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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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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00g | 140*215*30mm
ISBN13 9791188635498
ISBN10 118863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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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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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근대화는 페스트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 분야는 ‘출판’이었다. 페스트를 계기로 출판문화가 그저 확대된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폭발’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스트는 어떻게 출판문화 발달로 이어졌을까? 전대미문의 재난을 겪으며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과학기술, 특히 의학 지식에 관한 대중의 관심과 욕구가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며, 다양한 지식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매체를 향한 갈급함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간은 종이 매체인 책을 통해 지식을 얻어왔다. 본격적으로 책의 대량 생산이 이루어진 것은 독일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가 활판 인쇄술을 이용해 성경을 간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는 1455년 무렵의 일이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이용한 활판 인쇄로 책을 대량 생산하기 전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한 권 한 권 손으로 원본을 베껴 쓰는 필사본이나 목판 인쇄에 의해 제작된 책이 대부분이었다. 책을 한 권 필사하여 출간하는 일은 녹록하지 않았다.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이 투여되어야 해서 책 한 권을 필사하는 데 적게 잡아도 수십 일이 걸렸고, 많은 수의 전문 인력이 밤낮없이 작업에 매달려야 했다.
페스트가 휩쓸고 간 중세 말기인 14~15세기에 출판과 문화?예술 발달을 크게 촉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예 부흥 운동 ‘르네상스’가 그것이다. 당시 르네상스의 기운에 힘입어 문학과 예술이 눈부시게 발전했고 그 연장선에서 출판도 놀라운 성장세를 이루었다.
--- 「14세기 페스트의 최대 수혜자가 구텐베르크라고?」 중에서

시대를 역행한 아시아와 달리 유럽에서는 페스트를 계기로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중요한 도약이 이루어졌다. 페스트가 유행한 이후 유럽에서 나타난 변화를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장인과 상인, 농민의 지위가 향상되는 ‘을의 반란’이 일어났다. 둘째 가톨릭교회의 권위가 실추되며 종교개혁의 불씨가 지펴졌다. 셋째 신분과 가문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인재 등용 방식이 등장했다. 먼저 첫 번째 변화를 살펴보자. 당시 화물 운반, 교회와 관청에서 필요한 서류 작성 및 각종 자료 필사, 연락과 통신, 식사 준비와 청소 등 온갖 잡다하고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하려면 사람 손이 필요했다. 그런데 상류계급 사람들은 하인을 고용하지 않고는 살림을 꾸려가기는커녕 제대로 생활할 수조차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페스트 팬데믹으로 인구가 단기간에 급격히 감소하자 귀족과 성직자의 하인, 상점 점원, 장인 등 다양한 일터에서 일손이 부족해졌다. 그러자 상류계급이 부리던 하인과 노동자는 스스로 고용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페스트 이전에 철저한 갑으로 권력을 행사하던 귀족과 거상은 일꾼을 붙들어두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고 임금을 올려주는 등 노동자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주어야 했다.
--- 「유럽에서 페스트 팬데믹이 중세에서 근대로 도약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된 이유」 중에서

