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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시간

불펜의 시간

: 제2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한겨레문학상-2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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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68g | 150*210*13mm
ISBN13 9791160406207
ISBN10 116040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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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제2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서 패자가 되기를 택한 이들의 이야기. 촉망받던 그들의 인생은 어느 순간 예상하지 못한 커브를 그리지만, 그럼에도, 경기장 밖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소설은 우리 개개인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결국 선발로 오른 마운드 위가 아닌 불펜의 시간임을 보여준다. -소설M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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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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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임은 누구처럼 살고 싶어?” 박 부장이 준삼에게 물었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팔자 하나만 말하면 되는데 생각나는 단어가 돌멩이뿐이었다. 돌멩이나 돌멩이나 돌멩이나.
--- p.7

타이푼의 권혁오는 이기는 경기에서 계투로 나와 1이닝, 많으면 2이닝을 아주 잘 던지는 선수였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었고 제구력도 좋았다. 승리를 굳히는 필승조로는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점수가 1, 2점 차로 박빙인 경기나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9회에 등판하면 딴판이었다. 아마추어 선수보다 못한 제구력으로 볼넷을 남발했다. 멘탈이 약한 선수, 승리를 지킬 수는 있지만 승리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투수, 장점과 한계가 명확한 투수의 대명사가 권혁오였다.
--- p.30

기현의 이름으로 김승일 선수의 단독 인터뷰가 보도되었고,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었다. 야구협회와 10개 구단은 이번 기회에 승부조작의 뿌리를 뽑겠다고 선언했다. (…)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승일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다섯 명의 투수는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잠시 구설에 올랐으나 모두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되었다. (…) 기현은 두 번째 특종을 위해 매일 밤 김승일이 지목했던 다섯 선수의 경기 결과를 확인했다. 권혁오를 주시했다.
--- pp.69~71

누가 준삼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기쁨과 예정된 모욕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준삼은 예정된 모욕을 선택할 것이다. 눈물을 흘린다 해도 예측 가능한 편이 좋다. 휴가가 끝나면 갈 곳이 정해져 있는 삶이 좋다. 혁오가 볼넷을 주고도 만족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알고 싶다. 하지만 두렵다. 그 이유가 내 삶을 초라하게 만들까 봐 두렵다.
--- p.173

인터뷰를 하기 전까진 권혁오 선수의 볼넷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했다. 녹취하면서 그게 다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 권혁오 선수의 볼넷은 단순한 변칙이 아니라 야구와 스포츠를 향한 정면 도전이었다. 자기 삶을 던진 문제 제기였다.
“기자님, 이기는 게 중요할까요? 얼마나 중요할까요? 무엇보다 중요할까요? 그런 질문이 몇 년 동안 끈질기게 저를 따라다녔어요. 진호 리그는 그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이었어요.”
--- pp.189~190

투수가 던진 공에 맞은 타자는 진루를 보장받지만, 상사에게 귀싸대기를 맞은 회사원은 아무것도 보장받지 못한다. 항의했다가는 다음 타석까지 잃을 수 있다. 기현은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인생은 야구다, 몸에 맞았으니 진루하자, 1루로 간 다음에 생각하자.
--- p.196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살았다. 하지만 이번 기회는 놓쳐보기로 했다. 비열해질 기회까지 잡을 필요는 없다고, 놓쳐도 되는 기회도 있다고 일부러 볼넷을 던지는 사람이 알려주었다.
--- p.208

혁오는 기자가 아니라 자기를 촬영 중인 카메라를 보며 말했다. “아니요. 승부조작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야구는 승부를 조작하는 야구가 아니라 승부를 잊으려고 한 야구였습니다.”
--- p.225

