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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 작가 친필 사인본, 양장 ] 마음산책 짧은 소설이동
박서련 저 / 최산호 그림 | 마음산책 | 2021년 08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16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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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36g | 136*193*17mm
ISBN13 9788960906884
ISBN10 8960906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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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박서련 월드에 어서 오세요] 작가 박서련이 그리는 청춘들의 일과 사랑. 그 특유의 유머를 가득 품은 소설들은 귀엽다가 엉뚱하다가 재미있다가 불현듯 어떤 공감의 순간으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SF부터 코미디, 드라마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한번 입장하면 출구는 찾기 힘든 박서련 표 이야기 세상! -소설M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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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둘 거야. 진심. 하루 이틀 하는 생각도 아니지만 이번엔 진짜로. 생각난 김에 지금 사장한테 문자 보내놔야겠다.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 인간이니 예의 차린답시고 얼굴 들이밀 때까지 기다렸다 말할 필요는 없겠지.
대걸레를 물통에 팍 꽂아 넣고 앞치마 주머니를 더듬어 핸드폰을 찾았다. 사장 번호를 검색하던 참에 찰랑, 하고 도어 차임이 울렸다.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고 접객 지침대로 인사했다.
“환영합니다. 코믹 헤븐입니다.”
--- p.15

손님은 진심으로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저 여기 안 살거든요. 고속버스 오전 차 예매해놨고, 그때까지 갈 데 없어요. 비 많이 오길래 일부러 만화 카페 검색해서온 거고요.”
그건 나까지도 말문이 막히게 하는 이야기였다. 차라리 여기 있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해서 왔더니 나가라니 무슨 말이냐는 것은. 나도 그렇고 손님도 그렇고, 나가서 어디로든 가는 편이 안전할지, 여기 있는 편이 안전할지 헷갈렸다.
--- p.34

“나, 오늘 복귀 아니에요. 인사팀에 뭐 물어볼 겸 해서 왔어요. 출산휴가랑 육아휴직 이어서 쓰는 거랑 급여 신청 같은 거.
오는 김에 인사 좀 드리려고 나 화요일에 간다고 팀장님한테 메일 보내놨는데 와보니까,” 심 대리는 피식 웃는다.
“와보니까 작정하고 없던 사람 취급하는 거지.”
지수 씨는 주먹 쥔 양손을 무릎에 얹고 고개를 푹 숙인다.
--- p.60

역대급으로 피곤한 퇴근길이다. 지수 씨는 기적적으로 버스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창밖을 멍하니 바라본다. 비록 쭈그려 앉다시피 해야 하는 바퀴석이지만 퇴근 시간대에 앉을 자리를 찾는 건 보통 운이 아니며 제시간에 퇴근하는 것 또한 흔치 않은 일이다. 기대도 하지 않은 요행 두 가지가 마침 한꺼번에 찾아온 셈. 그러고 보면 오늘은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았던 거야, 지수 씨는 생각한다.
--- p.64

정해진 미래에 23세기가 있다면 역시…… Y2K 같은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겠지.
이후 맹순영은 몇 개월에 걸쳐 나와 나눈 대화의 대부분을 잊어버리지만 자기가 장국영의 상대역이 될 수도 있다는 것과 Y2K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은 기억한다. 한편 이런 일들을 큰 소리로 떠들고 다녔다간 국정원에 잡혀 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함구한다.
--- p.88

“너는 머리 왜 안 길러?”
한참 만에 영지가 먼저 물었다. 귀 옆부터 뒤통수까지 거의 가파르게 깎다시피 한 짧은 머리를 비교적 길고 윤이 반드레한 윗머리가 덮고 있었고, 귓바퀴에 쿡쿡 박혀 있는 피어싱도 흘러내린 윗머리에 반쯤 가려져 있었다. 아버지가 이런 것을, 말하자면 계집애답지 못한 나머지 것들은 다 못 본 체하고 자기 말을 들어 살을 뺐다고 칭찬만 한 것이 떠올라 새삼 우스웠다. 수영은 조금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숱 많아서. 관리 안 돼서. 귀찮아서.”
“작은엄마 닮았나 보다. 우리 친가는 다 숱 적잖아.”
--- p.113

“나 이 머리 안 어울리는구나.”
직원이 씌워준 암갈색 웨이브 가발의 끝을 만지작거리며 영지는 멋쩍게 웃었다.
“어울리는데.”
수영의 말에 영지는 또 웃었다. 시착해본 가발 두 채를 결제 하고도 백오십만 원이 넘는 돈이 남았다.
“남은 돈으로 그냥 언니 하고 싶은 거 해요.”
--- p.122

계단을 반쯤 오르자 민형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쩐지 민망해서 고개를 떨구고 걸었다. 단 차가 이렇게 나는 상태에서, 친한 것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닌 사람과 서로 얼굴을 확인 하고 점점 가까워지는 건 기분이 이상한 일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조카가 먼저 계단 꼭대기에 올라 민형과 인사를 나누었다. 한발 늦게 출구를 빠져나온 탓인지 나야말로 두 사람의 약속에 낀 불청객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 p.130

“술 한잔할까요?”
그 말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 제대로 만나볼까요?”
나의 제안에 민형의 얼굴은 '사우르스 레인저' 이야기를 처음 꺼냈을 때만큼 달아올랐다.
“그럴까요.”
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은 들었다.
--- p.149

심지어 갓 삼십대가 된 나는 아기자기 회원들 중 어린 축에 속했다. 용돈이나 아르바이트 급여를 쫌쫌따리 모아가지고 산 과자를 하나하나 뜯어 개별 포장해서 기영이 (왜일까? [검정 ‘고무신’]의 주인공이어서일까?) 캐릭터를 크게 그려넣은 상자에 담고 전역까지 남은 기간을 써서 부치는 등 스물한두 살짜리 곰신들의 문화에는 적응하려야 적응할 수가 없었지만, 서른한두 살 먹은 자기님들의 고급진 선물 센스는 너무나 배우고 싶고 본받고 싶고 따라 하고 싶은 모든 것이었다. 덕분에 내가 저기가 아니라 여기에 속한다는 것이 마침내 다행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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