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초’자본주의의 실상과 대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현실 경제 이야기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쉽고 재미있게 배운다!저자들은 1800년대 후반 이래, 특히 195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물질주의, 소비, 지위를 우대하는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고 있음을 강조하며, 오늘날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확산시킨 주된 원인으로 ‘자본주의’를 지목하고 그 시스템을 ‘초자본주의’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크게 2부 12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는 초자본주의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의 두 가지 부분으로 흥미진진 이야기가 펼쳐진다.1부에서는, 초자본주의와 물질주의의 상호관계를 살펴본다.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시장경제의 흐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등 자본주의의 이론과 실상을 신랄하면서도 재치 있게 알려주는 동시에, 현재의 초자본주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빵가게의 창업이라는 일상적인 사례를 이용하여 자본, 운영비용, 이윤, 고용, 경쟁 등 자본주의의 원리와, 경제주체인 정부, 기업, 소비자의 역할과 한계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자본주의 오계명’이라는 제목으로 소비, 글로벌화와 국제관계, 임금, 규제 완화, 민영화의 문제를 실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인간의 가치체계에 관한 심리학자들의 연구내용을 소개하는데, 이는 개인적, 사회적, 생태적 웰빙에 대한 초자본주의의 공격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바로 지금 초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그중에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조직이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것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아직 대세라고 하기는 이르지만, 세계 곳곳에서 그러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집값 폭등이 사회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누구나 집’이라는 새로운 정책적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는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주택에 대한 공유 개념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 전반의 변화를 한 사람이 만들어낼 수는 없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의 변화가 그 동력이 될 수는 있다. 이 책의 후기에서 메리가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거죠. …… 여기 있는 모두가 다 그럴 거예요!”라고 한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바로 지금,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곰곰 생각해볼 수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