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안 싸우는 엄마 아빠는 정말 없는 걸까요? 엄마 아빠가 덜 싸우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정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일까요? 그런데 엄마와 아빠는 왜 툭하면 싸울까요? 물론 의견이 맞지 않으면 싸울 수는 있지만,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싸움은 때론 전쟁보다도 더욱 무섭게 느껴집니다. 엄마와 아빠가 헤어질까 봐 걱정스럽고, 가정이 깨져 고아가 될까 봐 두려우니까요. 《엄마 아빠는 전쟁 중》은 투닥투닥 매일 싸우는 엄마 아빠 때문에 상처받고 고민하는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창작 동화입니다. 서석영 작가는 남다른 관찰력으로 부모의 갈등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의 내적 고민을 잘 잡아내 솔직담백하게 풀어냈습니다.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려고 선영이는 마음을 담아 매듭 팔찌를 만듭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싸우는 바람에 선물은 주지도 못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갑니다. 엄마 아빠가 싸운 날은 학교에 가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공부도 안 되고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니까요. 이런 선영이의 마음을 엄마와 아빠는 알고 있을까요? 동화는 부모의 부부 싸움과 이혼 위기,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아이의 심리를 절묘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싸움과 불화, 그 사이에 놓인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극복해 가는지를 섬세히 보여 주지요. 이 책은 그런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에게 아이들의 입장에서 부부 관계와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돕지요. 이 책을 통해 엄마와 아빠, 어린이 모두가 서로 속마음을 전하며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 수 있길 바랍니다. |
결혼기념일에 생긴 일 아빠 친구의 초대 엄마 아빠는 전쟁 중 싸울 이유가 너무 많아 엄마가 결혼 잘못했대 엄마 아빠 싸우는 게 제일 싫어! 부부 학교의 첫 수업 |
엄마 아빠는 전쟁 중(바우솔 작은어린이 40)
엄마아빠가 집싸들고 집은 찢어지고
아이는 달달떨며 근심가득한 얼굴로 있는것이
제목에서도 풍겨지는
엄마와 아빠의 부부싸움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동화인듯해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잖아요
자라온 환경도 가치관도 다른채 몇십년을 살아온사람이
결혼을 하면서 하루아침에 딱 맞아질수는 없는거죠.
사랑해서 결혼을 해도 살다보면
안맞는 부분들도 드러나게되고
그래서 결혼하고 부부싸움을 제일 많이 하는것같아요
초기에 이혼율이 많은것도 보지 못했던 부분에대한
해결이 안되는 것들이겠죠.
양보를 하고 이해하고 살다보면 된다고 하는데
쉽지는 않은것같아요.ㅎㅎ
아이가 그림만 보고는 이혼하는 집인것같다고
이런책은 슬퍼서 읽기 싫은데~하더라구요.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 모르는거니까 읽어보라고 권유했어요.
책은 끝까지 봐야 아는거죠?^^
어쩌다 전쟁이 났는지 알아볼까요?
11월달력에 17일은 아빠 엄마가 결혼한 결혼기념일이 있어요.
벌써 10주년이 되어간다고
뭐받고 싶은거 없냐고 아빠가 물어봤지만
새아파트로 가기위해 모아야한다며 선물주고 받지 말자고 엄마가
말을 했어요. 아빠가 재차 확인해도 엄마는 괜찮다고~
엄마아빠가 결혼을 안했다면 태어나지 않았을거라
선영이에게는 중요한 날이지요.
정성가득 비싸지 않은 선물을 준비하는 선영이
17일이 되고 엄마는 아껴둔 와인에 갈비랑 잡채
꽃이랑 양초까지 준비를 다해놨지만
아빠는 12시가 되어도 들어오지 않았죠.
전쟁발발~아빠는 회사일로 까먹은걸 이해 못하는 엄마가 서운하고
아빠는 결혼기념일을 잊는건 결혼한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냐고 서운하고
'엄마 아빠는 사랑해서 결혼했다면서 왜 그렇게 싸우는지 몰라.
엄마 아빠가 싸우면 내가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불안한지 모르나 봐.'
선영이는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갔지만
걱정때문에 공부도 할 수가 없네요.
어른이라고 싸우지 말라는 건 없으니까
가끔 의견이 서로 맞지 않고 화가나면
이해도 안가고 말하기도 싫어지기도 하는거야
친구들하고 싸우면 그러는 것처럼 그러다 친구도 다시 화해하고
잘놀듯이 어른도 그런거야. 라고 아이에게 말해 주었어요.
며칠이 지나고 싸움이 풀어질 무렵
아빠친구네와 같이 만나서 식사를 하고 헤어질때
상근이아저씨는 엄마에게 어려울때 돈 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어요.
아빠가 엄마 몰래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거고
엄마아빠는 또 싸움이 날것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엄마 아빠가 크게 싸울것 같은데 어떡하지?
하지만 난 싸움을 말릴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아기 새일 뿐이야
아무리 무섭고 가슴이 떨려도 엄마 아빠가 만든 둥지를
떠나선 하루도 살 수 없는'
아빠는 빌려줄 수 밖에 없었던 도움받았던 이야기를 했고
선영이도 자신이 있다는걸 알려주고
싸움은 진정된듯 보였으나....
사사건건 엄마의 잔소리가 불쏘시개가 되고
결혼 잘못했다는 말까지 했어요.
아빠도 참지 못하고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맨날 으르렁대며 싸우기나 하고 집구석이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집을 나가버렸구요.
둘이 싸우면 선영이가 얼마나 슬플지 생각조차 안하는것같고
자신이 이 세상에 괜히 태어난 필요 없고 쓸모 없는
아이로만 느껴져서 할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이르기로해요.
할머니는 엄마 아빠를 혼내셨어요.
엄마 아빠의 싸움이 아이에게 폭력이고 학대인걸
모르냐고 말이죠~
할머니의 말속에 부부학교라는 힌트를얻어
선영이는 엄마 아빠 몰래 부부학교를 열어야 겠다 생각해요.
1.결혼식 영상보기
2.사랑이야기 듣기
3.나의 탄생 이야기 듣기
선영이의 아이디어로 엄마 아빠는 싸우지 않고
화해할 수 있을까요?
이책을 보면서 반성 많이 하게 되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큰소리가 날때도 있는데
어른들의 감정에만 집중해서 아이를 생각 못하고
싸웠던것 같아요. 아이가 볼때는 불안함도 많이 느끼고
무섭기도 했을거라는걸
세상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다는 말이
아이의 세상에 얼마나 큰 감정인지
새삼 느껴지네요.
부부학교는 좋은 아이디어네요 아이를 키울때 부모학교같은 수업이
있어서 아이를 낳아서 기를 때 마음가짐 같은걸
필요한 지식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부부학교도 부부간의 도리 예절 같은걸 한다면
이혼가정이 지금보다 줄고 대한민국도 조금은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