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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리뷰 총점9.7 리뷰 70건 | 판매지수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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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아멜리 노통브 『너의 심장을 쳐라』 - 하트 티스푼 증정!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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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18g | 120*188*12mm
ISBN13 9788932920917
ISBN10 89329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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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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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가 돌아왔다. 자신보다 아름다운 딸에 질투를 느끼는 엄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 모녀의 일그러진 관계를 포착한다. 모녀, 사제, 자매, 친구 등 여성이 맺는 관계 그 이면에 있는 긴장과 아이러니를 아멜리 노통브만의 예리한 시선으로 스릴 있게 묘사했다. -소설MD 김소정

모녀 관계를 소재로 한 아멜리 노통브 신작
전 세계 38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매년 문학계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 『너의 심장을 쳐라』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아름다운 엄마와 그보다 더 아름다운 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모녀 관계에 대한 신랄하고 독특한 분석을 보여 준다. 모녀뿐 아니라 교수와 제자의 유사 가족 관계, 자매나 친구 사이 등 여성 등장인물 간의 다양한 관계가 등장하는데 노통브는 그런 관계의 이면에 있는 미묘한 긴장과 아이러니를 간결한 문장으로 포착했다.

『너의 심장을 쳐라』라는 독특한 제목은 19세기 프랑스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가 친구 에두아르 부셰에게 바친 시(詩)에서 따온 것이다. 이 시구절은 주인공이 심장내과 의사의 길을 택하는 계기가 된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심장」은 말 그대로 인체의 장기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마음이나 사랑, 본능을 상징하기도 하는 중요한 키워드이므로 눈여겨보아야 한다. 2백 페이지 남짓한 이 소설은 노통브의 작품을 이미 읽어 본 독자에게는 노통브가 여전히 기발한 시선과 예리한 문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아직 노통브를 접하지 못한 독자에게는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세계적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너처럼 예쁜 아기는 내 평생 처음 봐!」
그 순간 마리의 심장이 얼어붙었다. 올리비에가 그녀에게 아기의 얼굴을 보여 주며 말했다.
「여보, 당신이 낳은 걸작을 좀 봐!」
그녀는 용기를 내서 자신이 낳은 아기를 바라보았다. 아기는 까무잡잡했고, 검은 머리카락이 1센티미터 정도 자라 있었다. 갓난아기에게 흔히 나타나는 붉은 발진도 전혀 없었다.
「당신을 꼭 빼닮았어. 그러니 이름을 올리비아라고 짓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녀가 말했다.
「아냐! 이 아이는 여신처럼 아름다워. 그러니 이름을 디안이라고 짓자.」 젊은 아빠가 결정을 내렸다.
마리는 남편의 선택을 받아들였지만, 그녀의 심장은 다시 얼어붙어 버렸다. 올리비에가 아기를 그녀의 품에 안겨 주었다. 그녀는 아기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제 더는 내 이야기가 아니야. 이제부턴 네 이야기야.'
때는 1972년 1월 15일, 마리는 스무 살이었다.
--- p.18-19

그러니까 모든 생명의 의미이자 존재 이유는 그것이었다. 우리가 여기에 있고, 그토록 많은 시련을 견뎌 내고, 계속 숨을 쉬려고 애쓰며, 그리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것은 바로 사랑을 알기 위해서였다.
--- p.34

'세상에 대한 나의 설명이 무너지고 있어요. 이제는 엄마가 나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요. 나는 안중에도 없으니 저 아기에 대한 터무니없는 열정을 숨길 생각조차 하지 않는 거겠죠. 엄마, 사실 엄마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로 눈치가 없는 거예요.'
그 순간 디안은 아이에 머무르기를 멈추었다. 그렇다고 해서 어른이나 사춘기 소녀가 된 것은 아니었다. 고작 다섯 살이었으니까. 그 상황은 그녀 자신의 내부에 구렁을 만들었고, 그녀는 구렁에 빠지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쓰는 환멸에 빠진 존재로 변했다.
'엄마, 나는 엄마의 질투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그 보답으로 엄마는 내 앞에 구렁을 파놓았어요. 마치 엄마가 빠진 그 구렁에 나도 빠트리고 싶다는 듯이. 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 나는 엄마처럼 되지 않을 테니까요.'
--- p.58-59

「그건 그렇고, 왜 심장내과를 선택했어요?」
「두 번의 계기가 있었어요. 열한 살 때 아주 특별한 의사를 만나면서 의학도가 되기로 결심했죠. 미리 말씀드리는데, 심장내과의 경우에는 제 지원 동기가 선생님한테 아주 황당하게 들릴 거예요.」
「말해 봐요.」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시구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너의 심장을 쳐라,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라는 시구였죠.」
--- p.102

