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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명승

중화명승

: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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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30g | 140*210*30mm
ISBN13 9791188941667
ISBN10 118894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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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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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조선인에게 하얼빈을 포함한 만주의 도시들은 일제의 계획 아래 관광지로 소비되었다. 만주는 조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특히 인기 있었다. 이광수, 이태준, 함대훈, 김관 등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만주를 관광한 후 글을 남겼다.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함대훈은 ‘모데른’ 카페에서 여급에게 러시아어로 차를 주문한 뒤 ‘어쩐지 가슴이 울렁거린다’고 했고, 음악평론가 김관은 ‘하르빈에서 볼 수 있는 숭가리(쑹화 강) 빙상의 세례제’를 ‘세계의 명물’로 꼽았다. 동시대 작가 이효석에게 하얼빈은 다소 다른 맥락에서 특별한 도시였다. 향토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알려져 있는 그는 사실 구라파(유럽)를 동경한 ‘모던 보이’였다. 그는 ‘백계 로인(러시아인)들의 생활에 비상한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이 흥미는 쌓이고 쌓여’ 1939년 여름과 1940년 초에 하얼빈을 두 차례 방문한다.
--- 「01 이효석이 사랑한 거리」 중에서

정오가 되면 빡빡머리 소년이 “꽃이요, 꽃! 재스민 꽃을 팝니다!”라고 외쳐대면서 꽃과 향수를 팔러 다닌다. 기녀들은 주렴을 걷고서 앞다투어 꽃과 향수를 산 뒤 자신을 꾸민다. 그러고는 잠시 뒤 백옥 같은 기녀들이 속이 비치는 하늘하늘한 옷을 걸치고, 머리에 재스민 꽃을 꽂은 채 모습을 드러낸다. 기녀들의 진한 화장 내음과 재스민 향이 강남공원으로 퍼지면 응시생의 마음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다. 시험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과거 시험장의 열악한 환경,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가족 생각으로 응시생들은 마음고생이 여간 아니다. 그런데 진회하의 아름다운 풍광과 꽃같이 아름다운 기녀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니, 어찌 문덕교를 건너 진회하의 기루로 달려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또한 청운의 꿈을 품고 과거를 보러 온 응시생이 어찌 쉽게 이 다리를 건널 수 있겠는가! ‘군자는 다리를 건너지 않는다. 다리를 건너면 군자가 아니다’라는 말에서 이러저러지도 못하는 응시생들의 당혹감이 엿보인다. 문덕교는 응시생들의 마지막 이성의 끈이자 욕망의 경계를 넘어가는 지표였다.
--- 「05 군자는 문덕교를 건너지 않는다」 중에서

객가를 생각하면 ‘변화’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들은 고향을 등지고 중원에서 변방으로 거주지를 바꿨고, 한족이지만 더 이상 한족으로 불리지 않으면서 객가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나아가 중국을 떠나 화교라는 이름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했다. 중국에는 많은 민족이 있지만 변화라는 단어가 이만큼 어울리는 민족이 또 있을까. 그들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정주할 수 없고 이주해야만 했던 환경 때문일 것이다. 유교적 예교 문화에서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동 수단이 지금처럼 편리하지 않아 한평생을 태어난 곳에서만 살다 가는 사람이 태반이었던 시대에 감히 고향을 버리고 오랑캐의 땅으로 옮겨가 살겠다는 생각은 어쩌면 이단이나 혁명에 가까운 것이었으리라. 주어진 가치와 고정된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자신을 바꿔가는 것, 그것은 노마드적 정신에 가닿는다.
--- 「09 이민자의 유토피아」 중에서

광둥의 여인들이 자주적으로 삶을 결정하면서 비혼을 선언하게 된 데는 자본주의의 발달이라는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일찍이 당나라 때부터 바다를 통한 대외무역의 거점지로 자리잡아온 광둥의 도시들은 명말 청초에 이르러 내륙 지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자본주의를 싹틔우기 시작했다. 이와 보무를 맞추어 여성들에게도 돈 벌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으니, 그것은 바로 주강 삼각주 일대의 양잠업의 발달이었다. 비옥한 땅과 고온 다습한 날씨는 여인들이 뽕나무를 키우고 누에를 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제공했다. 옛날 궁궐에서 왕비들이 친잠례를 올려 누에 치고 비단 생산하는 일이 여인들의 영역임을 천명했듯, 예로부터 양잠업은 여인들의 몫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끊임없이 격동하던 땅 광둥에서, 누에 치고 비단 짜서 경제력을 얻은 여인들은 이제 또 다른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다.
--- 「11 자소녀 이야기」 중에서

평생 궁핍함과 번민으로 심신이 지쳤던 시인은 풍요롭고 여유로운 금관성, 청두의 품속에서는 마음 편히 쉴 수 있었다. 이런 의미에서 두보가 한적·담백·우아한 시를 이곳에서 창작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청두의 자연과 기질, 인문 환경에서 기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물아일체의 경지를 노래한 생태 시인이 되었고, 소박한 삶과 자연 친화적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청두인의 생활 태도를 잘 반영한 인물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물론 이것은 출신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한 시인을 우리로 받아들이는 청두의 넉넉한 포용력 덕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19 지친 시인을 품은 풍요의 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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