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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무엇인가

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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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96g | 150*215*20mm
ISBN13 9791136283689
ISBN10 113628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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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때 내게는 사랑스러운 고무 아기 인형이 있었다. 물을 삼켜서 침을 흘리거나 소변을 보게 할 수도 있는 인형이었다. 정말, 끝도 없이 매혹적이었다. 나는 그 인형을 지독히 사랑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나는 거실 소파 뒤에 숨어서 그 인형을 주먹으로 호되게 연신 두들겨 패곤 했다. 그러다 전환점이 된 날을 분명히 기억한다. 엄마가 손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들은 것이다. “저 아이 안에는 분노가 많이 들어있어요.” 엄마가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는 멈췄다. 부끄러웠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많이 갖고 있다는 이 분노라는 게 도대체 뭐지?
---「머리말」중에서

무엇보다 세네카는 자신이 분노 버리기를 성취했다고 주장한 적이 결코 없었다. 실제로 세네카는 생애 말년에 친구인 루실리우스에게 쓴 편지에서, 최근에 화가 불같이 치밀어 올랐다며 그 순간을 기술했다. 그는 시골 별장 중 한 곳에 들렀다가 집 상태가 황폐해서 못쓰게 된 지경에 이른 것을 발견했다. “나는 화가 났다네.” 세네카가 인정했다. “그리고 내 화를 뿜어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구실을 찾았다네.” 그가 말한 ‘가장 가까운 구실’은 별장 관리인이었다. 이 불쌍한 고용인은 집이 너무 오래돼서 수선할 수 없었노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세네카는 유머를 발견했다. 세네카 본인이 그 집을 지었고 자신도 그 집과 함께 늙어가는 신세였다. 세네카 본인 역시 너무 늙어 고칠 수가 없지 않은가? 이런 유머 감각이야말로 분노를 피하는 세네카식 처방의 일부였다.
---「2장. 스토아주의 : 분노를 피하는 세네카식 처방전」중에서

세마이족이나 우트쿠족과 매우 유사하게, 포어족 역시 ‘음식, 애정, 노동, 신뢰, 쾌락’을 공유했다. 폴 에크만이 수행한 한 유명한 실험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서양식 표정이 나타난 얼굴 사진들을 보여주었을 때, 그들은 빈번하게 ‘잘못 해석했다.’ 이를테면, 슬픔과 공포를 봤을 것으로 기대되는 얼굴 사진에서 분노를 확인한 것이다. 에크만의 실험에 주목하고 비판했던 인류학자 리처드 소렌슨은 분노는 포어족 생활양식의 본질적 요소인 집단 협력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분노뿐 아니라 심지어 분노의 전조마저도 미리 제압해야 할 대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즉 “분노, 언쟁, 다툼은 그들 생활의 자연스러운 요소가 아니었다.”
---「4장. 평화로운 왕국들 : “우리는 결코 화내지 않습니다”」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판단 혹은 믿음이 분노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우리는 경멸당했다고 생각할 때 화가 난다. 경멸은 우리를 화나게 하는 고통의 한 유형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고통을 초래한 당사자에게 갚아주기 위한 행동에 나서게 된다. 복수를 통해(아니 실제로는 복수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얻는 쾌락은 처음에 경멸로 받은 고통을 원상태로 돌려놓는다. 이것은 완벽하게 정상적인 반응이며 많은 경우 전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고 고귀하기까지 하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그러므로 비결(즉, 고결한 분노에 이르는 길)은 “올바른 때에, 올바른 대상을 언급해서, 올바른 사람들을 향해, 올바른 목적을 갖고서, 올바른 방식으로” 화를 내는 것이었다.
---「6장. 아리스토텔레스와 후계자들 : 올바른 때, 올바른 방식으로」중에서

심리적 구성주의자 역시 기본 감정 학파에 속한 많은 이들처럼 일반적으로 신경과학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뇌의 신경 네트워크는 분노라고 하는 것이 생성될 때 뇌 전체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뇌는 시간이 흐르면서 특정 감정, 표현(표정과 두근거리는 심장을 포함해서), 반응들을 우리가 분노라고 부르는 방식들로 한데 묶어내는 법은 배운다. 심리적 구성주의자들은 분노가 태어날 때 우리 안에 선천적으로 내장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 학교, 사회 등등에서 들어온 입력들로 신경 패턴이 형성될 때 학습되는 것, 즉 개념화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기가 비명을 지르고 아기의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기가 느끼고 있는 것을 분노로 해석하는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며, 아기는 자라면서 그 범주를 내재화한다는 것이다.
---「10장. 실험실에서 : 우리의 뇌는 분노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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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들이 분노에 관해 어떤 태도를 보여 왔는지 여러 전통과 시대를 아울러 폭넓게 개관한 매혹적이며 야심적인 저술이다. 그 감정이 건설적인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인식도 그렇지만, 현시대의 쟁점들을 탄탄한 역사적 사실들과 한데 엮어낸 솜씨가 특히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피터 스턴스 (Peter N. Stearns,『수치: 짧은 역사(Shame: A Brief History)』의 저자)
“건강한 모습으로든 병적인 형태로든, 윤리적이든 비윤리적이든, 찬양받아야 하는 것으로서든 극복되어야 하는 것으로서든, 어쨌든 모든 사람에게 너무도 자주 드리우는 분노와 관련해서, 그것의 역사, 도덕성, 기능, 그리고 상충하는 관념들을 탁월하고 충실하게 연구한 책이다.”
- 사이먼 메이 (Simon May, 『사랑의 역사(Love: A History)』의 저자)
“분노가 극에 달한 우리 시대에 로젠와인의 이 역작은 분노라는 그 발상 자체가 어디서 기원했으며 분노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분노를 마주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소개해주고 있다.”
- 제이콥 솔 (Jacob Soll, 『추정(reckoning)』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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