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7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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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96쪽 | 548g | 135*195*30mm |
ISBN13 | 9791197413025 |
ISBN10 | 1197413022 |
포함 과학 2만원/3만원 이상 구매 시, 우주 굿즈/파도 문진 증정 (택1/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21년 07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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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96쪽 | 548g | 135*195*30mm |
ISBN13 | 9791197413025 |
ISBN10 | 1197413022 |
국내 주요 매체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책!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작! 유독 작가들로부터 사랑받은, 작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킨 책! 최재천, 강양구, 이원영, 은유, 정세랑, 하미나, 김겨울, 서미란, 엄지혜, 위다혜, 김경영 추천! 적자생존은 틀렸다. 진화의 승자는 최적자가 아니라 다정한 자였다. 다정함을 무기로 삼아 번성해온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와 미래 분노와 혐오의 시대를 넘어 희망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늑대는 멸종 위기에 처했는데,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개는 어떻게 개체 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을까? 사나운 침팬지보다 다정한 보노보가 더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던 이유는? 신체적으로 우월한 네안데르탈인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가 끝까지 생존한 까닭은? ‘21세기 다윈의 계승자’인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답을 내놓는다. 이들은 ‘신체적으로 가장 강한 최적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통념에 반기를 들며 최후의 생존자는 친화력이 좋은 다정한 자였다고 말하는 한편, 친화력의 이면에 있는 외집단을 향한 혐오와 비인간화 경향도 포착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해결책 또한 교류와 협력이 기반이 된 친화력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적자생존’은 사실 다윈이 고안한 표현이 아니다. 다윈은 생존투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적자가 되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오히려 다윈 이후의 생물학자들이 자연을 “피도 눈물도 없는 삭막한 곳”으로 묘사해왔던 것이다. 헤어와 우즈는 적자생존을 일컫는 ‘Survival of the Fittest’를 변형한 ‘Survival of the Friendliest’를 책의 원제로 삼고, ‘최적자’가 아니라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생존의 필수 요소는 ‘친화력’으로, 이는 나와 다른 상대방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특히 우리 종, 호모 사피엔스에게서 가장 잘 드러난다. 우리 종은 “지구에서 가장 정교한 방식으로 타인과 협력하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타인과 마음으로 소통함으로써, 우리 종은 감정반응을 조절하고 자기통제력을 갖추며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한 것이다. |
추천의 글: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들어가며: 살아남고 진화하기 위해서 1 생각에 대한 생각 2 다정함의 힘 3 오랫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사촌 4 가축화된 마음 5 영원히 어리게 6 사람이라고 하기엔 7 불쾌한 골짜기 8 지고한 자유 9 단짝 친구들 감사의 글 감수의 글: 우자생존 참고문헌 찾아보기 |
어릴 때부터 약육강식이라는 말을 배웠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끈기 있는 사람만이, 의지를 가진 사람만이,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특별한 무언가를 누릴 수 있다고 배웠던 것 같다.
누군가를 동정하고 연민하고 공감하는 건 감정의 사치일뿐이라고 은연 중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타인과 공감하면 실질적으로 돌아오는 게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니까. 내가 누구한테 마음 쓴다고 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어떤 대가가 오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공감능력이 가질 수 있는 어떤 힘에 대해 얘기해줘서 신기했다. 사회학적으로만 접근했을 것 같은 걸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설명하고 그러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새로 배운 것도 많았다. 사람의 눈에 관한 거라던지, 가축화된 여우의 특징이라던지.
알고 있던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어떤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없어졌다고 말하지만 그게 아직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만연한지. 다소 우울하고 힘 빠지는 이야기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럴 때마다 책의 제목에 대해 생각하기로 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다정해보기로 하자.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표지의 색상과 디자인이 미음에 들었던 책이었다. 책이 온몸으로 다정함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다정함'이 나날이 요구되는 이 말은 반대로 '다정함'이 외면(?)당하는 듯한 이 분위기가 안타까웠던 쯤이었다.
진화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종들 중에서 가장 다정하고 협력적인 종이 바로 우리 인간이다.
추천의 글 :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p7
인간의 다정한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시작한 첫장은 당황 그 자체였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고 생태학적인 이야기들이 쓰여져있는 첫 부분은 기대하던 내용이 아니었기때문이다.
하지만 자기 가축화 과정을 거친 동물들의 행동 특성과 특유의 공격성을 '늑대'와 '보노보'를 통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침팬지가 아니라 '보노보'의 친화력이 그들의 무리를 어떻게 유지하게 만드는지를 알아보는 부분은 정말 흥미로웠다. 그리고 질문한다
'사람도 자기 가축화한 종일까' p109
이 질문은 점점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게 만들었다. ''마음이론''과 기질의 연관성을 통해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자기가축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우리 인간의 마음이론 능력이 다른 동물에 비해 매우 탁월하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우리는 공막이 하얀 유일한 여장류다........ 우리의 눈도 다른 종들처럼 위장형이었으나 어느 시점부터 광고형으로 바뀌었다. ....우리는 하얀 공막을 선호하거나 눈맞춤에 의존하는 유일한 종이다.'p131~133
아~~ 왜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까! 뒤통수를 한대 맞은 듯 '아!!'하는 깨달음이 왔다. 왜 한번도 다른 영장류를 보며 생각하지 못했을까? 인간에게 눈이 그토록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고 전달한다고 생각했으면서... 심지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동안에도 눈이 보이니 눈으로 그 사람의 표정이 보였는데도...
그리고 인간의 자기 가축화 과정을 보며 드!디!어! 불편한 진실.. 인간의 잔인성에 대한 그 밑면을 보게 되었다. 인간이 집단화 되는 그 어느 시기에나 있었던 인간의 잔인한 '인간혐오'가 바로 인간의 다정함에서 비롯되었다니..
비인간화 그리고 이것이 절대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감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연스러운 감정은 사랑과 다정함이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었느냐로 평가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종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숨을 비결이다' p300
사는 것이 힘들어서.. 타인에 대한 관심에 무뎌지는 지금... 다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인간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함께 생각하고 살펴봐야할 문제로 보인다.
이 책을 읽고 다정함. 그 실천하는 용기를 함께 가져보기를....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