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 1

: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신화 여행

[ 개정판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62
베스트
청소년 역사/인물 top100 4주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12월의 굿즈 : 로미오와 줄리엣 1인 유리 티포트/고운그림 파티 빔 프로젝터/양털 망토담요 증정
2022년 읽어보고서 : 예스24로 보는 올해의 독서 기록
초/중/고, 청소년 따듯한 '겨울방학'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 진로 탐색 강연, 이다혜 작가 "나를 발견하는 법"
2022 올해의 책 24권을 소개합니다
12월의 얼리리더 주목신간 : 행운을 가져다줄 '네잎클로버 문진' 증정
책 읽는 당신이 더 빛날 2023: 북캘린더 증정
월간 채널예스 12월호를 만나보세요!
소장가치 100% YES24 단독 판매 상품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96g | 155*225*30mm
ISBN13 9788965823117
ISBN10 8965823110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불핀치 신화집, 명화로 보고 인문 해설로 읽는다!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담은 새로운 신화집

신화집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본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신화의 시대』다. 이 책은 불핀치가 59세에 발표한 역작이다. 불핀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불핀치 신화집의 내용은 풍성하면서도 읽기 쉬워 청소년이나 고전에 입문하려는 성인이 보기에 적합하다.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원문에 있는 영시를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던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번역본에 있던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신화의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를 펴냈다. 신화집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밝혀 불핀치 신화집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문학과 인문학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불핀치 신화집을 만나 보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는 원문을 가감 없이 옮겨 불핀치 특유의 문체를 살렸다. 이 책에는 불핀치의 극적인 대화체와 부드러운 묘사법이 구현되어 있다. 독자들은 종횡무진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생생한 신화의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번역본에서 종종 생략되었던 시도 전문을 실었다. 청소년들은 특정 신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시들을 읽으며 고대 신화가 후대의 문학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선명하고 다채로운 화보가 이 시들과 한데 어우러져 있다. 8백여 장에 달하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과 유려한 시와 더불어 신화라는 상상의 바다를 헤쳐 나가 보자.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황홀감에 취할 것이다. 과마다 실려 있는 지도와 계보도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얼개를 한눈에 보여 주고, 화보 아래마다 있는 간명한 설명이 각 이야기의 앞뒤를 이어 주고 있어 신화의 세계에서 표류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생략 없이 원문을 살리고 불핀치 특유의 문체까지 잡아낸 ‘쉽고 정확한’ 번역!
2.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의미까지 드러내는 친절한 해설!
3. 그리스 로마 신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8백여 장의 컬러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1 세상은 신들의 놀이터 |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들
신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올림포스 산, 그리스 신들의 영원한 거처/ 로마 축제는 신들의 영광을 위한 것
|생각해 보세요-몸이 가장 불편한 신에게 왜 가장 좋은 재주를 주었을까요?|

2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다 |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판도라 상자가 열리고 문명이 시작되다/ “어미의 뼈를 뒤로 던져라!”/ 인간을 사랑한 티탄이 참혹한 형벌을 받다
|생각해 보세요-신들의 세계는 평화로웠을까요?|

3 사랑의 영원한 본질 | 아폴론과 다프네, 피라모스와 티스베,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태양신의 활이 파르나소스를 겨누다/ 실패한 사랑을 승리의 관에 아로새기다/ “붉은 열매로 우리 사랑을 기억해 주세요.”/ “프로크리스여, 사랑을 확인하려 하지 마오.”
|생각해 보세요-피라모스와 티스베가 그리스인이 아니라고요?|

4 여신들의 무시무시한 복수 | 헤라와 연적들,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레토와 농부들
미모의 님프가 암소로 변신한 까닭은?/ 별자리가 되어도 헤라의 질투는 피할 수 없네/ 순결한 여신의 알몸을 훔쳐본 죄/ 레토가 신을 우습게 본 농부들을 단죄하다
|생각해 보세요-옛사람들은 왜 별자리를 님프라고 상상했을까요?|

