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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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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 2000개의 집을 바꾼 정희숙의 정리 노하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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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52g | 150*220*16mm
ISBN13 9788957361030
ISBN10 89573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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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집을 최대한 비우는 것이 최고의 정리라 생각하거나 눈에 안 보이게 물건을 어딘가에 잘 넣어놓으면 정리가 된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줄 것이다. 진짜 정리는 물건을 버리고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이 가야 할 곳을 정해주는 것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또한 아무리 큰맘 먹고 버리고 치워도 곧 다시 물건이 쌓이는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통해 정리된 상태가 유지되는 방법을 익히길 권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정리의 장점을 물으면 대부분 물건을 보기 좋게 잘 진열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더 큰 맥락에서 정리의 장점은 공간을 넓히는 데 있다. 같은 크기의 공간이라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넓게 느껴지기도 하고 좁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정리를 제대로 하면 공간을 살릴 수 있다. 공간을 살린다는 것은 물건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사람을 위한 공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중에서

한꺼번에 정리해야 하는 버거움을 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절이 바뀔 때 정리도 같이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몰아두거나 쌓아두었다가 한꺼번에 하면 힘들기 마련이다. 계절이 순환하는 것처럼 정리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연스럽게 시작하자. 주방도 계절에 맞춰 들어갈 게 있고 나올 게 있다. 겨우내 머그컵을 썼다면 넣어두고, 여름에 자주 쓰는 유리컵을 꺼낸다. 전자제품도 전기매트는 들어가야 한다. 대신 선풍기를 꺼내자. 계절에 따라 정리를 하지 않으면 버려지는 물건은 그만큼 더 많아진다. 식품에만 유효기간이 있는 게 아니라 물건에도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계절에 맞춰 정리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

입지 않는 옷, 쓰지 않는 그릇을 모두 바깥으로 꺼내보자. 구석에 콕 박혀 보이지 않던 물건도 모두 바깥으로 내놓자. 물건에 얽힌 좋은 기억도, 아픈 기억도 떠오를 것이다. 어떤 물건은 눈앞에 있는데도 어떻게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기도 한다.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물건은 과거로 보내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현재라는 시간을 입혀주자. 그러면 지나간 과거, 언젠가 올 미래에 집착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현재’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리는 지금의 나를 돌보는 일이다」 중에서

내가 일을 하러 가서 가장 처음 하는 질문은 방의 목적을 묻는 것이다. 대부분 집의 구조가 비슷하니 같은 대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가 보면 똑같은 집은 하나도 없다. 살고 있는 구성원이 다르므로 방의 목적은 그 집에 가야 정확히 알 수 있다. 다른 집의 정리와 목적은 우리 집에는 맞지 않는다.
---「유행은 집어치우고, 우리집만의 개성으로」 중에서

아이 방의 가구를 배치할 때는 방의 생김새를 잘 보는 게 좋다. 만약 방이 정사각형이라면 어떻게 배치해도 벽이 다 살아나기 때문에 안정감 있고 예쁘지만, 긴 직사각형일 경우엔 침대를 안쪽에 가로로 놓아서 나머지 공간을 최대한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준다. 방이 긴 직사각형인데 침대도 긴 벽 쪽으로 놓으면 공간이 더 좁아진다.
---「아이의 성장까지 고려하는, 아이 방 정리법」 중에서

베란다도 공간의 쓰임에 따라 목적을 분명히 하면 물건을 넣어두려고 할 때 고민을 덜 할 수 있다. 모든 물건을 수용하는 베란다지만 지금 당장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쉽게 베란다에 물건을 보관하지는 말자.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베란다에 들어가는 물건은 그냥 버려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신중하게 생각해서 보관할 물건을 결정해야 한다.
---「쓰임에 따라 목적을 분명하게, 베란다 정리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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