모여 글을 쓰고 동네 곳곳의 숨은 정취를 발견하며 삶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다.

시류를 섬세하게 짚어내는 저자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생활 밀착 에세이로 독립을 꿈꾸는 2030, 마을 커뮤니티 기획자,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주최한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작 〈합정과 망원 사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월세 감성’, ‘퀴어 프렌들리’, ‘비건’, ‘비혼 혹은 미혼 여성’, ‘식물 병원’, ‘애묘와 애견’
젠트리피케이션에 떠내려온 2030의 무풍지대, 조용한 트렌드의 중심


서울이 아닌 지역 중소 도시에서 자라는 동안 교과서나 미디어에서 언급되는 ‘여의도의 몇 배’라는 수식 앞에서 묘한 소외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꼈다. 시간이 흘러 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각종 시사 이슈를 찾아 발로 뛰는─이 되었고 서울에 스며들었다. 홍대, 연남동, 합정동 일대에서 10여 년 세월을 보내며 자연스레 동네 곳곳의 풍경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다. 오가며 마주치는 이웃과 정을 나누고 때론 뜻이 맞는 ‘동지’들을 모아 생산적인 활동을 도모했다. 가슴 답답할 땐 양화대교에서 성산 쪽으로 달려 귀갓길엔 망원시장을 들렀다. 주말 저녁엔 ‘쓰고 달리고’ 모임의 멤버들과 한 주간 쌓인 글감을 들고 모여 쓰고 읽었다. 젊은 직장인, 토박이 그리고 볼거리와 놀거리를 찾아온 외지인들이 한데 섞여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합정과 망원 사이에서 소소하지만 진한 경험들을 쌓아나갔다.

무엇보다 결혼하지 않은 30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특별나게 취급되지 않는다. 그것만으로도 삶의 많은 피로감이 덜어진다. 1인 가구 생활양식이 주류가 되는 몇 안 되는 동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는 이곳이 좋다. ─본문에서

주말이면 관성처럼 굴러가는 일 생각은 잠시 접어둔 채 그림을 그리고 첼로를 켜고 도서관을 순례했다. 자그마한 성취에도 누군가의 칭찬이 따라붙을 땐, 마음 한편이 환해지며 의무적이고 단조로운 평일의 피로가 씻겼다. 코로나19로 발길이 묶여 더더욱 애틋해진 동네살이는 마음을 열고 움직이는 만큼 많은 것을 내주었다. 한 집 걸러 1인 가구가 산다고 해도 과장이 아닌 이곳엔 젊은 세대뿐 아니라 단독 거주자인 노인 세대 역시 존재한다. 여전한 삶의 열정으로, 젊은이들 못지않은 활기로 다양한 경험에 뛰어드는 그들은 일상의 소란을 노련하게 잠재우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서로 다른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이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불편한 시선들로부터 조금은 자유롭게, 심리적 위축 없이 지낼 수 있는 곳이 합정과 망원 사이인 것이다. 골목마다 자리한 고집스러운 가게들이 이를 대변한다. 동네 수제 맥줏집은 ‘퀴어 프렌들리’를 표방하고 ‘애견 동반 비건 카페’도 심심찮게 발견되며 반려식물의 건강을 체크해주는 ‘식물 병원’이 존재한다. 10~20대의 유흥가로 떠들썩한 홍대 부근과 달리 조용하지만 뚜렷한 개성을 지닌 동네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동네 산책자가 꿈꾸는 해방과 독립
주거의 불안을 확실한 애정으로 해소하는 법


안부 인사처럼 주고받는 ‘집 얘기’와 뒤따르는 차별적 태도는 듣는 이의 억울함을 자아낸다. 개미처럼 열심히 일한 대가가 초라하기 짝이 없어 서럽고, 한편으로는 부당한 사회문제에 문제의식 없이 힘을 보태는 이들에 대한 옅은 분노가 인다. 결혼을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대한다는, ‘여성’에 대한 편견까지 맞물리자 ‘결코 그럴 리 없는’ 여성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경제적 독립을 취한다. 어디에도 내 한 몸 위탁하지 않는 능동적인 경제활동자로서 자가(自家)를 마련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사회에 내보인다.