오뷔송 부인은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여성으로서 의료계에 종사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해 말했다.
「군인과 교수 중에 누가 더 마초인지 모를 정도라니까요.」
「그게 선생님이 정교수 자격을 얻지 못한 데에도 어떤 역할을 했나요?」
「물론이죠. 10년 전에 내가 아이를 낳고는 더 그랬어요. 그들은 그 사실을 절대 용서하지 않았죠. 하지만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더욱더 가혹한 잣대로 나를 심판했을 거예요. 심지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지방의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해요.」
--- p.104-105

「그래, 넌 늘 쌀쌀맞았지.」
「아뇨, 나도 어릴 때는 안 그랬어요. 엄마를 견뎌 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변했죠.」
「난 결코 널 학대한 적이 없어.」
「엄마, 난 열다섯 살 때 집을 떠났어요.」
「그래, 난 네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엄마는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온 도시에 떠들고 다녔죠. 단 한 순간도 내가 엄마 때문에 떠난 게 아닐까 의심해 본 적 없으세요?」
「없었어. 나 때문이었니?」
--- p.113-11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딸을 질투하는 엄마, 그런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딸

마리는 근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로 어디를 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착하고 잘생기고 약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가진, 즉 '완벽한 신랑감'인 올리비에는 그녀에게 반한다. 마리는 다른 여자들의 질투를 유발하려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올리비에와 사귀기 시작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아이를 가진다.
첫 아이 디안은 갓난아이일 때부터 여신처럼 아름답다. 주변 사람들이 디안을 칭찬할 때마다 마리는 괴로워한다. 순식간의 마리의 이야기는 끝나고, 이야기의 주인공은 디안이 되었다. 스무 살밖에 되지 않은 마리는 아직 아기인 디안을 질투하면서 사랑을 주지 않는다.
딱 한 번의 포옹 말고는 엄마의 사랑을 받은 기억이 없는 디안은 괴로움을 잊으려고 학업에 매진한다. 심장내과 의사의 길을 택한 그녀는 엄마와 나이가 비슷한 교수 올리비아를 존경하며 따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교수와 가까워지면서 교수가 자기 친딸 마리엘을 무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뮈세는 친구 에두아르 부셰에게 바친 시에서 이렇게 썼다. '자네는 라마르틴의 시를 읽고 이마를 치더군. …… 아, 자네 심장을 치게,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 연민, 고통, 사랑이 있는 곳도 거기라네.' 우리말로는 심장보다 가슴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그런데도 번역어로 심장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직접 이 책을 읽고 헤아려 보길 바란다.


깜짝 놀랄 만한 작품 …… 절제된 문장으로 독자의 가슴을 찌른다.
- [렉스프레스]

건조한 형식이 잔인한 주제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 [르 피가로 마가진]

노통브는 그림 형제와 프로이트를 섞어 놓은 작가다.
- [리베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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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여성에 의한 여성을 향한 여성의 심경으로 가득한... 아멜리 노통브, 너의 심장을 쳐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22.0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의 어느 소도시에 사는 마리는 아주 매력적인 아가씨이다. 파리에서라면 다르겠지만 그 소도시에서는 충분한 인기를 누렸고 결국 그 도시에서 가장 잘 생긴 청년과 결혼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정녕 마리가 원하는 것이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다. 그녀는 아이를 가졌고 결혼은 선택사항아 아니었다. 그녀는 한계를 정하지 않을 정도로 큰 꿈을;
리뷰제목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의 어느 소도시에 사는 마리는 아주 매력적인 아가씨이다. 파리에서라면 다르겠지만 그 소도시에서는 충분한 인기를 누렸고 결국 그 도시에서 가장 잘 생긴 청년과 결혼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정녕 마리가 원하는 것이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다. 그녀는 아이를 가졌고 결혼은 선택사항아 아니었다. 그녀는 한계를 정하지 않을 정도로 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거짓말이었다. 지난 아홉 달 동안 그녀는 단 한 번도 아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잘한 일이었다. 만약 아기를 생각했다면 아마도 미워했을 테니까. 그녀는 본능적인 대비책에 따라 임신 기간을 긴 부재처럼 살아 냈다.” (p.17)