5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 | 파에톤
아폴론의 아들/ 태양 마차가 세상을 불구덩이로 만들다/ 별똥별을 그리며 추락한 신의 아들
|생각해 보세요-파에톤이 하늘 길에서 마주친 무서운 동물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6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 | 미다스, 바우키스와 필레몬
“미다스 귀는 당나귀 귀!”/ 바우키스 부부가 한날한시에 나무가 된 사연
|생각해 보세요-‘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는 어디에서 생겨났을까요?|

7 소중한 이를 찾아서 | 페르세포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딸을 잃은 여신은 세상을 돌보지 않는다/ 석류빛 입술을 가진 저승의 왕비/ 스킬라가 질투라는 독물에 몸을 담그다
|생각해 보세요-농사짓는 법은 어떻게 온 세상에 퍼졌을까요?|

8 변신 이야기 | 피그말리온, 드리오페,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상아에서 태어난 이상적인 아내/ “엄마는 나무껍질 속에 들어 있네.”/ 아도니스, 바람꽃이 된 미소년/ 히아신스, 사랑의 회한이 서린 꽃
|생각해 보세요-아도니스의 죽음과 부활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9 죽음도 초월한 사랑 | 케익스와 알키오네
케익스의 숨이 파도에 흩어지다/ 모르페우스가 알키오네의 슬픈 꿈이 되다/ 상실의 상처에서 날개가 돋아나다
|생각해 보세요-꿈의 신이 어떻게 사람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을까요?|

10 사랑이 다가오면 그 품에 안겨라 |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이피스와 아낙사레테
계절의 신이 노파로 변신한 까닭은?/ “아가씨, 꽃과 열매를 낭비하지 마세요.”
|생각해 보세요-이야기 속에 왜 이야기를 넣었을까요?|

11 정화된 인간의 영혼 | 에로스와 프시케
저주받은 프시케, 신의 궁전으로 가다/ “사랑은 의심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고난을 딛고 빛나는 날개를 펼치다
|생각해 보세요-프시케와 콩쥐가 비슷한 시련을 받았다고요?|

12 고난 후에 얻게 된 사람들 | 카드모스, 미르미돈
뱀 이빨에서 테바이 선조가 태어나다/ 나무에서 후두둑 떨어진 개미 인간들
|생각해 보세요-그리스인은 왜 인간이 개미로부터 생겨났다고 생각했나요?|

13 응답 없는 사랑의 메아리 | 니소스와 스킬라, 에코와 나르키소스, 클리티에 등
딸에게 배반당한 니소스/ 나르키소스, 물에 비친 연인을 원망하다/ 해바라기가 된 클리티에/ 헬레의 파도가 삼킨 사랑
|생각해 보세요-영혼을 몸 밖에 두고 다니는 사람에 대해 알아볼까요?|

14 신에게 도전한 인간의 최후 | 아라크네, 니오베
아라크네, 재주를 믿고 신과 겨룬 여인/ 화살비가 니오베의 열네 기쁨을 살해하다
|생각해 보세요-제우스는 여자를 찾을 때 왜 동물로 변신했나요?|

15 영웅 페르세우스의 승리 전략 |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아틀라스, 안드로메다 등
거센 파도처럼 무서운 여자들/ 사람을 돌로 만드는 뱀 머리카락 메두사/ 아틀라스가 손님을 거절한 대가를 치르다/ 바다 괴물을 해치워 안드로메다를 얻다/ 비겁한 파혼자는 영웅의 마지막 전리품
|생각해 보세요-메두사는 왜 괴물이 되어야 했나요?|

16 신화의 핵심 조연, 괴물들 | 기간테스, 스핑크스, 페가소스와 키마이라 등
기간테스, 올림포스 신들과 맞선 거인족/ 스핑크스, 수수께끼로 악명을 떨치다/ 페가소스, 영웅들이 사랑한 천마(天馬)/ 케이론, 영웅들의 스승이 된 켄타우로스/ 피그마이오스, 콧방귀를 부르는 난쟁이족/ 그리핀, 황금 둥지에 사는 보석 사냥꾼
|생각해 보세요-벨레로폰처럼 억울한 경우를 당한 남자가 또 있다고요?|

