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낯선 자의 일기

낯선 자의 일기

리뷰 총점8.4 리뷰 68건 | 판매지수 600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8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546g | 135*200*30mm
ISBN13 9791161571249
ISBN10 1161571248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회복탄력성

[예스리커버] 회복탄력성

13,320 (10%)

'[예스리커버] 회복탄력성'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홀랜드는 앨리스 에이버리라는 여성과 결혼했어요. 배우였죠.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는 몰라요. 홀랜드는 서식스를 떠난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앨리스가 죽은 후에는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았죠. 그는 앨리스 이야기를 "일기에 써요. 처음에는 흠뻑 빠져 있었지만, 곧 일이 잘못되고 말죠. 앨리스는 일종의 정신 불안 증세가 있었던 것 같아요. 홀랜드는 그걸 ‘히스테리’라고 불렀습니다. 빅토리아시대에는 무척 흔한 진단이죠. 교수님도 잘 아시겠지만, 늘 여성에게 내려졌고요. 그들의 결혼 생활은 4년밖에 지속되지 못했죠. 앨리스가 죽었거든요. 홀랜드는 앨리스가 ‘죽음의 추락’을 당했다고 묘사했고, 나는 늘 앨리스가 홀랜드 하우스의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을 것이라 상상했습니다. 지금은 학교의 구관 건물이죠. 홀랜드의 결혼과 앨리스의 죽음은 가족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만, 마리아나는 언급돼 있지 않아요. 하지만, 다른 편지에 그가 이렇게 쓴 적이 있죠. ‘내 귀여운 아이 마리아나.’ 그리고 「M을 위하여, 평안히 잠들기를」이라는 시가 한 편 있어요. 마리아나의 죽음을 슬퍼하는 내용이죠. 그때 고작 열세 살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나에 대한 다른 언급은 없어요. 탈가스에 있는 묘지에 매장되지도 았어요.”
--- p.59-60

“엘라의 시체에서 쪽지가 발견되었습니다.”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말이다. “뭐라고 쓰였던가요?”
“‘지옥은 비었다.’” 닐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글을 읽는다.
“클레어 씨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습니까?”
“인용구예요. 「템페스트」에 나오는.”
“그다음 줄은 뭐죠?” 하빈더가 물어보지만, 나는 경사가 미리 찾아봤으리라고 확신한다.
“지옥은 비었다.” 나는 읊는다. “그리고 모든 악마는 여기에 있다.”
--- p.88-89

안녕, 클레어. 당신은 나를 모르죠.
누군가 내 일기에 그렇게 써놓았다. 처음 보는 글씨다. 가늘고 뾰족하며, 예전에 이탤릭 펜이라고 부르던 필기도구로 쓴 것이다. 나는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에서 칼리굴라가 저지른 여러 악행 중에서도 자기 아버지의 이름을 벽에 작은 글자로 써서 그를 광기와 죽음으로 몰고 간 대목을 계속 떠올린다. 매일 한 글자씩 줄어들어 게르마니쿠스Germanicus의 G에 이르렀을 때 그의 아버지가 죽었다. 나의 칼리굴라는 누굴까?
--- p.98-99

계단을 몇 단이나 올랐더라? 스무 단이라고 들었지만, 열다섯 단까지 세다가 놓쳐버렸소. 허공에 발을 얹었을 때에야, 계단참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깨달았지. 거전이나 윌버포스가 숨죽여 인사라도 건넬 줄 알았는데, 아무 말이 없었소. 기다렸지. 그러다가 앞으로 슬금슬금 나아갔소. 창문을 찾아서 이 팬터마임을 끝내야 했지. 내 손이 앞에 있는 벽의 회반죽을 쓸다가 마침내…… 찾았지! 나무 창틀에 손이 닿았소. 나는 안대를 벗었고 차가워진 손가락으로 더듬더듬 성냥을 그어 초에 불을 붙였소. 그런 후에 촛농을 창틀에 몇 방울 떨어뜨려 초를 세웠지.
“지옥은 비었다!” 내 목소리는 내 귀에도 가냘프게 들렸소. 그제야 나는 주위를 돌아보고 발치에 있는 시체들을 보았소.
--- p.108