이와 동시에, 심각한 사회 현안으로 대두된 ‘집값 상승’에 노출된 2030은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소박한 대안을 찾아 나섰다. 문화 유목민으로서 물리적 거점에 구애받지 않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1인 생활자들이 마치 섬처럼 외따로 떨어진 듯한 합정과 망원 일대 어느 빨래방의 방명록엔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는 누군가, 형제자매처럼 위로를 건네는 누군가, 주민 모두의 편의를 위한 작지만 확실한 건의 사항을 남긴 이들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이 책에는 자기만의 속도로 단정하게 뿌리내리는 삶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일상의 풍경을 좇으며 마음의 지리를 살피는 저자의 이야기는 ‘내 안의 독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회원리뷰 (20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동네와 동네 사이를 떠올리며 우리 사이를 추억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r | 2021.07.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바로 행복이 길이다. -웨인 다이어 합정에서 망원 사이유이영 스마트폰으로 한자 한자제목을 누르다 빵 터졌다. ㅇ을 ㄴ으로합정과 망원 사이가합정과 만원 사이가 되었다.(작가님께 죄송) 하지만만원의 행복이란 옛 TV프로그램의 제목처럼행복했던 길 합정과 망원 사이가 있었다. 만원대의 책 한권으로 오가는시공간을 초월한 합정과 망원 사이를 걷는 지금도있;
리뷰제목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바로 행복이 길이다. -웨인 다이어

합정에서 망원 사이
유이영

스마트폰으로 한자 한자
제목을 누르다 빵 터졌다.

ㅇ을 ㄴ으로
합정과 망원 사이가
합정과 만원 사이가 되었다.(작가님께 죄송)

하지만
만원의 행복이란 옛 TV프로그램의 제목처럼
행복했던 길 합정과 망원 사이가 있었다.

만원대의 책 한권으로 오가는
시공간을 초월한 합정과 망원 사이를 걷는 지금도
있다.

?추억을 공유하는 방식을 배웠다.

책에 수록된 공간, 장소가 나올 때 마다
내 머릿속 광(창고)을 들락날락했다.
흐릿해진 기억에 뽀득뽀득 광을 내 듯.

공간, 장소를 떠올리자
광 속에서 빛과 같은 속도로
사람들도, 이야기도, 감각도 튀어나왔다.

책 안과 밖으로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붉은 실이
보이기 시작했다.

? 해방감, 편안함, 안전감의 공간을 생각하다.

삶의 질을 보장받는
함께하는 혼자

앞만보고 달리다
고개를 들자 펼쳐진 파란 하늘처럼

빈 곳을 채워주는
적당한 무심함,
온기를 품고 여기 있어도 좋고
여기 아닌 다른 곳에 있어도

사는 곳, 사는 것만으로도
존중받는 느낌의 냄새나는 공간을 생각해본다.

다시 찾아가보고픈
그런 동네로.

거기 몸담았다는 이유로도
어깨가 하늘까지 닿을 수 있도록.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내가 서 있는 사이를 더 즐길수 있도록 말이다.

??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한다.

동네의 서사가 쌓일수록
나는 동네 곳곳에서 사랑스러움을 발견한다.

2년짜리 터전을 떠도는 세입자로서, 자가가 아니더라도
정서적으로 이 동네에 뿌리 내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됐달까, 내가 동네 이야기를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다. P15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1인 생활의 즐거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e | 2021.07.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신문기자로 9년간 활동 중인 저자 유이영이 마포구에서 보낸 지난 7년의 독립생활을 그린 에세이이다.30대 전문직 여성으로서, 1인 생활자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뿌리내린 시간이 유쾌하게 담겼다.1인 가족이 날마다 늘어나는 시대이다. 필자 또한 혼자 살면서 때론 외롭지만 #무자식상팔자 #결혼은미친짓 이라는 마음으로 나만의 공간에서 혼자만의 행복을 즐기고 있다.대;
리뷰제목
이 책은 신문기자로 9년간 활동 중인 저자 유이영이 마포구에서 보낸 지난 7년의 독립생활을 그린 에세이이다.

30대 전문직 여성으로서, 1인 생활자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뿌리내린 시간이 유쾌하게 담겼다.

1인 가족이 날마다 늘어나는 시대이다. 필자 또한 혼자 살면서 때론 외롭지만 #무자식상팔자 #결혼은미친짓 이라는 마음으로 나만의 공간에서 혼자만의 행복을 즐기고 있다.

대부분 우리 모두가 일상을 사랑하는 이유는 내가 느낄 수 있고 가질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루틴을 일상의 습관이라고 한다면, 리추얼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의식적인 습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이런 것들을 울타리라고 생각한다.

정서적인 측면과 삶의 태도 측면에서의 울타리도 이렇게 중요한데 물리적인 울타리라 할 수 있는, 내가 통제할수 있는 삶의 공간이 갖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나만의 공간에서 받는 충만함은 어떤 상황에서도 내 뒤를 지켜주는 안정망과 같다.