  마리는 스무살에 첫 번째 딸 디안을 낳았다. 올리비에는 여신의 이름인 디아나를 딸에게 헌사하였고, 그 이름에 어울리는 정말 어여쁜 아이였다. 모든 이들이 아이를 칭찬하였고 아이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단 한 사람, 디안을 낳은 마리만은 제외해야 했다. 디안을 낳으면서 마리는 자신의 청춘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제 겨우 스무살이었지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 딱 한 번, 엄마가 나에게 사랑을 표현한 적이 있었죠. 그때 난 세상에 그보다 더 좋은 건 없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딸이라서 엄마가 사랑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내 눈앞에서 엄마가 여태껏 보여 준 것 중에 가장 깊은 사랑을 퍼붓는 대상은 여자예요. 세상에 대한 나의 설명이 무너지고 있어요. 이제는 엄마가 나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요. 나는 안중에도 없으니 저 아기에 대한 터무니없는 열정을 숨길 생각조차 없는 거겠죠. 엄마, 사실 엄마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로 눈치가 없는 거예요.” (p.58)


  마리의 이러헌 심경을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디안만은 정확히 알아보았다. 디안은 자신을 질투하는 엄마, 자신을 밀어내는 엄마를 아주 어린 나이에 알아차렸다. 그리고 마리는 디안의 남동생인 니콜라를 낳았다. 마리는 디안에게와는 달리 니콜라에게 애정을 표현하였고 디안은 니콜라가 남자 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여겼다. 하지만 다인의 여동생인 셀리아를 낳고, 그녀에게 집착하는 마리를 보고 디안은 결국 무너져내린다.


  “엄마, 나는 엄마의 질투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그 보답으로 엄마는 내 앞에 구렁을 파놓았어요. 마치 엄마가 빠진 그 구렁에 나도 빠트리고 싶다는 듯이. 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 나는 엄마처럼 되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구렁에 빠지지 않고도, 구렁이 부르는 소리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비명이 터져나올 정도로 아파요. 마치 주변의 공허가 날 물어뜯는 것 같아요. 엄마, 나는 엄마의 고통을 이해해요. 다만 이해할 수 없는 건 엄마가 날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엄마는 나와 고통을 나누려 하지 않아요. 내가 힘들든 말든 엄마한테는 마찬가지예요. 보이지도 않거니와 안중에도 없죠. 그게 가장 가슴이 아파요.” (p.59)


  디안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고 자신이 만난 의사를 통해 의사로서의 꿈을 키운다. 그녀는 심장외과를 택하는데 그것은 알프레 드 뮈세의 시구 <너의 심장을 쳐라,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이러한 사실을 학교에서 만난 오뷔송 올라비아 선생에게 말한다. 디안은 올리비아와의 인연에 깊숙이 천착하지만 올리비아는 그녀를 온전히 끌어안지 못하였다.  


  “대단한 인물이네요! 놀라운 직관력이에요! 그의 말이 맞았다는 거 알아요? 심장은 어떤 기관과도 달라요. 옛사람들은 생각, 영혼······ 뭐 이런 것의 본산으로 봤는데 그럴 만해요. 나도 20년 넘게 연구하고 있는데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 신비롭고 기발하거든요.” (p.103)


  여성에 의한 여성을 향한 여성의 심경으로 가득한 소설이다. 마리의 딸 디안은 벗어났지만 올리바의 딸 마리엘은 벗어날 수 없었던 무언가가 있는데 그것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독자인 나는 고작 남자일 뿐이다.) 아멜리 노통브 특유의 심리 묘사, 그러니까 인격 형성 이전의 어린아이의 심리도 놓치지 않는 집요함이 느슨하게(?) 다뤄지고 있기도 하다. 여하튼 아멜리 노통브의 집필 욕구는 끝이 없는 듯하다. 

 

아멜리 노통브 Amelie Nothomb / 이상해 역 / 너의 심장을 쳐라 (Frappe-toile Coeur) / 열린책들 / 194쪽 / 20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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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너의 심장을 쳐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n********1 | 2021.10.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의 부모 자식 간에는 다 끈끈한 사랑으로만 연결된 줄 알았다. 지금껏 우리가 그랬고 앞의 어른들이 그랬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 했음 이건만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의미로 보이고 들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사는 세상이기에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부모가 자식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일은 생각지도 못;
리뷰제목


 

