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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治我) 저 | 책들의정원 | 2016년 1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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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49g | 144*210*20mm
ISBN13 9791187604075
ISBN10 118760407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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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치아(治我)
치아
저자 : 치아
저자 치아(治我)는 ‘치아(治我 : 나를 다스린다)’라는 필명에서 잘 알 수 있듯, 행복한 삶을 위한 ‘심리 다스리기, 올바른 대인관계’를 오랜 시간 연구해 왔다. 현재는 일 평균 1만, 누적 650만이 방문하는 인기 블로그를 통해, 국내에서는 생소한 ‘성(性)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꾸준히 ‘NLP, 심리치료, 상담’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기관에 소속되어 전문성을 공고히 했다. 이 책은 그 연구 열정의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수백만 블로그 방문자들을 열광시킨 ‘성 상담’ 내용을 상세히 소개한다.

저자 블로그 http://orichia.blog.me

경력
1996년 고려대학교 졸업
2005년 NLP Practitioner 자격 취득
한국상담학회 2급 전문상담사 자격 취득
2006년 NLP Master Practitioner 자격 취득
아동색채미술치료 과정 수료
한국예술심리치료협회 교육과정 이수
2008년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위촉

소속
한국NLP상담학회 정회원
한국상담학회 정회원
서울 ABA연구소 자문위원
대한성학회 온라인 회원
한국성과학연구소 온라인 회원
한국부부상담연구센터 온라인 회원
미국성교육상담치료협회 온라인 회원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에겐 있는 그대로 섹스를 말하며 상대를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합니다. 익숙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그 민낯 속에는 즐거움과 쾌락뿐만 아니라 슬픔과 외로움, 고통도 있으니까요. 내 속의 또 다른 무의식의 나는 그걸 마주하기 두려워하죠. 남편이 술 마시고 온 새벽에 대책 없이 들이대다가 실수한 이야기나 첫날밤 둘 다 질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다 포기한 이야기를 하면서는 낄낄대며 웃을 수 있지만, 남편과 잠자리를 한 지 6개월도 넘은 이야기나 매번 애무 포함 5분을 넘지 않는 섹스에서 화장실 변기 같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진지한 이야기는 하기 두려운 것입니다. 나의 가장 부끄러우면서도 아픈 곳을 남에게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pp.30-31

만약 스스로 자극해봤거나 연인이 손가락을 넣어 자극해주었음에도 전혀 흥분반응을 느끼지 못했다 하더라도 절대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스팟을 자극해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일부 여성들의 경험도 결국 클리토리스를 자극한 것으로서,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에 의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이 견해의 반대편에는 진정한 오르가슴의 절정은 지스팟 자극을 통한 질 오르가슴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이 남성이 사정할 때 느끼는 오르가슴처럼 3초에서 길어야 10초간 이어지는 짧고 말초적인 오르가슴이라면, 질 오르가슴은 평균 20초 이상 지속되며 자궁, 질, 골반 근육(PC 근육), 항문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온몸을 휘감는 힘을 가진 진정한 오르가슴이라는 것입니다. --- pp.80-81

건강한 자위를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야동이나 야한 사진으로 자극을 재촉하는 것입니다. 자극적인 요소들은 시각, 청각을 지배하고 궁극적으로 뇌 감각을 지배하여 그것에만 몰입하게 합니다. 몸을 느껴야 하는 내 감각은 사라지고 그저 소비적 방법인 사정을 위한 행위만 남게 됩니다. 건강한 자위의 목적은 사정이 아니라 음경을 만지면서 기분 좋은 곳,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을 찾고 그 느낌을 오랫동안 즐기는 것입니다.
야동이나 야한 사진 없이, 내가 내 손으로 내 몸을 만지는데 성적 흥분이 느껴질까요? 물론 이 과정을 사랑하는 그녀가 해준다면 이는 또 다른 즐거움이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혼자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야동이나 야한 사진을 활용할 때와 비교하면 발기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굳이 빨리 발기시켜서 빨리 사정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의 은은한 느낌과 즐거움을 천천히 느끼시길 바랍니다. 익숙해지실수록 발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점차 빨라지게 됩니다. --- pp.119-120

한껏 흥분한 사랑하는 여성이 어서 들어오라고 애원하듯 바라보고 있는데, 내 음경은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는 심정이란 정말 여성분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지구 종말을 맞은 기분입니다. 1년 365일 섹스만 생각하며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섹스능력은 마지막까지 잃고 싶지 않은 최후의 자존심쯤으로 생각하는 남자에게 ‘발기부전’은 정말 ‘죽고 싶은 절망’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절망이 찾아온 분들의 이후 행동양태는 대개 이렇습니다.
우선 현실을 부정하며 일시적인 현상이라 결론 내리고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 시작합니다. 발기부전이 찾아오거나 그럴 수 있는 나이가 된 게 아니라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또는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아니면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의무방어로 무리해서, 그도 아니면 심지어 아내의 몸이 탄력을 잃어서 등등 일시적으로 변명 가능한, 다양한 이유를 들며 애써 자신을 위로합니다. --- pp.128-129

사정욕구를 참으면서 조절한다? 이 경지는 결코 몇 달, 몇 회의 반복으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얻고 나면 조루 극복 외에도 좋은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사정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나면 사정으로 가는 동안의 자극을 더욱 민감하게 느끼는 감각을 얻게 됩니다. 사정으로 느끼는 강렬하지만 다소 허무한 쾌감과는 비교도 안 되는, 짜릿하면서도 오래 이어지는 쾌감 말입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섹스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자위뿐만 아니라 실전 섹스에서도 사정조절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 p.166

남편, 그리고 아내 여러분. 부탁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서두르지 마시고 빨리 변화가 오지 않는다고 쉽게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몇 년, 몇 십 년 이어진 섹스리스가 한순간에 무너지겠습니까? 섹스리스를 극복하는 시간은 섹스리스로 살아온 시간 만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지금 읽으시는 건 글이니까 진도가 빠르게 나갔지만 우리가 시도해야 하는 건 현실입니다. 인내를 가지고 실망도 하지 말고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pp.35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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