이것이 우리가 각자 나만의 세계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고, 공간을 가꿔 자신의 성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 출발점일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풀어내는 스토리는 혼자라서 제대로 된 물건을 사기도 본격적으로 살림을 하기도 멋쩍은 1인 생활자들에게 ‘사는 법’에 대한 매력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일상의 풍경을 좇으며 마음의 지리를 살피는 저자의 이야기는 ‘내 안의 독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자신이 사는 공간에 대해 별다른 애정도 없고 가치 부여도 하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나만의 공간이 왜 중요하며, 그 공간이 어떻게 삶을 지켜줄 것인지 일깨워줄 것이다.

잘 사고,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공간과 자신에게 애정을 쏟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따스한 온기로 자신을 위로해 올 것이다.

?? 책속으로:

무엇보다 결혼하지 않은 30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특별나게 취급되지 않는다. 그것만으로도 삶의 많은 피로감이 덜어진다. 1인 가구 생활양식이 주류가 되는 몇 안 되는 동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는 이곳이 좋다.

#합정과망원사이 #유이영 #은행나무 #월세감성 #퀴어프레들리 #비혼 #미혼여성 #애묘와애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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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인독립생활자의 골목살이와 일상 에세이, 합정과 망원사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방 | 2021.07.16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그러고보니 50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여태껏 혼자 살아본적이 없다. 어려서는 부모와 함께 살았고 결혼을 하면서 독립된 가정을 일구었으며 아이들이 장성한 지금도 역시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때부터인가 나도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만약 혼자 살게 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1인 독립생활자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 합정과 망원사;
리뷰제목
그러고보니 50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여태껏 혼자 살아본적이 없다. 어려서는 부모와 함께 살았고 결혼을 하면서 독립된 가정을 일구었으며 아이들이 장성한 지금도 역시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때부터인가 나도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만약 혼자 살게 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1인 독립생활자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 합정과 망원사이!
자신과 주변의 일상 이야기들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 놓은 이런 에세이를 읽으면 누군가의 일기를 엿보는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고 특히나 나처럼 혼자 살아본적 없는 사람에게는 마치 간접적인 삶을 경험하는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게 한다.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사는 여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잣대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혼자서 독립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이웃 혹은 누군가와 소통하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취향껏 꾸려 갈 수 있다는 것을 공감하게 되는 책이다.

잰틀리피케이션의 영향으로 쫓겨가듯 집을 옮겨다니게 되지만 그래도 아예 떠날 수 없어 비싼 세를 주고서도 삶의 터전으로 삼게 된 합정과 망원사이에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걸까? 한동네에서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삶의 모습들을 마주하게 된다. 자주 찾던 동네 놀이터에서는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누군가를 알게 되고 인터넷 플램폼을 통해 모임에 가입하고 함께 술한잔을 즐기기도 한다. 한둘쯤 서로 편하게 집을 방문해서 수다를 즐길 수 있는 동네 친구도 만들게 되고 취미 생활을 즐기는 곳에서 위층 할머니를 만나 서로 말동무가 되기도 한다. 문득 1인 독립생활자지만 누군가와의 소통을 풀어 놓는 글을 읽으며 역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다소 아니 아주 불편한 사회적 시선에 대해 꼬집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식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도 종종 등장한다.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의 경우 피해갈 수 없는 층간소음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하게 된다. 갖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음에 대항해 보지만 결국 제발 잠자는 밤에만은 참아달라고 신에게 호소하게 되는 정도로 마무리 된다는 것을. 자취라는 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부정적 시선을 딱 꼬집어 비판하고 있으며 어느정도 사회 규범에 벗어나지 않은 노브라에 대한 예찬은 나 또한 같은 불편함 속에 살아가는 여자로써 백분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다. 집에 오자마자 벗어던지게 되는 브라로 부터 해방되는 세상이 얼른 오기를!

이사를 자주 하게 되지만 그래도 한동네에 머물게 되면서 단골로 삼게 되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자의 글을 읽고 있으려니 살짝 힌트만 준 맛집에 한번쯤 찾아가보고 싶어지고 저자의 삶이 담겨 있는 동네 골목을 거닐어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합정이나 망원까지 갈일이 아니다. 남의 동네가 아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우리 동네에서도 얼마든지 사람살이를 엿볼 수 있음을!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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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l*e | 2022.04.12
구매 평점5점
좋아하던 가게 폐점 소식을 책으로 알게 되다니...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개*마 | 2021.08.01
구매 평점5점
동네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젊은 여성으로 일하며 산다는 것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공감백퍼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노*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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