“엘라 씨는 어떤 여성이었습니까?”
클레어는 대답하기 전에 한참 시간을 끌었다. 고개를 들어 왼쪽을 보았고, 다리를 풀었다가 다시 꼬면서 우리에게서 살짝 떨어졌다. 허버트가 부드럽게 낑낑댔다. 어딘가 뒤에서 전화벨이 징 울렸다.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클레어는 마침내 말했다. “무척 지적이었고, 재미있었어요. 누구나 좋아했죠. 엘라는 훌륭한 교사였습니다. 아이들은 엘라를 사랑했죠. 학생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상심할지…….”
“엘라 씨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까?” 나는 클레어가 대답하려고 고심할 시간을 주지 않으려고 불쑥 물었다.
“제가 아는 한 없었습니다.”
기이한 대답이었고, 또 한편 토니 스위트먼과 같은 대답이었다.
--- p.134

엄마는 경찰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하고, 경찰은 친절을 베풀었다는 일말의 암시도 내비치지 않으려는 듯 “마침 근처에 있었어요”라고 말한다. 이윽고 엄마와 경찰이 응접실로 들어가 버려서, 나는 둘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들을 수가 없다. 잠시 후, 허버트가 위층으로 올라와 내 침대에 앉는다. 살인 이야기에 지루해졌겠지. 나는 아니다. 나는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 죽겠다. 누구도 나에게 엘라 선생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사실 나는 선생님을 꽤 잘 알고 있었는데도. 엘라 선생님은 자주 우리 집에 왔다. 하지만 난 그냥 애인 데다 더 나쁘게는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십대니까. 누구도 내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데, 그럼 정말 자기네만 손해다.
--- p.196-197

나는 충격에 빠져서 집으로 돌아온다. 살인자가 내 일기를 읽고 있었단 말인가? 그가(나는 범인을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하빈더가 자기 생각을 밝히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나의 가장 내밀한 생각, 내가 너무 부끄러워서 남에게 소리 내어 표현하지 않을 감정까지도 따라가고 있었다고? 줄곧 나는 사이먼과 플뢰르를 미워하고, 직장에서 사소하게 질투한 일들을 쓰고 내가 책을 쓸 거라는 황당한 믿음을 적고 있었는데? 엘라에 대한 끔찍한 일기도 읽었을까? 그래서 엘라가 살해당한 걸까?
--- p.243

어째서 사람들은 이런 짓을 하는 걸까? 어째서 자신의 희망과 공포를 매일 밤, 있지도 않은 청중에게 털어놓는 걸까? 클레어는 인용구가 분명한 글들을 일기에 여기저기 뿌려놓는 습관도 있었다. 왜 그럴까? 자기 일기가 어느 날 라디오4에서 낭독되는 상상이라도 하나? 가끔은 시간을 들여 인용구의 출처까지 적어놓는다. 마치 시험 준비 작문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 영원히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다.?윌키 콜린스, 『이름 없는 사람』.” 또 어째서 자기 자신에 대한 글을 쓰고 있을 때도 문장을 다듬으려고 그렇게 애쓰는 걸까? 부부애는 언제나 모성애에 희생되는 걸까? 대체 누구에게 물어보는 거야? 그리고 꼼꼼하게 따옴표를 붙여놓은 대화하며. “잘되길 바랄게.” 마치 대중 로맨스 소설같이 읽힌다. 공항에서 샀다가, 승무원이 안전벨트 착용 방법을 다 설명하기도 전에 후회하게 되는 책.
--- p.305

“저는 일을 바로잡고 싶었어요.” 패트릭이 말했다. “휴스 선생님이 그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엘픽 선생님 집에 간 거예요. 제가 어째서 카드를 보냈는지 설명하려고요. 루이스 선생님은 내가 무슨 선생님을 스토킹한 사람처럼 대하면서 나를 그 반에서 쫓아냈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에요. 그냥 선생님을 좋아한 것뿐이죠. 그 사실을 말하고 싶었어요. 내가 거기 갔다는 것은 아무도 몰라요. 엄마랑 아빠, 디클란 형은 모두 집에 없었어요. 나는 선생님 집까지 걸어갔고,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
--- p.32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2점 8.2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