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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낫 프렌치

프렌치 낫 프렌치

: 파리와 소도시에서 보낸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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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18g | 135*200*20mm
ISBN13 9791191059113
ISBN10 119105911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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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돌아와 일상을 이어가다 보면 미지의 땅을 밟으며 낯선 세계의 환대를 온몸으로 만끽하던 행복한 이방인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어렴풋한 잔상을 곱씹으며 때로 일탈의 열병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추억을 되짚어 기억 속에 빠져드는 건 언제나 달콤하다.
--- p.11 「프롤로그」 중에서

취재를 할수록 지속 가능한 삶의 단면을 엿봐. 열정적이며, 때로는 자유롭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그 충만함을 이웃과 기꺼이 나눌 줄 아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상실감 속의 희망을 그려. 너는 이미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작은 한옥에서 이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꾸려가고 있잖아? 내가 이곳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너에게 들려준다면, 너도 곧 프랑스로 날아와 나와 같은 여정에 발을 들인다면, 우리의 삶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사과 농축액의 기포처럼 아름답게 피어오르지 않을까.
--- p.33 「파리에서 온 편지」 중에서

파리는 늘 이런 식으로 내게 다가왔다. 거리 한가운데 아무런 예고 없이 거대한 뿌리가 불쑥 튀어나온다. 어쨌건, 오늘은 역사의 흔적을 두 눈에 담는 날이다. 이방인의 신분으로 한 마을에 들어섰으면 당산목에 눈도장을 찍는 것이 당연한 일. 파리에 왔으니 파리의 터줏대감들과 대면식을 치러야 할 것이다.
--- p.102 「파리의 터주대감들」 중에서

파리가 낭만과 예술의 도시였다면, 교외를 벗어나 드넓게 펼쳐진 광야는 유럽의 젖줄이다. '신이 가장 기분 좋을 때 빚은 땅이 프랑스였다.'라는 우스갯말이 있는데,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달리는 차를 잠시 갓길에 멈추고, 두 발을 촉촉하고 부드러운 땅에 딛음과 동시 그날의 공기가 빚어낸 바람의 감촉과 태양의 질감을 느껴본다면, 더불어 눈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광이 직시한 현실임을 깨닫는다면, 그 말의 의미가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는 부르고뉴로 향하는 길이다.
--- p.134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를 향해」 중에서

오직 희미하게 빛나는 가로등만이 약간의 안도감을 줄 뿐이다. 모든 것이 어둠의 세계 속으로 침잠하자 밤하늘엔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감각을 완전히 상실한 채 간이역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의자에 앉아 몸을 맞대었다. 밤이슬이 내려앉은 늦가을의 한기는 서로 맞댄 체온 속으로 사그라들었다.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간이역에서 공감각을 잃어버린 그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 p.184 「자크 셀로스의 부티크 호텔」 중에서

여름의 풍요를 식탁 위로 펼쳐놓은 그때, 나의 태도는 다소 과장되어 있었고 이 아름다운 계절의 공감각을 뜨거운 태양 빛 아래 땅속 양분을 흠뻑 머금은 대지의 결실로 기억하고 싶었다. 나의 아름다운 현실은 식탁이 여름의 풍요를 받드는 것이 아닌, 여름의 풍요가 식탁을 짊어지고 있는 풍경이었다.
--- p. 304 「가장 풍요로운 여름: 프랑스의 제철 식재료」 중에서

순간 어느 파리지앵의 날숨이 와 닿는다. 그는 도무지 저물지 않는 여름의 태양을 향해 진한 담배 연기를 내뱉는다. 입에서 새하얀 뭉게구름이 피어난다. 태양은 비로소 핑크빛으로 물든 잔흔을 남긴 채 물러선다. 연한 어둠이 내려앉은 방돔 광장에서 점등식을 기다린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불이 들어온다. 전깃불은 희미한 밤을 수줍게 밝힌다.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하늘은 옅은 푸른빛으로 빛난다. 여름의 파리는 오직 빛으로 가득할 뿐이다.
--- p.333 「파리의 서머타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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