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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 왜 사는지 모르겠는 나를 위한 철학 수업

리뷰 총점9.9 리뷰 18건 | 판매지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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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6g | 148*210*20mm
ISBN13 9791191842029
ISBN10 11918420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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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창조를 위한 용기』에서 인간의 한계성인 죽음인식을 처절하게 경험하는 바로 그 순간,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려는 계기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그는 이를 ‘창조를 위한 용기’라고 합니다. 이것은 죽음을 뛰어넘기 위해, 죽음의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삶의 의미이자 의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p.40

부조리한 운명을 지닌 우리에게 패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죽음이 아니라 불안과 공포로 인간성을 잃고 다른 사람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것이 아닐까요? 부조리한 악에 맞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성실히 자신의 할 바를 다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것, 그래서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인식과 추억을 간직하는 것이 부조리한 운명을 타고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최대의 승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 p.63-64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경험은 외부로부터의 장애나 내면의 무기력으로 중단되곤 합니다. 오늘 하루가 어땠는가를 돌아보면 대부분의 시간을 기계적으로 행동했거나 무의미하게 시간을 소비하며 특별하지 않게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느슨한 경험’과 달리 ‘하나의 경험’이 선명하게 각인되는 때가 있습니다. 어떤 경험은 내면적으로 완성되고 경험 전체의 흐름 속에서 다른 경험과 확연히 구별되어 기억됩니다. 예컨대 심혈을 기울여 무언가 하나를 완성하는 것, 고민하던 어려운 문제 하나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것, 오랫동안 고민했던 고백을 만족스럽게 털어놓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하나의 완성으로, 그러한 경험이 하나의 통일체를 이루어 미적 성질을 갖는 ‘하나의 경험’이 됩니다. 이 ‘하나의 경험’에는 ‘그 만남’, ‘그 이별’, ‘그 사건’으로 이름이 붙는다는 통일성이 있습니다. 이 통일성의 존재는 경험을 구성하는 부분들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그 경험 전체에 충만한 하나의 단일 성질이 부여되며 그렇지 않은 다른 일들과 구분됩니다.
--- p.110-111

칼라니티가 말기 암의 고통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이 되는 용기를 발휘한 덕분입니다. 고통을 이기는 것도 용기이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허무를 무기력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회복 불가능한 쇠약한 모습을 넘어서서 내면의 소리에 따라 진짜 자기 자신을 창조해 낸 용기 말입니다. 그러한 창조는 용기와 사랑이 없으면 해낼 수 없습니다.
--- p.125-126

인간과 인간의 참된 관계는 누가 얼마나 더 많이 소유하고를 비교하며 우위를 정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마주하는 어울림’에서 이루어집니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서로 마주하는 것, 서로 어울리는 것은 존재의 책임이 필요한 행위이고, 이때의 책임이란 숨김없는 얼굴, 정직한 얼굴을 드러내며 관계에 응답하는 진실성이 깃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통한다는 일은 책임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진실한 인간적 어울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p.166

장 아메리가 모든 종류의 자살을 자유 죽음으로는 인정했다고 해서 생명을 함부로 저버리는 것까지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단지 자기 자신의 죽음을 결정할 주체가 국가나 종교, 가족인 데에 반대하고 자기 결정권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의 존엄성과 자유를 스스로 지키고 옹호하며 사는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자유가 박탈된 상태가 아니라면 자살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일임에 변함없습니다.
--- p.182

니체가 이성적 자살 개념을 제안했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실제로 자살을 권했다고 이해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니체에게 이러한 이성적 죽음은 완성하는 죽음, 제때 이루어지는 죽음, 자유로운 죽음을 의미하지만, 그는 자신의 죽음을 반성의 기회이자 결단의 계기로 보고 오히려 이성적이고 의지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며 살라고 했습니다.
--- p.190

죽음에 대한 관점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 의존합니다. 육체의 고통과 현실의 무기력함을 느끼는 삶을 산 이는 죽음을 ‘해방’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이는 죽음을 ‘완성’의 기회로 반깁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죽음은 더 이상 유한성의 한계가 아니라 자신의 생을 최대한 가치 있게 성장시키는 인생의 피날레이며 궁극의 완결입니다. 죽음을 아예 직면하지 않거나 최대한 늦추는 것이 최선일지, 죽음을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으로 보거나 가치 있는 삶의 ‘완성’으로 반길지는 각자 삶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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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학과 영화 속 열네 작품에 담긴 죽음의 사연을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이야기들은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진지하게 들여다보도록 이끌고, 철학자들은 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이 있는 성찰을 보탠다.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에 대해 고뇌해 본 독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반려가 될 책이다.
- 한자경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마음은 어떻게 세계를 만드는가』 저자)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혜안을 가진 박연숙 교수님의 손에 닿으면 그 어떤 작품도 특별해진다. 이 책은 소설과 영화를 소재로 니체, 하이데거, 프로이트, 듀이 등 숱한 철학자의 지혜와 의미를 생생하고 살갑게 일러 준다. “죽음은 삶의 끝에 오는 것이 아니라, 빛나는 삶을 위한 뮤즈”라는 깨달음이 책 읽는 내내 울림 크게 다가왔다. 좋은 삶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다.
- 안광복 (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 『철학으로 휴식하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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