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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

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

: 여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을 향한 분노의 어퍼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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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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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34g | 145*215*30mm
ISBN13 9791189328498
ISBN10 1189328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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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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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애들도 보고 집안일도 하고 아내가 외출도 하게 해주는 남편 정도면 상위 1% 안에 든다고 ‘올려 치기’ 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아내는?” 하고 묻고 싶었다. 아내들에게 자신이 상위 몇 퍼센트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후하게 줘봐야 “간신히 평균 정도”라고 대답할 것이다. 엄마로서 묻는다면? 이때부터는 한숨만 나온다.
---「프롤로그」중에서

요즘 나는 아이들에게 핑크를 배분하는 일을 멈췄다. 딸이 위아래 옷은 물론이고 겉옷까지 핑크를 입든, 아들이 새파란 티라노사우루스가 그려진 내복을 어제도 입고 오늘도 입고 내일도 입으려고 하든, 참견하지 않는다. 딸이 쎄시봉 시대의 장발 머리를 묶지 않겠다고 해도, 반면 아들은 삐삐 머리로 묶고 나간다고 해도 그러자고 한다. 아이를 선입견과 편견 없는,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으로 키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노력하기로 했다. ‘분홍색 수치심’을 알기 전의 나와 알고 나서의 내가 다르듯, X세대의 반골 정신이 정답인 것처럼 굴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임신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중에서

내가 난임 클리닉에 다니는 걸 알게 된 친구(나보다 출산 선배다)는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지 물었는데, 내가 “둘 다”라고 심드렁하게 대답하자 “그래도 다행이네”라고 했다. 어째서? “너한테만 문제가 있었어 봐,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걸?” 이게 무슨 21세기에 씨받이 찍는 소리인가? 내가 아는 누구는 난임의 원인이 남자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댁에 갈 때마다 눈치를 봤다고 했다. 정말 왜들 이러는 걸까? 정자 상태가 개떡 같아도 난자만 건강하면 찰떡같이 임신이 될 거라 생각하는 걸까?
---「임신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중에서

‘엄마 같은 시어머니, 딸 같은 며느리’는 영원한 사랑과 다를 바 없는 판타지였다. 내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시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착각이었다. 출산 전을 결혼의 1막, 출산 후를 결혼의 2막으로 나눈다고 했을 때, 2막에는 1막과는 상당히 다른 캐릭터의 시부모가 등장한다. 나는? 아들과 결혼한 ‘남의 집 딸’에서 이 집안의 대를 이은 ‘우리 며느리’가 되었다. 얼핏 좋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친정 식구들과 몇몇 친구들은 “아들도 낳았으니 이제 큰소리 내고 살겠다” 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출산 전까지만 해도 시댁에서 내 나름의 삶을 존중받고 있다고 느꼈지만 남편의 성을 쓰는 아이들을 낳은 뒤엔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요즘 나는 내 이름 석 자를 간신히 지키는 기분이다.
---「슈퍼맨은 돌아오지 않는다」중에서

나는 아이를 키우며 전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내 아이 밥을 챙기며 지구 건너편 아이의 끼니를 후원하고, 구매할 때마다 저소득 계층 10대에게 생리대가 지원되는 생리대를 사며, 무책임한 어른들의 방관으로 바다에 가라앉은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4월을 애도한다. 약자와 소수자의 삶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탠다. 그런 여성들이 더 많은 곳에, 더 마음 편히 입장할 수 있다면 좋겠다. 유아차를 끌고, 아이의 손을 잡고서 말이다.
---「엄마를 위한 나라? 엿이나 먹으라지!」중에서

남편은 혼자 다니면서 들어본 적 없는 잔소리를 나는 혼자서 많이 들었다. 아이들과 붙어 지내는 절대적인 시간과 소아과와 어린이집, 놀이터라는 주요 동선이 큰 이유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것이다. 출산 후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세상엔 아이를 낳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낯선 사람들의 간섭과 평가와 충고를 들을 일이 많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이 많아서, 라고 이해해보려 했지만 잔소리 하는 사람은 많은데 도와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출산은 네버엔딩이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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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페미니즘의 대중화’ 시대에도 출산과 육아의 현실은 전혀 진보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인류학적 기술지다. 여성은 개별 가족 구성원은 물론, 시스템과도 싸워야 한다. 한국 사회는 엄마의 시민권은 박탈하면서, 저출생만 고민하는 이상한 나라다. 엄마 되기를 고려 중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그나마 필자의 유머와 유려한 문장이 우리를 위로한다.
- 정희진 (여성학자,『페미니즘의 도전』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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