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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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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지배

피터 L. 번스타인 저 / 김승욱 역 | 경영정신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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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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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612쪽 | 93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881513
ISBN10 897288151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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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혜숙 (ruru100@yes24.com)
흔히 과도한 탐욕이 빚어내는 비참한 결과에 대한 대표적 사례로 인용되는 이야기는 미다스 왕의 소원이다. 어느 날 술의 신 바쿠스에게 “네 소원을 들어 주겠노라”라는 말을 들은 미다스 왕은 자신의 손에 닿는 모든 것을 금으로 바뀌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미다스는 보잘 것 없는 모든 물건을 금으로 변화시키며 매우 기뻐하지만 곧 자신의 선택이 치명적 실수임을 깨닫게 된다. 음식을 먹으려고 손에 대자 음식이 금으로 바뀌고 자신의 사랑하는 딸마저 황금 조각상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으로서 미다스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이 정도로 인용되지만 신화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다스는 아무래도 착한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아버지에게 황소 두 마리 외에 아무것도 물려받지 못한 가난한 왕이었지만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기 좋아했고, 그로 인해 바쿠스의 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바쿠스의 수양 아버지에게 친절을 베푼 데 대한 답례로 바쿠스는 미다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것이며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미다스는 순간적으로 결과를 고려하지 못한 선택을 했을 뿐이다. 뒤늦게나마 자신의 실수를 눈치챈 미다스는 바쿠스에게 소원을 되돌려 달라고 간청하고, 바쿠스는 여전히 미다스를 나쁘게 보지 않았던지 소원대로 원래의 그로 되돌려 주었다.

물욕에 눈 멀기 쉬운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지만 결국 이를 깨닫고 결국 제 분수를 지킨 미다스 왕의 신화는 금에 얽힌 인간의 역사에서 오히려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다. 찬란히 빛나는 황금의 유혹에 빠져 자기 자신을 파멸의 길로 내몰고, 고통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것이다.

『황금의 지배』는 이처럼 인간을 궁극적인 좌절과 절망에 빠뜨린 금에 대한 욕망과 집착에 대한 인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리스ㆍ로마 신화의 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금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 주고 있으며, 이는 화폐와 금융 같은 경제적 측면보다는 오히려 금이라 불리는 금속 조각에 지배당해 온 인간의 광기와 탐욕을 토대로 서술해 나간다.

지구상의 다른 원소와 달리 지금까지 채굴된 양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금은 바로 그 산화에 대한 강한 저항력, 보기 드물게 높은 밀도, 어떤 모양으로도 변형 가능한 유연성 때문에 끊임없이 사람들을 매혹시켜 왔다. 초기에 금은 화려한 광채 때문에 권력과 권위를 나타내는 도구로 활용되었지만, 후일에는 화폐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저자는 오늘날 닉슨의 금본위제 폐지로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인간을 지배해 온 황금의 역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비교적 시간적 순서에 따라 구성된 이 책은 모세 시대 황금송아지를 광적으로 숭배하던 유태인, 금을 권력의 상징으로 이용하던 이집트 파라오, 황금양모를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서는 이아손 등 고대사에서 보이는 황금에 대한 오랜 열망과 신대륙보다는 황금에 더 관심이 많았던 콜롬버스, 미국의 골드 러쉬 등을 통해 현대사에서도 변함없는 금의 위상을 상세한 풀이와 예시를 통해 풀어낸다.

서론에서 `지금까지 씌어졌던 모든 경제서 중에서 진정으로 재미있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일 것'이라고 소개한 미국의 한 출판 평론가의 말처럼 이 책은 재미있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이 부담스럽지만 시대적 순서로 이루어져 있어 호기심이 드는 시대를 먼저 펼쳐 보아도 무방하다. 금에 얽힌 신화와 전설이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금을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는 탈출구로 여긴 인간의 흥망성쇠를 통해 돈과 권력을 향한 인간의 무지한 욕망을 질타하는 저자의 시각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이 황금이 지닌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지나치게 확대했다고 주장한다. 배가 난파된 순간 커다란 금화 가방을 움켜 쥐고 바다 속으로 뛰어든 사람에 대한 러스킨의 질문을 머리글에 담음으로써 이 책이 담고 있는 주제를 함축한다.

“자, 그는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면 그가 금을 소유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금이 그를 소유한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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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로 형제의 이야기 또한 처참한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헤르난도 피사로는 1540년 보물을 가지고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적대시하던 사람들의 요구로 20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다. 마침내 감옥에서 풀려났을 때, 그는 훌륭한 병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늙고 병든 몸이 되어 있었다.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1541년 리마에 있는 집에서 식사를 하다가 반대파 사람들에게 암살당했다. 암살자들의 칼이 그의 몸 속으로 파고들었을 때 그는 "예수님!"이라고 외친 후 피투성이의 바닥에서 간신히 찾아낸 십자가에 입을 맞추었다.

시간이 흘러 스페인 사람들이 금조각과 금으로 된 물건들을 있는 대로 모조리 찾아내고 나자 약탈의 즐거움은 사라져버렸다. 이제는 중대한 사업인 광산업이 약탈이 자리를 대신할 차례였다. 페루의 광산들은 강이 있는 커다란 협곡이었으며 동굴처럼 생겨 땅 속으로 무려 18미터까지 뻗어 있는 경우가 흔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묻힌 통로는 한 번에 한 사람밖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좁았다.
--- p. 203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금을 사용한 것은 솔로몬이나 여호와가 처음이 아니었다. 유태교를 포함해서 후세의 종교들이 흉내내게 될 스타일을 확립한 것은 아마도 고대 이집트인들일 것이다. 이집트에서 황금을 사용하는 것은 파라오의 특권이었다. 파라오외에는 어느 누구도 황금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 제한 덕분에 파라오들은 신의 장식물인 바로 그 물질로 스스로를 장식함으로써 신과 같은 역할을 자임하며 자신들의 신성함을 증명할 수 있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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