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전 아나운서, 방송인, 한 아이의 엄마,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
오승연을 수식하는 단어들이다. 아나운서를 꿈꾸며 대학 생활을 했고 졸업 후 SBS 공채 8기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글로벌 시대, 필수불가결한 ‘영어’를 좀 더 전문적으로, 실용적으로 공부해보자는 다짐을 하고, 모교인 고려대학교로 돌아가 새벽 별을 보며 도서관에 들어가서 또 별을 보고 나오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효율적인 영어 교육법을 연구하는 교수가 됐다. 본업인 연구 외에 방송 및 저술, 일간지에 영어칼럼 연재, 특히 초려峠剋?자녀를 둔 부모라면 몇 번쯤 거쳐 갔을 EBS TOSEL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하고 있다.

이 책은 교수도 방송인도 아닌 개구쟁이 아들을 둔 ‘엄마’의 마음으로 썼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받아들이고 쓸 수 있을지 오래도록 고민한 결과가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어는 하루에 10분씩만 함께 말해도 입과 귀에 자연스럽게 붙는다. 하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려는 부모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이와 마찬가지로 부모들도 영어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가 부담 없이 대화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일상 속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핵심적인 패턴 100개를 소개한다. 더불어 아이가 영어를 좋아할 수밖에 없도록 이끌기 위해서 부모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까지 담겨있다. 영어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원어민 선생님이 아닌 바로 ‘엄마’임을 알리고 싶었기에.

영어교육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방송 및 광고계까지 섭렵하고 있는 그녀는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슈퍼맘이다. 요즘은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지만,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힘들어 하고, 망설이는 학부모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플랜을 연구하고 실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내 아이 영어 영재로 키우는 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