17 모험인가 약탈인가? 아르고 원정대 | 황금 양털, 메데이아
아르고 호, 황금 양털을 찾아 나서다/ 메데이아, 냉혹한 여자 마법사
|생각해 보세요-메데이아는 잔혹한 살인법을 어디서 배웠을까요?|

18 언제나 애꿎은 여자 탓 |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
친아들의 목숨을 거두어야 했던 어머니/ 황금 사과로 맺어진 결혼, 파국을 맞다
|생각해 보세요-알타이아는 왜 아들 대신 오라비들을 선택했을까요?|

19 인간이자 신이었던 천하장사 | 헤라클레스, 헤베와 가니메데스
열두 과업을 완수하고 신이 된 헤라클레스/ 천상의 포도주로 신들의 잔을 채우다
|생각해 보세요-헤라클레스 말고도 여자 옷을 입은 영웅이 있었다고요?|

저자 소개 (3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불핀치 신화집, 명화로 보고 인문 해설로 읽는다!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담은 새로운 신화집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성서와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텍스트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면 서양의 문학·예술·사상 등에 담겨 있는 의미를 어렵지 않게 읽어 낼 수 있다.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명 작품의 대다수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담긴 무한한 상상력에서 영감을 받아 나왔다. 루벤스, 르누아르, 미켈란젤로 등 뛰어난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신화를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사상가들도 자신의 이론을 펼칠 때 신화의 이야기를 가져온다. 니체는 디오니소스를, 헤겔은 안티고네를,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를 언급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예술가의 작품도, 복잡한 사상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신화의 내용과 뜻을 알고 있으면 어떤 분야의 서양 문화에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신화집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본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신화의 시대』다. 이 책은 불핀치가 59세에 발표한 역작이다. 불핀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불핀치 신화집의 내용은 풍성하면서도 읽기 쉬워 청소년이나 고전에 입문하려는 성인이 보기에 적합하다.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원문에 있는 영시를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던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번역본에 있던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신화의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를 펴냈다. 신화집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밝혀 불핀치 신화집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문학과 인문학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불핀치 신화집을 만나 보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는 원문을 가감 없이 옮겨 불핀치 특유의 문체를 살렸다. 이 책에는 불핀치의 극적인 대화체와 부드러운 묘사법이 구현되어 있다. 독자들은 종횡무진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생생한 신화의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번역본에서 종종 생략되었던 시도 전문을 실었다. 청소년들은 특정 신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시들을 읽으며 고대 신화가 후대의 문학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선명하고 다채로운 화보가 이 시들과 한데 어우러져 있다. 8백여 장에 달하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과 유려한 시와 더불어 신화라는 상상의 바다를 헤쳐 나가 보자.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황홀감에 취할 것이다. 