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발칙한 예술가들

발칙한 예술가들

: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

리뷰 총점9.6 리뷰 55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예술일반/예술사 top100 27주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90g | 152*225*18mm
ISBN13 9791189620844
ISBN10 118962084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불멸의 연인에게’라고 알려진 세 통의 편지들이 누구를 위해 쓰였는지를 아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편지들이 발송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닐까요? 베토벤이 쓴 이 애절한 연애편지들은 그저 베토벤이 혼자 간직하던 편지로,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집 어딘가에 숨겨져 있었으니까요. 이토록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들이 구구절절 쓰인 것은 맞지만, 누군가가 읽었던 흔적이 없다는 점이 베토벤 말년의 사랑을 짐작케 합니다.
--- p. 42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드뷔시가 남긴 음악은 그가 사랑했던 여자들의 눈물이 고여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이자 인상주의 음악을 이끈 클로드 아실 드뷔시(Claude--- p.Achille Debussy, 1862~1918)는 수많은 여인을 사랑했고, 그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그가 쓴 연애편지들은 하나같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나는 지금 당신을 강렬하게 사랑해요’라고요. 그리고 ‘내일은 다른 여자를 사랑할 거예요. 그것이 내 사랑의 방식이거든요’라는 마지막 문장을 빼먹은 채로요.
--- p. 129

빛과 색채에 미쳐 있었던 모네. 그는 카미유의 장례식 날에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점점 변해가는 얼굴빛을 포착하고는 그 자리에서 이젤을 펼치고 화폭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절친한 친구 르누아르는 무슨 짓이냐며 당장 멈추라고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는데요. 모네는 “내가 지금까지 그녀에게 해준 것이라곤 오직 그녀를 그림 속에 담아준 것뿐이었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그려주고 싶네”라며 눈물을 훔치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 〈죽어 있는 카미유〉의 우측 하단에는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사인이 새겨져 있는데요. 클로드 모네 이름 끝에 깃발처럼 혹은 꼭 붙잡은 풍선처럼 하트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검은색 하트입니다.
--- p. 203

프랑수아즈가 결국 피카소를 떠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는 “그 누구도 나 같은 남자로부터 떠날 순 없어!”라고 광분했고 그녀의 대답은 “과연 그럴까?”였습니다. 그녀가 아이들을 데리고 정말로 떠나버리자 피카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후 프랑수아즈는 피카소의 사생활을 폭로한 책 《피카소와 함께한 삶》을 펴내는데요. 그가 그토록 반대했던 이 책이 출간되자 피카소는 난생처음으로 모욕감과 패배감을 느꼈고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됩니다. 반면 프랑수아즈는 막대하게 거둬들인 책의 인세로 자신의 두 아이들에게 피카소라는 성을 물려주고 유산 상속까지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정 투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 p. 25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래전 인터뷰의 인연으로 만난 정은주 작가는 누구보다도 사람을 관찰할 줄 알고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지닌 글쟁이입니다. 그녀의 글에 감정이입하면서 마치 내가 배우가 된 듯이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었답니다. 《발칙한 예술가들》을 읽고 저는 베토벤의 여인이 되기도 하고, 라흐마니노프의 부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예술 작품을 남긴 예술가들도 한낱 사람이었음을, 사랑이 충만한 사람이었음을 이 책에서 발견하시고 그 주인공이 되어보시길 바랍니다.
- 김아림 (세종문화회관 예술단협력팀장)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은 왜 이리 인간을 미치도록 내면에 격랑을 일으키는지! 베토벤도 피카소도 사랑 앞에서는 결국 한 명의 인간이었던 모양입니다. 숨겨진 사랑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 앞에 내보인 두 저자 덕에, 시대의 천재로서 멀게만 느껴지던 그들이 꽤 인간적으로 보입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지식과 뜻밖의 즐거움, 반짝거리는 영감과 호기심입니다. 예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은 과연 언제나 고결했을까요?
- 송지인 (네이버 공연전시판 〈올댓아트〉 클래식 에디터)
이렇게 빨려 들어가는 이야기가 있었던가요! 이 책을 펼쳤다면 그것이 바로 ‘신의 한 수!’ 상대의 수를 알면 나의 승부수를 둘 수 있는 법이죠. 화가와 음악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읽고 나니, 그들의 예술 세계가 마음속에 훅 파고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 한해원 (프로 바둑 기사)
같은 음악도 같은 미술 작품도 그걸 창작한 사람의 인생을 알고 나면 더 풍부하게 들리고 보이는 법입니다. 초상화 한 점 남아 있지 않아 더더욱 실존 인물이 아니고 신화 속 존재 같던 파가니니도 그의 이별 이야기를 읽고 보니 절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파가니니도 사람이었어!’ 그의 음악이 더 이상 어렵기만 한 고전이 아니라 마음을 찌르고 울리는 생생한 대화가 됩니다. 그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유현진 (네이버 연애결혼 주제판 팀장 에디터)

회원리뷰 (4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