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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

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

김엘리 | 동녘 | 2021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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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2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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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56g | 128*188*20mm
ISBN13 9788972979968
ISBN10 897297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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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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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군대란 무엇일까? 군대가 한국인들에게 보편적이면서도 도덕적인 규범이 된 것은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축적되고 변형된 결과이다. 군대는 정치경제적 문제이자 사회구성물이다. 그 중심에는 젠더 정치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물음을 던질 수 있다. 남성에게 군대란 무엇인가? 여성에게 군대란 무엇인가? 이 물음 안에는 깊은 설명 없이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사회문화들이 있다. 군대는 여성과 남성에게 다르게 경험된다는 점이다.
--- p.8

남성은 상수인데 왜 여성은 변수일까? 왜 남성은 거기에 항상 있는데 여성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 그 답은 보수주의자들이 불가론을 내세우는 또 다른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수주의자들의 불가론은 군의 효율성 못지않게 전통적인 성별 분업 이념을 그 근거로 삼는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사회문화적으로 여성의 문화는 남성의 것과 달라서 여성들은 군대와 맞지 않는 존재이다. 여성은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다. 군은 전쟁을 위한 것인 만큼 문화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여성들에게는 부적절한 일이다. 이로써 전쟁을 하는 남성들이 돌아갈 곳, 전사들을 기다리며 맞이할 평화로운 곳으로 여성의 자리는 보존된다.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은 다시금 ‘남성 = 군대’, ‘여성 = 출산’이라는 도식을 확증하는 효과를 낸다. 이 구도에서 여성은 군 효율성을 위해서 필요할 때 동원된다.
--- p.36

분단사회에서 군사안보의 절대성은 여전히 강하게 작동하나, 병역의무가 국민의 도리나 남성의 혜택이라고 생각하는 정도는 점차 약해진다. 이 격차는 남성들에게 꽤 혼란을 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군사안보나 군대 제도 자체를 의심하지 않는다. 군대는 여전히 당연하고 절대적인 신화이다. 군대는 항상 거기에 있는 법적 권력이다.
--- p.51

이 구도에서 여성 군인은 가족과 국가를 연결하는 애국의 상징이다. 군인이라는 점에서 보면 여군은 남군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여성이다. 반면 시민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한국 여성들의 안보의식을 지도하는 문화적 표상으로서의 군인이다. 여군은 시민과 군을 연결하는 중간지대이면서도 군의 구성요소이자 내부의 외부인이다. 국민개병제를 시행하는 국가의 차원에서 보면, 여성 군인의 존재는 ‘모든’ 국민이 국가안보에 참여하고 있음을 전시한다.
--- p.81

‘여성적인 것’은 여군의 능력이 된다. 그동안 남성성과 대비해 결핍과 취약함으로 여겨진 ‘여성적인 것’이 군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변용된다. 남성과 다르지만 그 다름이 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언설은 여군의 위상을 재구성한다. 이것이 초남성 공간에서 남성 중심성에 위협을 주지 않으면서도 여성이 군인으로 용인될 수 있었던 참조점이었다. 바로 이 지점이 우수인력담론이다.
--- p105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인용되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여군대대장으로서 군 생활을 할 당시, 군 사령관이 술자리에 여군을 호출했을 때 여군 부사관들에게 전투복을 입혀서 보냈다는 이야기다. 그가 낼 수 있는 최선의 지혜였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났다. 한 국회의원이 여군을 ‘하사 아가씨’라고 칭하거나,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여성들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군 관계자들의 발언은 여전히 소란스러운 뉴스를 만든다.
--- p143

군인의 일이란 타인의 안전한 삶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다. 그런데 여성의 몸이 취약하다는 점은 군인으로서 태생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뜻이 된다. 전쟁 때 여군들이 성고문에 쉽게 노출되리라는 견해는 여군의 전투 참여를 반대하는 이유였다. 아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전투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군인이 된 여성들이 어떻게 자신이 겪은 성폭력을 자백할 수 있을까? 세간에서 말하는 이른바 몸의 취약성을 어떻게 스스로 밝힐 수 있을까? 그래서 성폭력은 여성에 대한 차별 구조에서 일어나지만, 역으로 여성의 군 참여를 제한하도록 만드는 예시가 된다.
--- p.145

여성들은 군대의 지배적인 문화에 도전하기보다 남성화된 군 문화와 여성성을 조화시키려 한다. 그들은 자신의 여성성을 억압하거나 혹은 엄마 노릇으로 확장해 군대를 가족처럼 돌보려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여군도 별반 다르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 남성 중심적인 군에서 여성 군인들은 보수적인 전략을 택한다. 미국 여성들과 달리 이스라엘 여군들은 남성화된 젠더수행을 한다. 사쏜-레비에 따르면, 이스라엘 여군들은 남성화된 태도와 유머를 사용하면서 군대 내 성희롱에 관해서는 외면한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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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군대 안 가잖아”라는 빈정거림이 공정한 논리처럼 포장된 한국 사회가 그간 얼마나 소모적인 논쟁을 해왔는지 깨우쳐준다. 군 복무를 회피한 파렴치한으로 취급받아온 여성들이 막상 군대 안에서는 ‘군인일지라도 여자라서’ 인정받지 못했고 ‘군인일지라도 여자다움’을 강요받았음을 정교하게 드러낸다. 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 그전에 던져야 할 질문을 알려주는 이 책의 매력에 많은 독자들이 빠져들었으면 좋겠다.
- 오찬호 (사회학자,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저자)
“군대와 안보에 대해 말하는 페미니스트가 없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틀린 말이다. 김엘리가 있다. 우리는 그를 따라 “군대, 그까이거, 가고 말지”라고 말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다양한,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들과 만나게 된다. 책 덕분에 “여자도 군대 가라”라는 말이 이미 군대에서 고군분투 중인 여군의 존재를 가볍게 지워버린다는 사실을 배웠다. 뜨거운 젠더전(戰)의 시대, ‘남녀 대결’ 프레임을 넘어 국민인 우리가 함께 국가와 제도에 던져야 할 질문을 잡아주는 필독서다.
- 손희정 (문화평론가, [다시, 쓰는, 세계] 저자)
신자유주의적 피폐함과 정의 추구라는 민주적 열망이 공존하는 현재, 편협한 양성평등 담론에서 벗어나 군대를 바라보는 것이 가능한가? “여자도 군대 가라”는 소리로 혐오의 우위를 점해온 자, 능력만 있으면 모든 성차별은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자, 군사적 대립은 불가피한 현실이라 믿는 비-평화주의자 모두에게, 이 책은 이제 습관적 도피를 끝내고 군대 문제를 직면하자고 말한다. 새로운 세계를 위해 이 책은 과감하게 그 문을 열었다.
-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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