과마다 실려 있는 지도와 계보도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얼개를 한눈에 보여 주고, 화보 아래마다 있는 간명한 설명이 각 이야기의 앞뒤를 이어 주고 있어 신화의 세계에서 표류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34주제의 신화 이야기와 서양 고전 연구자가 쓴 34주제의 신화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불핀치가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문자 그대로 읽는 신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창의적이고 기발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신화 깊숙이 서양 문화의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사람들의 세계관, 가치관 등이 신화 안에 스며들어 있다.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전문가가 인류의 상상력과 지성의 원천인 신화의 의미를 친절하게 짚어 준다. 불핀치 신화집이 지금과 같이 구성된 이유, 옛 시인들이 쓴 위대한 신화집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까지도 신선한 충격을 받고, 새로운 앎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실마리가 되어 호메로스 등 고대 시인들의 뛰어난 작품을 찾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더 깊고 방대한 신화와 인문학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생략 없이 원문을 살리고 불핀치 특유의 문체까지 잡아낸 ‘쉽고 정확한’ 번역!
2.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의미까지 드러내는 친절한 해설!
3. 그리스 로마 신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8백여 장의 컬러 이미지!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불핀치와 함께, 불핀치를 넘어서!
토머스 불핀치의 『신화의 시대』는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신화집이고, 앞으로도 이 책의 인기를 넘어설 신화집은 없을 것입니다. 불핀치의 책이 이렇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이 책이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아주 풍성하고도 정연하게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고대 자료들을 다양하게 읽고 그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어느 한 부분이 아쉬우면 다른 자료를 이용해 채우고, 고대 자료들의 내용이 서로 중복되면 더 풍부한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불핀치의 신화집은 하나의 완결된 체계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불핀치 신화집의 또 다른 장점은 문체입니다. 저자는 옛 천재들, 특히 오비디우스의 뒤를 이어 개별 이야기들의 매력을 부드러운 필치로 전하고 있습니다. 어느 문화권에서나, 어떤 연령대의 독자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 번째로 꼽을 만한 장점은, 그리스 로마 신화가 근대 문학에 끼친 영향을 불핀치가 꼼꼼히 확인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신화가 여전히 우리 속에 살아 있고 고전 시대의 문화적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이 책에 인용된 영시들을 보면서 이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신화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출발점이고, 신화 내용을 다시 찾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전입니다. 그렇지만 불핀치 신화집은 전래하는 이야기를 약간 순화시킨 판본입니다. 고대 세계의 진실과 그 잔혹함까지 알고자 하는 사람은 불핀치 신화집을 넘어서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신화적 전통이 현재에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하려는 사람도 불핀치 이후에 창작된 작품들은 따로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불핀치와 함께, 그리고 불핀치를 넘어서 다채롭고 심오한 신화의 세계를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강대진 (정암학당 연구원, 홍익대 겸임교수)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포토리뷰 이렇게 신비롭고 흥미로울 수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활**독 | 2021.11.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사랑의 영원한 본질’을 구성하는 피라모스와 티스베 이야기는 “붉은 열매로 우리 사랑을 기억해 주세요.”라는 스위트한 제목을 달고 있다. 갈라진 벽 틈으로 연인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간절함이 엿보이는 그림 「티스베」를 보라. 사랑에 빠지면 흔히 콩깍지가 씐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연인에 관계된 것이라면 촉각을 곤두세워 자신의 모든 감각을 총동원할 수밖에. 한 번이라;
리뷰제목

