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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만난 예수님

일터에서 만난 예수님

: 은혜의 출퇴근길로 인도하는 에세이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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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46g | 140*210*20mm
ISBN13 9791190308526
ISBN10 119030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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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만난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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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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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신없이 비즈니스의 성공을 추구하면 자칫 잊기 쉬운 일이 사람을 우선해야 하는 원칙이다. 사람보다 일이나 이익을 우선시하면 틀림없이 문제가 된다. 예수님의 비유 말씀 속에서도 백 마리의 양을 돌보는 목자에게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이 소중하다. 그래서 양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둔 채 그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다닌다. 해는 저물고 남아 있는 양들을 잃을 위험이 있는데도 목자는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고 결국 찾아서 돌아온다. 우리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일하면서도 일보다, 돈보다 먼저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물론 우선순위의 문제이다. 상황과 편의에 따라 돈과 사람을 양자택일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더 중요한지 원칙을 미리 결정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일하면서 돈보다 사람을 섬기고 사람을 세우는 일과 더불어 사람의 영혼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 사람의 영혼을 주님이 귀하게 여기심을 본받아야 한다.”
--- p.35

“해 질 녘에 부름받은 일꾼은 아마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을 것이다. 이런 감사를 이름 붙이면 ‘그래도 감사!’이다. 온종일 일거리를 얻지 못했는데, 그래도 한 시간이라도 일하게 해준 주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다. 진정 감사를 느끼려면 우리는 말하는 표현을 좀 바꿔야 한다. ‘때문에’가 아니고 ‘덕분에’라고 말이다. 뭣 때문에 안 된다는 핑계에 앞서서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누구 덕분에? 자비로운 포도원 주인 덕분에! 무엇 덕분에? 오늘 내로 수확해야만 할 잘 익은 포도 덕분에! 이것이 ‘그래도 감사’이다.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일하게 된 것을 감사하는 삶의 자세이다. 물론 궁극적 감사의 대상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18:1). 오후에 부름받은 사람의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했던 경험도 인생의 내공이 되고 사람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잃어버린 듯한 하루를 의미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다. 우리도 ‘그래도, 덕분에 감사’를 실천할 수 있다.”
--- p.108

“일하고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소통도 잘 안 되어 서로 원망과 불평을 할 수도 있다. 갈등은 생길 수 있지만 그 감정적 갈등을 해결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예수님 말씀을 충실하게 적용한다면 우리는 갈등 거리를 주일 예배시간 전에 해결해야 한다. 주일이 되기 전, 예배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람들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한 후에 드리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의도를 잘 읽어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는 하나님과 관계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사람들과도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 예수님이 알려주신다.”
--- p.185

“예상 못한 예수님의 냉대를 받고도 여인은 대답했다. ‘주여 옳소이다’(Yes. Lord. NASB). 이 말은 자신이 개라는 뜻이다. ‘주님이 개라고 하시면 백 번이라도 개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주인이라면 개를 먹여 살려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안타까운 순종과 지혜로운 믿음을 담고 있는 대답이었다. 이것이 바로 ‘예스 로드 믿음’이다.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에 수긍했다. 이 믿음은 지저분하고 성적 타락의 암시까지 담겨 있는 ‘개’라는 말을 수긍할 만큼 비굴해져서라도 딸의 병을 고치려는 집착만은 아니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기에, 많은 병자를 고치시는 바로 그분을 믿는 열정과 간절함이 이 예스 로드 믿음에 담겨 있다. 또한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재치와 인내가 이 예스 로드 믿음 속에 모두 들어 있다. 주님이 칭찬하시며 여인의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셨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그때로부터 이 여인의 딸이 나았다. ‘믿음을 강하게 하는 유일한 길은 믿음의 연단뿐이다.’ 조지 뮬러의 고백이 이 가나안 여인에게 딱 들어맞는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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