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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07월 17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506g | 142*205*20mm |
| ISBN13 | 9791164842209 |
| ISBN10 | 116484220X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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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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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람들을 존중했다. 아버지는 수위 아저씨에게도 먼저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사장이 수위에게 인사를 하니, 아랫사람들도 수위를 업신여기지 못했다. 똑같은 잘못을 해도, 임원이나 간부들에게보다는 허드렛일 을 하는 사람, 사환, 그리고 신입 사원들에게 좀 더 관대했다.
---「1장_모순은 나에게 있다 - 정진기는 누구인가」중에서
상경 직후의 어려운 시절에 대해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나서 크게 깨달았다. 내가 실력이 있어야 상대가 나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깨달음 뒤에 내 생활양식은 180도 바뀌었다. 상대방이 나를 알아줄 때 까지 성심성의를 다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아버지는 매일경제신문을 창간한 뒤에도 가끔 광화문 네거리 국제극장 뒷골목을 찾아 갔다. 특히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면 그 옛날 담배를 팔던 때를 회상하며 다시 결심을 다지고 용기를 얻곤 했다. 지금은 동화 면세점 자리가 된 그곳은 아버지에게 인생 공부를 시켜준 곳이 아닌가 싶다. 아버지는 거기서 논어에 나온 구절을 되뇌었다.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2장_사회가 나를 선택한다 - 매정한 현실」중에서
아버지는 신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부가 하는 일을 알리고, 국민들이 경제 현실에 눈을 뜨기를 원했다. 또 독자들이 신문을 읽고 경제 지식을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매일경제신문을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충만한 신문으로 만들려 했다.
---「3장_신문 하나 해 번져 불래 - 드디어 창간」중에서
1962년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가르치러 영어 과외 선생님이 우리 집에 왔었다. 공부 시간은 아버지의 출근 전인 오전 6시쯤이었다. 나는 ‘아이들만 공부하는 줄 알았는데 어른도 공부하는구나’ 하며 신기해했다. 호기심에 아버지가 공부하는 것을 엿듣다 아버지 기침소리가 나면 화들짝 놀라 도망가곤 했다. (…) 아버지는 매일경제신문을 창업한 이후에는 공채 1기생들과 영어 공부를 함께 했다. ‘당신도 공부하고 1기생들에게 자극도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었나 싶다. 아버지는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묻곤 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실력이 따르지 않는 자존심이라는 듯이.
---「4장_공부합시다 - 늦깎이 영어 공부」중에서
1981년 3월 24일 매일경제신문 창간 15주년 기념식에서 아버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사장인 나는 매일경제신문을 내 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을 내 생명으로 생각합니다. 누구든 매일경제신문을 생명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내 자리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나는 신문을 더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내 생명을 바칠 수도 있습니다.” 유언이라도 하듯 이렇게 말하고 나서 숙원 사업이었던 《상품 대사전》의 발간을 마무리하기 위해 스스로 제1 영업 본부장에 취임했다.
---「5장_매일경제는 나의 생명 - 매일경제는 나의 생명」중에서
여러 가지 난관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에게는 창업주가 물려준 남다른 기업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 아버지가 창업한 지 55년이 지났다. 아버지의 퍼즐 맞추기는 계속되고 있다. 창업주가 꿈꾸던 매경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면서, 창업주의 큰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1장_모순은 나에게 있다 - 정진기는 누구인가」중에서
상경 직후의 어려운 시절에 대해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나서 크게 깨달았다. 내가 실력이 있어야 상대가 나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깨달음 뒤에 내 생활양식은 180도 바뀌었다. 상대방이 나를 알아줄 때 까지 성심성의를 다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아버지는 매일경제신문을 창간한 뒤에도 가끔 광화문 네거리 국제극장 뒷골목을 찾아 갔다. 특히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면 그 옛날 담배를 팔던 때를 회상하며 다시 결심을 다지고 용기를 얻곤 했다. 지금은 동화 면세점 자리가 된 그곳은 아버지에게 인생 공부를 시켜준 곳이 아닌가 싶다. 아버지는 거기서 논어에 나온 구절을 되뇌었다.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2장_사회가 나를 선택한다 - 매정한 현실」중에서
아버지는 신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부가 하는 일을 알리고, 국민들이 경제 현실에 눈을 뜨기를 원했다. 또 독자들이 신문을 읽고 경제 지식을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매일경제신문을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충만한 신문으로 만들려 했다.
---「3장_신문 하나 해 번져 불래 - 드디어 창간」중에서
1962년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가르치러 영어 과외 선생님이 우리 집에 왔었다. 공부 시간은 아버지의 출근 전인 오전 6시쯤이었다. 나는 ‘아이들만 공부하는 줄 알았는데 어른도 공부하는구나’ 하며 신기해했다. 호기심에 아버지가 공부하는 것을 엿듣다 아버지 기침소리가 나면 화들짝 놀라 도망가곤 했다. (…) 아버지는 매일경제신문을 창업한 이후에는 공채 1기생들과 영어 공부를 함께 했다. ‘당신도 공부하고 1기생들에게 자극도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었나 싶다. 아버지는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묻곤 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실력이 따르지 않는 자존심이라는 듯이.
---「4장_공부합시다 - 늦깎이 영어 공부」중에서
1981년 3월 24일 매일경제신문 창간 15주년 기념식에서 아버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사장인 나는 매일경제신문을 내 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을 내 생명으로 생각합니다. 누구든 매일경제신문을 생명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내 자리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나는 신문을 더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내 생명을 바칠 수도 있습니다.” 유언이라도 하듯 이렇게 말하고 나서 숙원 사업이었던 《상품 대사전》의 발간을 마무리하기 위해 스스로 제1 영업 본부장에 취임했다.
---「5장_매일경제는 나의 생명 - 매일경제는 나의 생명」중에서
여러 가지 난관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에게는 창업주가 물려준 남다른 기업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 아버지가 창업한 지 55년이 지났다. 아버지의 퍼즐 맞추기는 계속되고 있다. 창업주가 꿈꾸던 매경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면서, 창업주의 큰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6장_문제의식을 제시하는 기업 - 아버지의 퍼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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