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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수사학

한 권으로 배우는 수사학

: 말과 글로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고전 수사학 특강

[ 리커버판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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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0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56쪽 | 175*235*35mm
ISBN13 9788968040559
ISBN10 896804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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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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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이란 한 사람이든 여럿이든 청중에게 정보를 주거나 청중을 설득하거나 동기유발을 위해 말 또는 글로 된 담론의 사용을 다루는 기술 내지는 학문이다. 이렇게 폭넓은 정의를 내리면 수사학은 사람들이 관여하는 온갖 언어 표현을 다 포괄하는 듯이 보일 것이다. 그러나 수사학자들은 관례상 그 영역에서 ‘가벼운 얘기’, 농담, 인사(“만나서 반가워”), 감탄사(“멋진 날일세!”), 뒷공론, 단순한 설명(“저 소형 계산기는 건전기로 움직이지”), 지시(“다음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돌아 세 블록쯤 가서 첫째 신호등을 만나면…”) 등은 배제해왔다. 물론 가다가 쉬곤 하는 대화와 주고받는 식의 대화에서도 정보제공, 지시, 또는 설득의 목적이 실현될 수 있지만, 수사학은 전통적으로 한 사람이 청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공식적인, 미리 생각한, 지속적인 독백의 경우와 관련이 있었다.
---「서론」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세 가지 수단으로 타인을 설득한다고 말했다. (1) 그들의 이성에 호소하는 것(로고스), (2) 그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것(파토스), (3) 우리의 인격이나 성품에 호소하는 것(에토스) 등이다. 우리는 이 가운데 하나를 배타적으로 또는 현저하게 사용할 수 있거나, 셋 모두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어느 것을 사용하는가는 부분적으로 우리가 주장하는 논지의 성격에 의해, 부분적으로 현재의 상황에 의해, 부분적으로(어쩌면 주로) 우리의 대상인 청중의 종류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2장 논증의 발견」중에서

한 가지 주의사항을 강조할 필요가 있겠다. 흔히 서론을 지나치게 길게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 학생들은 이런 고전적인 충고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신의 대략적인 초안의 첫 페이지를 내다버리고 최후의 초안을 둘째 페이지 윗부분에서 시작하라.” 물론 이 충고를 기계적으로 따를 수는 없지만, 이 원칙은 기본적으로 건전하다. 우리의 첫째 초안은 종종 너무 많아서 골치가 아프다. 긴 ‘워밍업’이 너무나 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시작하기 전에 극복해야 할 자연스런 타성이 있기 때문이다. 종종 주어진 주제에 관해 할 말이 적은 필자들이 과대한 서론을 쓰곤 한다.
---「3장 재료의 배열」중에서

우리가 추천하는 첫 번째 모방 연습은 흠모하는 작가들의 글을 필사하는 것이다. 이는 멍청한 연습처럼 보일지 몰라도, 당신에게 고상한 양식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줄 수 있다. 이번 장의 앞부분에서 우리는 양식을 상세히 공부할 때 찾게 되는 여러 특징을 지적한 바 있다. 글을 조심스럽게 필사하다 보면, 이런 특징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런 연습에서 유익을 얻고 싶다면 몇 가지 규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1. 필사할 때 한 번에 15분 내지는 20분 이상을 쓰면 안 된다. 만일 한 자리에서 이 연습을 20분 이상 수행하면 주의력이 흐트러지고 당신 스스로 그냥 단어를 필사하는 모습만 보일 것이다.
2. 필사 작업을 연필이나 볼펜으로 수행해야 한다. 타이핑은 너무 빠르고 또 기계적이라서, 작가의 양식의 특징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모든 글을 베낄 수 있다. 손으로 필사하면 단어의 선택과 배치, 문장의 패턴, 문장의 길이와 다양성을 관찰할 시간을 확보할 만한 속력으로 글을 베끼게 된다.
---「4장 양식」중에서

고전 수사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수법 중 하나는 프로김나스마타(progymnasmata)였다. 이 용어는 학생들이 점점 더 성숙하고 훈련됨에 따라 그들에게 주어졌던 수사학 과제의 단계별 순서를 의미했다. 그런 과제의 순서는 4세기 이후 수사학 훈련의 일부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유명한 두 묶음의 연습은 주후 2세기부터 시행된 다소의 허모게네(Hermogenes)의 연습과 주후 400년경부터 시행된 안디옥의 아프토니우스(Aphthonius)의 연습이었다. 이 순서들(라틴 번역본)은 교부 시대부터 르네상스에 이르는 초창기 수사학 훈련의 기초가 되었다. 고전 수사학의 연습은 복잡성의 정도, 인지적 요구의 수준, 문화적 지식의 범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 14개의 과제를 포함했다. 아프토니우스의 목록은 다음 사항들을 포함한다.

1. 동화, 또는 민속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기.
2. 내러티브, 픽션 또는 논픽션.
3. 크레이아(chreia, 역사속 특정 인물의 일화 속 행동과 말-역자 주), 또는 일화: 유명한 진술이나 행동의 설명에 기반을 둔 이야기.
4. 격언: 특정 금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논증을 펼치는 것.
5. 논박: 특정 내러티브의 설득력 있는 사항을 반증하는 것.
---「5장 수사학 연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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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을 통해 자기 논지를 주장하고 관철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난이도나 분량 면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이 내용을 붙잡고 고민하며 씨름한 시간들은 반드시 여러분의 글과 말에 고스란히 나타나며, 장차 여러분이 꿈꾸는 바를 이루는 데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 이상철 (한국수사학회 회장, 성균관대 학부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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