“아아아아아아아아” 저마다의 이유로 한계에 다다른 수십 개의 목소리가 쌓여 커다란 함성이 되었다. 엉망진창인 세상을 향한 으름장인 동시에 오랫동안 삭인 슬픔의 탈주였다. 기현은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 폐허를 귀로 목격한 기분이었다. 이대로 계속 갔다간 잿더미에 파묻혀 질식할 것 같았다. 무너지지 않은 것, 부서지지 않은 것이 절실했다. 작아도 단단한 것, 어쩌면 작아서 단단한 것. 기현은 그제야 어젯밤 새롬이 했던 말의 의미를 완전히 깨달았다.
집에 도착한 기현은 방으로 들어가 서랍 안에 있던 야구공을 두 손으로 힘껏 움켜쥐었다.
--- pp.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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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불펜의 시간』은 용서할 수 없는 나를 용서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용서하지 말자고 말한다. 더 이상 자신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서로에게 전해지고 모인다. 광장을 채우고 출렁이기도 하지만 각자의 마음을 펴주기도 한다. 그러면 때때로 조금쯤은 무엇인가 바뀌기도 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지라도, 매일 혼자 던지는 작고 단단한 공 하나의 크기만큼 세계는 아름다워진다.
- 김건형 (문학평론가)
여전히 그들의 이야기를 실패담으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상처 입히고 모욕하고 비난한 시스템을 버리고 그 바깥에서 얻는 의연한 아름다움이 어쩐지 슬프기 때문이다. 『불펜의 시간』은 선의를 지키고 진실을 얻기 위해 각각 혼자가 될 수밖에 없는 고독과, 그들을 밀어내고도 여전히 건재한 세상의 구조를 동시에 바라보게 한다. 시스템의 안과 밖을 향해 동시에 열린 이 시야를 얻기 위해 우리에게 ‘불펜’이 필요한 것 아닌가.
- 서영인 (문학평론가)
『불펜의 시간』은 세계와 대결하는 청년들을 두고 마냥 응원할 수만은 없게 하는 세계의 끝에 우리가 도달해 있음을 말한다. 이것이 이 소설이 문제작인 진짜 이유다.
- 소영현 (문학평론가)
“이게 나라냐”라는 비명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 “폐허”에서 개인은 뭘 할 수 있을까.
- 오혜진 (문학평론가)
소설은 세상엔 선발투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박진감 넘치는 서사가 주제를 향해 묵직한 직구를 던진다. 그 직구의 문장들을 읽고 나면 볼을 던질 수밖에 없는 혁오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야구란 후회를 관리하는 게임이라는 오래된 명언을 떠올리자 혁오가 자신만의 리그를 만들고 그 안에서 혼자 싸워야 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같은 경기를 해도 다른 리듬 안에 있는 혁오는 얼마나 외로운 선수인가.
- 윤성희 (소설가)
젊은 인물들이 세파에 깎이고 꺾이는 이야기와 더불어 그 실패의 감각들까지 내버리지 않고 광장에 모아내는 작가의 산문정신에 신뢰가 갔다.
- 전성태 (소설가)
한마디로 ‘한때는 MVP였지만 지금은 불펜의 시간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의 삶이 성공했다고 여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늘을 정점이라고 믿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어찌 보면 우리 모두 불펜의 시간을 살고 있다.
- 정용준 (소설가)
우리가 속한 시스템은 당연하게도 경쟁과 승부를 부추기고, 그 속에서 실패는 우리들의 예견된 미래가 된다. 《불펜의 시간》은 보장된 성공을 거부하고 자발적 실패를 획득함으로써 시스템에 균열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승부가 아니라 승부조작을 다루는 소설, 더 정확히 말하면 승부를 조작하는 행위가 어떻게 혁명과 도전이 될 수 있는지를 야구를 통해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들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을, 지는 것이 아니라 ‘이기지 않는 것’을 택하는 방식으로 예견된 미래를 거부한다. 기어이 이기지 않으려는 그들의 고투를 읽다 보면 삶은 승자와 패자, 승률과 방어율 같은 것으로 구분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수긍하게 된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승부를 거부하고 실패를 쟁취해보라고, 그렇게 하면 그간 당연하다 여긴 것이 조금 달라진다고 에둘러 독려하는 방식이어서 더 믿음직스럽다.
- 편혜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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