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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10만부 기념 한정판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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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상품

그러라 그래
[도서] 그러라 그래
양희은 저 김영사
10% 13,050
그러라 그래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14g | 127*194*14mm
ISBN13 9788934980070
ISBN10 893498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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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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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닮은 젊은이들은 자기가 젊고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마 모를 것이다. 나도 젊은 날에는 몰랐다. 그걸 안다면 젊음이 아니지. 자신이 예쁘고 빛났었다는 것을 알 때쯤 이미 젊음은 떠나고 곁에 없다.
--- p.21 「찬란한 봄꽃 그늘에 주눅이 든다」 중에서

살아서 얽힌 마음들을 채 풀지 못하고 떠나면 남은 사람의 후회는 끔찍하단다. ‘왜 그 말을 안 했을까? 사랑한다고 왜 말 못 했나’ 하는 후회들이 마음을 갉아먹는단다. 후회가 남지 않는 헤어짐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일까?
--- p.52 「죽기 전에 필요한 용기」 중에서

왜 상처는 훈장이 되지 못하는 걸까? 살면서 뜻하지 않게 겪었던 아픔들을 수치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대체 어떻게 아무런 흉도 없이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은 제 겪은 만큼’이란 말이 있다.
--- p.138 「감춰진 상처 하나씩은 다 갖고 있는」 중에서

고단한 짐을 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내 노래가 지친 어깨 위에 얹어지는 따뜻한 손바닥만큼의 무게, 딱 그만큼의 위로라면 좋겠다. 토닥여줄 줄도 잘 모르지만, ”나도 그거 알아“ 하며 내려앉는 손. 그런 손 무게만큼의 노래이고 싶다.
--- p.156 「사연을 읽는 이유」 중에서

꾸밈없고 기본이 탄탄한 담백한 냉면 같은 사람이 분명 있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한 사람, 어떤 경우에도 음색을 변조하지 않는 사람, 그런 심지 깊은 아름다운 사람.
--- p.184 「냉면 같은 사람」 중에서

난 그저 나이고 싶다.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노랫말과 그 사람의 실지 생활이 동떨어지지 않는 가수. 꾸밈없이 솔직하게 노래 불렀고 삶고 그러했던 사람.
--- p.242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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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글을 읽는 내내 따뜻하게 지어낸 밥을 먹고 있는 기분이었다. 평화롭게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며 밥을 먹고 나면 또 정성껏 잘 살아갈 힘이 나곤 한다. 삶이 쉽지 않은 세상의 많은 ‘어린 희은이’들이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러라 그래』를 읽으며 많이 위로받기를 바란다.”
- 김나영(방송인)

나는 내 목소리는 믿지 않아도 선생님의 목소리는 믿는다. 몇십 년의 세월 동안 같은 곳에서 노래로, 말로, 생각으로 약속처럼 자리해 준 사람에 대한 자연스러운 신뢰일까. 선생님의 목소리로 듣는 그 인생은 너무나 고된데, 희한하게도 지레 겁먹어 도망가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더 씩씩하게 맞서고 싶어진다.
- 아이유(가수)

늘 지혜롭고 여유만만해 보이던 인생 선배의 담담한 속 이야기. 말글 또한 노래만큼 귀하게 여기는 위대한 가수의 겸허한 삶 이야기. 글의 리듬, 단어의 온기가 마음을 찬찬히 어루만진다. 삶-그 쓸쓸함에 대하여. 삶-그 아름다운 쓸쓸함에 대하여.
- 이적(가수)

무얼 하며 이 좋은 세월을 보냈나? 양희은의 질문에 대신 답을 하자면 한결같이 정성스런 세월이라 하겠다. 이젠 그 시간 속에 맑은 국화 향기와 느티나무 넉넉한 위로가 들어 있다. 저 하늘의 구름 따라 양희은의 목소리와 노래가 들리길. 오래오래.
- 이유명호(한의사)

사는 것은 쉽지 않아, 알 수 없습니다. 앞에 눈이 얼마나 쌓였나, 진웅덩이가 얼마나 깊은가. 그런 때 앞서간 큰언니 발자국이 보인다면 허방다리 짚지 않을 수 있겠지요? 우리, 양희은 큰언니 발자국 따라가 보아요. 그러면 안심!
- 박금선(라디오 ‘여성시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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