사랑의 영원한 본질을 구성하는 피라모스와 티스베 이야기는 붉은 열매로 우리 사랑을 기억해 주세요.”라는 스위트한 제목을 달고 있다. 갈라진 벽 틈으로 연인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간절함이 엿보이는 그림 티스베를 보라. 사랑에 빠지면 흔히 콩깍지가 씐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연인에 관계된 것이라면 촉각을 곤두세워 자신의 모든 감각을 총동원할 수밖에. 한 번이라도 찐사랑을 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피라모스는 바빌로니아에서 가장 잘생긴 총각이고 티스베는 가장 아름다운 처녀였습니다.”(72) 어려서부터 이웃하여 함께 성장한 둘의 우정은 어느덧 사랑으로 변한다. 하지만 양가 부모들의 반대로 더 애틋하고 강렬해질 수밖에 없는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처음부터 결말까지 로미오와 줄리엣과 너무나 유사하다. 그렇게 둘은 온몸이 달아올랐고, 그 절박함과 간절함은 마침내 벽의 갈라진 틈을 발견해낸다. 애달픈 사랑을 비유하듯 벽은 그들을 가로막고 있지만 사랑의 대화만은 어쩌지 못하고 그 수많은 시간들을 수수방관한다.

 

야반도주한 티스베는 샘에서 목을 축이던 암사자를 만나 황급히 도망치다 그만 베일을 떨어뜨리는데, 어둠 속에서 흐느적거리던 베일을 사자가 사정없이 물어뜯는 바람에 뒤늦게 그녀를 따라 나온 피라모스는 그 피 묻은 베일을 보곤 연인이 죽은 걸로 오해하고는 단검으로 자살하고 만다. 그때 그가 흘린 피가 흰 뽕나무를 온통 검붉게 물들인 이후로 뽕나무 열매인 오디의 색깔이 검붉은 색을 띠게 되었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티스베 역시 죽은 연인을 발견하고 절규하며 마지막 소원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 - 불쌍한 부모님, 우리 둘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세요. 일편단심 서로 사랑하다 한날한시에 죽으니, 우리 둘을 한 무덤에 묻어 주세요. 그리고 뽕나무여, 너의 검붉은 열매로 사람들이 우리의 죽음을 기억하게 해 다오.”(76) 왜 부모들은 소를 잃고 나서야 외양간을 고치는 건지, . 티스베의 부모는 죽은 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 시인 토머스 모어는 둘을 갈라놓은 , 포르투갈의 카몽이스는 두 사람의 이야기와 뽕나무 열매의 전설에 대한 내용을 자신들의 시에 담았다고 한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이야기는 신화의 환타지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둘의 이야기는 어딘가 인어 공주백설 공주와 조금씩 닮아 보인다. 여기서 마녀 키르케가 등장하는데 그녀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이(글라우코스)가 다른 여인(스킬라)을 사랑하자 질투에 눈이 먼 마법사 캐릭터다.

원래 어부였던 글라우코스는 어느 날 풀밭 위의 물고기들이 물속인 듯 팔팔하게 헤엄치는 걸 보고는 풀밭의 영성을 의심해 자신도 그 풀을 뜯어 먹고는 심한 갈증을 느껴 강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런데 웬일인지 강물의 신들은 그를 환대하다 못해 동료로 받아들이고는 그를 인어의 형상으로 변신시켜 주는데, 글라우코스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굉장히 흡족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물가에서 다리를 씻고 있는 스킬라에게 한눈에 반해 섣불리 드러낸 자신의 모습을 보고 기겁하며 도망가는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마녀인 키르케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하지만 그를 도와줄리 만무했던 키르케는 자신의 (비틀린) 조언에도 불구하고 오직 스킬라를 향한 사랑의 염불만을 늘어놓는 그를 보고는 분노를 불태우며 독초로 만든 약을 스킬라가 즐기는 바다에 붓고는 주문을 외운다. 그리고 이를 모르는 스킬라는 독초 가득한 물속으로 뛰어든 후 바다 괴물로 변하더니 뱃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오디세우스의 동료 여섯 명을 잡아먹고 아이네이아스의 배를 난파시키려 했다고 전해진다.

 

시인 존 키츠는 엔디미온에서 다른 결말을 적고 있는데, 글라우코스가 키르케의 유혹에 넘어갔다가 그녀의 잔혹한 면모를 목격하고는 황급히 도망치려다 붙잡혀 노쇠한 모습으로 천 년을 지내야 하는 저주에 걸린 채 바닷가로 돌아갔다가 스킬라의 시체까지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글라우코스의 다음 행보가 기가 막힌다. 물에 빠져 죽은 모든 연인들의 시체를 천 년 동안 모으다 보면 신들이 아끼는 청년이 나타나 자신을 도와줄 거라 믿었던 그 앞에 엔디미온이 나타나 그에게 젊음을 되찾아 주고 스킬라를 포함한 모든 익사한 연인들을 되살려 주었다는 것이다. 가장 흥미롭게 읽혔던 대목 중 하나다.

 


 

 

죽음도 초월한 사랑이야기는 신화에서는 흔히 언급되는 주제다. 그중 덜 알려진 케익스와 알키오네의 러브 스토리에는 여러 신들이 등장하는데, 타나토스(죽음의 신), 히프노스(), 모르페우스(꿈,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의 유래) 등 이들은 모두 카오스의 자식인 닉스(:)의 자식이거나 후손이다.

