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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엄마

[ 양장 ]
권은정 글그림 | 월천상회 | 2021년 08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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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0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4쪽 | 320g | 185*260*8mm
ISBN13 9791190352123
ISBN10 119035212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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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내 곁을 떠나는 우리 엄마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작가는 아주 오래 전 있었던 엄마와의 이야기를 꺼내어 고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흐릿해졌을 것도 같은데, 마음에 맺혀있는 그 무언가는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 덕분에 생긴 ‘정육점집 딸’이라는 타이틀을 창피해했던 어린 시절, 그래서 괜시리 가시돋친 말만 골라 뱉으며 엄마 가슴을 할퀴고 멍들게 했던 철없던 시간을 고백하고, 엄마에게 사과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자식만을 위해 애써왔던 엄마를 이제 어른이 된 딸이 최선을 다해 위로하고 안아주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를 작가 나름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마음에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정육점 엄마』는 작가의 엄마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전하는 사랑과 감사의 인사입니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채워진 새로운 시도, 그림책의 새로운 페이지
『정육점 엄마』의 권은정 작가는 수채화와 꼴라쥬, 종이찰흙 부조 등 다양한 기법으로 화폭을 채워 페이지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종이 찰흙으로 빚어 생기를 불어넣은 등장인물은 살아 움직이고 비닐, 철사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된 정육점 고기는 진짜 고기를 붙여 놓은 듯 생생합니다. 신문을 찢어붙인 꼴라쥬는 그 시절의 정육점의 분위기와 느낌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육점 엄마』의 과감하고 신선한 시도는 그동안 그림책에서 보지못했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나의 엄마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정육점 엄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애*리 | 2021.11.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 내용을 보기 전, 출판사 리뷰와 작가의 글을 먼저 보았는데 읽는 내내 눈물이 흐르더군요.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으신 엄마. 아버지 돌아가신 후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이나 치매에 걸린다며 한자, 난치기, 수영 등을 배우시며 바삐 사시는 모습에서 홀로서기 연습을 하시는 것 같아 대단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리뷰제목

 

책 내용을 보기 전, 출판사 리뷰와 작가의 글을 먼저 보았는데 읽는 내내 눈물이 흐르더군요.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으신 엄마.

아버지 돌아가신 후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이나 치매에 걸린다며 한자, 난치기, 수영 등을 배우시며 바삐 사시는 모습에서 홀로서기 연습을 하시는 것 같아 대단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복합적인 마음이 들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와 함께 조그마한 가게를 꽤 오랫동안 하셨어요.

장사만으로도 힘들고 버거울 법도 한데 4남매를 키우고 조카들을 돌보고 그리고 살림까지…

그런 엄마에게 저는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 응석도 부리고 인정받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늘 공부를 잘했고 그래서 저희 집의 중심이었던 장남 큰오빠와 장녀인 언니 그리고 어릴 적 몸이 약했던 작은 오빠에게 밀려 저는 늘 소외된 막내라 생각됐지요.

옆집으로 가출한 적도 있는 저였어요^^

 

그러던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부터는 집이 참 답답하다고 느껴 엄마와 많은 갈등을 겪었지요. 아버지는 보수적이고 엄하셨거든요. 이 답답한 집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라고 느낄 무렵 저는 결혼을 했고 한 아이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로 살게 되었습니다.

 

음… 그런데 저에게 결혼과 출산은 철이 들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주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홀로서기를 해야만 했던 아빠, 곱디고운 손으로 한복을 만들던 20대의 젊은 아가씨가 무뚝뚝한 남자를 만나 4남매를 키우며 온갖 고생을 해야만 했던 엄마.

제 머리에 흰색 머리카락이 보이는 지금에서야 그런 아빠와 엄마가 보이기 시작했고 철없던 지난 날에 죄송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철이 들었다면…

아쉬움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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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할머니’라는 유튜버를 아시나요?

이 채널은 따뜻한 집밥으로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원래는 집밥할머니의 사돈 그러니까 시어머니의 며느리가 친정엄마와의 추억을 만들기 위한 영상기록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친정엄마는 암판정을 받으셨고 딸은 엄마와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쌓아가게 됩니다.

하루는 시어머니께서 쉬는 날 아픈 사돈을 위해 친정어머니가 좋아하는 코다리, 사골, 나물도 손수 준비해서 보내주시기도 했지요.

고맙다는 며느리의 말에 시어머니는 별거 아니라 말하지만, 이내 며느리는 쉬는 날에 이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며 이 감사함을 꼭 갚겠노라 말합니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는, 친정 엄마의 빈 자리를 대신해 시어머니와의 영상기록물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이를 며느리가 편집해 올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런 말을 남기지요.

 

“많은 분들이 부모님과 많은 영상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마음 한켠의 위로가 되길 바라며…”

 

---------------------------------

 

우리 각자에게는 저마다의 엄마의 모습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좋은 기억도 있겠지만, 때론 속상했고, 미웠고, 답답하기도 했고, 모진 말도 했고, 당신과 나는 왜 이런 인연이냐며 화도 냈고, 다신 안 볼 사이처럼 싸우기도 했겠죠.

 

그런데 그 엄마가 이제는 나이가 들어 병원에 가는 것이 점점 익숙해지고, 걸음걸이와 식사가 예전같지 않고, 굽은 등, 깊게 패인 얼굴과 손등의 주름을 보고 있노라면 예전의 젊은 엄마의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니 언젠가는 사진속에서나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대단한 학력의 소유자도 아니고 금전적으로 많이 가진 것도 없는 내 엄마지만, 저에게는 그동안 인생을 살아오며 터득한 많은 삶의 지혜를 가진 분이시고, 언제나 자식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진 그런 엄마입니다.

 

저는 책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엄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사진이나 유튜버 '집밥 할머니'처럼 생전에 영상과 목소리를 남겨 놔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다 늙어서 무슨 사진이냐 손 사래를 치시지만, 그래도 지금의 엄마의 모습을 남겨놓고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하고픈 말...

엄마의 딸이어서 행복합니다.

아프지 마세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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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더욱 그리운 엄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허* | 2021.08.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육점을 하며 집안의 대장이었던, 그러나 장사에 바빠 자식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애정을 주지 못해서 섭섭했던 엄마, 그 엄마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 그리움을 담고 있는 따뜻한 동화. 성인이 읽어도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그림 삽화도 작가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데, 점토로 제작한 인물과 신문지를 이용한 것이 특색있다.  한편, 살기위해 돈을 벌기위해 바쁘;
리뷰제목

정육점을 하며 집안의 대장이었던, 그러나 장사에 바빠 자식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애정을 주지 못해서 섭섭했던 엄마, 그 엄마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 그리움을 담고 있는 따뜻한 동화. 성인이 읽어도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그림 삽화도 작가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데, 점토로 제작한 인물과 신문지를 이용한 것이 특색있다. 

한편, 살기위해 돈을 벌기위해 바쁘게 살아야 했던, 그래서 자식에게 애정을 표현할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엄마에 대한 감사를 담은 교육적 동화하면 왜 "정육점" 이어야 했을 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 단지 작가의 어머니가 실제로 정육점을 했기 때문에 라는 답보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정육점으로 상징하고자 하는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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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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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부모님을 생각하게 만드는 어린 친구들도 성인들도 볼만한 동화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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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 2021.08.16
구매 평점5점
두고 두고 읽어봐야 될 동화책인듯.... 한번 두번 세번 읽을때의 느낌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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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 | 2021.08.12
구매 평점5점
저녁에 온 책을 아침 댓바람에 읽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가족을 위해 거친일터에서의 부모님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3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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