세상의 부모 자식 간에는 다 끈끈한 사랑으로만 연결된 줄 알았다.
지금껏 우리가 그랬고 앞의 어른들이 그랬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 했음 이건만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의미로 보이고 들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사는 세상이기에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부모가 자식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일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데 살다보니, 사람이다 보니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주변에서 볼수도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소설은 문학의 범주에 드는 장르라 하지만 문학의 모든 요소나 대상은 사람에게로 향하고 있음이 자명한 일이라 생각하면 사회적 모습을 소설에 표현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것은 없다 하겠다.
다만 그런 사회와 가정, 부모의 영향을 받는 아이들이 불쌍할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너의 심장을 쳐라" 는 자신 보다 뛰어나고 예쁜 딸을 질투하는 엄마와 자신을 전혀 닮지 않은 딸을 경멸하는 엄마의 관계에서 엄마들이 보여주는 감정의 영향력이 자녀들에게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보통의 인간관계에서라면 타인과의 관계정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일지도 모르지만 부모자식, 모녀간의 질투와 경멸은 오롯이 수면아래로 가라앉아 대물림 되는 현상을 보이기 마련이다.
소설속 디안의 엄마와 그녀의 관계처럼 디안과 마리엘의 관계는 고스란히 시간만 흐르고 대상만 바뀐 모습으로 비춰진다.
어쩌면 엄마들의 병적인 질투는 역설적인 나르시스적 존재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나친 나르시스적 존재감이 사랑으로 이어져야 할 가족, 가정을 파탄 시키는 주범이 되는 경우이고 보면 신의 존재에 의한 장난같은 운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모성부재를 다룬 소설, 영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의식을 자극한다.
지극히 모성적 모습을 기대하다 나르시스적 존재감에 빠진 엄마의 모습을 보는 아이의 현실적 삶과 미래는 보지 않아도 반복적이고 순환적인 저주처럼 또다른 대상을 향하게 되어있다.
흔하지 않은 소재이지만 인간이기에, 나르시스적 존재감에 빠져 관계와 사랑을 져버린 인간의 모습을 보이게 되리라.
어느 누구도 순탄치 못 한 삶이 되리라는 사실은 소설이 아니라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판단을 해보게 된다.
연민, 고통, 사랑이 존재하는 곳, 바로 심장을 치라는 의미에 대해 소설이 보여주는 감정이 극명하게 느껴진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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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하****본 | 2021.10.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했듯이 모든 동물과 풀들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 넘치는 인류애나 민족애 등을 가진 사람, 세상에는 대상의 범위에 따라 사랑을 표현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다. 작게는 가족애를 거쳐 자기애까지 사랑의 범위는 사람마다 제각각이 아닌가 싶다. 소설의 시작에서 마리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을 읽을수록 마리는 넘치는 자기애를 가진 여자라는 것을;
리뷰제목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했듯이 모든 동물과 풀들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 넘치는 인류애나 민족애 등을 가진 사람, 세상에는 대상의 범위에 따라 사랑을 표현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다. 작게는 가족애를 거쳐 자기애까지 사랑의 범위는 사람마다 제각각이 아닌가 싶다. 소설의 시작에서 마리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을 읽을수록 마리는 넘치는 자기애를 가진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을의 가장 잘생긴 청년 올리비에와의 만남이 이어지고 몇 주 지나지 않아 마리는 그녀의 첫째 딸, 디안을 임신하게 된 것을 알게 된다. 마리는 디안에게 모성애와 비슷한 감정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의 딸을 자신의 경쟁상대로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머니라면, 아버지라면, 가족이라면 당연히 자녀와 가족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주변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종종 등장하는 가족의 비극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뉴스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리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찬란한 젊음을 잃게 된 이유가 그녀의 딸 디안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모녀의, 가족의 비극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디안에 대한 마리가 지닌 미움은 그녀가 또 다른 딸 셀리아에게는 디안과 달리 사랑의 표현을 넘치게 하게 만들었다. 이런 사랑은 최소한 셀리아에게는 행복을 가져다주었다면 좋았겠지만, 결국 셀리아도 편애적인 사랑의 희생자가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또 다른 모녀인 의사 올리비아와 그녀의 딸 마리엘의 관계도 애정에서 애증으로 변해버린 파탄된 모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며, 넘치는 것도 모자란 것도 결국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녀가 부모를 질투하는 성향을 보여주는 용어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꽤 익숙한 테마지만, 반대로 부모가 동성의 자녀를 질투하는 경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연령의 차이에서 오는 성숙함의 차이가 이성을 작동시켜서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이성으로도 억제하지 못하는 트리거가 된 모녀의 관계는 끊기 힘들기에 잔혹한 관계가 아닌가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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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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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강렬하네요. 모성을 고찰한 애슐리오드레인. ‘푸시’ 또한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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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 2021.10.07
평점4점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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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7 | 2021.10.04
평점5점
제 심장을 강타한 소설이에요. 정말 경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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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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