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8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64g | 142*210*20mm |
ISBN13 | 9791191104189 |
ISBN10 | 1191104184 |
출간일 | 2021년 08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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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64g | 142*210*20mm |
ISBN13 | 9791191104189 |
ISBN10 | 1191104184 |
MD 한마디
전작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가 모녀 관계를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 저자는 여성의 심리적 자립을 이야기한다. 정신분석학적 논의에 바탕을 둔 이 책은 남편과 가정을 버리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욕망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살기를 주문한다. - 손민규 인문 MD
“사랑은 왜 여성에게 그토록 많은 고통을 치르게 할까?”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의 박우란 저자가 관계에 얽매인 여성들을 위해 내놓은 심리학적 조언! 딸과 엄마의 감정 톱니바퀴를 속속들이 파헤쳤던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의 박우란 저자가 이번에는 여성과 남성의 감정 굴레를 파헤치며 신작을 내놓았다. 특히, 남녀가 가장 밀착한 관계인 부부관계, 즉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룬다. 심리 치료실 ‘피안’을 운영하며 1만여 회 이상 심리 상담 및 꿈 분석을 진행하고 라캉 정신 분석을 깊게 수련 중인 저자는, 여성의 정서적 독립을 위해서는 무의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무의식에 있는 자신의 진짜 욕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나’를 잃은 채로 상대에게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욕망은 또 다른 욕망을 만들어 내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남편’에게 매이는 ‘아내’, ‘남자’에게 매이는 ‘여자’는 왜 그런지 이 책에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써 내려갔다. 상담실에 오기 전까지 전혀 몰랐던 내담자의 고민 속 실체를 전문가의 남다른 분석으로 꿰뚫어 보는데, 그 시선이 매우 섬세하다. 여성으로서 진정한 자립을 고민한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깊게 성찰하고, 남편을 대표로 하는 주변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프롤로그 사랑에 자립하고 싶은 당신에게 1장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_아내의 욕망에 대하여 금지된 관계의 시작 그에게 나는 누구인가 가학적 관계에 놓인 사람 고통이 쾌락으로 느껴질 때 이상적 관계는 없다 2장 여자에게 사랑은 무엇일까 _아내의 결핍에 대하여 그래도 사랑일까 사랑과 도착 사이에서 사랑에는 언제나 확신이 필요하다 사랑에 대한 환상 때문에 애정의 조건, 애정의 자격 불만족의 늪에서 상실한 것에 대한 애도 불안이 주는 사랑의 쾌락 욕망은 결핍을 먹고 산다 판타지 속 숨겨진 사랑의 욕망 여자가 사랑하는 법 3장 남자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_아내가 바라는 남성상에 대하여 아버지라는 환상 속에서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자유하려면 아들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어머니 결혼과 출산은 도피처가 아니다 남성에게 투사된 어머니상 남편의 외도를 꿈꾸다 결혼은 두 아이의 만남 양손에 풍선을 쥐고 하나가 될 수는 없다 4장 여자, 나로 바로 선다는 것 _아내의 자립에 대하여 아내에서 내가 된다 무엇이 주체적인 삶인가 타자의 대상이 아닌 나로서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는 용기 나에게 몰두하는 힘 수용, 받아들이는 마음 갈등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삶 행복한 삶을 맞이하는 자세 자유로운 나를 찾아서 참고 문헌 |
라캉은 "무의식은 언어로 구조화되어 있다" 라고 했습니다. 의식의 구조는 언어이고, 언어는 하나의 문화권의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게 언어의 유입 괍정에서 여러가지 표상(상징과 이미지)의 개인의 무의식을 지배합니다. (-7-)
이쯤에서 나에게 질문을 던져 봅시다.
"지금 나의 마음과 시선은 어느 지점에서 어떤 집착의 고리에 묶여 있을까? 내가 좇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31-)
우리는 무수한 짐을 견디고 감매하면서도 정작 주요한 것을 회피하고 도망갓기가 쉽습니다. 나를 만나고 접촉하고 나 자신을 견디느 일보다는 그것이 조금은 더 수우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의식의 욕망이 우리를 단단히 붙들고 있기 때문이기도하지요. (-101-)
정신분석학자 카렌 호나이에 따르면 이들은 "좀 더 무의식적인 교활함으로 자신들의 소명에 헌신하고 있다고 믿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의 성공과 권력, 이득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나의 무의식이 투명한 거울처럼 정화되어 있고 오직 타자의 무의식만이 옳고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그 무엇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실제 우리의 모습에서 좀 더 나아가기를 끊임없이 열망하며 어른을 만나고,스승을 갈망합니다. (-141-)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만을 하자. 뭣을 악착같이 유지하려고도 하지 말고 그때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다 보면 또 뭐가 되겠지. 그 속에서 아이도 살아남는 법을 터득할 테고." (-211-)
저자 박우란은 심리치료 ,심리상담 전문가이다. 여성의 문제, 여성이 안고 가는 자존감, 더 나아가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것, 정신분석가로서 지금까지 보여준 길들을 본다면, 저자가 생각하는 여성의 삶과 바른 삶이 무엇인지 찾아나갈 수 있다.
1990년대 히트작 <아들과 딸>이 생각난다. 남성적이며,가부장적 사회 구조에서 ,여성은 순종적인 삶을 강요하였고, 엄격한 남성 권위주의 적인 사고와 삶을 가지게 되었다.그 시대에 남편을 버린다는 것은 유교적 전통적인 관습, 삼강오륜에 위배되는 것으로서, 사회나 마을 공동체에서 쫒겨난다 하더라도 그 시대에는 할 말이 없었던 시기이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있었고, 남편에게 두들겨 맞더라도 하소연할 수 없었다. 소위 21세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고, 성공의 아이콘 서진규 박사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거기서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의 맥락과 일치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편을 버리지 못하면,아내로서 역할과 권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들과 역일 수 있으며, 자신의 자존감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을 때,새로운 삶과 희망이 나타날 수 있다. 남편에게 견제적 의존관계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삶을 만들어 가는 것, 더 나아가 나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나의 삶의 근본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남들의 눈치나 이목에 따라 살아가지 않고, 새로운 가치과 기준에 따라서 살아갈 수 있다면,사회의 관습에 의존하지 않고, 나만의 삶을 확립할 수 있다. 여성에게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먼저 우선되어야 하며, 저자는 라캉과 헤겔의 철학을 통해 우리의 무의식 저 너머의 공포와 근심, 불안과 불확실성에 대해서 접근해 나가고 있다. 마음의 자립을 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볼 수 있고, 답을 찾아나가게 된다.
처음부터 설득력이 잔잔하게 흐른다.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원시시대부터 있었던 수렵채집의 흔적이 현대사회에서도
엿보이는것 같다.
왜 사랑인줄 몰랐을까
여자의뇌
왜 사람은 바람을 피우고 싶어할까
여자는 왜 다른 여자를 훔쳐볼까
ㅡ완결편 같다.
나는 기혼남이다 내 얘기 하는것 같다 여자만 볼 책은 아니다.
나를 버려야 내가 살 수 있다로 제목을 정해야하지 않을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솔직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기혼남으로써도 많은 생각을 하게해주는 책이다.
부부상담서 그 이상이다.
부부는 사랑이 식기전에 정을 쌓아야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
결핍과 욕망에 대한 근원을 정말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이제까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전혀 상식이 아니라는 내용에 동의한다.
당연한 이유 뒤에 숨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 좀 더 접근하는게 주체성의 회복이다.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