케익스는 테살리아의 왕으로 헤스페로스(샛별, 금성의 신)의 아들답게 준수한 용모였고, 그의 아내인 알키오네 역시 바람의 신인 아이올로스의 딸이었다. 어느 날 케익스는 형의 죽음과 함께 기이한 일들이 잇따르자 바다 멀리에 있는 카를로스로 가 아폴론의 신탁을 받기 위해 부득이 아내와 이별하게 되었는데,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도 남편 소식이 없자 그를 안타깝게 여기던 헤라 여신이 이리스(무지개 여신)를 히프노스에게 보낸다. 이에 히프노스는 아들 모르페우스를 불러 케익스로 변신해 알키오네의 꿈에 나타나 배가 난파해 그녀의 남편이 죽었음을 알려주라고 한다. 꿈에서 깬 알키오네는 방파제 아래 파도에 휩쓸려 온 남편의 시신을 보기 위해 어느 순간 새처럼 날아오르게 되었고, 이 비극적인 사랑을 가엾게 여긴 신들은 두 사람을 물총새로 변신시켜 주었다고 한다. 후에 그들은 바람의 신인 알키오네의 아버지의 보호 아래 새끼들까지 낳아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고. 아래는 이 물총새 부부 이야기를 담은 그리스도의 탄생에 부치는 찬가의 일부다.

 

“ -

평온이 바다를 다스리는 때가 왔네.

바람은 경이로움에 잠잠해지고

바닷물에 부드럽게 입맞춤하고

온순한 바다에 새로운 기쁨을 속삭이네.

바다는 이제 노여움을 까맣게 잊었나니.

마법에 걸린 듯 고요한 물결 위해 새들이 알을 품나니.”(208)

 


 

 

사랑이 다가오면 그 품에 안겨라.’에서는 노파로 변신한 계절의 신 베르툼누스의 지혜에 감탄한 동시에 그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던 포모나가 부러웠달가. 특히 베르툼누스는 온갖 야채와 식물, 꽃 등으로 표현한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 제목이기도 하기에 더 인상적이었다. 그런가 하면 생소한 이름의 이피스와 아낙사레테는 베르툼누스가 포모나에게 자신의 절박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차용한 액자 구성의 이야기로 자신보다 훨씬 좋은 가문의 유부녀를 사랑한 몇몇 문학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어쨌든 주인공의 결말은 해피엔딩. 모든 수작을 마무리하고 본모습으로 돌아온 베르툼누스의 수려한 말솜씨에 반한 포모나는 마침내 그의 사랑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아레스의 신성한 뱀을 죽인 벌로 후손들이 끔찍하게 죽어 나가자 카드모스는 스스로 뱀이 되길 청하고, 그의 아내(하르모니아: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딸)도 자청해 남편을 따라 뱀으로 변하는데, 테바이의 선조 역시 뱀 이빨에서 태어났다. 그림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는 성경의 이브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작품 설명에 따르면 하르모니아는 조화의 여신으로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와 대척점에 있다고 한다. 이렇듯 뱀은 사악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는 만큼 양가감정이 들곤 한다. 뭔가 불길하거나 신비로운 느낌?

 

아테나이에서 발생한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오비디우스가 쓴 것이라고 하는데, ‘미르미돈은 참나무에서 떨어진 민족으로 트로이 전쟁 때 아킬레우스가 이끌고 간 군대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킬레우스의 조부인 아이아코스로 그를 찾아온 친구, 케팔로스가 그에게 던진 물음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고 보면 신화도 꿈을 자주 차용하는 것 같다. 이를테면 인간은 소원하는 바를 꿈을 통해 말하고 신이 이를 실현시켜 주는 식이랄까. 물론 전제조건은 있다. 인성과 선한 행동 그리고 신들에게 얼마나 충실했는가. 이쯤 되면 딱 권선징악인데. 어쨌든 아이아코스는 신들에게 후한 선물도 받고 죽어서는 저승의 3대 심판관이 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반갑게도 아는 내용이 많아 인용된 문학 작품과 명화를 감상하는데 주력했다. 모처럼 풍요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을 만났다. 독자로서 결코 흔하지 않은 행운이라 할 수 있겠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신통기와 비교하며 신의 계보 정리하는데 유익하네요.단 비닐코팅지라 메모하면 글씨가 번져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활**독 | 2021.10.07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