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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필링스

마이너 필링스

: 이 감정들은 사소하지 않다

앳(at) 시리즈-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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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68g | 140*210*20mm
ISBN13 9791190853187
ISBN10 119085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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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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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은 존재감이 별로 없다. 아시아인은 미안스러운 공간을 차지한다. 우리는 진정한 소수자로 간주될 만한 존재감조차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 다양성 요건을 채울 만큼 인종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아이오와에서 미량으로 솔솔 새어 나오던 인종주의는 은근히 야비했다. … 아시아 정체성이라는 주제만으로는 예컨대 자본주의처럼 좀 더 묵직한 주제와 함께 엮지 않는 한 불충분하고 부적절하다고, 저들은 내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아이오와 문예창작 과정에 다니던 다른 유색인종 작가 중에 정체성주의자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이 싫어서 자신의 시와 소설에서 인종적 요소를 말끔히 지워버린 사람들을 알고 있다. 지금 되돌아보면 묘하게도 그들은 전부 아시아계 미국인이었다.

경향성이 없는 농담은 아이들에게 수수께끼를 들려주듯 무해하고 무독하다. 경향성을 갖는 농담은 공격적이거나 저속하거나 아니면 둘 다여서 우리의 의식 속에서 억눌린 부분을 캐낸다.

나는 백인의 환심을 사도록 양육되고 교육받았으며, 환심을 사려는 이 욕망이 내 의식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을 위해 글을 쓰겠다고 선언하더라도, 그것은 백인의 환심을 사고 싶어 하는 나 자신의 일부를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을 의미했다.

내 책은 통증의 강도에 따라 평가받는다. 강도가 2라면 굳이 내 얘기를 풀어놓을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 만약 10이라면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다.

수치심은 나 자신을 1인칭과 3인칭으로 분리하는 능력을 부여한다. 사르트르가 쓴 대로 “타자가 나를 보는 대로” 나를 인식하는 능력이다.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 자란다는 것은 권위 있는 사람이어야 할 부모의 굴욕을 목격한다는 것, 그리고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는 것을 뜻한다. 부모가 아이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목청을 높이지 않으면 우리의 수치심은 억압적인 아시아 문화와 우리가 떠나온 나라에 의해 초래된 것이고 미국은 우리에게 오로지 기회를 주었을 뿐이라는 신화를 영구화하게 된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종주의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이 기억의 촉발은 어떤 감정을 되살린다. 한 오라기의 두려움과 수치심, 동물처럼 바짝 긴장하게 된 경계심 같은 것 말이다.

시인으로서 나는 지금까지 시종일관 영어를 권력 투쟁을 위한 무기로 취급해 왔고, 나보다 더 힘센 자를 상대로 그 무기를 휘둘렀다. 그래서 영어를 애정 표현에 사용하는 일만큼은 서투르다. 집에서 나는 소리가 바깥에 들리지 않도록 늘 조심하다 보니 바깥에서 나는 소리를 안으로 들이는 법을 알지 못한다. 나는 고통과 불가분하게 뒤얽힌 사랑으로 양육된 나머지, 그 사랑을 공기 중에 일단 노출해버리면 그것이 산화되어 괜히 내가 영어로 내 가족을 배신하는 꼴이 될까 봐 두렵다.

어디 가서 나처럼 생긴 사람이 너무 많으면 늘 그것을 의식하게 되는데, 아시아인이 많은 레스토랑은 쿨하지 않고, 아시아인이 많은 학교는 균형이 깨져 보이기 때문이다. 아시아인이 너무 많으면 그 공간은 아시아인으로 들끓는 느낌이다. 여기서 “너무 많으면”이라는 것은 겨우 세 명쯤일 때도 그렇다.

나는 마치 말이 치유법이 아니라 남을 오염하는 독인 양, 자칫 고통을 언급했다가는 정신적 외상을 또 한 번 입을 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트라우마를 입히게 되는 문화에서 자랐다. 이런 비밀과 수치의 문화에서 성폭행을 고발할 만큼 대담한 아시아 여성이 얼마나 되겠는가?

의기양양한 페미니즘 서사에서는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탈환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신체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조심스럽게 바라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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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새로운 목소리, 새로운 영향력, 새로운 제정신을 추구하는 그녀의 글쓰기는 ‘하얗게 보지 않는 해방된 세상’ 그 자체다. 그녀의 책은 우리가 될 수 있고 또 되어야만 하는, 그리고 결국엔 다른 이들도 기다리는 세상 그 세상을 상기시킨다.
-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저자)
훌륭하게 통찰하는, 잊을 수 없는 이 『마이너 필링스』는 우리의 고전 책꽂이에서 무엇이 사라졌는지 일깨운다. 이 책을 읽는 것이 인간이 되는 방법이다.
- 클라우디아 랜킨 (Citizen 저자)
『마이너 필링스』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 자극적이고 격렬한 이 에세이에서, 캐시 박 홍은 오늘날 아시아계 미국인이 느끼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낱낱이 그리고 선동적으로 따지고 든다. 사소한 감정은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다.
- 비엣 타인 응우옌 (『동조자』,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저자, 퓰리처 수상 작가)
굉장하다! 누군가 나를 끌어다 의자에 앉히고 ‘네 감정이 진짜라고!’ 말하며 어깨를 흔드는 것 같았다. 이 책이 우리가 여기 온 방법이고 이 책에 있는 모든 것이 한 번에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다. 안심이 되면서 가슴이 무너진다.
- 미라 제이콥 (Good Talk, The Sleepwalker’s Guide to Dancing 저자)
그의 목소리는 다급하고 생소하다. 억압의 틀에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 편견을 경험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풀어내는 이 글은, 잔인할 정도로 매순간 자신을 자각하며 분노를 껴안은 채 정체성 문제를 파고든다.
- [타임]
잘 벼린 칼날처럼 번쩍거리는 자아성찰로 장전한 이 에세이는 순수하고 어두운 유머를 도처에 쏘아댄다.
- [뉴욕 타임스]
자기 인생을 플래시 포인트로 비추면서 동시에 아시아계 미국인 전반의 경험을 폭포처럼 쏟아지도록 만들었다. 『마이너 필링스』의 주요한 계산법이다.
- [NPR]
매순간 자각하며 가차 없이 날카로운 에세이들. 민첩하고, 똑똑하고, 신중하며, 이 ‘사소한 느낌들’이 이 책이 독자에게 거는 대화의 시작이다.
- [마리 클레르]
『마이너 필링스』는 앞으로 수십 년간 읽고 또 읽고, 다시 강조되고 밑줄 쳐지고, 그리고 내내 여러 색깔이 뒤섞인 채로 그려지기를 간청한다.
-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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