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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걸린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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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12g | 150*210*30mm
ISBN13 9788964362051
ISBN10 896436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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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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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우리가 경험한 거리두기와 언택트 사회는 그 사회를 뒷받침하기 위한 필수 노동자 혹은 기본 노동자로서 그리고 재난 상황 속에서 가장 심각하게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들로서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킬 수 없거나 아니면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뒷받침되는 사회였다. 언택트 사회의 실상과 미래는 재택근무를 통해 거리두기를 지키거나 온라인 거래를 통해 상품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모습에서가 아니라, 과로사로 죽어가는 배달 노동자들의 행렬을 통해서 가장 분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p. 25

우리에게 필요한 고독은 세상의 고통을 등지는 소승小乘적 고독이 아닌 세상의 고통을 등에 지는 대승大乘적 고독이다. 깨달음을 이룬 붓다와 예수가 고통의 땅으로 돌아온 것처럼, 우리가 고독으로부터 나와 향하는 영성의 목적지요 실현지는 세상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삶이다. 재난 시대 영성의 장소는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삶이다. 재난 이전부터 삶이 재난이었던 사람들 곁에 다가가 함께 고통을 겪는 것, 그것이 팬데믹 시대의 그리스도교 영성이다.
--- p. 61

기독교인들을 하느님의 군사로, 인간의 삶을 영적 전쟁의 장으로 표현하는 군사화된 기독교는 전쟁으로 표현되는 코로나19와 이념적으로 잘 맞는다. 그러나 전쟁이 아닌 상황을 전쟁에 빗대는 것은 위험하고 잘못된 행동을 불러올 수 있다. 전쟁 용어는 우리에게 알 수 없는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고, 끊임없이 누가 적인지를 찾게 만든다. 보이지 않는 적,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생각되는 중국인들, 집단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 돌봄노동에 피로와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 힘들게 만들어놓은 K-방역 체계와 의료시스템에 무임승차하는 외국인들, 교회 모임을 막는 정부, 교회 모임을 강행하는 교회들. 코로나19를 전쟁으로 받아들이는 한, 우리 사회는 지속적으로 적을 만들어낸다. 끊임없는 분열과 적대감을 조장하는 전쟁 은유가 아니라 삶의 깊은 의미를 되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내러티브가 필요하다.
--- p. 80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생물학적 사건이지만 감염병 발생과 전파에 어떠한 의미가 부여되는지는 사회적 사건이다. 이태원 집단감염 사건을 다룬 자극적인 언론보도는 한국에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낙인이 얼마나 쉽게 용인되는지 깨닫게 했다.
--- pp. 87-88

우선 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의 칼럼집에 나왔던 이야기부터 해보자. 이 학자에게 동료 교수가 마르크스주의가 그리스도교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단다. 선뜻 대답을 못 하는 이 학자에게 동료 교수가 들려준 이야기는 이렇다.
우선 조직의 문제인데, 한 주일에 한 번씩 당대회를 여는 것이 그리스도교인데, 마르크스주의가 이걸 무슨 수로 감당하겠냐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만이 아니라 자금의 문제도 있단다. 한 주에 한 번씩 당비를 걷고, 그것도 총수입의 10분의 1씩이나 걷으면서도, 더 많이 내지 못했다고 회개하는 기도까지 하게 만드니까 말이다.
--- p. 186

비대면 예배의 한계로 지적되는 요소들은 대체로 앞에 인용한 설문조사에서 지적했던 비대면 예배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지점과 겹친다. 주로 지적된 측면이 만남과 교제, 성찬 등인데, 이는 교회 내의 지평에서 보면 대면 만남이 어려워져서 조직 유지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성찬의 온라인 진행이 상당히 어렵다는 기술적 문제가 존재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교회 내의 지평에서 교회는 언제나 상호 교류를 전제하는 교인들과 신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어야 하고 예배는 그 교인들 간의 상호 교류와 교인들과 신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자리이기 때문에 의미를 갖는 것인데, 만남과 교제, 성찬 등은 바로 이 교인들 간의 그리고 교인들과 신 간의 상호 교류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들이다. 따라서 비대면 예배가 이 지점을 충족하기가 어렵다면 교회 내의 지평에서는 근원적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 pp. 199-200

