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 중학생이 되어 외모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제1장 갑자기 웬 연극?제2장 비밀 투표제3장 물의 요정 온딘제4장 제일 예쁜 애가 여주인공 아니야?제5장 뜻밖의 오디션제6장 난 왜 이렇게 못생긴 거야!제7장 단 하루만이라도 예쁜 애로 살아 보고 싶어!제8장 절대로 예쁠 리가 없잖아!제9장 네 매력은 뭐니?제10장 난 못난이지만 내 삶은 못생기지 않았어!제11장 나만의 온딘을 연기할래!
예쁜 외모가 전부라고 생각하던 아이들은 연극 여주인공 오디션을 준비하며 외모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잡고 자기만의 매력을 발견한다. 윤현정, 오미애, 안봉화. 세 명의 아이들은 외모로 고민이 많은 이 땅의 모든 여중생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좋은 예다. 아이들은 연극의 여주인공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뜻하지 않게 봉화의 비밀을 알게 되고, 외모에 가려진 그녀만의 매력을 발견하기 시작한다.《절대로 예쁠 리가 없잖아!》에서는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누군가의 첫인상이나 호감은 외모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매력을 얼마나 잘 알고 돋보이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특히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아이들은 더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현정이와 봉화의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통해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수많은 청소년에게도 용기와 위로가 될 것이다.“남주인공은 영웅이처럼 키 크고 잘생긴 애가 해야죠!” “부럽다, 정말…… 현정아! 나도 성형수술 하면 저 여자처럼 될 수 있을까?” “고마워. 이 앨범을 언제 봤는지 정말 생각도 안 나. 너희들 아니었으면 아마 앞으로도 안 봤을 거야 옛날 사진 볼 때마다 봉석이는 이렇게 잘생겼는데 난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속상하기만 했거든. 어렸을 때부터 칭찬은 전부 내 동생 몫이었어. 사랑스럽다, 예쁘다, 착하다, 잘생긴 애가 착하기까지 하다, 좋은 말은 전부 봉석이가 차지했어. 내가 듣는 말은 저렇게 예쁜 엄마한테서 어떻게 저런 딸이 태어났을까, 미운 오리 새끼 같다, 따위였다고. 어렸을 때부터 잘생긴 동생이랑 자꾸 비교당하니까 자존감이 점점 낮아졌어. 남동생 탓도 아닌데 계속 짜증내고 미워하기도 했지. 나에게도 이렇게 멋진 내 삶이 있었는데…… 어렸을 땐 나도 이렇게 잘 웃는 아이였는데…… 난 왜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