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1월)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백지연 평론가).”
“이 소설을 피해갈 수 없었”고,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는 작가 스스로의 고백처럼 이 소설은 소설가 한강의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신형철 평론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구매소년이 온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고****가|2022.02.07|추천0|댓글0리뷰제목
한강 작가님은 채식주의로 먼저 접했고, 주변 친구들이 채식주의보다 소년이 온다가 더 좋았다는 애들이 종종 있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매우 감명깊게 읽었고, 문장의 색깔이 제 취향에 맞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좋았던 문장 발췌할게여.
창 앞에서 당신은 걸음을 멈춘다. 자신의 모습만 어둑하게 비쳐보이는 유리에 이마를 댄다. 시원하고 축축하다. 인적 없는;
한강 작가님은 채식주의로 먼저 접했고, 주변 친구들이 채식주의보다 소년이 온다가 더 좋았다는 애들이 종종 있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매우 감명깊게 읽었고, 문장의 색깔이 제 취향에 맞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좋았던 문장 발췌할게여.
창 앞에서 당신은 걸음을 멈춘다. 자신의 모습만 어둑하게 비쳐보이는 유리에 이마를 댄다. 시원하고 축축하다. 인적 없는 캄캄한 골복과 회백색 가로등이 내려다보인다. 당신은 유리에서 이마를 떼어낸다. 뒤편의 벽에 걸린 시계를 돌아보고, 의심하는 듯 자신의 손목시계를 한번 더 확인한다.
구매소년이 온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YES마니아 : 로얄스타블로거 : 블루스타리*|2021.11.12|추천0|댓글0리뷰제목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를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좋았던 글인데 다 읽고 나니 여운이 정말 짙어요. 평소에 워낙 좋아하는 작가님의 글이라 아끼고 아끼다 읽기 시작했어요. 역시 한강님이세요. 이번 작품도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최근에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도 너무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를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좋았던 글인데 다 읽고 나니 여운이 정말 짙어요. 평소에 워낙 좋아하는 작가님의 글이라 아끼고 아끼다 읽기 시작했어요. 역시 한강님이세요. 이번 작품도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최근에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도 너무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구매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이*|2021.10.10|추천0|댓글0리뷰제목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오면 을 구입 후 읽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처음에 꽃 잎이 그려진 예쁜 표지만 보고 꼭 구입하고 싶은 책이었는데 대강 줄거리를 알게 된 후엔 구입하기까지가 참 망설여졌었습니다.. 이 책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다룬 책으로 한 장 한 장을 넘기기가 무섭다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아픈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잊지않고 기억해야할 역사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었;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오면 을 구입 후 읽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처음에 꽃 잎이 그려진 예쁜 표지만 보고 꼭 구입하고 싶은 책이었는데 대강 줄거리를 알게 된 후엔 구입하기까지가 참 망설여졌었습니다.. 이 책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다룬 책으로 한 장 한 장을 넘기기가 무섭다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아픈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잊지않고 기억해야할 역사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