많은 생태철학자들과 생태운동가들은 인간이 일단 ‘발전’과 ‘성장’의 바퀴를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우리 인간이 살아온 방식을 성찰할 것을, 다르게 살 것을 요청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로만 보였다.
그런데 21세기 초입에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엄청난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마침내 인류는 잠시 멈추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보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된 세계를. 코로나19가 야생동물로부터 몇 단계를 거쳐 인간 사회에서 놀라운 속도로 대유행하게 된 뿌리에는 인간이 야기한 생태 위기의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눈 비비고 살펴보니 지금까지 우리의 인간 중심적인 시야에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동물’이, 인간이 파괴한 그들의 서식지가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코로나19는 운이 나빠서 어쩌다가 유행하게 된, 박멸이 가능한 어떤 것이 아니다. 코로나19는 더 크고 광범위한 위기, 생태 위기의 한 가지 징후에 불과하며, 우리가 그 해결을 위해 효과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 인류는 걷잡을 수 없는 고통을, 파멸을 목전에 두게 될 것이다.
--- pp. 213-214

우리는 호혜적 교환 체계, 선물과 답례로 이루어진 관계가 살아 있는 생명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살펴보았다. 교회가 살아 있는 시스템의 건강한 한 부분이 되려면, 교회 역시 생태계의 호혜적 교환 체계에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세계 내 다른 존재들과 연결되고 관계 맺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선물과 답례의 흐름이 이어지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교회에서 선물과 답례의 흐름은 열린 세계에서 흘러가기보다는 닫힌 폐쇄회로 안에서만 빙빙 도는 듯하다. 분명 교회가 세계 안에 자리하며 자연으로부터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받고 있지만, 한국 개신교에서는 받은 은혜를 감사한 마음으로 갚는 대상이 교회로, 일부에서는 교회의 성직자에게로 집중되는 듯하다.
--- p. 234

피부를 표면으로 하여 닫혀 있는, 마치 돌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무기물처럼 폐쇄적으로 집중되어 있는 어떤 덩어리로 몸을 간주하는 것이다. 무기물은 물리적 접촉을 통해서만 그 존재가 확인된다. 따라서 몸을 무기물처럼 생각한다면, 물질과 물질로서의 몸이 맞닿지 않는 상태, 상대방의 동질성과 접촉 가능성이 물리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관계 형성이 극단적으로 제한된다고 믿게 된다. 몸을 무기물로 인식하는 사고는 공동체를 무기물로 인식하는 사고로 이어진다. 몸과 마찬가지로 공동체를 꽉 닫힌, 고정된 목적을 가진, 일관된 세계관을 가진, 일정한 행위 규범을 가진, 동질적인 몸과 마음을 묶어주고 정체성을 공고하게 하는 폐쇄된 어떤 덩어리로 인식하는 것이다. ‘모이지 말라’는 사회적 요구를 교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에는 몸과 공동체에 대한 이러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 pp. 243-244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회는 쇼핑몰과 너무나 유사한 전략을 취한다. 특정 교회를 브랜드화하고 교회가 제공하는 신앙 프로그램을 귀족화하여 마치 다른 그리스도인들과는 차별화된 영적 권위를 취득한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쇼핑몰이 새로운 상품을 진열하고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각종 마케팅과 이벤트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처럼 교회들은 다양한 신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영적 레벨을 업그레이드해주면서 차별화된 신앙의 경험이 가능한 것처럼 유혹한다. 소비문화가 이룩한 제국에서 쇼핑몰은 왕국이나 신전과 같다. 소비제국의 백성들에게 쇼핑몰은 성스러운 공간이며 그 안에서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된다. 교회도 쇼핑몰과 다르지 않다. 자신들이 제공하는 종교적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종류의 신자로 거듭나게 할 것처럼 성도들을 현혹한다. 창문도 없고, 시계도 없는 쇼핑몰이 그 안에서 일상의 삶과 단절된 환상적인 유토피아 세계를 구현하는 것처럼 교회 건물도 세상과 단절된 자신들만의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고 안간힘이다. 신앙의 내용보다는 그것이 상징하는 기호와 브랜드로 자신을 치장하며 스스로 좋은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게 한다.
--- p.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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