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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화 속에 위대한 여신들 이야기
중고도서

세계 신화 속에 위대한 여신들 이야기

버얼리 뮤텡 편 / 헬렌 칸 그림 / 유정화 역 | 두산동아(단행) | 2002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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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4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0111521
ISBN10 89001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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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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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자 : 버얼리 뮤텡
1999년에 출간된『할머니 이야기』 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는 출판사를 세우면서 『돌아온 여신』이라는 제목의 일정표 수첩을 만들고 여성의 권리를 높이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그가 엮은 책으로는 『돌아온 위대한 여신들』『여신의 말씀』등의 작품이 있다.
역자 : 유정화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켈리포니아 올로니 대학, 얼바인 밸리 대학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하였다.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 생활을 하였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우애 깊은 형제 자매 이야기』『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명작 이야기』『위대한 음악가』『검은 말 이야기』『크리스마스 캐럴』『힐러리의 선택』등의 대표적인 작품이 있다.
그림 : 헬렌 칸
웨일즈 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한 작가는 현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의 작품은 미국은 물론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전시될 정도로 화려한 재능을 소유하였고 또한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일러스트 작업은 '옷감이나 도자기, 가구를 비롯하여 보석과 바디 페인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의 선택과 남다른 재능의 결과물로써 섬세하면서도 생명력 있는 아름다운 형상을 자아낸다. 그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4인조 가족 이야기로 불리는 『엄마와 딸 이야기』『아빠와 딸 이야기』『엄마와 아들 이야기』『아빠와 아들 이야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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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꼭 혼례를 올려야 한다면 의사와 결혼하겠나이다. 병든 이를 치료하고 가난한 이를 도와주는 사람과 말이에요."
화가 난 왕은 주먹으로 탁자를 소리나게 내리쳤다.
"의사라고!"
왕이 천둥처럼 소리를 질렀다.
"어떻게 의사가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단 말이냐? 한낱 의사가 왕조를 지키는 막중한 일을 헤아릴 수 있겠느냐?"
"아바마마, 두 언니들이 결혼하면 두 분의 부마가 생기지 않겠사옵니까? 이렇게 간청하오니 저를 대사찰에 들어가 살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마이오 샨이 애원했다.
"평생 동안 모든 이의 복을 빌어 주며 살게 된다면 저는 이 나라의 세 공주 가운데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왕비는 마이오 샨이 절대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왕에세 셋째 딸을 깊은 산주의 한 비구니 사찰로 보내는 일을 생각해 보자고 설득했다. 화가 치민 왕의 안색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왕은 비구니 사찰의 주지승을 궁궐로 불러들였다.
"내 딸에게 절에서 가장 고되고 험한 일을 맡기시게."
왕의 요구는 단호했다.
"그래야 비구니의 삶이 어떤 것인지 실감나게 깨닫고 정신을 차리게 될 터이니."
비구니 사찰에서 온 주지승은 마이오 샨의 눈망울 속에 깃들인 친절함을 알아보았다. 공주의 뜻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감히 왕이 내린 명령을 어길 도리는 없었다. 그녀는 공주에게 대웅전 마루를 문질러 닦고 장작을 나르는 일을 맡겼다.
--- pp.27-28
"제가 꼭 혼례를 올려야 한다면 의사와 결혼하겠나이다. 병든 이를 치료하고 가난한 이를 도와주는 사람과 말이에요."
화가 난 왕은 주먹으로 탁자를 소리나게 내리쳤다.
"의사라고!"
왕이 천둥처럼 소리를 질렀다.
"어떻게 의사가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단 말이냐? 한낱 의사가 왕조를 지키는 막중한 일을 헤아릴 수 있겠느냐?"
"아바마마, 두 언니들이 결혼하면 두 분의 부마가 생기지 않겠사옵니까? 이렇게 간청하오니 저를 대사찰에 들어가 살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마이오 샨이 애원했다.
"평생 동안 모든 이의 복을 빌어 주며 살게 된다면 저는 이 나라의 세 공주 가운데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왕비는 마이오 샨이 절대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왕에세 셋째 딸을 깊은 산주의 한 비구니 사찰로 보내는 일을 생각해 보자고 설득했다. 화가 치민 왕의 안색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왕은 비구니 사찰의 주지승을 궁궐로 불러들였다.
"내 딸에게 절에서 가장 고되고 험한 일을 맡기시게."
왕의 요구는 단호했다.
"그래야 비구니의 삶이 어떤 것인지 실감나게 깨닫고 정신을 차리게 될 터이니."
비구니 사찰에서 온 주지승은 마이오 샨의 눈망울 속에 깃들인 친절함을 알아보았다. 공주의 뜻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감히 왕이 내린 명령을 어길 도리는 없었다. 그녀는 공주에게 대웅전 마루를 문질러 닦고 장작을 나르는 일을 맡겼다.
--- pp.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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