서부전선에서는 참호전이 한창이었다. 참호란 구덩이를 파고 그 구덩이 안에 사람과 무기를 숨겨두는 방어 시설이다. 비좁고 습도가 높은 불결한 참호 속 환경은 이질과 발진티푸스, 콜레라, 스페인 독감 등이 제집 안방처럼 활개를 치기 안성맞춤인 환경을 마련해주었다. 스페인 독감은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전선을 휩쓸어 병사들이 무기를 잡을 힘도 없을 만큼 쇠약해지며 양측은 전투 불능 상태에 빠졌다.
전선에서 귀환한 병사들로 인해 스페인 독감이 급속히 확산한 독일에서는 식량 부족 사태와 경제 혼란 상황을 초래했다. 그러자 독일 내에서 전쟁이라면 넌덜머리가 난다는 반전 풍조와 염세주의가 전염병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1918년 10월 킬 군항에서 독일 수병이 출격 명령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여기에 노동자들이 합세해 대규모 소요 사태로 번졌다. 이른바 ‘킬 군항의 반란’을 계기로 독일에서 혁명의 불길이 일어 목숨이 위태로워진 황제 빌헬름 2세(Wilhelm II, 재위 1888~1918)는 황급히 네덜란드로 망명했다. 이로써 제정이 무너지고 같은 해 11월 바이마르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그리고 11월 11일에는 바이마르 공화국이 연합국 진영과 휴전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제1차 세계대전이 종결되었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만약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더라면 제1차 세계대전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어 훨씬 더 많은 희생자를 내지 않았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스페인 독감이라는 감염병이 전쟁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가져오며 세계사의 흐름을 크게 바꾸었다고 할 수 있다.
--- 「스페인 독감이 오히려 전쟁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가져왔다고?」 중에서

혁명의 불길이 들불처럼 거세게 번져 나가며 뜨겁게 달궈진 프랑스 국내 정세는 외세의 개입으로 한층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워졌다. 징병 국민으로 편성된 프랑스 혁명군에 맞서 정규 군사훈련을 받은 프로이센군은 상대적으로 우세한 전력을 과시하며 프랑스의 수도 파리로 거침없이 진격해 나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프로이센군은 파리 북동부 발미라는 곳에서 혁명군과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이는 1792년 9월의 일이다.
프랑스 혁명전쟁의 승패는 어떻게 갈렸을까? 당시 대다수 사람이 프로이센군의 승리를 점쳤으나 실제 승리는 뜻밖에도 프랑스 혁명군에게 돌아갔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러한 결과를 낳은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싸우던 프로이센 영내에 이질이 퍼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어찌 됐든 발미 전투는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군대가 강대국 왕조의 잘 훈련된 정규군을 무찌른 최초의 전투로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발미 전투의 전사자는 200여 명이었으나 프로이센으로 살아서 돌아간 군인 수는 애초 프랑스로 침공해 들어온 4만 2,000명 중 2만여 명에 지나지 않았다.
--- 「발미 전투에서 프랑스 혁명군이 훨씬 우세한 프로이센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 프로이센 영내에 번진 이질 덕분이었다고?」 중에서

고거스의 염려대로 파나마 운하 건설지 주변에서는 날마다 황열병 환자가 발생했다. 1905년, 새로 부임한 기술 책임자 존 프랭크 스티븐스(John Frank Stevens)는 고거스의 방침을 이해하고 전면적으로 협조했다. 고거스는 모기 서식지가 될 만한 덤불을 모두 찾아내어 소각하고 물웅덩이에 기름을 뿌려 장구벌레 서식을 방지하며 장구벌레 알을 모아 폐기처분하는 등 모기 씨까지 말린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박멸했다.
이러한 조치로 작업 인부의 감염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파나마 운하가 완공되었다. 그때까지 미국 서부 해안 도시 뉴욕에서 동부 해안 도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선박은 적도를 넘어 남미대륙과 남극대륙 사이의 드레이크 해협을 지나야 했는데, 파나마 운하의 개통으로 항로가 바뀌어 기존의 항로와 비교하면 총 거리는 8,400킬로미터나 단축되었고 항행에 필요한 일수와 비용 모두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었다.
인간이 열대성 감염병과 맞대결하여 거둔 승리가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항로로 무역망을 발전시킨 것이다. 파나마 운하 개통으로 자신감을 얻은 인류는 모기를 박멸하면 황열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이해했다. 파나마 운하를 성공적으로 개통한 후 중남미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 관계자와 의료 종사자는 각지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건물에 방충망을 달고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발생할 법한 웅덩이에서 물을 빼는 등의 다양한 예방 조치에 힘쓰게 되었다.
---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파나마 운하 공사 성공도 없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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